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5개월 남자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고민 조회수 : 373
작성일 : 2008-11-11 16:38:13
25개월 아이랑 문화센터에 다니는데 행동 수업에만 관심이 있고 인지 학습 시간에 뒤
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입술에서 피가 났어요.  수업에 관심 없기로 유명한 아이죠 --:

수업 후 놀다가 집에 안 간다고 떼 쓰다가 넘어져서 입술 다른 부위에서 또 피가 났어  
요. 너무 속상 하더라구요. (지난 주에는 현금이 꽤 들은 지갑을 애랑 정신 빼다가 잃어 버렸어요.)

이후에 같이 다니는 옆집 아줌마가 김밥 사다가 라면에 점심 먹자고 해서 김밥 사러가서 저의 운전 미숙으로 다른 차를 옆 범퍼로 쭉 긁었어요. --:

가까스로 맘을 추스리고 옆집에 가서 점심을 잘 먹었는데 글쎄 집에 올 때 쯤 우리 아이가 옆집 정수기를 쓰러 뜨렸어요.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물이 흥건하고 정수기는 뚜껑이 부셔지고....흑흑 ....옆집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고 ....

여태까지 응급실도 2번 가고 한 번은 꼬매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 너무 활동적이다 못 해 산만 한 것 같아요.
아이는 다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아이가 말이 안 통하니깐 저도 그냥 팔만 잡아 끌게 되더라고요.  

문화센터에 다니면 더 산만해 질까요? 놀이 수업은 너무 좋아 하는데 앉아서 이야기를 못 들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 저만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제가 소리 지르면서 혼내면 슬슬 엄마 얼굴이 안 보이는 방이나 구석으로 피하네요. 저의 육아 방식도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어떻게 하면 아이한테 좋은 육아 방식이 될까요?

자금 우리 아이는 엄마한테 무지 혼나고 지금은 쿨쿨 자고 있어요.




IP : 59.12.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아이들은
    '08.11.11 5:14 PM (124.53.xxx.113)

    대부분 그런면이 있어요.
    님의 아이가 좀 심해보이긴 하지만, 다른아이들도 그런면이 없지 않답니다.
    문화센터를 활동 많이하는 곳으로 옮기시면 어떨까요?
    쑥쑥체조라든가 수영이라든가 태권도라든가 암튼 몸을 많이 쓰는 쪽으로요.
    아이들은 자기들이 가진 에너지를 다 소비해야 행복하게 잠이 들 수 있대요.
    님의 아이가 보통 아이들보다 에너지가 많아서 그런 듯 싶어요.
    그런 아이들이 크면 뭐든지 열정적으로 더 잘해낼 수 있어요.
    힘내시고, 아이랑 즐겁게 시간을 보내보세요.

  • 2. 동네아짐
    '08.11.11 5:15 PM (121.131.xxx.92)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아휴..너무 속상하셨겠네요..ㅠㅠ토닥토닥...

  • 3. 청력...
    '08.11.11 9:37 PM (218.232.xxx.209)

    얼마전 TV에 소아과 의사가 나와서 얘기하는데, 보통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청력이 많이 안 좋데요... 8살 정도까지... 한마디로, 정말로 못 알아듣는다는 거죠.
    저도 아들키우니 얼마나 힘드신지 이해는 가는데... 쪼끔 심하긴 하네요^^
    남자애들은 몸에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그 에너지를 다 분출하기 전까지 절대 제자리 앉아서 공부 못한데요. 차라리, 공부시키고 싶으시면, 낱말카드 같은거 들고 놀이터 나가서 놀면서 하면 되요. 한바퀴 뛰고 한장, 두장 보고... 또 한바퀴 뛰고... 몇장 보고... 이런 식으로요. 미국에선 남자애들 수업 이렇게도 시켜요.
    그리고, 한가지. 절대 탄산음료나, 초컬릿이나 카페인 들은거 먹이면 안 되요. 아이를 아주 산만하게 만들거든요... 에궁... 넘 힘드시겠네요...

  • 4. 늘 감사..
    '08.11.11 11:16 PM (59.12.xxx.165)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남자 아이들이 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육아 관련 책 좀 읽고 마음 좀 다 잡아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14 김미화 발언의 반인륜성과 무자비한 독선 56 이글보셨나요.. 2008/11/11 10,070
248513 공부 열심히 하신분들 어느정도까지 해보셨어요? 5 .. 2008/11/11 848
248512 순식간에 소매치기당했어요ㅠㅠ 17 오토바이족 2008/11/11 1,981
248511 이제 준비들하셔야죠? 2 김장 2008/11/11 372
248510 마늘은 익혀서 먹으면 더 좋나요? 13 ? 2008/11/11 774
248509 조성민씨! 그냥 평범하게 사세요 2 그냥 2008/11/11 610
248508 미국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모르는게 있어서요 알려주세요 4 한사람 2008/11/11 230
248507 김치냉장고 홈바 필요한가요?? 1 ..... 2008/11/11 344
248506 신동초에 대해 알고 싶어요 1 코알라 2008/11/11 344
248505 수납의 달인을 찾아요^^ 3 지니 2008/11/11 1,015
248504 돼지 저금통 뜯었어요... 6 돼지야미안 2008/11/11 544
248503 깨끼천(?) 한복은 요즘 입으면 안되나요? 4 하나만더.... 2008/11/11 585
248502 사촌동생 결혼식에 무엇을 입어야 할까요? 6 뭐입지? 2008/11/11 516
248501 저도 유가환급금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일을 안 하고 있는데... 8 ?? 2008/11/11 660
248500 반포 현대 백화점이 지금은 뭘로 바뀌었나요? 컴앞대기 4 질문 2008/11/11 791
248499 모유수유..격려해주세요! 8 초보 엄마 2008/11/11 386
248498 속상해요...ㅠㅠ 3 동네아짐 2008/11/11 627
248497 007 퀀텀 오브 솔러스 14 본드걸 2008/11/11 891
248496 게시판글을 읽을수가 없어요 ㅠㅠ 3 게시판 2008/11/11 251
248495 얼마전 시누이가 같이살자고 했던... 80 정말 2008/11/11 7,635
248494 동네 아줌마 5 .... 2008/11/11 1,097
248493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남편 등산복 6 등산복 2008/11/11 828
248492 시누이 결혼식때 한복위에 마고자입고있어도 되나요?? 6 마고자입어도.. 2008/11/11 587
248491 배 건강법 3 생로병사의 .. 2008/11/11 974
248490 ㅋㅋ<--- 이거 어떻게 읽으세요? 20 별건 아니지.. 2008/11/11 1,278
248489 어떻게들 지내세요.. 1 걱정.. 2008/11/11 400
248488 김치냉장고 추천 부탁드려요~^^ 3 가전제품 2008/11/11 549
248487 그럼 활황에도 돈 안 쓰시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7 ^^ 2008/11/11 913
248486 어른모시기 넘 힘들어요.. 6 시아버지 2008/11/11 1,176
248485 생강 효능 자유새 2008/11/11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