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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피부 관련 질문 - 댓글 절실합니다

초보엄마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8-11-08 11:48:56
이제 3주 조금 넘은 아기인데요..

제 피부가 안 좋아서 그런지 우리 아기도 피부가 너무 약한 거 같아요..
엄마로서 속이 이만저만 상하는게 아니네요..

처음에는 미간 사이에 열꽃처럼 뭐가 막 돋더니 어느날 갑자기 끝이 노랗게 되면서
종기같기도 하고 여드름 같기도 하고 그렇게 되버렸어요.
나중에 보니 노란 덩어리 같은게 생긴 거더라구요.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소아과 의사샘이 보시더니 기저귀 발진 같은데 쓰는 항생제 연고를 이틀간 바르라 해서
안 바르면 어떻게 되냐 했더니 곪아서 쉽게 안 낳을거다 하시더라구요..
(지금 보니 곪은 것 같진 않아요..)

그러다 이마에 낫던 것들은 좀 수그러 들었는데 말끔하지는 않구요. 피부가 좀 오돌토돌해진 느낌이에요.

그리고는 빰에 그런 것들이 막 생겨났어요.
열꽃이 생기고 나면 무조건 노란 알맹이 같은 것이 끝에 맺히더라구요..
이런 상태로 열흘쯤 되었어요..
지난번에 병원에 갔을 때 물어봤더니 그냥 지켜보자고만 해서
이 어린 아기에게 약을 쓸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지 않겠나 하고 보고 있는데
점점 심해져서 너무 안쓰러워요..
피부도 상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그리고 머리속도 비듬처럼 뭐가 일어나는데 심하지는 않고
꼼꼼히 보면 머릿속이 되게 건조하게 얇은 각질층이 생긴 것 같은 모양이에요..
이제 태지가 벗겨지는 건지, 아님 피부염에라도 걸린 것인지..

마음이 너무 쓰여서
아기 자는 틈에 와서 급히 글 남깁니다.

혹시 아가 피부가 이런 거 보신 적 있으신가요..
모유 수유 중인데 제가 뭘 잘못 먹어서 이런 걸까요...

괜찮아지면 좋을텐데
어린 아기 피부가 한번 상하면 영영 회복이 안되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비슷한 경험이나 도움이 될만한 조언 꼭 좀 부탁드릴게요..

울고 싶어요..
IP : 125.129.xxx.1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8 11:57 AM (119.198.xxx.64)

    저도 울 첫째 딱 21일째 되는날...
    얼굴에 뭐가 바바박 돋아나고 그러드라구요....
    저는 좀 심해서 우선 연고 처방받아(스테로이드) 우선 가라앉히고요...얼굴 하루에 세네번씩 씻기고
    보습크림 수도 없이 발라주고요....
    저는 아토팜 얼굴 크림이 잘 듣던데요...
    그러다가 것도 잘 안들어서 세바메드 크림 사서 발라붰는데..끈적끈적한게..잘 들어요...
    ^^
    점점 나아집니다....
    저도
    돌 지나니깐 낫더라구요...
    하지만 그 1년동안 녹차물에 씻기고...이크림 저크림 전전하고 장난도 아녔답니당... ㅋ
    저는 청결과 보습에 무~척 신경썼습니당..
    1년 넘도록 얼굴은 물론 몸도 맹물로만 씻겼어요..자극될까봐

  • 2. 맘짠하다
    '08.11.8 12:02 PM (58.121.xxx.34)

    연고 바르지 마세요. 지루성피부염하고 신생아 여드름 많이 생겨요. 우리딸 얼굴도 장난아니었어요. 한 50일 에서 70일 사이까지 그냥 두면 없어져요. 점차.... 그리곤 정말 깨끗해져요. 아는 소아과 선생님도 특별한 처방 이런거 하나도 안해주셨고 보습만 잘 해주고 손 대지 말라고 .. 그게 최선이라고 하셔서 피지오겔만 잘 발라주고.. 기다렸더니 다 없어졌고. 두피도 머리 감기다 보면 다 떨어져요.
    전 그맘때 가슴아프고 해서 불 환하게 못해놓고 로션발라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육아책 같은거 한권 보세요. 삐뽀 같은거요.

  • 3. ....
    '08.11.8 12:04 PM (211.187.xxx.239)

    저두 병원에서 퇴원한 후 친정에서 산후 조리하면서
    애가 갑자기 열꽃(땀띠)처럼 온 몸...얼굴에 피었어요.
    여드름처럼 생긴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옛날 시골에 겨울철에 코 찔찔 흘리면서 얼굴 새빯게 된 아이들..있죠?
    딱 그 모습이었거든요. 병원에서 약 줘서 약도 발라보고
    (연고지만..너무 심해서 안 바를수가 없었어요..)
    했는데 시간이 해결해준듯해요. 100일 정도 지나니깐..괜찮아 지더라구요.
    전 신생아들은 다 얼굴 뽀송 뽀송 이쁜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 보고서는 아니란걸 알았죠.
    정말 보기 흉해서 100일전까지 사진은 몇장 없어요..
    사진조차 찍어주기 힘들정도였으니까요..

    일단은 소아과 다른곳에 한번 가보세요.
    병원도 한군데만 너무 맹신하면 안 좋더라구요.
    혹시라도 약 처방해주시면 의사선생님 말씀 믿고 그냥 쓰세요.
    의사 선생님이 약 처방했을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요즘 육아카페나 이런곳에서는 약은 무조건 쓰면 안된다라고들 하는데
    저 이렇게 했다가 애 오히려 더 심해져서 낭패 봤죠.

    또 연고 같은것 얼굴이나 이런데 바를때는..
    엄마 손등에다가 연고를 살짝 짠후 몇번 문지른후 손가락에 남아 있는
    연고로 발라주세요.

    저두 윗님 말씀처럼 녹차물도 효과 어느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피지오겔 사서 바르세요. 보습이랑 아토피에 이만한 크림로션이 없어요.

  • 4. ...
    '08.11.8 12:04 PM (220.71.xxx.187)

    아기가 추울까봐 넘 덥게 싸매지 마시고요 연고같은 것은 될 수 있음 피하세요.
    어른들이 얘기하는 태열기가 있나 보네요.
    방안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시고 가습기보다는 기저기같은 거 방안에 널어두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그리고 머리에 그렇게 뭉치로 생기는 거 억지로 떼내실려고 안하셔도 되십니다.
    목욕시킬때도 살살 문지르시다 보면 어느샌가 없어집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었거든요. 가끔 걱정이 되어서 억지로 긁기도 했었는데 그러실 필요까지 없으십니다.

    암튼 태열기있는 것은 좀 더 지켜봐주시고요....아기랑 산모가 있는 방 환기 제대로 시키시고 이불같은 거 볕에 잘 마리시고 여러가지로 신경쓰셔야 할 듯 합니다.

  • 5. 초보엄마
    '08.11.8 12:28 PM (125.129.xxx.116)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시간이 약인 것 같아서 정말 애가 타지만 기다려보는수 밖에 없겠네요.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아기 피부에 신경이 더 많이 쓰여요..
    마음이 막 아프고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네요.
    말씀하신대로 보습과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할게요.

    근데요,,
    지금까지는 몸에만 피지오겔을 발라줬는데
    얼굴에도 피지오겔 발라도 될까요?
    신생아 때는 얼굴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말라고 해서요..
    도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6. 맘짠하다
    '08.11.8 12:43 PM (58.121.xxx.34)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바르는 것도 좋지만 얼굴에 지루성 피부염이나 신생아 여드름이 생기면 화농되고 진물나오고 지들끼리 엉겨붙고 해서 얼굴이 너무 건조할 경우, 보는 저도 아기도 너무 당길것 같고 안 편할 것 같아서 저는 얼굴에 피지오겔이나 마이마이크림 종류를 살짝 발라줬어요. 피부과, 소아과 선생님도 바르라고 하던데.... 얼굴에 비누칠은 지금도 하지 않아요.
    피지오겔 얼굴엔 바르는 거 아닌가요?

  • 7. ....
    '08.11.8 12:44 PM (211.187.xxx.239)

    피지오겔 괜찮아요. 얼굴에 바르셔도.........

  • 8. ...
    '08.11.8 1:49 PM (121.190.xxx.231)

    싱생아 여드름 같은데........
    큰 걱정 안 해도 된답니다. 한 보름에서 한달여 지나니 자연적으로 낫더라구요.
    우리 손녀도 온 얼굴이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차차 좋아져서 한달쯤 지나니
    깨끗해요.

  • 9. 인천한라봉
    '08.11.8 1:55 PM (211.179.xxx.43)

    머리는 지루성피부염이라하는데.. 울애도 연고같은거 줬는데 안바르구..
    그냥 돌때까지 그러구 냅뒀어요. 돌지나니깐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구 머리 감길때 빗질해주면 좀 떨어지긴하는데.. 또 생겨요. 시간지나면 없어지구요.
    그리구 백일 후까지 울애도 얼굴이 도톨하게 일어났는데..
    아주심할땐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바르니깐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구 평소에는 녹차 물로 목욕시켜줬어요.
    그러구 백일 좀 지나니깐 없어지더라구요.

  • 10. 그냥놔두세요
    '08.11.8 3:14 PM (61.78.xxx.181)

    요즘 소아과 선생님들 솔직히 어느때보면 답답해요..
    머리에 덕지덕지 앉는거 태지인데
    그거 몰라서 초보엄마들 병원데리고 가면 연고 처방해주죠...
    으이구~~~

    머리에 앉는거 그거 태지예요..
    보기 싫어서 빨리떼어내고 싶으면
    머리에 꾸덕꾸덕 앉는거에
    베이비오일 발라서(아님 집에있는 올리브오일을 쓰시던가요..)
    조금 놔두면 태지가 올라와요 그러면 면봉으로 살살 긁어서 떼어내세요...
    목욕시키기전에 하면 되겠네요..
    발라두고 기다리세요... ㅎㅎ
    그러면 뽀샤시 하얀 두피를 드러낸답니다... ㅎㅎ
    제 친구중에 교본대로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가 약을 처방받아와서 발라주더라구요..
    나보다 둘째를 5개월쯤 늦게 낳나??
    내가 그냥 우리 친정엄마가 해준데로 얘기했지요...
    전 그 친구 안해볼줄알았어요... 워낙 교본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얘거든요...
    근데 그 담날 바로 전화왔더라구요..
    니말데로 해서 다 떨어졌다구...... 지금 생각해도 웃음나오네...
    그래서 그 친구한텐 제가 척척박사가 되었답니다....


    글고 아가 얼굴엔 연고 발라주지마세요..
    그냥 잘 씻기고 기본적으로 발라주는 로션발라주고 없어주길 기다려주세요...
    제발 연고는.....
    땀구멍 와방커집니다.....

  • 11. 이어서
    '08.11.8 3:16 PM (61.78.xxx.181)

    아기가 태열이 있는거예요...
    좀 시원하게 해주세요....
    너무 싸메지 마시고...
    신생아는 꼭 싸메는게 아기한테 안정감을 준다니까
    꽁꽁 싸메두시고
    푹 이불씌어놓지 말라는거예요...

    산후조리 잘 하세요

  • 12. 햇쌀~
    '08.11.8 3:37 PM (61.254.xxx.160)

    피지오겔 좋다고 들엇어요~
    육아카페 같은데 가서 질문하면 아마 답변들 많이 해주실거예요~

  • 13. ..
    '08.11.8 11:44 PM (220.122.xxx.155)

    머리에 있는 건 어느 아이에게나 있는 태지입니다.
    돌지나면 깨끗해져요. 일부러 떼어낼 필요 없구요. 피부 정말 이쁜 우리 두아이도 아기땐 두피가 그랬어요.

  • 14. 토실맘
    '08.11.9 12:00 AM (125.141.xxx.243)

    우리 아가 다니는 소아과에서도, 아가 피부는 100일까지 지저분해지다 점점 깨끗해지니 걱정하지 말라 하더군요. 우리 아가 80일 즈음에는 불쌍해 보일 정도였어요. 점점 좋아지더니 이제는 깨끗 피부랍니다.
    원칙적으로는 아가 피부에 뭐 바를 필요가 없다지만, 이맘 때 아가들은 보습해줘야 할 거 같아요 (우리 아가 11월생). 저는 얼굴이 아주 심했을 때는 잘 때 바세린도 발라줬어요(베이비 바세린 팔아요). 머리에 있는 건 신경쓰이시면 오일 발라서 살살 문질러도 된다지만 그냥 놔두고 목욕시키다보면 점점 깨끗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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