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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본 가장 독한 년.......

뒤통수조심해 조회수 : 14,246
작성일 : 2008-11-07 11:26:35
뒤에 말로 상처주는 사람을 보니 저도 정말 독한(?) 사람을 한번 만난적이 있어서요.

제 성격은 겉으로 봐도 착해보이고 실제로 마음도 여리고 그래요.
남들에게 나쁜 말 못하고...그래도 성격은 좀 곱씹는 면이 있어서
남에게 나쁜 말 들으면 좀 오랫동안 기억하고...나쁜 말로 꿍한 편이에요.

제가 처음 회사에 입사를 했어요.
대기업 계열사였구요. 첨에 CEO 비서로 면접을 봤다가 면접 보러 온 한 언니를 알게 됐어요.
저보다 나이는 3살 많았고 대기업 CEO 비서 경력만 5년인 언니였어요.
(근데 언니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네요..-_- 그래서 그냥 "이 여자!"라고 부를께요.)
거기에 비해 저는 대학 갓 졸업하고 이거저거 괜찮은 경력은 좀 있지만 영어 잘한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어쨌든 그렇게 면접을 보고 인사부서에서 저에게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저보고 사장님 비서 업무와 또 다른 부서의 주요업무..(이건 밝히지 않을께요)
두가지가 있는데 저보고 뭘 하고 싶냐고, 둘 중에 고르라고 하더군요.
전 곰곰히 고민하다가 비서보단 다른 업무가 그래도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거 같아서 그걸 골랐어요.

입사하고 알게 된 사실인데 저한테 가장 먼저 연락이 왔더군요.

전 그 여자가 비서가 될줄 알았는데..저에게 먼저 연락이 와서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고, 결국 그 여자가 CEO 비서가 됐더군요.

이 여자도 나중에 인사부서를 통해 그걸 알게 됐구요.
무지 자존심 상해했습니다.

네.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랬을거에요.

그래도 그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입사하고...이 여자의 갈굼이 계속 되었어요.

첨엔 이 여자가 절 좋아하는줄 알았는데..아니더군요.
챙겨주는척 하면서 은근히 갈구고..뒤에서 씹고 다니고..여사원들 사주해서
저 왕따 시키고..말도 안되는 헛 소문 퍼트리고.....

이 여자 성격이 좀 기가 쎄고 사람들 모아놓고 편 가르고 놀기 좋아하고..
아무튼 그런 성격이었어요. 왕노릇하기 좋아하구요.

전 회사 다니는 내내 왕따였습니다.

제가 그때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오늘 근무 마치고 만나러 간다고 하니 쌩뚱맞게
이 여자가 던지는 말..(그때 다른 여사원들도 있었어요.)

"근데 같이 만나고 하면 아기는 안 생겨?"

-_-;;

미혼 여직원에게 할 말인지..

성격이 좀 대찬 사람이라면 바로 그 앞에서 한마디 했겠지만 전 그냥 웃고 말았네요.
(아 바보 병신...)

그후로 절 완전 대놓고 바보취급 하더라구요.

사원들 다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들 간식 다 챙겨주면서 제껀 안 주고...
회의할때도 저만 대놓고 왕따...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제 험담하고..
그냥 바보 취급을 하더군요.

한 날은 제가 긴 스커트를 입고 출근을 했는데

뒤에서 여사원들이랑 같이 보면서 이 여자 왈 "저건 뭐야? 거지 패션이야? 쯧쯧"

아..이때도 한마디 해야됐는데 병신같이 말 못했구요.

나중에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지금 남편이랑(사내연애) 만나서 사귀게 됐어요.
그것도 이 여자 때문에..밝혀졌구요.

정말 몰래 몰래 만났는데..어떻게 알게되서 다른 부서 사람들까지 다 모여 있는 회식 자리에서
(그때 전 교육때문에 없었음) 우리 신랑한테
"너랑 ㅇㅇ랑 사귄다며??" 하고 큰 소리로.......

정말 죽고 싶었네요.

회사에선 이것땜에 둘 중 하나를 자르네 마네 소리까지 나왔고...

근데 그 다음에 이 여자 하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우리 신랑한테
"원래 사내 커플은 밥 한번 쏴야 되는거 알지? 나랑 ㅇㅇ(자기랑 친한 여자애) 나중에
아웃백 한번 데려가~"

뭐가 이쁘다고 우리가 지 밥을 사줘요?

지땜에 회사생활 어렵게 된것도 억울해죽겠는데......

나중에 사내커플인게 공식적으로 밝혀진 자리에서..회의 시간이었는데
이 골빈 여자가 또 하는 말..
"근데 너네 아기는 언제 나와? 풉~~"

ㅡ.ㅡ;;;;;

정말 입을 확.........찢어놓고 싶었어요.

이 여자랑 결국 대판 싸우고 전 퇴사를 했습니다.

대판 싸운 이야기까진 너무 길어서 적고 싶지가 않아요. 어쨌든 또 전 억울하게 당했죠 뭐....

지금 들리는 그녀의 소문..
회사에서도 일 못하고..(호주 연수 1년까지 다녀왔는데 영어 한마디 못합니다)
성격 까칠하고..(네..또 여자애들 모아놓고 누구 씹고 왕따 시켰데요..)
상사들한테도 함부로 하고..(CEO 비서인데 지가 CEO인지 압니다.)
공금 횡령하고......

결국 이 부서 저 부서 천덕꾸러기처럼 토스 토스 되다가 내년초에 잘린답니다.

전 이 여자땜에 소심하던 성격이 더 소심하게 바껴서 대인기피증까지 심하게 앓았어요.
퇴사하고 1년 정도는 슈퍼 아줌마 눈도 제대로 못 볼 정도였으니까요.

사람이 무섭고 싫었어요.

퇴사하고 우리 신랑이랑 결혼해서..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졌구요.

가끔 이 여자 소식 들을때마다..전 그냥 피식 웃습니다.

아무튼 이런 타입..정말 싫구요.
어릴때야 뭣도 모르고 순해서 아무것도 못 했지만..지금은 아줌마라서
내공도 강해졌어요..

다음에도 이런 타입 만나게 되면 그땐 정말 입을 찢어놓을겁니다. ㅡ.ㅡ
IP : 117.20.xxx.10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7 11:30 AM (96.224.xxx.247)

    독한 게 아니라 싸이코 같아요.
    그런 사람이란 편(?)되는 사람도 있나요?

  • 2. 에고
    '08.11.7 11:31 AM (203.229.xxx.213)

    아이구, 그런 미친 인간이!
    님, 정말 고생하셨네요.
    글 읽으면서 제 가심이 다 벌렁 벌렁~~~
    그런 인간이 어디 가서 잘 되겠습니까?

  • 3. ㅎㅎㅎ
    '08.11.7 11:32 AM (221.138.xxx.46)

    님은 아마 다음에 그런 여자 만나도 입 찢지 못할 겁니다.
    그런 일 누구나 다 하는건 아니니까요.
    이제 그 사람은 지워버리고 편안하게 사시고
    혹시 그런 류의 인간 만나면 할말은 꼭 하세요.
    그냥 참고만 있지는 말고.
    병나요.^^

  • 4. 에고
    '08.11.7 11:32 AM (125.246.xxx.130)

    그 여자 인간성이야 그야말로 쓰레기이니 더 이상 말 할 가치도 없네요.
    근데..님..스스로 병신이라 칭할 만큼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당하셨는지
    제가 다 안타깝네요. 실력도 님이 낫고 애인도 있는 사람이 왜 그렇게 당하기만 하였을까요??
    타인의 부당한 대우에(그것도 상사도 아닌데) 아무 말도 없이 당하기만 하면 주변 사람들은
    아..뭔가 잘못한 구석이 있구나 할거에요.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마시고...아닌건 아니다라고 주장하셨으면 좋겠어요.

  • 5. ..
    '08.11.7 11:34 AM (219.248.xxx.12)

    생또라이네요
    님을 질투해서 그러는것같구요..
    근데 막상 저런일 당하면 너무 후덜덜 할것같아요
    님 심정 정말 이해하구요
    그냥 입을 찢는다기보다는 안 엮이는게 최선일듯 싶네요..

  • 6. d
    '08.11.7 11:35 AM (125.186.xxx.135)

    중간에서 선동하는 사람은 못된거구, 같이 휘둘려서 노닥질하는사람은 못된데다 멍청하기까지 한거구 그렇죠.

  • 7. ^^
    '08.11.7 11:38 AM (210.57.xxx.61)

    웃었어요...자기보고 바보 병신이라는 대목에서...
    원글님 a형이죠?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앞에서 말 잘 못하고 나중에 생각하면서 자기보고 이 바부팅이라고 머리를 줘박습니다.ㅎㅎ
    저는 오히려 남한테 막 막말하는 성격이고 싶어요.ㅋㅋ

  • 8.
    '08.11.7 11:39 AM (218.147.xxx.115)

    어디가나 그런 것들 하나씩 꼭 있군요.
    저는 중소기업 정도 되는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때
    사수라고 학교 8년선배가 있었어요. 그래서 나름 잘 해주고 챙겨주겠거나~ 했는데
    왠걸요. 정말 별별거 다 시켜먹질 않나, 지 조금 아파서 회사 안나오면서
    회사 인감을 지가 가지고 있어설랑 오라가라 하지 않나. 사람 밥 먹는 거 가지고도
    별별 참견을 다 하고 ... 아주 진상이었어요.
    지 위에 상사들도 무시하고 (지가 사장하고 친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 여자 결혼하면서 관두고 제가 그 회사의 업무에 능했을때
    제 밑으로 후임 여직원들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좀 나이 있는 여자도 들어오고
    또 어린 친구도 들어오고 몇번 바뀌었어요. 그래도 괜찮게 잘 지내고 친했는데
    이런저런 회사 사정이나 여건에 만족못해서 스스로 나가거나 아님 좀 그래서
    바뀌거나 했었죠.
    그래도 전 항상 남아있게 되어서 장기 근무자도 되는 동시에 맘 맞으면 바뀌고
    해서 섭섭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또 완전 미친여자 하나 들어왔죠. 제가 한참 그 회사에 선배고 일도 제가
    알려줘야 하는 상황인데 지가 나이 4살 많다고 아주 언니대접 톡톡히 받으려고 별 짓을
    다하더군요. 그래도 호칭은 언니라고 불렀어요. 나이때문에.
    근데 이여자 완전 일은 하지도 않고 상사나 직원들 외근 나가고 지랑 나랑 있으면
    아주 전화통을 붙잡고 개인전화 하루 종일 쓰고 일도 안하고 오는 전화도 안받고
    하다못해 지가 할 일도 내가 하게 만들고 아주 진상이었죠.

    그래서 참다 참다 못해 해당 업무 제대로 좀 하라고 제대로 한 적이 없고 문젠
    잘못된 걸 나에게 가져오면 나까지 업무가 뒤죽박죽 된다고 심퉁나서 말햇더니
    아주 지 승질에 못이겨서 커피 들어있는 병 바닥에 내리쳐서 깨부수고 프림병 깨부스고
    쌩 지랄.
    또 어떤 날은 그날도 업무를 잘못해서 또한번 제가 그거 말했더니
    화일철을 저 멀리서 저한테 던지질 않나. 그날 정말 대판 싸웠죠.
    그러고도 그 여자 반년은 버티더군요. 저는 이여자랑 도저히 같이 일 못하겠다
    그만두려고 했는데 상사가 붙잡는 바람에 ..

    결국 그여자 한 반년 버티다 결혼한다고 그때 나가데요. 상사들도 그 진상스런 행동
    알면서도 마땅히 자를수도 없고 지켜보더라고요. 또 그여자가 아부 하는 건 잘해서...
    의외로 미친사람들 많아요. 정말.

  • 9. 원글이
    '08.11.7 11:40 AM (117.20.xxx.102)

    뭐랄까.

    제 성격이 좀 답답한거 같아요.
    상대방이 나에게 나쁜 말을 하면 순간적으로 "멍~~~"해져요.
    그리고 나중에 속으로 계속 생각하죠.
    이 사람이 정말 그런 뜻으로 말했을까? 아닐꺼야..
    설마..
    그러다가 진짜 나쁜뜻으로 한 말이라고 결론이 나면
    그때부터 막 화가 나요.

    정말 안 좋은 성격이죠..

    제가 다니는 회사가 정말 보수적이고 경직된 사고의 회사였는데..
    그런 회사에는 꼬옥 저런 비슷한 여자가 몇몇 있더라구요.

    그 여자는 여자애들이랑 어울려서 잘 놀더군요.

    근데 나중엔 그 애들이랑도 원수 되고 서로 욕하기 바쁘더군요..쩝..

    결론적으로 그녀는 지금 부서에서 왕따..(사실 회사 사람들 모두가
    그녈 싫어해요.) 완전 천덕꾸러기입니다.

    이걸 위안 삼아야겠죠?

  • 10. 저도그런
    '08.11.7 11:40 AM (203.212.xxx.73)

    경험있어요..좀다르긴하지만...저와같이 일하는 여직원이랑 타부서 여직원이랑 짝짜꿍으로 놀더라구요..두 사람이 업무적으로 엮여서 그러니 뭐 그런갑다 하고는 있었는데 사무실ㅇ ㅔ여직원이라고 해봤자 딸랑 3명인데..둘이서 짝짜꿍으로 놀면서 절 왕따(?)시키고 그러니 3년간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저도 남한테 모진소리 못하는 성격이라서...혼자서 끙끙 앓다가..결국엔 두 사람은 사정으로 인해 관두고 결혼전까지 몇개월간 진짜 마음 편하게 지냈어요...

    근데 그 3년을 앓고 나니까 사람 대하기가 무섭더군요...특히 여자들..제나이또래들한테는 더더욱 다가서기 힘든 성격이 되서 어쩌면 좋을까 고민중이예요...

  • 11. ㅠㅠ
    '08.11.7 11:41 AM (58.229.xxx.27)

    어쩌다가 싸이코의 표적이 되셨네요.

  • 12. 원글이
    '08.11.7 11:43 AM (117.20.xxx.102)

    저도 참 바보 같았던게..

    그때 그렇게 당했던거 증거자료라도 모아서
    정말 법적 소송이라도 하고 싶어요.
    그땐 왜 그리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업무에 치이고 갈수록 소심해지고 주눅들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었나 봐요.

    그런 생각이 지금에서야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난 일년간은..정말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어요.

    길거리에서 보이면 하이힐로 얼굴을 다 짓밟아버리는
    상상을 할만큼 미워했어요.

    제가 받은 상처와 충격이 너무 컸으니까요...

    근데 지금은 그나마.....사람에 대한 연민으로 바꼈달까요....

    그냥 참 불쌍하구나..죗값을 치루고 있구나..
    그런 생각 듭니다.

  • 13. 원글님..
    '08.11.7 11:46 AM (203.228.xxx.37)

    정말 답답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걸로 법적소송은 안될것 같아요^^
    그냥 잊어버리세요..지금이라도 독한년에게 응대하는 법을 한번씩 연습해 보심은? ㅋㅋ
    나중에 억울하지않도록이요.
    근데, 원글님같은 분은 아마 좀 어렵지 싶습니다.
    그냥 편하게 사세요..

  • 14. 정말 죄값
    '08.11.7 11:47 AM (203.212.xxx.73)

    을 받을까요?!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고 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가끔 그런 기도(?)소원(?)빌어요 내가 당한 그만큼만 당하라고...정말 그만큼만 당하면 더이상은 당신들 미워 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해요

  • 15. ...
    '08.11.7 11:52 AM (211.57.xxx.106)

    자기가 잘못하는거라곤 추호도 모를걸요? 모르니까 그러기도 할테구요. 어쨌든 지난 일이니 잊으세요. 그여자도 짤린다면서요. 그건 잘된일이네요. ...

  • 16. 원글님
    '08.11.7 11:55 AM (125.246.xxx.130)

    자신감 회복이 먼저 인것 같아요. 퇴사 후에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에게 한마디 말도 못했다면
    원글님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객관적인 상황보다 자신을 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시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셔야 해요. 그 여자가 옆에 있으면 대신 쏘아주고 싶을만큼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요. 이 죽일놈의 오지랖.ㅋ

  • 17. 원글이
    '08.11.7 11:57 AM (117.20.xxx.102)

    그 여자가 저를 싫어했던 또 한가지 이유가 있었네요..

    지금 우리 신랑을 그 여자랑 가장 친한 여자애가
    혼자 짝사랑 했었어요.

    그 여자애가 우리 신랑한테 작업 들어가던 중에..
    저랑 신랑이랑 사귀게 됐구요..

    부서에서도 우리 신랑이랑 그 여자애랑 사귈줄 알았는데
    저랑 사귀게 되서 다들 의외라고 했어요.
    (하기사..전 왕따였으니까요..ㅡ.ㅡ)

    어쨌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 여자가 제가 남의 남자를 채갔네..
    (남의 남자는 무슨..둘이 차 한잔 마신적도 없는데..쩝..)
    제가 불여시네 어쩌네..소문 퍼트렸습니다.

    우리 신랑이 너무 들이대서 만났는데 말입니다..

    그냥 저도 여기다 속풀이하고 잊을께요.
    담고 있어봤자 저만 손해니까요.^^

    요즘은 오히려 때린놈이 발 뻗고 자더군요. ㅎㅎ

  • 18. 또라이
    '08.11.7 12:04 PM (218.153.xxx.235)

    싸이코 하지만 저런사람들 있어요
    한편의 글로 쓰니까 싸이코라고 저 어자처럼 표시가 나니까 차라리 다행?이네요
    표시도 안나고 오히려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중적인 행동을 하니까요
    다른사람한테는 좋은면만 보여주고 절대로 자기 악독함을 드러내지 않아요
    근데 당하는 사람은 그사람의 질투와 간교함을 느끼거든요
    바로 이런 부류가 더 무서워요 .....좋은사람이라는 평판 얻으면서 티 안내고 뒤에서 사람 갈구는 ..

  • 19. 이중적
    '08.11.7 12:16 PM (61.79.xxx.190)

    저도 당해봐서 차라리 저렇게 표나는 사람은 다행이라 생각해요
    윗분 글처럼 표시도 안나고 오히려 좋은사람이라고 남들에게 평가받는사람이 나만 갈굴때..
    정말이지 살의까지 느낀답니다
    다른사람에게는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일에도 칭찬이 늘어지면서-역시나 안보는데선 나붙들고 험담
    앞에서는 그리 좋은 사람이 없죠
    그러나 유독나에게만은 그 질투와 간교함을 드러낼때
    남들앞에서 교묘히 웃음거리로 만들때
    진짜 어디 말도못하고 미친답니다
    같이 있다가 오면 진이 빠지는 느낌때문에
    이제는 거리를 두고 지내고 싶은데
    왜이리 매일 찾아대는지..내가 제일 만만한거지..
    나를 자기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지 않고서야..

    내가 뭘그리 잘못하기에 그리 대하는지
    차마 물을 수도없이 교묘한 감정싸움
    이제는 관두고 싶습니다

  • 20. 일각
    '08.11.7 12:16 PM (121.144.xxx.59)

    드러븐년이구먼요....똥은 더러워서 피한다요

  • 21. 경험자
    '08.11.7 12:49 PM (210.111.xxx.162)

    저두 경험 있어요.
    물은 제길로 흐른다고,,시간 지나면 주변 사람들 다들 알아요.

    전 여자상사였는데,,,약간 조울기가 있었어요
    제 기분 좋을땐 방방 뜨고,,제 기분 나쁠땐 모두 다 조심조심...
    일일이 다 쓰자니 넘 길어질까봐 생략이요..

    참..저두 어이가 없는 일을 당하면 그 자리에서는 말 못하고 억울함에 잠을 못잤어요..
    나중엔 에라이~하고 저두 다다다~하니까,,덜하더군요..

    저두 한 1년은 힘들었어요.
    내가 만만히 보였나..싶은것이...
    3년되니까 잊어지더라구요^^(저두 힘든 성격인가봐요^^;;)

    가끔 뉴스에 왕따 학생 자살 얘기 하믄,,정말 마음 아파요.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싶어서요..

  • 22. 가원
    '08.11.7 1:57 PM (152.99.xxx.11)

    원글님.. 토닥토닥....ㅠ_ㅠ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어디에나 그런 싸이코가 좀 있나 봐요;;

    저도 작년에 비서실 있었는데, 직제개편이 되어서 *** 체재로 변환되었거든요.

    옆 사무실에 선배라는 여자가 비서실에 들어왔는데,
    완전 싸이코였습니다ㅠㅠ
    (회사에서 유명한 싸이코라는데, 전 그냥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아, 편견갖지 말고, 그냥 무조건 잘해주자. 처음부터 잘해주면, 설마 인간같지 않은 싸이코 짓이야하겠어. 했는데, 전혀 관계없이 싸이코질 한답니다..)


    이 사람이 사람을 보는 기준은 딱 두가지예요.
    현재 이 사람 이용해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
    뻔뻔하긴 얼마나 뻔뻔한지,
    지 싫어하든 안 하든 전혀 관계없이
    뒷통수를 쳤든 말든 그 과거사항과는 전혀 관계없이 와서, 다른 사람이 뭔가를 갖고 있고, 그게 마음에 들면 강탈해 갑니다..ㅋㅋㅋㅋㅋ
    근데 그 수법도 얼마나 교묘한지, 지가 직접적으로는 하지 않고, 다른사람 사주 시켜서 해요.

    지 말로는 자신이 한 거 아니다라고 오리발 내밀고, 성과를 강탈해 간 상사가 그냥 오지랖이 넓어서 내 성과를 지 성과로 만든 거라고, 그러니 이해하라고, 너 근데 진짜 웃긴다고 억울하면 자기한테 먼저 물어보지, 혼자서만 꿍하고 있냐고,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뒤집어 씌우는데...

    이틀에 한번 꼴로 일이 터지는데.......
    저 밤마다 자리에서 벌떡벌떡 일어나고, 원형탈모가 생겼어요;;;;


    전 더이상 못 살겠다고, 비서실 나간다고 항의해서 몇달 후 비서실 나왔지만,
    못된 선배는 그곳에서 현재 잘 살고 있습니다;
    왕따인데, 이용할 꺼 다 이용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
    아무튼 얼굴 안 보니까 살꺼 같구요.

    제가 길게 산건 아닌데, 분명히 말씀 드리는 건,
    인과응보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사 새옹지마이니 길게길게 보시고,
    기운내세요^^

    어쨌든 지금은 예전보다는 그 싸이코 얼굴도 안보고 얼마나 좋습니까^^?
    이걸로 위안을 삼으시고, 전 지금 조금 힘든 일 있을 때마다 그 인간 얼굴 안 봐서 얼마나 감사한지를 먼저 되뇌인답니다ㅠㅠ

    그 싸이코 선배한데 아이가 둘 있는데, 전 가끔 바라길..ㅋㅋㅋ
    꼭 지와 똑같은 며느리 만나라. 이런답니다..ㅋㅋㅋㅋㅋ

    훌훌 털어버리고 건강 잘 챙기세요^^

  • 23. 가원
    '08.11.7 2:03 PM (152.99.xxx.11)

    앗참;;;;;;;;;;; 근데 정말 유유상종인가 봐요.....

    회사에서 (남자들한테) 착하기로 소문난 B란 선배가 있는데.
    이 선배가 그 싸이코랑 절친한 관계랍니다....

    전 처음에 그 소리 듣고.. 엉, B 선배는 일도 잘하고 착한데,
    왜 그 싸이코랑 친할까... 했는데요....

    경험해 보니, 둘다 똑같은 인물이었어요.
    아니 어찌 보면, 싸이코보다 B가 더 무서운 인물이었달까요;

    주변인들에게는 성실하고 일도 잘하고 착하다는 이미지로 있다가,
    지 마음에 안 들고 뭔가에 질투가 생기면 당사자한테만 독니를 드러내는데;;;;

    둘이 똑같은 유유상종이었어요;;;;

    B는 착한척하고, 뒷통수를 얼마나 잘 치던지;;;;;

    결론은, 싸이코는 아주~~~~ 멀리하고, 그 근처의 인물들도 멀리하자는 게 제 결론이었답니다ㅠ_ㅠ

    정신적인 불구자들하고는...... 어떤 사소한 일로라도 안 얽히는 게 최고같아요;;;;

  • 24. ..
    '08.11.7 2:23 PM (211.45.xxx.170)

    그래도 괜찮은 분 만나서 결혼하신듯하네요^^
    진실은 다 통하는법이니까요.
    지금은 행복하시죠?
    그런분은 잊으시고...이제 행복만 하세요^^

  • 25. 결국 원글님이
    '08.11.7 2:34 PM (58.140.xxx.101)

    승자 입니다.
    남편을 얻었잖아요. 이게 가장 큰 소득 입니다요.^^
    사람들에게 평판만 좋은거 어디다가 써먹나요. 남자하나 좋은걸로 물은게 젤로 좋은거입니다.
    왕따임에도 불구하고, 그런좋은 남자를 가졌다는거, 님도 속으로 물러터지지만은 않았다는 거지요.

    자부심을 가지세요. 님이 제일 괜찮은 겁니다.

  • 26. glee
    '08.11.7 2:36 PM (58.143.xxx.126)

    누군가 내 원수를 대신 갚아줄겁니다 ㅎㅎ
    싸이코들 ,성질나쁜인간한테 제대로 걸리면 오밤중에 퍽치기 당하는 수가 있죠..
    그래서 인생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
    겉으로는 착해보이지만 성깔있는 사람한테 잘못걸리면 병신되는수가 있어요.

  • 27. key784
    '08.11.7 2:37 PM (211.217.xxx.174)

    어우.. 울삼실에 있는 김차장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한마리 생각나네요~
    좋은분 만나서 다행이에요.
    행복하게 사세요.
    그런것들은 결국 인생의 끝이 험악할겁니다.
    주변에 좋은사람이 남아있겠어요?

  • 28. ..........
    '08.11.7 2:52 PM (58.226.xxx.90)

    글읽고 저도 어떤* 생각 나서 치를 떨었네요...
    착한척 친한척 다하고 전 친하다 생각해서 맘 다 털어놨는데
    뒤통수 치고 뒷담화 해놓구 아무렇지도 않게 또 앞에선 잘하고
    나중에 보니 나혼자 병신 되있더라구요...
    저도 그일 격고나서는 사람이 다 싫어지고 무서워서 아무하고도 말하고 싶지도
    않더군요...그냥 우리 가족이 최고다,,,이런생각으로,,
    지금도 사람들하고 친해지는게 싫습니다,,

    님글 읽으면서 나도 그랬었는데..라는 생각했어요..
    왜 그때 아무말도 못하고 그랬을까,,,

  • 29. 나중에
    '08.11.7 3:39 PM (125.128.xxx.148)

    한번 우연히라도 만나면 미친척하구 뺨이라도 한대 후려치세요.^^

  • 30. 이런 일도 있었어요
    '08.11.7 3:45 PM (218.156.xxx.229)

    제가 아는 또라이~~~얘긴데요.
    이쁜 후배가 있었어요. 뭐 하나 흠 잡을때가 없는.
    그런데 얘가...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었어요. 그것도 그냥 수수하게 후드티같은걸루.
    하여간.
    그 또라이가 얘한테 취직자리를 소개했나봅니다.
    그런데 이쁜후배가 거절을 한 모양이구요. 물론 사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이쁜 후배가 술집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거였지요. 하여간 그 일로 그 후배는 상처받고 고향으로 내려갔답니다.
    ...그 소문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그 또라이가 말한 것처럼 일인칭으로 말해보죠.
    내가 좋은취직자리???를 소개시켜줬다.
    그런데 거절했다.
    그럼 더 좋은 자리가 있다는 거다.
    그럼 걔 수준에 과분한 내가 소개한 자리를 거절한거면...더 좋은 자리는 술집밖에 없다.
    고로 갠 술집에 나가는 호스티스다.
    그러니까 내가 소개한 자리를 거절한거다...라는 식으로 소문을 낸 겁니다. 켁.
    물론 아무도 안믿었지만...그 후배가 상처를 받았다는거죠.
    앞에 미니를 언급한것도 그것 빼며는 정말 품행이 아주~~~바른 아이였거든요.
    혹여 뭐가 있었으니까..술집 운운한거 아니겠느냐 할까봐...구지 언급한거지요.

    세상에 또라이 많아요...

  • 31. 그때 그때
    '08.11.7 4:04 PM (222.239.xxx.156)

    바로 대응하는게 제일이더군요. 참을 가치가 없는 말들에 마음의 상처가 생각보다 크고 많이 길-게 남습니다.

  • 32. 정신병자
    '08.11.7 4:51 PM (124.111.xxx.102)

    그렇게 열등감 느끼며 사람을 교묘하게 괴롭히는 정신병자 보기 싫어서 퇴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들 보기엔 뭐 그런걸로 퇴사할까 하는데 저도 지금은 홧김에 퇴사한거 후회하고 있습니다만 당시엔 정말 미치도록 싫었습니다. (쫌만 더 참을걸 지금 엄청 후회합니다 ㅜ.ㅠ)

  • 33. 코스모스길
    '08.11.7 4:54 PM (59.19.xxx.174)

    아이구 님들 댓글보니..세상에 싸이코 참 많네요...
    병원좀 많이 지어야 겠씁니다..하얀병원

  • 34. 울동서
    '08.11.7 5:05 PM (118.220.xxx.94)

    같아요
    핀잔주고 면막주기가 주특기입니다

    시댁에 일하러와서 슈퍼가서는
    자기애들 과자 2봉지만 달랑 사다줘서 울리 애들 울리기
    밥도 지애들것만 퍼주고 나보고 맛있는것 따로먹이라고 하고

    저도 가슴 많이치며 살았습니다
    저는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평생을 얽혀 살아야되서 끝도 안보입니다

  • 35. 많아요
    '08.11.7 5:17 PM (222.238.xxx.229)

    생각보다.....
    제 주위에도 한사람있어 지금 여러 사람이 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처음보는 사람은 모르고 당하기일쑤.....세상에 그렇게 조신조신하게 말하고 남 배려하는척 그러다가 뒤통수치네요.

    독한게 아니고 미친년이라고.....

  • 36. 동감
    '08.11.7 5:23 PM (61.105.xxx.12)

    나만 직장생활이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게 아니었군요.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싫은 소리하면
    갑자기 멍~ 해져서 아무말도 못하곤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자존감이 낮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책도 많이 읽고 자기표현훈련도 혼자서 해 보곤 한답니다.

  • 37. ..
    '08.11.7 5:32 PM (218.158.xxx.158)

    정말 사회생활하면서 싸이코에 이상한여자들 많아요.. 저도 지금 몇년째 악몽에서 벗어나질 못햇네요..그건 다 성격문제인데.. 한번씩 걸려오는 안부전화까지 피하고싶어 핸폰번호 바꾸고 싶기까지 했으니까요.. 암튼 그여자 꿈에나오면 하루종일 재수가 없다는.. 이중적인 성격에 사람무시하고
    지혼자 잘난줄알고 생활하면서 천사표보다는 여우가되는게 생활하기가 편한거같아요..다시 또올리고싶지않은 과거네요..미틴뇬~~

  • 38. **
    '08.11.7 5:48 PM (125.137.xxx.214)

    다음에 또 그사람 만나 열받게하면 진짜 입 찢어놓으세요^^;;

  • 39. 욕 그만..
    '08.11.7 5:50 PM (165.243.xxx.20)

    힘들게 한 사람이 나쁜건 맞지만.. 제목 맨 끝 글자 좀 바꿔 주세요~~

  • 40. 그까지 착하게 ..
    '08.11.7 5:59 PM (210.219.xxx.186)

    저도 누가 무슨 말하면 멍~~ 해진답니다..그리고 싫은말 못하는데 도리어 제가 어떻다느니 하면서 더 괴롭게 해요..요즘 그런 일로 고민이 생겨서 심란했는데 ....이 글 보면서 위안이 되네요...저도 소심증을 버려야 할텐데 쉽지 않아요..ㅠ.ㅠ. 그냥 모두 착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41. 그런데
    '08.11.7 7:10 PM (220.117.xxx.22)

    항상 보면 그런 못되먹은 인간들옆에 이상하게도
    사람이 많은 건 왜 그럴까요...??
    드러내놓고 못된 짓 하면 그나마 양반이죠
    눈에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알고있으니...
    문제는 아주 지능적으로 교묘하게~사람 바보만들고
    주위로부터 고립되게 하는 인간이죠...
    그런 인간들이 또 처세술의 달인이라는 거...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이나 언변이 능수능란해서
    좀 순하고 여린 사람은 꼼짝없이 밥이 되더라구요 ㅠㅠ
    귀신은 뭐하는지...이런 못된 인간들 좀 안잡아가나~

  • 42. 저도..
    '08.11.7 7:57 PM (218.155.xxx.238)

    저도 회사에서 비슷한 일 겪고 결국 회사 그만뒀어요.. 그런데 제가 그만둔 반년 뒤에 그여자도 그만 뒀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회사 그만둔거 조금 후회해요. 결국 끝까지 남는자가 이기는건데 말이죠.

    그래도 제 남편에 같은 회사사람에게 당한거 보면 약과일수도 있어요. 대놓고 왕따가 아니라.. 남편이 잘한 일을 자기 이름으로 바꿔서 상부에 보고하고 남편이 조금 실수하면 아직 마감까지 시간이 남아서 수정중인데도 큰 회의 시간에 그거 지적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상사가 지나가면 이거 이상하다면서 큰소리로 남편 불러서 가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나가는 상사는 이상하다는 소리만 듣게 하고 그랬죠.. 정말 세상에 미친인간들 많아요 그렇게 남을 짓밟으며 살고싶은건지..

  • 43. ...
    '08.11.7 10:00 PM (99.7.xxx.39)

    우리교회 사모님이 한동안 절 못살게 굴었었어요.
    한 일년은 원글님처럼 멍~하게 당하다가
    그담부터는 저고 한마디씩했어요.
    저에게 사모가 할일(명절마다 집에서 파티하고 이웃을 챙기니)을 하니
    사람들이 절 많이 좋아했어요.
    덕분에 아기 선물도 많이 받고...
    그러니 제가 얄미웠는지.
    일요일에 교회를 가니 하는말

    "토요일에 또 밤세워서 티비 봤지?
    눈이 쾡해~"

    아기 키우기 힘이 들어 아기 재우고 인터넷으로 잠깐 티비좀 보긴하는데
    왜 사람들 많은데서 큰소리로 그럽니까.
    저도 웃으면서 큰소리로

    "사모님 제가 아기 키우기 힘이든데 어떡게 티비 볼 시간이 있나요.
    아기 땜에 잠을 못자서 그런거예요."
    했더니 얼굴이 울그락 푸르락.

    또 언젠간 제가 여드름 자국도 많고 배란기가 끝나면 큰 여드름이 마구 납니다.
    대학생 아이하고 화장품 얘기를 하는데
    뜬금 없이 큰소리로

    "00엄마는 그거 여드름 아니야 얼굴이 패인거야!!!"

    @.@ 아니 내얼굴 패인가 내가 모릅니까?
    듣는데 넘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네 알아요. 한국에 나가면 박피할꺼예요"

  • 44. .
    '08.11.7 10:16 PM (125.53.xxx.194)

    이 글 보니 새삼 저도 입사했을때 생각나네요...
    전 참지 못하고 바로 그만두었네요,,,
    그땐 말도 못했지만 지금 같으면 말 한마디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가끔 하네요..

  • 45. 저도
    '08.11.7 11:10 PM (218.235.xxx.162)

    바로 윗 상사가 그런 "독한년" 이었지요...유일하게 여자 차장 이었는데...정상적인 가정의 여자는 다 싫어했어요. 이혼한 가정의 여자나 가난한 여자 사원들만 좋아하고....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여직원들은 못잡아 먹어 안달이었지요..^^;;;

    제목-> 내가 만나본 가장 독한 년....... 에 한번 웃고

    "어릴때야 뭣도 모르고 순해서 아무것도 못 했지만..지금은 아줌마라서
    내공도 강해졌어요..

    다음에도 이런 타입 만나게 되면 그땐 정말 입을 찢어놓을겁니다. ㅡ.ㅡ" -> 저도 그럴꺼예요..

    찢게되면 자랑스럽게 글 올릴꼐요 홧팅!

  • 46. 글을
    '08.11.8 12:16 AM (125.184.xxx.2)

    읽고 보니 정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저 성격과 주위 사람들로 인해서 상처를 참 많이 받았어요
    30대 후반인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저도 그런 시절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려오네요 ㅠ.ㅠ
    요즘은 될 수 있는대로 좋은 쪽으로 생각 할려고 합니다. 어차피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테니까요

    기분 나쁜 말을 하는사람한테는 당당하게 쏘아주는 능력 ~ 저도 제대로 해 보고 싶어요^^
    우리 같이 노력해요~

  • 47. aaa
    '08.11.8 1:12 AM (222.237.xxx.252)

    회사 언니들이 회사공금 횡령을 요구했어요. 한번인가 들어주고 더이상 안되겠어서 과장도 아는 건이 냐 고 물었더니 .. 그 걸 시초로 엄청난 갈굼이 있었어요. 나중에는 손찌검을 하는데 나도 때렸다고 말하고 다니더라구요. 저 회사 관둘 각오로 일 벌렸는데 괜히 엄한 부장님들까지 엮일까봐 죄다 말하지 않고 뭉퉁그레 말했었지요. 그게 정말 후회가 되요. 하여튼 그 언니들 관두고 저또한 이미지 나빠지고 피해의식에 피해망상에 성격 참 안좋아졌지요.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관두긴 했지만 원글님처럼 저도 사람들 눈을 잘 안보는 경향이 있네요. 벌써 사년은 지난 일이라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이네요.

  • 48. 꼭.. 그런인간들.
    '08.11.8 2:12 AM (115.136.xxx.20)

    한명씩은 있는것 같애요..물흐리는..
    전 여학교만 댕기고 직장도 여자들만 많은 직장이였는데.. 꼭 그런애들 하나씩 있었어요..
    편가르기 좋아하고.. 따시키기 좋아하고.. 지멋대로.. 지기분대로 다수 분위기 흐리는 애들..
    전.. 대놓고 크게 당하진 않았지만.. 그걸 봐고 같은 공기 마시면서 사는것 자체가 짜증스러웠어요.. 아~ 전업임에 감사해야지.. 동네아줌들이나 애들친구 어뭉들 중에도 이런 여인들 있을라나?? 분명 있을끄야..쩌비~

  • 49. //
    '08.11.8 5:17 AM (124.61.xxx.207)

    원글님저와 성격이 비슷하시네요.그런 여자만나면 마음약한사람만 상처받고...누가잘못했는데 대레 누가 나쁜사람되고...저도 20대초반에 그런비슷한일이 있었드랬죠..생각하기도 싫으네요.또.라이 다 생각하시고 기억에서 멀어지시길 바랄께요..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을지 다 느껴지네요..에휴.지금이 남편분과 행복하시다니 앞으로 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50. 학부모(초1)
    '08.11.8 9:01 AM (122.36.xxx.17)

    중에도 싸이코 있어요,,,
    앞에서는 늘 웃지만(어딘가 어색해보이는)
    엄마들 인식해서 교묘하게 안들키고 내리깍으려는 수작
    하지만 저는 제편엄마들도 많았고 대변을 해주는등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당시는 넘 괴로워서 부들부들 떨리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죠
    애땜에 주변의식해서 맘대로 말하기도 힘들고...
    생쑈를 하는데도 상대를 안해주니까
    결국은 스스로 무덤을 파드라구요 적이 많아지니까요
    지금은 그여자 왕따에요
    어디에도 못끼고 이리기웃저리기웃 하드라구요
    지금도 암것도 모르는 전학생엄마옆에 붙어다니는데
    다들 전학생엄마가 언제 당할지 모른다고들 생각하죠
    이런여자들 미리 알수 없으니
    가능한 엮이지않는게 상책이구요
    찍혀도 상대해주지 않아야합니다

  • 51. 어떤
    '08.11.8 10:21 AM (115.88.xxx.217)

    집단을 막론하고 꼭 그런 사람 한명씩 있나봐요...
    자기 마음에 안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 꼬드겨 왕따 시키는 사람..
    진짜 비인격적으로 느껴져요...

  • 52. 문제있는 그녀
    '08.11.8 11:19 AM (124.28.xxx.134)

    문제있는 그녀, 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님이 어찌할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런 사람으로부터 님이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었더라면 아쉽구요.
    저도 그 마음 당해봐서 안답니다...

    그녀를 증오하고 아직도 진행형으로 그녀를 끌어안고 있는 님의 모습이 안타깝네요.
    그런상황 앞으로 없어야겠지만, 사람의 성향은 크게 변하지는 못하는지라
    제일 괴로운 것은 님 자신이랍니다.
    그런 사람은 죄책감도 없으니까요.

    책 한권 추천할께요.
    님과 많이 닮은 저도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랍니다.

    비폭력대화(저자:마셜 로젠버그)

    꼭, 읽어보세요.

  • 53. 자다가도
    '08.11.8 11:47 AM (211.49.xxx.124)

    벌떡 벌떡 일어나는 여자들 병...이 떠오르네요
    참는게 미덕이라지만
    그런 굴욕적인 상황에서 아무 반응도 못한것은 가장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누가 님의 입을 꼬맨것도 아니고 님 스스로 그런 굴욕을 선택한 것이니까요...
    마인드도 점검하고 대화스킬도 연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나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을 그냥 내비두는것은 내가 나를 함부로 하는거나 마찬가지지요
    착한게 아니고 나약한 것입니다... 스스로를 그대로 놔두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만만하면 열악한 상황에서는 희생자가 되시는 일이 아마 반복되기 쉽습니다
    거친 인생에서 계속 그렇게 잽이든 스트레이트던 계속 무력하게 치이다 보면
    맘의병과 우울증이 독버섯처럼 자랄가 염려되네요...
    님도 엄마가 되실텐데 님의 소중한 아이를 지키시기 위해서는 좀 더 강해지셔야 합니다
    세상엔 이런 저런 인간형이 있습니다... 부는 찬바람을 나무라는게 의미가 없지요...
    내가 두터운 겉옷을 입는 것... 내가 안전한 건물에 들어가는 것...내가 그런 택도 없는 짓에 대해
    눈에 시퍼런 불꽃을 상대에게 서슬퍼렇게 보여주고 일침을 가하는것...
    분노할줄 아는 인간이 되시는것만이.. 님이 가능하신 일이겠지요
    그 모든 해결의 출발점이 내가 되지 않는한 해결이 되지 않아요
    수많은 서점을 채우는 자기 개발서의 공통주제가 결국은 나자신의 변화 아닐까요
    언제나 두려움 없는 당당한 원글님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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