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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카드명세서에 단란주점이...

답답해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8-10-31 19:25:09
방금 남편 카드 승인 내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카드 만든걸 저한테는 말안했지만 지갑에 낮선 카드가 있어서 카드 있는건 알고있었어요.
오늘 우연히 인터넷으로 남편카드 내역을 보게되었어요..

임산부인데 제가 한달전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일주일간 친정에 가있었는데요.
그 동안 친구도 만나고 회식도 하고 그랬거든요...
제가 친정가있는 동안 황재단란주점이라고 19만원을 썼네요.
친척동생만난다고 했는데 2명이서 간거 19만원 나온것 같아요..

회사를 옮겼는데 회사 옮기기전에는 가끔 회식할때 단란 갈때 있다고 했었거든요..
과장,부장이 가자하면 뺄수가 없다고  
그런데 안간다고하면 왕따처럼 못난놈 이렇게 취급당해서 간적있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고
싸우기도 하고 그랬는데 회사에서 가는거 싫지만 그냥 넘기곤 했어요.

근데 친척동생이랑 단란을 간거면 자기가 가고 싶어서 간거니까 얘기가 달라지네요..
맨날 억지로 윗사람들이 가자해서 간다더니 실제로는 가는게 좋고 거기서 즐겼나봐요..
와이프 입덧해서 친정가있는데 단란을 갈 생각을 하다니 너무 배신감을 느껴요..
여자들 끼고 놀고 만지고 그랬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더럽고 추잡스럽습니다.

임신하고선 남편이랑 잠자리를 한적이 없는데
초기만 지나면 괜찮다고해도 아기 걱정되서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이고
이러다 몸에서 사리나오겠다고 농담하던 사람인데...
혹시 그런데서 더러운 관계가 있었을까봐 너무 슬프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자상하고 임신한 와이프 잘 돌봐주는 고마운 남편인데...
맞벌이였는데 임신하고 힘드니까 쉬라고 요즘도 맨날 집안 일하지 말고 자고 쉬라는 자상한 남자인데..
제가 남편을 너무 믿었나봐요...
둘이서 19만원이면 여자 부르고 놀았겠죠?
아직 남편 퇴근전인데 한달전일이고 제가 인터넷으로 몰래 카드 내역 본거라
어떻게 알았냐하면 말도 못하겠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임신 4개월지났는데 악쓰면 싸우면 아기한테 안 좋을거 같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IP : 122.36.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효
    '08.10.31 7:27 PM (211.173.xxx.14)

    울지마세요...
    19만원에 둘이 논거면 2차는 절대아녜요.

  • 2. 에고
    '08.10.31 7:30 PM (211.61.xxx.68)

    여기 10년넘게 유흥비 기십만원씩 쓰는 남자랑 살고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10년동안 노래방에 바친돈이 삼사천되더라구요.
    차라리 노래방하나 차려주마 했네요..
    세상은 요지경이죠.. 매일 미친놈 하며 살았는데.. 몇년전부턴 안가더라는..
    지쳤나봐요..

  • 3. 남편을
    '08.10.31 7:34 PM (61.78.xxx.181)

    믿으세요...

  • 4. 코스코
    '08.10.31 7:36 PM (222.106.xxx.83)

    그정도면 양주한병이랑 싸구려 안주하나 먹을정도네요
    여자까지는 절대 아니라고 남편이 말하네요

  • 5. 뱅뱅이
    '08.10.31 7:40 PM (58.225.xxx.42)

    어휴 19만언으로 스트레스 풀고 님에게 잘해주면 그게 고맙죠
    그대신 다짐은 한번 받아두세요
    요새 경제도 어렵고 아기도 태어나는데 걍 노래방으로 끝내라고 것두 자중할 수있으면 하라구..

    처음이 힘들지 자꾸 그런데 들락거리면 자기가 마치 귀빈인양 점점 더 쓰게되요
    초장에 확 잡아요
    대신 냉정을 갖고 아주 차분하게 말하세요
    찬바람 쌩쌩날정도로

    것두 안되면 시댁에 고자질 엉엉우는 연기하시고...(절대 몸에 해로우니까 진짜로 폭발 마시고요)

  • 6. 걱정마셈
    '08.10.31 7:40 PM (61.253.xxx.11)

    여자 없이 놀았다에 한표입니다..
    여자 껴서 놀려면 50만원 이상 나올꺼에요.

  • 7. 2명
    '08.10.31 7:45 PM (211.53.xxx.253)

    19만원이면 양주한병밖에 안될듯..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8. 예상되는그림
    '08.10.31 8:06 PM (210.124.xxx.22)

    친척동생 델꾸가서.. 이런데가 단란주점이란곳이야..

    형아가 돈이없어서 여자는 못부르고 그냥 우리끼리 양주나 한병묵자..아라찌?

    회사에서 가끔가는데 그때는 어쩔수 없이 그러는데 오늘은 부담없이 우리끼리 양주나 묵자~

    이거 같은데요??

  • 9. 음...
    '08.10.31 8:17 PM (59.22.xxx.149)

    여기는 지방인데
    3~4명이서 여자 둘 정도 부르고 놀면
    3~40만원대가 나오는것 같았어요.
    술값 계산해 보면 여자는 안부르신것 같아요.양주랑 맥주 조금
    ㅋㅋ 회식 후 단란주점 간 경험이 있는 남편덕에 제가 별걸 다 알고 있네요.

  • 10. ..
    '08.10.31 8:21 PM (116.126.xxx.234)

    그 가격으로 여자 못부릅니다.
    안심하세요.

  • 11. ㅎㅎㅎ
    '08.10.31 8:36 PM (125.128.xxx.157)

    200. 250만원 두번 쓴거 봤어요. 19만원에 좌절하지 마세요.
    그정도 그냥 눈감아 주세요. 여자 부를 금액 아니거든요.
    남자들 아내들 생각처럼 밖에서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
    나이드니 그려려니 합니다. 250 카드값 보고도 하여간 못말려~ 하고 넘어갔네요.
    덤덤합니다. ㅎㅎㅎ
    돈이 많아 덤덤이 아니라 어쩌겠어요. 그게 내 남편인걸 때려죽일수도 없고..ㅠㅠ
    관뚜껑 닫을때 철들라나

  • 12. 예전엔
    '08.10.31 9:07 PM (219.251.xxx.120)

    저도 명세서 이상한 것 보면 이생각 저생각 상상하면서 막 흥분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러나 요즘은 명세서에 서비스라고 (아마도 아가씨들 팁인 것 같아요. 요즘은 서비스비도 카드로 한답니다.) 나와 있는 것 보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그러려니 한답니다. 남자들 룸싸롱에서 시중들어주는 아가씨와 결판지게 놀아도 다음날 얼굴 생각 안나다고들 하니 그 말을 믿을 수 밖에요....

  • 13. 기본이..
    '08.10.31 11:06 PM (124.54.xxx.18)

    남편이 회사에서 노래방이나 단란한 곳 가면 작은 맥주 한짝이랑 안주 이렇게 기본이 19만원이라고
    들었어요.넘 슬퍼 마시고 남편을 믿으세요.^^

  • 14. 그거
    '08.11.1 3:42 AM (168.188.xxx.131)

    2시간 북창동식으로 놀았네요 성교빼고 다 한다고 보면 되는데

  • 15. 기막혀
    '08.11.1 10:14 AM (211.55.xxx.165)

    그거님.
    혹시 단란주점을 자선기관쯤으로 알고 계신것 아니예요?
    19만원에 무슨 북창동 식입니까?
    원글님. 놀리는 글이예요. 신경쓰지 마세요.

  • 16. 영효
    '08.11.1 9:52 PM (211.173.xxx.18)

    근데 단란한 곳에 다녀온 사실두 몹시 화나지만
    나는 한푼두푼 아낀다고 맨날 그러는데 속못차리고 그런데서 일시불로 돈쓰고 오는 남편에게두
    화가나요.
    울남편두 월 150벌이에 140 카드로 긁고 와서도 할말 많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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