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입니다. 요리에도 관심이 많았고 요리 학원에 작년까지 다녔었고
학원에서 배운건 주말이든 평일에든 열심히 만들었던 적도 있었어요. ^^
탕수육, 치킨도 집에서 해줬었고
일년에 네번 정도 시댁식구들 집에 초대해서 맛있게 해먹기도 했었어요.
빵도 클럽이나 블로그에서 보고 발효빵도 만들고
그땐 그게 너무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작년까지 정말 많이 만들고 나눠주고... 했는데
요즘. 정말 음식 만드는게 너무너무 싫은거에요. 한참 주방용품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사기도 하고
근데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모든게 관심이 뚝 끊겼어요.
요즘. 하루 두끼 집에서 애들 밥을 해줘야하는데 (유치원생) 때때마다 고민입니다. 뭐해먹나 하고..
조금전 오렌지피코님의 아이들 밥상편을 보고 대충 메뉴만 적어봤어요. 와 대단하세요. 정말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것은 제가 요리에 관심이 있고 이것저것 레시피보면서 만들어먹고 레시피가 없어도 국이나 찌게도 끓이면 맛있었거든요. ^^
근데 요새 만드는 아주 기초적인 음식들마저 간이 싱겁거나 맛이 없어요.
그러니까 당연 아이들이 먹을게 없는지 깨작깨작거리고...
이것도 한 때일까요? 이제 조금 몸이 가뿐해지면 그 전처럼 의욕적으로 음식도 만들고 그렇게 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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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참 반성합니다.
아이들 밥상 조회수 : 483
작성일 : 2008-10-23 08:09:45
IP : 222.238.xxx.1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23 9:26 AM (211.210.xxx.62)잠시 쉬어주어야 할때일거에요.
저도 요즘은 귀챦아서 마트에서 파는 양념육들 막 사오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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