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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침

조심조심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08-10-17 06:17:30
오늘도 일찍 일어났지만
오늘은 이렇게 맑은 정신이 들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취미생활인 서핑을 하며 정보도 얻고 차도 마시고
정신이 난 후엔 우리 엄마들의 오랜 전통인
정한수 떠놓고 빌기....ㅎㅎ...정한수는 없었지만..딱 그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또 하늘에 맡겼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하늘에 맡겼으니..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 해야겠죠.

아직 자는 남편을 보니 너무 예쁩니다.
저도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 조금씩 보는데
강마에가 꼭 울남편 같습니다.  영원한 제 로맨스를 충족시켜 주는 "화양연화"를 볼 때도
주인공이 꼭 남편같이 여겨지지요.
얼마나 이 남자를 사랑하는지....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것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이불도 안덮고 잠든 제게 이불 덮어줄 줄도 모르는 남자예요.
새벽에 떨면서 깼더니 자기는 따듯하게 자더라구요.
뭐....이미 포기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런 아침을 다시 주신 신께 감사합니다.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과 성실한 노동으로 채우는 하루를
만드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상승미소"님의 글을 링크합니다.

글만 좋아해요.^^ 글만 보면 정말 차분한 분 같습니다. 다정하구요. 배려심 많구요.
물론 자신의 일에 전문가죠.

제가 사랑하는 남자는 무뚝뚝하고 마쵸에 자기중심적인 어린소년입니다.
코를 골기 시작하는 걸 보니 습도 조절을 다시 해줘야 할 것 같네요.




IP : 211.55.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조심
    '08.10.17 6:17 AM (211.55.xxx.159)

    http://blog.daum.net/riskmgt

  • 2. @@
    '08.10.17 7:08 AM (203.229.xxx.213)

    굿모닝, 조심조심님.
    참말로 하루 하루가 살엄음 딛는 느낌의 나날이지요?
    상승미소님 글은 늘 차분해서 저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새벽에 채원주인이 글 올려 놓았는데 여백에 커서댄 후
    컨트롤 에이를 같이 눌러야 보이도록 해 두었더군요.
    무슨 안보이는 이크로 쓴 글 같이 말입니다.

  • 3. @@
    '08.10.17 7:09 AM (203.229.xxx.213)

    윗글 오자 : 이크 -> 잉크.

  • 4. 조심조심
    '08.10.17 7:18 AM (211.55.xxx.159)

    @@ 안녕!!
    저도 읽었어요. ^^
    오늘도 뭐...이젠 살얼음판도 아니랍니다.
    오히려 점점 차분해 지는 걸 느껴요.
    더 이상 뭔가를 할 수 없을 땐 정말 해야 하는 일이
    보이는 거죠. 그나저나..전 이제 출산을 2달 남겨놓고
    다이어트에 들어갑니다.
    아기 낳고 다시 예쁘게 보이고 싶어요.
    머리도 하려구요. 애낳고 푸석한 모습 보이기는
    정말 죽기보다 싫거든요.
    교보문고 열리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득달같이 달려갔다 와야겠어요.
    좋은 하루!!

  • 5. 흐뭇
    '08.10.17 8:52 AM (203.247.xxx.172)

    (링크는 아직 안 봤습니다...)
    조심조심님 다정한 부부와 꽃같은 애기들 풍경이 떠오릅니다

    (흓흓...그럼 읽으러 가겠습니다...)

  • 6. ...
    '08.10.17 9:35 AM (211.35.xxx.146)

    조심조심님 글 읽다가 갑자기 '정한수 한그릇 떠놓고 빌어볼까? ' 하는 맘이 생기네요.
    매일매일 마음이 갑갑하네요.

  • 7. 상상..
    '08.10.17 10:47 AM (211.35.xxx.123)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심조심님의 모습이 상상되네요...
    참 예쁘십니다..^^

  • 8.
    '08.11.5 2:27 AM (125.186.xxx.135)

    움, 영화야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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