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아파트 전세 어떨까요?(서초구전세)

[전세집]

지금 방배동 아파트에 25평 2억 6천에 전세살고 있어요.
이 아파트는 브랜드있는 아파트이지만 93세대만 있고 단지가 따로 없는 곳이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히 2년 살았답니다. (지은지 3년된 아파트)

올해 말 전세 만료라 연장하려고 했는데
집주인이 들어온다는 천청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고 일이 통 손에 안잡히네요 ㅜㅜ

이 아파트에 살면서 비교적 불만이 없었기에 옆동으로 이사가려니
나온집이 확장형인데 거실확장뿐만아니라 작은방까지 확장되어있었고
그 작은방에 보일러가 붙박이장처럼 안에 들어와있더라구요.

이게 맘에 걸려요..보일러소리가 많이 날텐데..
그냥 베란다에 있어도 소리가 꽤 나는데..붙박이장 안에 넣어두면 더 소리나지 않을까 싶네요. 울려서..
주로 밤에 많이 돌아갈거니까요.
또 관리실 말로는 그 집 거실과 베란다 확장한 사이에서 누수가 있어 여러번 수리를 했다고 하네요 ㅜㅜ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니까
같은 가격으로 삼풍아파트 34평이 가능한데,(수리된 집)
여기는 복도식이고, 20년된 아파트라 마음에 걸립니다.
장점은 주변에 아기(지금 2살이지만..^^;;) 어린이집 등이 지금 있는 곳보다 훨씬 더 잘되어있어서
내년쯤 보내기에 좋은것 같고, 은행, 마트, 식당, 운동할 곳 등의 주변 환경은 더 좋은거 같아요.(지금있는 곳은 편의시설 전혀 없음)


각 25평, 34평이지만 실평수는 비슷하구요.

어떤 곳이 좋을까요?
그리고 서초구에 너무 비싸지 않은 3억미만의 전세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ㅠㅠ

[잠원동]

잠원동 알아보세요.
잠원동아 아파트가 많이 내려서 30평대 3억정도면 구할 수 있다고 했구요.
그래도 잠원동아가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가 그 정도이니..
구석구석 찾아보면 3억미만으로 구할만한집 있을꺼에요.
단점은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먼지가 많은동네이지만..
아기키우기에는 정말 좋아요. 한강반포대교 부근도 애기랑 나와서 놀기 좋더라구요.

[.]

방배동 esa 3차 아파트 2억3천-5천이예요. 상문고등학교에서 남부순환도로 가는 쪽 길가에 있구요.
23평인데 여기가 원래 확장되도록 설계가 되서 전 세대 다 똑같이 확장했고 서비스면적이 있어서
실평수가 21평. 웬만한 30평대 아파트 크기예요. 지은지는 6년 됐구요. 구조가 정말 잘 나왔어요.
저는 거기 살다가 25평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이사온 집이 정말 훨씬 좁아요.
단, 확장을 했기 때문에 작은 방 창가 쪽이 좀 추워요. 그리고 한동짜리라 관리비가 좀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네요.

[전세집]

주옥같은 조언 감사합니다.
더 많은 추천 열렬히 환영합니다!!

[삼풍 맞으편의]

MV아파트로 오세요. 주변아파트 보다는 덜 오래되었고 지하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쉽고 조용하고 살아보니 좋아서 추천드려요. 대단지 아파트가 아니라서 매매가나 전세가도 한층 저렴하답니다.

[꼭]

서초구셔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 돈이면 좀 나가서 잠실이나 과천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 33평형도 가능한데...

서초구라면 저도 삼풍 주위에 작은 아파트들 권하고 싶어요.

[.]

저도 잠원동 동아 추천드려요.
24평형 계단식이 26평형 복도식보다 더 잘빠져서 전세가가 더 높을겁니다.
실평수 넓은편이고 주변환경도 편의시설 좋구요.
반포자이 입주랑 다 맞물려있으니 전세가 더 내려갈거같은데,, 부동산에 다니면서 함 알아보세요..

[보일러 환기]

보일러실은 꼭 외부 공기와 소통이 되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방 안에 보일러가 있으면 안 좋다고도 들었구요. 그래서 보일러실을 따로 만들고, 창도 하나 내어 두는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삼풍마미]

삼풍이 참 좋습니다. 교통 편하고 편의시설 두루 갖추어 어른에게도 좋지만 아이들 어린 시절 보내기에 이만한데가 없습니다. 찻길 안 건너고 초등학교(뛰놀기 위해 자주 감), 빵빵한 놀이터(단지내에도 여섯개쯤, 주변 아파트까지 내집처럼 드나들 수 있죠) 삼풍단지 안도 산책하기 좋고 서초래미안 같은 잘 꾸며진 이웃단지도 삼풍과 한 단지나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 많아 공기 좋기로는 주변의 섬이고 정서적으로도 좋아요. 복도식이라도 그리 낡은 아파트가 아니랍니다. 오히려 복도에서 가볍게 놀 수도 있어서 두 아이 키우는 저는 복도식이 좋다고 느껴지던데요? 복도공간이 좀 여유있음. 기왕이면 저층이 삼풍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