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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간 남동생에게

그렘린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8-10-04 12:19:04
회원님들의 의견을 좀 구하고자 글 씁니다. ^^

다름 아니고 제 동생이 얼마전에 캐나다에 세상 경험하러 갔습니다.

지역은 빅토리아라고 하대요.  

나이는 25살이고 남자에요. 아직 학생이구요 ^^

가방을 세 개나 가져갔지만 1년 정도 체류할 예정이다보니 이것저것 필요한 게 많은가 봐요.

그래서 소포를 좀 부치려는데, 뭘 부치면 좋을지 몰라서 여쭙니다.

일단 가을옷이랑 폼클렌징같은 것은 본인이 부쳐달라고 했구요. (거기 폼클은 우리 것처럼

뭔가 개운하지가 않은가봐요 -_-;)

먹을 걸 어떤 걸 부쳐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거기 마켓에서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많이 비싼가요? 지금 동생이 아직 직장을 못 구해서 돈을 아껴야 되긴해요.--

일단 집에 취사도구는 있는 것 같구요. 양념이나 이런 건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랑 코슷코에서 장을 보긴 했는데... 표고버섯 가루, 천연조미료(새우 멸치 등 간 것)

양파가루, 마늘가루.. 이런 것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과연 25살짜리 남자애에게 이런 게 필요할지

몰라서요..;; 집에서 요리 한 번 해본적 없는 애구요. 저런게 있음 된장, 고추장도 있어야 뭘 해먹

어도 해 먹겠죠? 양도 많던데 과연 사용할런지 저런걸..........;;

김치도 좀 담가 보내려고 하시는데...제 생각엔 겉절이보다는 두고두고 먹으면서

김치볶음밥도 해먹고 김치찌개도 해먹을 수 있는 익은 김치가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김을 좀 보낼 거구요. 라면이나 햇반, 포장된 반찬(깻잎,장조림..) 이런 것도 유용할지..

엄마는 안타까워서 뭘 자꾸 싸서 보내려고 하시는데, 전 어차피 고생하러 간거 알아서 사 먹든지

만들어 먹든지 하라는 주의거든요.-_- 보내는 것도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ㅋㅋㅋ

외국에서 유학해 보신 분들, 꼭 먹을 게 아니더라도 이런 게 있음 유용하더라 이런 거 있음 좀

알려주세요~ ^^

IP : 125.187.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olunteer
    '08.10.4 1:36 PM (125.146.xxx.240)

    우선 김치 보내게되믄 거기우체부들이 무거운거 안들구 댕겨서 찾으러가야되는데 세관직원입회하에 포장뜯을텐데 .. (여기서 보내구 받는사이에 다 부풀어오름)무슨 폭발물인줄알고 긴급대피하지 않을려나 심히 걱정됩니다
    거기 한국식품점 가면 김치도 팝니다 정 없으면 밴쿠버 나갈때 사오는수 밖에 ..
    라면 김같은건 거기도 널려있습니다 가격도 한국이랑 차이 없구요 라면같은건 중국식품점가도 있습니다
    양념은 한국산 고춧가루나 보내실까 ... 젊은사람들 있어도 잘 안해먹어서 버리는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 살수 있고요
    의류는 보내실때 `반드시` 상표는 제거해서 보내세요 `상품`으로 보여지면 세금 멕이는경우 있습니다 그리고 쫌 살다보믄 자기가 다 알아서 견딥니다

  • 2. ...
    '08.10.4 2:15 PM (220.85.xxx.35)

    제 딸아이가 캐나다(토론토)서 어학연수 하고 있네요.거기에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식료품등을 쉽게 구할수 있답니다.옷은 새옷이 아니면 캐나다는 다시 되돌아옵니다.택배 보내실때 금액 쓰실때
    10만원에서 15만원 안으로 쓰시면 세금 물지 않아요.택배 보내실때 헌옷이라고 쓰시면 다시 되돌아옵니다.인터넷 우체국 들어가시면 택배가능품목과 불가능품목 볼수 있어요.

  • 3. volunteer
    '08.10.4 3:03 PM (125.146.xxx.240)

    아 .. 제가 쫌 혼동을 드린거 같네요 ... 상표라함은 .. 옷을 새루 샀을때 붙어있는 가격표,제품설명서포장 상태 등 육안으로봐서 판매될수 있는걸 말한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금 없읍니다

  • 4. 윤주
    '08.10.4 3:20 PM (121.134.xxx.189)

    빅토리아는 안살아봐서 자세히는 모르겠고...벤쿠버나 토론토는 거기서 사는것보다 보내는 배달비가 더 비싸요.
    그리고 빨리 안가면 발효식품은 터질수도 있고....
    나도 울딸한테 지난 겨울에 곶감 보내려고 포장 끝내서 항공우편으로 보낼려고 우체국에 갔더니... 식품은 통과 안시키면 다 썩는다고 해서 못보냈어요.

  • 5. ...
    '08.10.4 4:58 PM (64.59.xxx.24)

    어머니 마음 충분히 이해되요. 뭐라도 하나 더 싸서 보내고 싶지요.
    김치... 한국서 빠른소포로 보내도 기본이 일주일이에요, 중간에 익어서 부풀지 않을까요?
    전 밴쿠버 사는데, 빅토리아에 아마도 한국식품점 있을꺼에요.
    그리고 솔직히 이곳의 젊은이들이 입는 옷스타일과 한국옷은 좀 차이가 나요,너무 튄달까...

    제생각엔, 은행가서 구좌트고 송금받아서 현지조달 하는게 제일 좋은방법 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식들(김,라면,김치등) 한국보다는 비싸지만 젊은총각이 해먹는다고 이것저것 사는게 더 돈이들지 않을까 싶어요.

  • 6. ...
    '08.10.4 6:04 PM (58.28.xxx.36)

    저도 유학생인데 한국 마트 많아서 김치는 그냥 사드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남학생들 보니 불고기 재워져서 포장되서 나오는거 사다놓고 매일 구워서 일주일정도 먹던데 김치랑... 괜찮은 방법같아보였어요. 여러가지 만들어먹느니... 그리고 라면도 많이 먹는 것같고...
    또 미역국도 일주일에 한번은 끓여먹던데요 쉬우니까 그런가봐요. 근데 여기 미역도 팔아요. 옛날미역 300g에 2불 50? 정도.
    저는 요리를 매일 하니 국멸치가 가장 필요한데 남학생이 멸치가 필요할까요?
    그래도 제 경우 말씀드리면... 국멸치, 김, 깻잎조금(여긴 깻잎이 없어요), 그리고 젓갈류조금, 음...
    라면은 만약 무게가 가벼워서 택배 돈이 안드신다면 보내시라고 하고싶고 아니면 관두세요.
    라면 하나에 뭐 한 100원 200원? 정도밖에 안비쌉니다 한국보다.
    햇반은 학생이 밥 해서 만들어놓으면 되요. 냉동실에 얼려두라고 하세요
    그리고 음.... 뭐가 있을까...
    근데 김치 택배로 오나요? 터지는 제품은 안되는 것같던데... 잘 모르겠네요.
    또 생각나면 리플 드릴게요

  • 7. 밑반찬이
    '08.10.4 6:15 PM (211.187.xxx.197)

    좋을 것 같아요. 멸치 볶음, 깻잎 김치, 뱅이포 볶음, 장조림, 젓갈류...걍 멸치도 맥주 안주나 고추장 찍어 밥하고 먹기도 좋구...
    김치는 담아서 비닐팩에 넣고 랩으로 무지무지무지하게 감으세요. 그럼 절대 안터져요. 랩이 완충역할을 잘한대요. 발효되서 부풀어도 랩이 안터뜨린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받으면 그냥 랩을 풀려면 힘들어요. 물에 살짝 담갔다 풀면 줄줄줄 잘 풀려요. 엄마표 김치가 맛있잖아요. 보내도 좋아요.
    미역도 국 끓일 줄 알면 보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쥐포도 요긴해요. 오징어도 좋구...
    가능하면 우체국 태배로 보내세요. 그것이 좋은 것 같아요.

  • 8. 참,
    '08.10.4 6:16 PM (211.187.xxx.197)

    빅토리아는 모르겠지만(그게 벤쿠버 옆에 아일랜드 아닌가요?), 미국은 농심의 수출용 라면이 많던데..맛이 좀 여기랑 달라요. 공간이 많음, 황태라면이나 된장라면 같은 거, 혹은 컵라면 보내면 요긴한 것 같아요.

  • 9. 어머
    '08.10.5 1:06 AM (124.50.xxx.80)

    저도 빅토리아에 잠시 있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호돌이마트에서 한국음식 대부분 구할 수 있어요.
    제가 김치를 안먹어서 김치는 잘 모르겠구요. 일회용 미역국, 북어국,육계장 등등 박스버리고 내용물만 보내면 부피가 많이 줄어요. 그리고, 라면 보내주시면 좋구요. 특히 컵라면이 많이 그리워요. 한국라면은 많이 비싼편이에요. 김도 좋구요. 튜브형 볶음고추장, 깻잎도 괜찮아요. 25세면 아마 잘 안해먹을것 같은데..학교안의 카페테리아가 괜찮고 먹을곳 많아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기때문에 그냥 적응하게 두심이 어떨런지요,

  • 10. teatree
    '08.10.5 11:30 AM (70.66.xxx.113)

    제가 빅토리아가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살고 있어요. 빅토리아에 한국 식품점도 있고 한인 식당도 있지만 본토에 비해 식품점 구비도 형편없고 식당도..ㅠ.ㅠ
    캐나다에서 젤 큰 수퍼인 superstore에 가면 농심라면 많구요 (가격도 30개들이가 11불정도)이며 코슷코에도 농심컵라면(12개들이 7불대) 팔아요. 한국대비 더 싸던가 하니 라면류는 보내지 마세요. 짜파게티라면 몰라도.. 요건 좀 구하기 힘들거든요.
    빅토리아 한인 수퍼에서 김치를 산다고 하면 많이 비쌀거여요.
    그래서 여기 아일랜드 사시는 분들은 페리에 차를 싣고 밴쿠버가서 몇달치 장을 봐오기도 하거든요.
    빅토리아가 b.c.주의 주도여도 섬에 있는 지라 밴쿠버대비 환경이 많이 떨어집니다.
    밑반찬류 보내시는게 젤 좋을듯해요. 그리고 카레, 짜장소스 이런것들도 좋을거같고.

  • 11. 그렘린
    '08.10.6 10:08 AM (218.239.xxx.108)

    많은 리플들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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