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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입니다..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죠..

우울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08-10-03 17:40:18
아기아빠가 사기를 당해서 3억2천을 날렸네요...주식하던 지인인데 2년정도 저희돈을 조금씩 굴려서

수익을 챙겨주곤했답니다..그맛에 길들여진 아기아빠가 현재살고있는 전세로 대출받고 보험대출받고

더심한건 입주할 아파트를 담보로해서 2억넘게 대출받아 총 3억2천을 그사람한테 올인했다네요..

근데 그사람이 쪽박차고 사라졌답니다..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강력하게 말렸어야하는데

너무 절친한지인에다가 너무도 믿었기에  신랑이 하는데로 지켜만본것이 후회스럽습니다..

너무 어린 아이들도 둘이나 있는데 말이죠...이제 입주해야하는데 전부 빚이라 맘도 무거워요..

지금 입주할아파트가 3억좀 넘는다하니 빚잔치하면 빈털털이겠죠..전세도 어디 구하지도 못하겠네요,,

다행히 저는 직장이 있답니다..열심히살면 생활은 가능하죠..애기아빠는 현재 구직중인데 나이가많아

취업도 쉽지않네요..남편퇴직후 너무 미래가 안보이니 돈욕심이 나서 대출받아 친구한테 굴려달라고

한모양인데 이제와 어리석음을 탓한들 무엇할까요? 받을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여요..우리말고도

피해자가 많이 있더군요..힘들어요
IP : 221.162.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3 5:46 PM (122.32.xxx.8)

    네. 아이들 봐서라도 기운내서 추수리세요.
    남편분도 당장 보기 싫을정도로 미우시겠지만,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요.

    그래도 님이 직장 있으시니까, 아이들 얼굴 보시고 기운내세요.
    말 밖에 할 수 없지만, 원글님 위로하고 안아드릴게요............토닥토닥

  • 2. ...
    '08.10.3 5:47 PM (124.54.xxx.28)

    세상에..이를 어쩌나요...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해놓고 잘 살줄 알았나보네요. 그 친구라는 사람..
    저희도 이러저러한 일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재산 한 푼 없는 상태인데 그래도 가족 다 건강하고 아직 직장있으니 견디어보자 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언젠가 웃으며 이야기할 날이 올 거에요. 꾝 힘내세요.

  • 3. ..
    '08.10.3 5:48 PM (211.186.xxx.74)

    정말 암담하시겠습니다,,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지금 누가 뭔말로 위로를 해도 원글님께서 마음이 답답하실것 같습니다만....마음 강하게 먹고 앞만 보세요,,이미 지난일이니..어떻게던 잊으세요,

  • 4. .
    '08.10.3 5:50 PM (124.49.xxx.204)

    에휴.. 어쩐데요........
    아이들 얼굴 보시고 기운내세요....힘내세요...

  • 5. 제가
    '08.10.3 5:54 PM (220.75.xxx.143)

    다 속상하네요.
    그래도 남에게 없는 자식들이 있고 남에게 없을수도있는 남편도 있고, 남에게 없는 직장도 있고.
    또 남에게 없는 건강이 있지 않습니까?
    힘내세요. 오늘만 슬퍼하시고 내일부터는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모드로....
    남편분께도 용기주시구요, 부부잖아요.

  • 6. 아무리 힘들어도
    '08.10.3 6:02 PM (121.176.xxx.24)

    부부 사이에 신뢰가 있고 사랑이 있으면 그 가정 안깨지더라구요. 꼭 재기하세요! 님은 그래도 직업이 있으시잖아요. 남편분도 작은 직장이라도 취직하시면 금방 다시 하하호호 웃으실거예요. 힘내세요!

  • 7. ..
    '08.10.3 6:03 PM (58.120.xxx.245)

    엄청 큰병 걸려서 억만금을 뭇준대도 못산다던 사람이
    드디여 길을 찾아서 약을 구했는데 3억이 넘어서 사는집 팔아서 겨우 치료받고
    오늘 완치판정 받고 긴긴 병우너생활 접고 퇴원하는 날이다
    그동안 아파서직장도 잃었지만 이제 건강하다니 발걸음은 날아갈것 같다
    하는사람이랑 결과적으론 같은 상황이라면 위로가 되실지...
    아니면 친구차 타고나간 사람이 차가 전파되고 병원에 실려갔다 그래서
    제발 목슴만 붙어있어라 울며빌며 병원에 쫓아가보니
    정말 기적으로 몸에 상처도없이 온전하고 그나마 비싼차라 차만 부서졌다
    물어주려면 3억이 넘어서 집을 팔아야 할것 같지만
    사람이 멀쩡하니 정말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 8. 저희는..
    '08.10.3 6:54 PM (115.138.xxx.87)

    빚잔치 할 것도 없어서 빚 다 안고 월세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둘이 맘 합쳐서 사니까 빚도 금방 갚더라구요..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삽니다..
    조만간 옛날에 그랬지 하시는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 9. 조도
    '08.10.3 7:38 PM (222.111.xxx.233)

    결혼하고 5년 정도 있다가 그 당시 강변역(제가 강원도로 출퇴근하고 있어서) 근처 30평대 아파트

    살 돈을 모았었는데 남편 친구*(증권회사직원)이 가지고 사라지는 바람에 피 눈물을 흘리며

    살았습니다. 그 돈 뿐만 아니라 나중에 알고 보니 대출에 억지로 맡기신 시외삼촌 돈까지,

    그 일 일어나고 핏줄이 돈 앞에서 얼마나 무섭던지...

    외숙모가 남편 직장(제1 금융권)으로 매일 전화해서 징징되는 바람에 남편이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결국 대출받아 해 드리고 나머지 대출과 함께 10년 동안 갚았습니다.

    정말 그 시절을 어떻게 지나 왔나 싶습니다. ....

    그래도 그 죽을 것 같은 시간들이 지나니 생활도 나아지고 그동안 아이와 양가 부모님 건강하시게

    지내신 것(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다면 더 힘들어겠죠) 너무 고맙고 무엇보다도 그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부부 서로 사랑하는 맘 변하지 않고 견뎌온 것이 지금도 제가 생각해도 저 자신이

    대견할 정도입니다.

    원글님 지금은 너무 힘들고 당분간은 그 돈 생각에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 앉게 될 가라는 것

    저도 경험해 봐서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자신을 생각해서 맘 단단히 잡수시고 되도록

    빨리 잊도록 노력하세요. 가족들이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지금의 어려운

    시간은 반드시 지나가고 꼭 !!! 옛말하며 살 날이 옵니다. 힘내세요.

  • 10. ,
    '08.10.3 7:58 PM (59.186.xxx.147)

    참 사는 일이 어렵죠. 정말 줄을만큼 어려운 일이 많아요. 돈이 있어도 외롭고, 돈마저 없어서 외롭고. 님 남편과 잘 화합하세요. 잘 해보겠다고 한일이 잖아요. 나두 오늘 기운 빠져서 아무 일도 못할 정도입니다. 삶이 삶이 넘 힘드네요.

  • 11. 에구
    '08.10.4 1:24 AM (58.227.xxx.189)

    많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원글님 직장 있으시고 가족들 건강한게 있으니까 희망을 놓지 마시고 꿋꿋하게 견뎌내세요. 자식들도 그런 사정 잘 알고 엄마 아빠가 잘 지내시면 자기들도 알아서 잘 자랄꺼라 생각해요. 집안이 어려우면 아이들이 일찍 철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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