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짓는거...꼭 작명소에서 해야 되나요?

[이름]

요즘도 대부분 작명소에서 짓나요?

전 우리 아기 이름 그냥 신랑이랑 둘이 상의해서 지었거든요.
얼마전 이름을 한번 풀이해보니..100점 만점에 25점이란 점수가..^^;

아..저도 이름에 대해서라면 참 할말 많은 사람인데요.
4살까지 제 이름이 남자 이름이었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이름이 너무 남자 같다면서 4살때 아주 여성스럽고
특이한 이름으로 바꾸셨구요.
자음만 알려드리자면 "ㅅㄹ"이란 이름이에요.

근데 커서 느낀게..이름이 특이하고 예쁘다 보니 보는 사람마다
첫마디가 "이름이 이쁘시네요" 였어요.
그러다보니 어디 면접을 보러 가서도 튄다고 해야되나..
이름이랑 인상이 잘 어울린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이름때문에 나름대로 이익 본것도 많은거 같아요.
사실 제 이름이 예전처럼 남자애 이름이었다면
지금과는 약간 다른 인생을 살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혼자 공부하고...
조금이나마 성공한 케이스거든요.

사실 사람들 만날때마다 가장 먼저 알게 되는게 이름인데..
사주팔자, 성명학에 입각해서 잘 맞음 좋은 이름이겠죠.
근데 대다수의 부모들이 단지 사주팔자에 좋은 이름이라고 해서
너무 흔하거나 촌스러운 느낌의 이름을 짓는 경우를 자주 봤어요.

과연 뭘 더 중요시해야 될까요?
이름과 사주팔자의 관계?
아님 불러서 아름답고 좋은 이름?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주팔자에 안 맞고 성명학에 어긋나도 잘 사는 사람들 많지 않나요?

궁금합니다.^^

[뭐]

가치관에 달렸지 않겠어요?
다 돈주고 지으니까 이름들이 비슷비슷...
사주팔자 성명학이 일종의 통계학이라는 낭설도 있는데요... 그것도 그런 거 형성되던 오래전 얘기지 요새 시대에 맞겠어요? 이름, 사주와 실제 운명 간에 인과관계는 커녕 상관관계도 없을 거예요.

[ㅋㅋㅋ]

저도 울아이들(지금은성인)이름 그냥 획만 맞춰서 지워주었는데...
아직까지는 잘 살고있네요

며칠전에 울아이 결혼날짜를 잡으러 아주 유명하다는 철학관에 갔었는데...
거기서 대기중인 아주머니께서는 손녀이름 지러왔다고 하시네요
손녀3명을 그 철학관에서 졌는데...다들 공부잘하고 똑똑하게 커서
막내아들이 낳은 손녀도 지러왔다고 하시더군요

이분은 손주은 아이부모보고 지라하고 손녀만 지워준다더군요...
어차피 남의집으로 갈아이들이니 잘자라고 잘살라고 지워주신다네요~~
몇년전에는 작명비가20만원이었는데 지금 올라서 3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작명하러 먼저 들어가셨는데...1시간넘게 걸리더군요...

이왕이면 이름 작명소에서 지워주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정말 제가 생각해서 이쁜 이름지었거든요. 남매이름을 둘다요. 한자도 생각안하고 뭐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정말 이쁘다 부르기 편하다 해서 지었는데, 얼마전 학부형들 하고 이름짖는 이야기 하다 보니 저처럼 생각없이 지은 사람은 하나도 없더군요.

[제생각]

인터넷에 무료작명 이라는 곳에 들어가시면 자기 이름에 대한 풀이를 해주던데요. 바꾸고 싶은 새이름을 몇개 올려서 풀이해보세요. 좋게 나온다면 굳이 작명소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분들도 이름 획수에 따른 수리로 풀이하는거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음]

굳이 많은 돈을 주고 작명소에서 짓는게 좋다...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인터넷 닉네임 짓는것도 아니고 아이 평생 갈 이름인데, 단지 부르기 편하고 듣기에 예쁘다는 이유, 그리고 부모니까 내 아이 이름 내가 짓는다는 이유로 쉽게 이름을 짓는건 아닌것 같아요. 가능한 작명풀이에서 나쁘지 않게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

정말 좋은 이름은 그 사람의 사주를 보완해 주면서 부르기도 좋은 이름입니다.

두 개가 별개가 아니라는 거지요...

[에구]

당장은 막 지은 이름이어도 괜찮다는 말...
이름은 평생에 걸쳐 운에 영향을 줍니다.
20대에는 괜찮은 거 같아도 본격적인 성인생활, 결혼,중년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얼마나 중요한데...
작명소도 다 능력이 다르니 제대로 된 곳을 찾으세요.

[다른건 몰라도..]

소신껏하는건 좋은데,, 중간에 이름 바꾸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그런거 보면 첨부터 제대로 알고 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