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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앓으셨거나 아기가 결핵이었던 분 계세요?

... 조회수 : 836
작성일 : 2008-10-01 12:01:17
10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기침감기가 약을 먹어도 차도없이 계속되길래 엑스레이 검사를 해보니
결핵 의심된다고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눈물만 앞을 가리네요..
저는 독한 약이라도 몇개월이고 먹을 각오 되어있지만.. 아기는 어쩌죠..
매일 저랑 붙어 지냈는데.. 아기에게도 전염되지 않았을까 너무 걱정되고 힘듭니다......
bcg 때문에 아기들은 결핵반응검사 해도 확실치 않다고
엄마가 결핵이면 아기도 몇개월 꾸준히 약 복용해야한다는데...... 돌도 안된 이 작고 여린 아기가
약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혹시 결핵 앓으셨거나 아기가 결핵이었던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3.213.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 12:18 PM (211.245.xxx.134)

    결핵균이 활동성이 아니면 전염 안돼요 너무 걱정마시고
    얼른 가셔서 다시 검사해보세요..

  • 2. ...
    '08.10.1 12:18 PM (220.72.xxx.66)

    제가 둘째낳고 임파선에 결핵이 생겨 1년 6개월정도 약을먹었어요
    아마 님은 폐에 생긴것같은데 폐는 예후가 좋아 빠른경우는 약을 6개월정도만 섭취해도된다더라구요
    큰애는 돌까지 젖을먹였는데 둘짼한달밖에못먹였어요 근데의사말이 수유로는 전염이 안되는데
    엄마가 힘들어서 수유도 끊으라는거구 태반감염도 없담니다
    글구 약먹으면 그때부터는 전염되지는 않는다는군요 걱정마세요 요즘 얼마나 약이좋은데요
    전10년전이예요 근데전 약먹으면서 피부가 안좋더군요
    건강섭취잘하고 잘쉬고 약잘먹으면 애들키우는데 별지장 없어요
    예전생각이 나네요 저두 얼마나 애들땜에 울었는지.... 근데 금방시간지나고 괜찮아요
    힘내세요

  • 3. 10년전에
    '08.10.1 12:18 PM (118.220.xxx.8)

    10년전에 결핵 앓았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직장에 살림 힘들었나봐요..
    그즈음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셔서 마음도 힘들었구요..

    자구 등이 아팠어요.
    어깨부터 등까지.. 등 한복판을 누군가 쾅쾅 때려주면 시원할거 같을 정도였죠..
    약간의 미열이 계속되구요...
    열나는건 감기때문인줄 알았고,
    어깨랑 등 아픈건 그냥 담걸린줄 알았어요..

    감기약으로 대충 20여일?? 감기라면 열도 내리고 뭐 약효가 있어야하는데
    저는 늘 열이나는 느낌이고.. 등이 아프구요..

    그래서 그냥 내과에 갔는데 가슴 엑스레이 찍어보니
    한쪽 갈비뼈가 안보이도록 뭔가 허옇게 뒤덮고 있더군요.
    늑막염이랬어요..
    늑막에 염증이 생겨서 숨쉴때 힘들었을거라던가.. 그래서 등도 아팠던거라고요.
    종합병원 가보랬어요.

    다시, 종합병원.
    엑스레이 찍고 혈액검사니 뭐니 하고보니까
    늑막염+결핵이래요...
    내가 무슨 결핵?? 하고 참..

    등쪽에 주사바늘 넣어서 늑막에 고인 염증을 뽑아냈어요.
    500미리 정도... 그거 빼낼때의 느낌이란,
    등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데요.
    등이 많이 불편했거든요.

    그렇게 늑막의 염증 빼내고, 늑막치료도 하면서
    결핵 치료도 시작했어요.
    (가족들까지 전염되었는지 가족들 검사도 했는데 다행이 전염성이 없는거래서 안심이었죠.)

    뭐랄까.. 결핵이라고 해서 특별이 위험하달까? 그렇치는 않았어요.
    요즘 결핵걸리는 사람 많다고 하더군요..
    생각엔 후진국이나 못살때 걸리던 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같이 잘 먹고 영양좋은 시대에.. 의문스럽기도 했어요.

    암튼, 병원에서 결핵치료로
    10개월간 약처방을 해줬어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한알먹는 약이라서
    번거롭지도 않았구요.

    보름에 한번정도? 간수치 검사받아서 약 처방 받구요..
    잘먹으래서 그냥 잘 먹고
    여전히 회사다니며.. 10개월 지냈구.

    그후에 여러검사 해보니 결핵 완전히 물러갔더군요.
    늑막염도 사라지고... 그랬어요.

    결핵이라고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요즘 약도 좋구요.
    일단 검사부터 해보세요.. 아가랑 같이요.

    힘내시구.. 빨리 완쾌하시고 건강하시길 빌어요..

  • 4. ..
    '08.10.1 12:22 PM (121.191.xxx.13)

    친정아버지가 결핵 앓았는데 완치되었어요..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음식 잘 먹고 보건소에서 처방해 주는 약 꾸준히 6개월 정도 먹으면 치료 가능합니다..일단 지역 보건소에 가셔서 상담해 보세요..결핵중에는 균이 입밖으로 안 나오는 종류도 있되요..친정 아버지도 남에게 전염시키지 않는 종류여서 가족들과 한 상에서 식사도 같이 했어요...

  • 5. 산사랑
    '08.10.1 1:05 PM (221.160.xxx.244)

    20년전에 피토해서 병원에 급히가서 검사...결핵이라고..약1년정도 보건소에서 주는 약먹고 완치되었습니다. 성인은 그리 걱정할것은 아니고 아이가 약간 걱정됩니다만 우선 진찰부터 받으시는게 좋겠네요..잘 치료하세요..

  • 6. 가족
    '08.10.1 1:23 PM (122.203.xxx.130)

    혹시 모르니 가족 모두 검사를 받는 게 좋겠어요.
    병원에서도 아마 그리 권유할 겁니다.
    아직 감염 전이라면 님께서 약을 드시는 순간부터 전염성은 없어지니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결핵은 정해준 약만 또박또박 잘 먹으면 너무 완치가 쉬워요.
    문제는 듬성듬성 먹다가 결핵균의 내성만 키워서
    나중엔 항생제가 듣지 않게 되는 게 무섭지요.

    제가 알기론 약을 먹으면 완치 전에도 활동성 전염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병원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요.
    보건소에서도 결핵관리 잘 해줍니다.
    약도 공짜였어요.
    저 역시 아주 우연히 결핵을 발견하고 6개월 약 먹은 후 완치되어
    제가 결핵에 걸렸다는 사실조차도 잊고 삽니다.

    그런데 나이드신 분, 예를 들어 시부모님... 같은 경우
    결핵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결핵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기피하거나 겁내는 분들 있거든요.
    일단 가족 검사 해보시고
    약 꼬박꼬박 드시면 아무 문제 없이, 남들도 모르게 완치되실 겁니다.
    약을 잡수신 뒤부터는 전염성이 없어 모든 사회생활이 가능한 걸로 아니
    괜히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기피인물이 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 7. 결핵은
    '08.10.1 2:53 PM (211.187.xxx.197)

    환자가 약을 꾸준히 먹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 8. 저희 할머니,,,
    '08.10.1 3:30 PM (125.186.xxx.44)

    저희 할머니께서 결핵이셨어요.. 거의 평생을요...
    그치만 저희식구 아무도 결핵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약을 드시고 계시는 동안에는 결핵이 전염되지 않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폐쪽으로 결핵이셨는데 한 6개월 약드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셔야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결핵은 완치는 아닌것 같아요..
    할머니께서 약드시고 병원서 완치되었다고 할때까지 꼬박꼬박 시키는데로 다했지만
    한 10년쯤 지나면 다시 도지시는것 같더라구요..
    의사샘님 말씀이 아무래도 결핵은 약한 곳으로 파고드는거라서
    몸이 약해지면 다시 걸리기 쉽다라고 하시더라구요..
    항상 몸조심하시고 잘 드시길 바래요..

  • 9. 혹시
    '08.10.1 4:08 PM (125.246.xxx.130)

    결핵이 맞으면 반드시 복용약을 정해진 기간동안 먹어줘야 해요.
    요즘은 결핵이 별거 아니다는 사람 많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결핵이 예전에 비해 약이 좋아져서 완치가능하지요. 그런데 결핵치료는 항상 장기간의 약을 그것도 매일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지
    않는 환자들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에요. 좀 먹다보면 그냥 느낌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임의로 약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재발...이런 식으로 해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후진국 수준으로 높습니다. 미리 걱정은 마시되..혹시 결핵이 맞다면 의사선생님 말 전적으로 믿고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할때까지 꼭 약 복용시키세요. 그러면 문제될 거 없어요. 결핵약 복용후 1주일정도만 지나면 전염도 안됩니다.

  • 10. 언니가
    '08.10.1 5:25 PM (121.152.xxx.146)

    십여년 전에, 미혼때 결핵에 걸렸습니다.
    같은 집에 살며 같이 놀고..그랬는데 감염되지 않았어요.
    1년정도 약 먹고 완치되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약이 독해서인지 후유증으로 피부가 많이 안좋아서 고생했어요...요즘엔 안그럴거예요/
    그 보다 더한 병도 고치는 세상인데
    윗분 말씀대로 '의사 지시 + 꾸준히'만 유념하시면 괜찮습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 11. 저요 ^^
    '08.10.2 1:24 AM (203.130.xxx.254)

    아마 원글님 아기보다 더 어릴때 결핵걸렸다고 하던데요.
    그땐 bcg 주사를 돌지나서 맞췄다던가, 더커서 맞췄다던가..
    그래서 저는 주사도 못맞고? 몸으로 때웠어요.
    나름 금방 완치되었나보던데요. 폐사진찍으면 흔적은 나오는데 전혀 재발가능성은 없다구하네요.
    아마 비활동성이라는건지, 어쨌거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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