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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신랑

우울한 아짐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8-09-30 19:25:13
통장 땜에 말다툼했어요.
대출통장이 하나 있는데 대출금이 월급통장에서 나가는걸 모르고 있다고 오늘 알았어요.
집사면서 낸 대출통장.....

다달이 이자가 나가는줄 몰랐는데 오늘 알았어요.
제가 살림을 영 못해서요.
사실 그런것도 아닌데 없는집에 시집와서 매달 부모님 용돈 부쳐드리고 (우린 전세금도 없이 월세로 시작)
결혼해서 차도 사고 집도 얼마전에 분양 받아서 샀지요(거의 대출금없이).

알뜰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신랑이 살림을 어떻게 하냐면서 화내고 아이랑 둘만 밥먹으러 갔어요.
저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오늘 강의하고와서 정말 힘들어서 밥못하겠다고 했더니.
둘이만 나가네요.

비참합니다.
이사람하고 10년을 살았는데 살고싶지 않아요.

이런 신랑 봤어요.
IP : 121.183.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08.9.30 9:20 PM (210.97.xxx.7)

    에휴.. 기운내세요.
    강의하시는 것 같은데.. 일하랴 살림하랴 얼마나 정신이 없는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알뜰하게 살았어도.. 사실 살림하고, 일도하고, 다 잘할 수 없잖아요.

    부족한 것 부부가 서로 채워가면서 하는 건데.. 신랑분이랑 잘 말씀해보세요.

    신랑분께서 지금 화가나서 아이랑만 휘리릭 나간 것 같은데요.
    남자들이 화가 나면 폭발해버리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아마 돌아와서 화가 풀리면 괜찮아질 거예요.

    기운내시고 뭐라도 챙겨드세요.

  • 2. 그 남편
    '08.9.30 10:06 PM (121.147.xxx.151)

    혼구녁 좀 내줘야겠군요(ㅎ~서인영버젼으루~~)

    남편분 너무 하시는군요.
    아니 아내분이 전업주부였어도
    월세로 시작해 집 사고 차 사고
    일하며 살림하며 애면글면 살았구만

    화난다고 굶으면 몸만 상하니
    맛있는 반찬 다 내놓고 저녁드시고
    기운내세요

  • 3. 원글이
    '08.9.30 10:07 PM (121.183.xxx.240)

    고마워요.
    두서없는 제 이야기 들어 주셔서......

    지금은 가만히 있을려구요.

    부족한 것 채워가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죠.

  • 4. 제가
    '08.9.30 10:38 PM (59.27.xxx.133)

    모자라서 그런겐지 남편에게 늘 그런종류 얘기를 듣고 살았네요...
    저도 시부모님 집도 사고 생활비하며... 빚잔치로 시작한 결혼이 지금은 집도 장만하고...
    살만해졌거든요... 그런데 쪼잔하게 이제와서 통장관리 제가 다하는게 이상하다는둥...
    (올해 현금 2천 안겨줬구요... 내년 봄에도 천만원 안겨줄 예정이네요...)
    시댁에 한게 뭐냐는둥... 기가막히죠...
    딴 주머니 안차고 늘 하느라고 하는데도,,,,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겐지...
    넘 억울하고 원통해서 얼마전 한바탕 크게 싸웠어요...
    제가 워낙 자랑 안하고 제 공치사 안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이젠 남편에게 종종 세뇌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려웠을때 일도 하나 둘 꺼내서 신세한탄이라도 해야하나 생각이 들고요...
    오죽하면 엑셀로 가계부 돌려서 볼테면 보라고 할까나요...
    님,,, 속 푸시고... 남편분 애초에 꽈~악 잡으세요... 저처럼 후회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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