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유식 먹일때 마다 인내심에 한계를...

엄마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8-09-26 17:53:34
지금 10개월 20일 된 아기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며칠전부터 잘먹던 이유식을 잘 안먹어요
얌전히 먹지는 않아도 그래도 잘 받아먹었는데

입은 벌리는데 받아먹는데 다시 뱉어서 확인 한번 해보고
손으로 조물조물 하다가
식탁의자 , 옷에 다 문지르고 손가락에 붙은 밥을 다시 먹기도 하구요
푸푸 하면서 뱉기도 하고 ㅠㅠ
가지고 놀던 숟가락 던지고 주워달라 소리 지르고


의자에서 탈출하려고 일어서고 난리도 아니예요
계속 주면 한번은 먹고 한번은 뱉고 하는 식으로
이유식이 이제 맛이 없어져서 그럴까요?
이유식 먹일때마다 인내심에 한계에 이릅니다
먹이고 나면 씻기고 치우고
매번 너무 힘드네요

낮에 그냥 맨밥에 깨소금을 뿌려서(간 안하고) 비벼서 주니
잘 먹어요
숟가락으로 주는거 보다 손으로 조그맣게 뭉쳐서 주면 더 좋아하고

지금 아직 밥은 이르겠죠?
어떤 엄마들은 이유식 따로 하지 않고 그냥 된장국 싱겁게 해서
밥 말아주고 그런다던데
옛날 엄마들도 다 그렇게 키우셨잖아요
어느 시기에 이유식 안먹는 아기 어떻게 키우셨어요?


그리고 궁금한거 몇가지,,
아기랑 꼭 껴안고 자는거 언제부터 할수 있나요?
지금은 안으면 막 벗어날려고 하거든요
혼자 뒹굴면서 누워서 자는건 언제부터 할까요?
계속 업어서 재우거든요

먹는게 좀 얌전해 지는게 언제부터 일까요?
며칠전에 식당에서 보니 옆 테이블에 아기는 아기 의자에
얌전히 앉아서 먹던데 아직 두돌 안되어 보였거든요
자기가 먹고 싶은거 손으로 가리키고 "과자과자" 그랬어요
돌 지나고 2~3달 쯤 지나서 어린이집 갈건데 밥도 제대로
못먹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푸름이 까꿍 전집을 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직 책 안읽어줘봤는데 그냥 책보면 한장씩 넘기면서
찢더라구요
보드북이니까 괜찮지 싶은데 아직 너무 이를까요?
IP : 125.184.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6 6:34 PM (121.127.xxx.5)

    저는 딸은 일단 입에 들어가면 절대 안 뱉는 성격이라 (대신 먹기 싫으면 입을 꼭 다물고 안 벌렸어요) 앞에서 온갖 재롱을 다 떨어서 애가 웃으면 낼름 떠 넣는 방법으로 먹였어요. 일단 들어가면 안 뱉으니 ㅡㅡ;

    아들놈은.. 입은 쩍쩍 벌려서 잘만 받아먹는데 그다음 으엑 하고 내 놓더군요...... 이유식? 못 했습니다. ㅠㅠ 젓병도 죽어도 안 빨고... 별 수 없이 완모로 주욱 가다가 빨대컵에 두유주기 -> 컵으로 마시게 하기 순으로 보충하고 돌 지나서 진밥으로 갔어요. 죽도 죽어도 안 먹더군요. 11살인 지금도 죽은 안 먹어요.

    울아들은 누어서도 안 자고 업혀서도 안 자서.. 안고 흔들기...
    7,8개월 지나면서 보행기 태우고 운동시키거나 기어다니게 하거나 누어있을때도 팔다리를 잡고 운동을 많이 시켰어요. 아무래도 체력을 많이 빼 놓아야 잠을 쉽게 이뤄요.

    저는 돌이 지나니까 이제 살겠구나.. 싶어지던데요. 아이들은 7일, 한달, 100일, 돌, 3년 - 이 단위로 변한다죠.

  • 2. 초보엄마
    '08.9.26 6:38 PM (118.32.xxx.193)

    아효.. 저는 23일된 아가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계속 이런 질문을 하게 되겠네요..
    식탐 많은 아가와 아침에 4시간 오후에 2시간 반 씨름하고.. 지금 아기가 자서 좀 살거 같은데..
    10개월 후에는 또 이런 고민이 생기는 구나 싶군요..

    저는 지금도 아기랑 꼭 껴안고 자요.. 애가 보채고 그럴때 껴안아서 재우는게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아기도 품에 안겨서 잘 자구요.. 저희 아가는 2개월된 아가와 크기가 비슷해요..
    그래서 목도 못가누는 애를 들라치면 진짜 힘이 듭니다..
    내새끼 아니면 이런걸 어찌할까 싶어요..

    답은 안되고 제 푸념만 늘어놓네요~

  • 3. 아기엄마
    '08.9.26 6:41 PM (123.243.xxx.226)

    저는 님보다 몇달 더 늙은 ㅎㅎ 아기 키우는 엄마인데요
    아기들이 먹는걸로 장난치는것도 다 배우는 과정이래요.
    보는 엄마야 속터지고 화가날수도 있지만 아기는 처음보는 색과 맛과 질감의 무엇을 탐구해 보면서 즐거움을 찾는거죠.
    그리고 아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뭔가 하고싶어해요
    그래서 손에 쥐어주면 더 좋아하고
    혼자서도 뭔가를 할수있다는것에 기쁨을 느끼는거죠
    우리도 생전 처음보는 음식은 냄새도 맡아보고 조금만 떠서 먹어보고 맛이 좀 이상한것같으면 뱉았다가 한번 더먹어보면 괜챦을까 하고 다시 먹어보기도 하고 그렇쟎아요
    그리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남이 떠먹여 주는것만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갑갑할까요?
    어른들은 스스로 원하는걸 자기손으로 먹는게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못느끼지만 상상해보면 아기들 마음도 이해가 좀 되죠^^
    그리고 손으로 먹는게 소근육 발달에도 좋을것같으니
    집어먹을때 으깨지지 않을정도로 단단한것들은 직접 먹게 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전 그맘때부터 그냥 밥먹였어요. 어른들 먹는것중에서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거..그리고 간하기 전에 아기꺼 좀 덜어서 잘게 자르거나 해서 줬거든요. 엄마들마다 다 성향이 다르니 소신껏 하세요. 제가 바로 그...아무꺼나 먹여도 옛날에는 잘만컸다 주의라^^
    빵도 주고 피자도 주고 어른들 먹는거 관심가지는건 왠만큼 맵고 짜지않으면 다 주고 그래요
    너무 못먹게 하면 음식에 대한 흥미도 떨어질것같구..애들이 먹어봐야 얼마 안먹구..이상하다 싶으면 그뒤로는 안찾으니까요^^ 전 그냥 그렇게 편하게 키워요.
    꼭 껴안고 자는건..아주 아기일땐 가능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몸을 움직일줄 알고나면 좀 ㅎㅎ
    아기들은 잠올때 힘들어 하쟎아요 그래서 어른처럼 가만히 누워서 잠을 못자고 막 뒹굴거리면서 소리도 내고 그러다가 자는데...막상 잠들기 직전에는 엄마아빠 껴안고 자지 않나요? 제 아이는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전에는 안아서 재웠는데 습관들이기 나름이더라구요
    요즘은 제가 불끄고 누워있으면 옆에서 막 뒹굴거리다가 결국은 옆에와서 자더라구요
    시간이 약간 걸릴지도 모르지만 시도해보세요.
    아기가 크면서 몸무게도 늘어가는데 계속 업어재우려면 힘드실거에요
    식습관은 집에서 가르치기 나름인것같아요
    물론 부모가 아무리 열심히 잘 가르쳐도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요...
    인내심을 갖고 가르쳐주면 잘 할거에요.
    그리고 까꿍책은 저도 샀는데
    보드북이라서 쉽게 찢어지진 않지만 애들이 처음 책을 접하면 물고 씹고 하기 때문에
    모서리가 침에 불거나 ㅎㅎ 조금 뜯길수는 있어요.
    전 그 과정을 지나고 사서 상한건 없구요
    그림 보여주면서 읽어주면 재밌어할거에요
    손가락 넣거나 머 그런책도 몇가지 있으니 놀이하기도 좋구요
    저도 첫아이 키우는거지만...좀 느긋하게 생각하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시면 되요
    시간 지나면 다 하게 되어있는거거든요. 그리고 애들이 생각보다 똑똑하답니다^^ 조금있으면 걷고 말도하고 무지 귀여운 모습 많이 보실거에요. 밥도 잘먹구요^^
    댓글이 없어서 초보엄마인 저라도 한번 남겨봅니다

  • 4. 시간이 약...
    '08.9.26 11:16 PM (211.195.xxx.111)

    정말 시간이 약!!!!!인것 같아요
    아이가 내 맘처럼 가준다면
    아이가 아니요

    그래서 그런말이 있잖아요
    어머니는 위대하다
    괜히 나온 말이 아닌것 같아요 -.-

  • 5. 쌍둥맘
    '08.9.27 12:02 AM (219.241.xxx.99)

    제가 책대로 해도 애들이 안 따라주니 이거 참 환장할 노릇입니다. 저희 아가들도 이제 막 돌 지났는데요 첨엔 이유식도 그렇게 잘 먹더니 어느 날부터 정말 쳐다도 안 보더군요. 11개월쯤 부터인가 어쩔 수 없이 맨밥 물 말아 먹이고 어른 국에 물 타서 국 말아 먹이고.. 간이 조금만 되어도 조금은 먹더라구요. 절대 간해서 먹이지 않으려고 가진 애를 썼는데 소용 없어요. 다 포기하고 그냥 밥 먹여요.
    저희 아가들도 제가 안으면 버둥거리며 따로 자요. 재우는 건 그냥 불 다 끄고 이불 위에 같이 누워서 자자라고 하고 눈 감고 있으면 제들끼리 막 돌아다니고 뒹굴고 한참 그러다가 결국 하나씩 아무데나 자리 잡고 누워서 자요. 좀 아프거나 그럴 땐 업어 재우기도 하는데 거의 그렇게 자니까 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772 부모님 명의로 집 매매하기 3 심란 2008/09/26 690
235771 올세라믹 가격을 알고싶어요. 2 올세라믹해보.. 2008/09/26 814
235770 적반하장 무가지소송, 조/중/동이 졌다! 1 리치코바 2008/09/26 408
235769 진/알/시]조중동 폐간▶지금 갑니다◀경남아고라 창원...펌>>> 1 홍이 2008/09/26 165
235768 [댓글 늬우스 31] 국민 뚜껑 열리게 하는 'MB의 소리'를 찾아서 리치코바 2008/09/26 199
235767 잠복고환 아시는분? 9 ^^ 2008/09/26 857
235766 새벽에 아이들 놓고 부부가 운동하기.. 19 엄마. 2008/09/26 2,537
235765 “평준화가 공교육 붕괴시키고 사교육 키웠다” 2 리치코바 2008/09/26 340
235764 [명박칼퇴] 급 속 보......조선일보 건물에서...펌>> 15 홍이 2008/09/26 912
235763 바우처카드 남은 포인트를 어디서 조회할수 있나요? 알수 없나요.. 2008/09/26 314
235762 이제 싸구려 동정은 하지 않았으면... 3 리치코바 2008/09/26 635
235761 아골펌)노노데모의 실체 3 너죽고 나살.. 2008/09/26 273
235760 영화보면요... 2 호기심 2008/09/26 378
235759 올 겨울은 많이 추웠으면 좋겠구나~ 7 *^^* 2008/09/26 1,305
235758 제 생일인데요 14 내 생일 2008/09/26 551
235757 Store S... 11 거슬려요 2008/09/26 926
235756 원주, 쐬주반병님.. 혹시..? 5 원주 2008/09/26 583
235755 마땅한 호텔이 없을까요? 1 아날로그 2008/09/26 358
235754 장진영씨가 위암말기가 맞다는군요 39 안타깝다 2008/09/26 15,262
235753 경제문제를 알아야 3 한번쯤..... 2008/09/26 297
235752 저 치과다녀왔습니다. 7 훌쩍 2008/09/26 1,346
235751 대머리 직전이에요 5 탈모 2008/09/26 583
235750 아~행복합니다. 1 과일 킬러 2008/09/26 258
235749 이유식 먹일때 마다 인내심에 한계를... 5 엄마 2008/09/26 406
235748 mp3 어학기라는 게 정확히 뭔가요? 1 궁금 2008/09/26 213
235747 고(故) 안재환씨와 목숨포기각서의 유혹! 10 이런 일도!.. 2008/09/26 7,726
235746 스텐 머그컵 손잡이 2 ..... 2008/09/26 440
235745 ?? 영어책 2008/09/26 179
235744 중국산 재료 안들어간 제품... 2 ㅠㅠ 2008/09/26 518
235743 앗!! 이길준군의 첫 재판이 오늘이군요. 3 면님 2008/09/26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