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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세개를 빨래랑 같이 세탁기돌려버렸는데요

창피하지만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08-09-09 13:20:54
제가 요새 개인사정상 친정집에서 보내는데
어젠 늦게 퇴근해서 집에 들려서 빨래감을 가지고 왔거든요
빨래가 너무 밀려 있어서
친정엄마가 빨아주겠다고 하셔서..
근데..제가..집에 있던 복숭아를 봉지에 안 담고 그 빨래감 담은 커다란 비닐봉투에 담아버린거에요.
그리고 친정집 가면서...복숭아를 안 가지고 온 줄 알고...어..꺼내긴 했는데..집에 두고 왔나..
그렇게만 생각했거든요..
비닐봉투에 담아버린건 깜빡하고..ㅠ.ㅠ

근데..울 엄마가..빨래감 꺼내서 세탁기 돌리실때만 해도복숭아가 안 보이셨데요..
전 복숭아 안 가지고 온줄만 알고...엄마한테 비닐에 복숭아 있다고 말씀 안 드렸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오로지 빨래만 있는 줄 알고 세탁기 돌리셨구요..엄마가 세탁물 꺼내서 들여놓을때도 안 보였다고 하시긴 하시던데..그냥 몽창몽창 손에 잡히는 대로 들여놓으실때 같이 들어갔나봐요..
근데...1시간 반을 빨래돌리고..세탁기를 열어보니 울 엄마 기절할뻔했다고..
저한테 욕을 욕을 얼마나 하시는지..
완전 화가 화가 장난이 아니게 나셨거든요..

아....전..솔직히 과일과 빨래를 같이 빨아본적이 없어서 지금 그 세탁기 안이 어케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상상이 안 가요..

옷들 빨래 망가질까용?대부분이 면옷들인데.............................

정말 창피하지만.........여쭤봅니다..

암웨이에서 판다는 그 프리워시 그런걸로 한번 다시 돌려보면 괜찮을까요??
욕조에 물 받아서 지근지근 밟고..다시 세탁기 돌리고 하면 될까요?

우리 엄마 지금 장난아니게 화나셨는데 집에 가면...ㅠ.ㅠ

저 오늘 생일인데.........완전 여러가지로 정말 우울합니다.다 제가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IP : 211.184.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8.9.9 1:24 PM (211.117.xxx.29)

    워쩐대유....

  • 2. 창피하지만
    '08.9.9 1:25 PM (211.184.xxx.126)

    원글인데요...워째야 할지...저도.........................울 엄마 진짜 장난아니게 화난걸로 보아........심각한거 같은데..............ㅠ.ㅠ

  • 3. 저런..
    '08.9.9 1:27 PM (61.253.xxx.222)

    근데 빨래도 빨래지만 세탁조도 엉망 되었을 거 같은데요..
    세탁조 청소하는 액 사다가 세탁조 청소도 해야할듯...

  • 4. 창피하지만
    '08.9.9 1:31 PM (211.184.xxx.126)

    네..엄마한테 세탁기는 괜찮냐고 물어보니깐 더 짜증내시네요..............ㅠ.ㅠ 오늘 갈때 세탁조 크리너도 사가야 할까요......울 엄마는 아침에 저한테 미역국까지 끓여주셨는데....ㅠ.ㅠ 저는 요새 제 하는 일들을 볼때 정말...ㅠ.ㅠ

  • 5. iyum
    '08.9.9 2:08 PM (59.6.xxx.51)

    갈아만든 복숭아가 생각나는... 죄송--;;;;

  • 6. ..
    '08.9.9 3:12 PM (123.109.xxx.50)

    전... 짜요짜요를 박스 통째로 돌렸는데...ㅠㅠ 아주 죽는줄 알았어요....
    박스가.. 찢어지니 보푸라기가 장난이 아닌데다가.... 짜요짜요내용물이 보이진않지만...흐유,,,
    다시 빨았죠 뭐... 보푸라기는 빨래 말린후 다 털고... 테이프로 찍찍 다 떼어내고..죽는줄알았어요..

  • 7. 그게
    '08.9.9 3:32 PM (222.113.xxx.97)

    아이들 이먹다가 국물을 흘려도 옷에물이 들더라구요... ;; 빨아 버린 옷들이 면옷이라고햇는데
    훼생불가능할꺼 같아요...

  • 8. mimi
    '08.9.9 5:22 PM (61.253.xxx.173)

    헉........전 예전에 두루마리 휴지 통째로 같이 돌린적은 있었는대.....그거 욕조에 물받아놓고 시냇가에서 빨래하듯이 하나하나 씻어내는데 죽는줄알았어요

  • 9. ..안됐지만
    '08.9.9 11:41 PM (211.112.xxx.34)

    복숭아 물은 절대, 무슨짓을 해도 안빠져요...

  • 10. 네...
    '08.9.9 11:58 PM (211.195.xxx.111)

    복숭아물이 바로 묻었을땐 별로 티가 안나도...
    안 빠지더라구요 -.-
    차라리 포도물은 오투액션으로 지워졌는데...복숭아물은 저도 못지웠어요

    그리고 이런일(?)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전...세탁기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아기 기저귀를 휴지통에 버린다는걸..세탁기에 버렸어요 ^^;;
    빨래 다 되어서 문 열었따가 정말 너무 놀랬답니다 ㅋㅋ

    다행 먼지 거름망을 스타킹으로 바꿨는데
    스타킹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먼지 거름망이 터져서 완전 일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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