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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자는데 넘 보고파요옹~
근데..왜 이리 이쁘고 사랑스럽나요? 진짜 남편 도시락 싸고 설겆이 하고나면 제 아침도 못먹고 안아주고 젖주고 잠 재워주고 하는데 갈수록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시댁에선 안아주면 일찍 못 긴다고 나두라는데..저는 진짜 혼자 눕혀놓기가 싫습니다.기저귀 빨고 널고..그것만 아니면 진짜 혼자 안놔두죠.
밤에도 성장 호르몬이 몇시부터 나오네..하고 또 남편도 쉬어야하니까 7시서 8시에 재우는데..보고 싶습니다.밤에 자러가서 뽀뽀해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손이 간질간질..남편은 막 혼냅니다.애 흥분시켜서 깨게 한다고요.
제 딸은 놀라는 소리를 좋아하고 제가 일부러 놀란 소리를 하면 까르르 하고 웃는데 오늘은 깻잎을 따다가 엄청 큰 메뚜기가 풀썩 솟아올라 놀라서 엄마야하고 뛰어 오르는데 저만치서 반쯤 앉혀놓은 딸이 꺄르르하고 웃는 겁니다.참나..근데 제 입가서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맨날 혼자 채소를 따고 채소들하고 얘기를 하다가 꺄르르 웃는 딸래미가 있으니..저것도 참말 사람인갑다싶고..
저희집에 와줘서 너무 고맙고..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제 어머니는..항상..자식 세명이 왜 이렇게 많냐고 참 아이들을 싫어하셨는데..제가 자식 키우면서 느끼는것은 어찌 그리 모지실수 있으셨을까..하는 것입니다.
머리도 많이 빠지고 당뇨끼도 있고 몸무게도 엄청 늘었고
이빨도 후들거리고 허리와 팔 다리도 아프지만..모든것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요?
조금전에 울어서 안아줬는데..잠이 쏘옥 들었습니다.
다시 울면 그참에 또 가서 안아줄수 있는데..계속 푸욱 잘것 같습니다. 보고파요..사랑이 이런것일까요?ㅎㅎ
1. ^^
'08.9.6 11:59 AM (124.49.xxx.204)항상 행복하시길^^
2. ..
'08.9.6 12:05 PM (211.224.xxx.86)행복이 보이네요^^
세네살 되서도 그맘 변치 마세요 ㅎㅎ3. ㅎㅎ
'08.9.6 12:09 PM (211.46.xxx.168)저도 6개월 된 딸래미 있는데요.. 지하철에서 애기 안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자식은 3살때까지 부모한테 효를 다한데요... 4살부터는 부모 마음대로 안된다는 뜻이겠지요? ^^;
4. *^^*
'08.9.6 12:10 PM (121.190.xxx.183)사랑이 넘치는 분이군요...^^
지금 중3 딸래미 키우는 저도 한때는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꿈결같네요...ㅎㅎ5. .
'08.9.6 12:14 PM (58.143.xxx.133)사랑이 다 전해지네요, 저두 막달인데 그렇게 힘들고 지루했던 임신기간이
생각지도 못하게, 아기용품 준비하고 하면서, 너무도 아가가 기다려지고 설래이는 달이 되어버렸어요, 태어나면 힘들기도 하겠지만, 님이 쓰신 글을보니, 절로 힘이납니다.6. ...
'08.9.6 12:45 PM (220.122.xxx.155)하하하, 3돌될려면 3개월 남은 울 아들 보는 심정이군요...
마트에서 열대어 사 달라고(2마리 사 줬는데도 많이 사 달라고)
마트가 떠나가도록 우는 아들이 밉질 않고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이것도 병인가 싶어요. 사랑병...7. 동감
'08.9.6 1:06 PM (118.37.xxx.184)저도 그랬어요. 지금도 그렇지요...이제 20개월 됐거든요.
둘째 딸아이인데 객관적으로 좀 떡두꺼비과이지만 넘 예뻐서 못살겠어요.ㅎㅎㅎ
근데 낮에는 혼낼일도 적지않게 생기는데 한대씩 찰싹 때려주고 나면 맘이 어찌나 짠한지..
근데 큰아들은 이제 10살인데 별루 안이쁘네요.ㅜㅜ 너무나 말을 안들어요.8. 저는
'08.9.6 3:06 PM (211.192.xxx.23)고만한 남의 애도 이뻐죽겠어요,,
울 남편도 자기애들한테는 안 보여주는 웃는얼굴을 생판 남인 애기들에게는 잘도 보여줍디다,,
이 나이에 낳을수도 없고 중학생 딸내미가 시집가서 애 낳기만 기다려요 ㅎㅎ9. 하악
'08.9.6 3:16 PM (122.199.xxx.12)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ㅎㅎ
우리 딸은 4개월이에요..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두달까진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요즘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엄마 아빠도 알아보구요..행동도 조금씩 사람답게-_-;;
변해가고 있어요..
아앙 아앙~에구 에구~옹알이 소리도 어찌나 이쁜지..ㅎㅎ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이쁘고 귀여웠음 좋겠어요.10. 넵!
'08.9.6 5:22 PM (121.131.xxx.127)계속 그렇게 예쁩니다.
저희 딸
열 여덟인데
가끔 자다 깨면
가서 자는 얼굴을 들여다 봅니다.
우째 이렇게 이쁜고,,
저는
자식을 낳고 키우고서야
비로서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깨달았습니다.
거리에 모든 사람들이
그 어머니들께는
저와 같은 마음이였겠지요 ㅎㅎㅎㅎ11. 저는
'08.9.6 10:23 PM (121.177.xxx.36)출산예정일 한 달도 안 남았는데요..
며칠전에는 아기 내복 손세탁해서 널어놓고
쳐다보는데..가슴이 막 뛰더라구요..
우리집에도.. 아기옷이 있구나.. 싶어서요
햇빛에..바람에..살랑살랑 거리는 아기 내복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얼른 태어났으면 좋겠어요~~12. 돌된 아들
'08.9.6 10:44 PM (211.186.xxx.163)전 돌 된 남자아기가 있는데 저도 넘넘 이뻐 죽겠어요..
배속에 있을땐 실감못했는데..낳고 나니까 넘 이뻐서..지금은 퇴근할때 종종 뛰어서 오기도 해요..빨리 보고 싶어서..
지금은 이렇게 이쁜데 나중엔 무지 속 썩이겠죠..?
지금 모습만 보면 넘 좋아서 자식을 많이 많이 낳고 싶지만 형편상 앞으로 한명만 더 낳으려구요..13. 징글징글
'08.9.6 11:52 PM (124.60.xxx.90)애들은 잘때가 제-일 예쁩니다. 그 때빼곤.....
8살된 큰 딸......징글징글하게 말 안듣습니다.
어쩔땐 손이 등짝에 그냥 쫙- 올라갑니다.
학교가서는 좀 컸다고 대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울 친정엄마는 말 안듣는 것도 이뻐 죽겠다며 마냥 웃고만 계십니다.
저도 제 손녀보고 그럴 날이 올까요???14. 둘째는
'08.9.7 12:52 AM (119.64.xxx.94)더 이쁜데 어쩔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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