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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고는 전혀 모르는 아줌마가 보는 이사회

아는척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8-09-05 16:35:40
저는 그냥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결혼하고 난뒤 내집마련후 10년전 imf를 겪었습니다
그때 월급은 한정되어있는데 금리가 올라가서 얼마나 힘들엇는지 모릅니다
집을 내어놓을까 고민하기까지햇으니까요

남편 회사어찌 될까봐 걱정도 무지햇구요
하지만 별일없이 지금까지 잘 살아오고있습니다
많은돈을 버는것도 아니지만
다른사람들처럼 비정규직으로 내몰린것도 아니고 내집을 판것도 아니기에
이정도로 만족하면서 살고있지요

결혼 18년
아이들이 18살 16살입니다 -좀 챙피한이야기이지만 임신해서 결혼햇네요 ㅎㅎ
가진것도 없고 그저 한달벌어서 한달 사는 노동자가족일뿐입니다

10년전에도 별로 두렵지않던 것이 이젠 더 두렵네요
그이유가 그땐 젊었으니까 뭘해도 먹고살겟지 였는데 지금은 이나이에 하는생각도 잇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10년전하고 다른것을 이곳저곳에서 느껴집니다

경제위기
정치위기
그모든것은 신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누구도 다 믿지않습니다
국민들은 정부를 믿지않고 정부는 국민들을 믿지않고
미국도 유럽도 다들 힘드네요

경제와 정치는 같이 돌아가는 톱니바퀴같이 함께 맞물려서 돌아가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가 엉망이기에 경제도 위험할수밖에없다는것이죠
그렇기에 위정자가할일이 바로
신뢰를회복하는 것이 먼저 인데 그걸하지않고 잇으니 더욱위험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자영업자들이 참 많죠
제가알기로는 상한선에서 이젠 넘어가서 1.5배수준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러니 서로 제살 깍아먹고 잇다는것인데
월급장이들이 월급받아서 물건을사야 자영업자들이 유지할수잇고
그들도다른 자영업자들의소비자가 되는것이겠지요

하지만 각종민영화로해서 수도전기가스등이 가격이올라가고나면 -민영화가 아니여도 지금 가격인상이되고잇죠
물가는더욱 폭등이 될것이고
기본적으로 써야하는 공과금이 먼저이니 다른소비를 줄어드니
자영업자들의도산은 불보듯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지원받아서 살던 분들이나 조그만한 혜택이라도 받았던 분들이
복지를 줄이니 그모든것을 이용할수없는 형편이 되는것이죠
이런 모든것들이 서민들 삶을 어렵게 만드는것이라고 봅니다

국가에서 지원받고 사는 사람들이
내 세금에서 나가는것이니 줄이는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분들이 많지요
저도 그랫으니까요
하지만 이런생각이 드니
내가 낸세금으로 지원을 받는 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돈은 시중에 돌게되니 서민들삶은 풍성해질수있다는것이죠

지금 정부에서 하고잇는 돈있는사람들 감세정책은
돈잇는사람들은 절때 받은만큼 투자하거나 소비하지않는다는겁니다
그들은 그돈이 잇어도 소비하고 없어도 소비하니까요
그런데 없는사람들은 그돈으로만 소비할수밖에없다는겁니다
그렇다면 경제부양을 위해선 없는사람들의 복지를 늘리고 혜택을 늘리는것이 맞다고봅니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소년소녀가장처럼 노동력이없는사람은 직접지원이겠지만
노동력이 잇는데 일할수잇는곳을 마련해주는것 그게 바로 국가가해야겠지요
지금 정부는 기업체들이 일자리를 늘리는것을 말하지만
정부에서 할수잇는 일자리도 잇다는겁니다

복지가 들어가야할 부분에서 많은 부분을 책임져주고 그자리에서 일할사람을 늘리고 또 우리생활에 필요한많은부분에서 그분들이 일할자리를 찾아줄수잇다는것이죠
그분들이 일해서 벌은돈으로 다시 소비하는것이죠

이렇게되지않으면 내수를 하는 기업들은 힘들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분배와 성장을 무관하지않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정부는 분배를하면 성장이 안될거라고 생각하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정말 잘살려면 빈부격차가 심하지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지금 무너지는것이 부동산때문도 있지만 저는 빈부격차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합니다

지금처럼 정부가하면 저는 어쩔수없이 남미처럼 돌아갈수밖에없다고요
그러니 우린더욱 조심해야겟지요

저는 이래서 우리경제는 무너질수밖에없다고 짧은지식으로 느낍니다
저는 외환위기 미국하고의 위기 그런것은 잘모르고 그저 내가 숨쉬고 마시면서 느끼는것이 전부인것으로 말하는것이랍니다

그냥 이모든것은 제생각입니다
IP : 121.151.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은 말씀
    '08.9.5 4:41 PM (123.111.xxx.199)

    하시네요.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시기에 선거 잘못해서 이모양으로 되고 있으니, 여기서 밀려나면 다시 후진국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고, 지금 진행형이니 대공황의 시작이 9월인데..흠...ㅠ.ㅜ.

  • 2. 리치코바
    '08.9.5 4:43 PM (211.46.xxx.173)

    그러기에 국가지도자를 잘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엔 꼭 신중하게 결정하십시다!

  • 3. 이승복
    '08.9.5 4:48 PM (122.32.xxx.97)

    공산당이 좋아요
    이나라는 공산국가도 아닌것이....
    민주국가도 아닌것이....
    차라리 빈부격차라도 없는 공산국가가 부럽네요

  • 4. ...
    '08.9.5 4:56 PM (123.214.xxx.246)

    갈수록 태산이란 말 요즘 실감하며 살고있네요

  • 5. 미소
    '08.9.5 5:43 PM (222.234.xxx.91)

    우리 모두 힘내요.

  • 6. 면님
    '08.9.5 10:58 PM (121.88.xxx.35)

    어쩔 수 없이 받아놓은 은행대출로 요즘같은 시기에 늘어나는게 한숨이군요.
    한사람이 바뀌었을뿐인데... 너무 무섭네요.

  • 7. 얼마전에
    '08.9.6 3:06 AM (68.122.xxx.130)

    읽었던 유시민의 '대한민국개조론' 에 원글님의 생각과 비슷한 이야기가 들어있더군요
    독거노인이라든가, 움직이기 힘든 분이라든가......이런 분들을 집으로 방문해, 혈압을 체크하거나 간단한 욕창치료등을 해 주는 가정치료사를 정부에서 교육시켜서 고용하면 일자리도 생기고 병원도 복잡해지지않고,여러모로 좋지 않겠나 하는건데요
    ......그러나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는 무리들때문에.....그 무리들을 맹목적으로 찍어주는 인간들 때문에.....
    실질적으로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안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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