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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 최신 연구로 확인하는 인간광우병의 실체와 운명

공부합시다 조회수 : 240
작성일 : 2008-09-05 16:31:47
[도서]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 최신 연구로 확인하는 인간광우병의 실체와 운명  

유수민 저 | 지안출판사 | 2008년 09월      

    
  
  
책소개

뇌 질환을 다루는 현직 의사인 과학계의 논객이 200여 편의 최신 과학 논문을 통해 확인된 (인간)광우병에 대한 연구 성과를 섭렵해, 정치적 편견 없이 과학적 사실을 입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사실 광우병 분야 자체도 수의학, 분자생물학, 질병역학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복잡한 분야로, 광우병에 대한 온전한 이해는 쉽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광우병에 대한 최신 과학적 연구 성과를 중고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유수민  
만성 퇴행성 뇌질환 및 신경계, 근골격계 질환 등을 다루고 있는 현직 의사이다. 의학 외에도 뇌 과학과 관련된 연구를 했으며, 신경과학, 진화생물학, 유전학, 심리학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5년부터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BRIC)에서 ‘피카소’라는 필명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전자와 진화, 뇌, 인간의 본성 등에 관한 과학 글들을 수시로 연재하고 있다.


  

  
목차/책속으로

  • 목차보기  
  


1부 비극의 기원

1. 양, 소, 그리고 식인종이 미쳐가다
카니발리즘 | 사람들이 웃으며 죽어가다 | 양들이 떨기 시작하다 | 소들이 미쳐가다 | 인위적 조작이 낳은 비극

2. 소를 먹은 사람들이 미쳐가다
인간광우병이 현실이 되다 | 인간광우병 발병자들의 이야기 | 헌혈에 의한 감염자들 | 영국 이외 지역의 희생자들

3. 그해 봄 영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
지극히 포레적인, 지극히 영국적인 | 수상하기만 한 공통점들 | 영국 소, 영국 소고기, 영국 사료 | 왜 영국만 특별한 것일까 | 18세기 초 비극의 씨앗이 싹트다 | 사료 제조업자들을 의심하라

4. 적은 우리 안에 있었다
세균도 아니고 바이러스도 아니라면 | 프라이온의 발견 | 단백질은 생명의 핵심 | 단백질의 구조 | 프라이온 단백질의 정체 | 프라이온 단백질은 골칫덩어리일까 | 프라이온 단백질이 잘못 접히다 | 변형 프라이온 질병 패밀리

2부 인간광우병 발병의 전제조건

5. 전제1 오염된 사료의 대량 유입
광우병의 시작에 대한 논쟁 | 오염된 조직의 대량 유입 | 현재 육골분 사료 급여 현황

6. 전제2 종 간 장벽의 붕괴
종 간 유사성이 높을수록 감염이 쉽다 | 종 간 장벽이 무너지다

7. 전제3 재순환에 의한 특정 스트레인의 출현
변형 프라이온 단백질의 족보 | 조사하면 다 나오는 계보 따지기 | 고양이들이 죽어나가다 | 더 강한 자가 살아남는 자연선택 | 주고받을 대상이 필요하다 | 광우병이 5년 내에 없어진다? | 미국 광우병 소 세 마리의 특성 | 이탈리아 광우병소 두 마리의 특성 | 프랑스에서 발견된 비고전형 광우병

8. 전제4 특정위험물질 섭취
단 1그램으로도 감염된다 | 100분의 1그램만으로도… | 광우병으로 원숭이 죽이기 | 인간 생체 실험에 대하여 | 특정위험 물질의 의미

9. 전제5 개인적 감수성
유전적 감수성(M/M형) | 연령 감수성(청소년기) | 스크래피, 광우병, 인간광우병의 호발 연령 | 소화되지 않는 변형 프라이온 단백질 | 파이어스 패치를 주목하다 | 발병 시 파이어스 패치의 역할 | 소화기관 투과성 증가 요인 | 소의 혈청을 이용한 백신은 위험할까? | 조직학적 특성에 따른 감수성

3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10. 30개월의 저주
30개월을 넘긴 소에 대한 특별한 조치 | 섭취 후 6개월 째 첫 모습을 드러내다 | 감염된 소의 몸속에서 벌어지는 일 | 다우너를 식탁에 오르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

11. 뇌와 척수를 먹은 영국 아이들
살코기 섭취를 통한 감염의 비효율성 | 뇌와 척수 부위 섭취는 위험하다 | 뇌를 먹은 포레족, 그리고 영국인들 | 현장에서 벌어진 엉뚱한 일들 | 기계적 회수육을 주목하다

12. 600도와 90도 사이의 진실
600도로 태워도 살아남다 | 전염성 파악을 위한 시도 | 온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오래 가열할수록

13. 치매와 산발성 CJD 그리고 인간광우병
퇴행성 뇌질환이란 | 내가 방금 무슨 일을 했지? | 산발성 CJD와 변형 CJD가 뒤섞이다 | 산발성 CJD와 변형 CJD가 차이나는 이유 | 산발성 CJD 상당수가 인간광우병이라면? |야생동물 섭취와 CJD의 관련성

14. 한국인의 취약한 유전자
유전자의 유사성과 개성 | M/M형은 한국인의 멍에인가 | M/M형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 중국, 일본, 한국인의 유전형

4부 광우병의 미래

15. 인간광우병의 위험성, 그리고 희귀성
인간광우병은 얼마나 희귀할까 | 국내 인간광우병 환자 발생 조건 | 과연 몇 명이나 발생할 것인가? | 라이언 일병 구하기 | 세계 광우병 전문가들의 견해

16. 광우병 확대인가 종결인가?
현재 광우병 발병 현황 | 영국이 ‘광우병 통제국가’라는 의미 | 기본 전제를 잊지 말자 | 30개월 미만 소에서의 광우병 발생 | 최초의 V/V형 피해자? | 다수가 변형 프라이온 단백질 보유자 | 다른 동물에서 프라이온 질병 가능성 | 확대인가 아니면 종결인가

17. 위기 예방과 시스템의 변화
광우병 통제국가로 가는 길 | 사료도 식품이다 | 도축 규정 준수와 사료 공장 감찰 | 모니터링의 중요성 | 소고기를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인간광우병 치료제 개발 | 관심을 갖고 지켜볼 사안들

맺으며 | 인용 문헌 | 그림 및 표 출처



  • 책속으로  
  


광우병에 대한 뜨거운 말들이 넘쳤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맥락이 거세된 단편적인 지식들, 낡은 데이터와 잘못된 자료, 이에 기초한 오해들이 혼란을 부추길 뿐이었다. 결국 ‘최신’ 연구 성과들을 직접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인간광우병의 진실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언어로, 정치적 편견이나 오해 없이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했다. 가급적 최근 연구들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을
포함시키고자 노력했다. 현재도 연구가 진행 중이므로 자칫 과거의 제한된 지식만으로 현재를 파악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서문 중에서

광우병은 자연발생적인 질병이었다. 소의 프라이온 단백질 유전자가 자연발생적으로 문제가 되는 ‘산발성’ 광우병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겼고, 이 소가 도축되어 육골분사료로 쓰이면서 조금씩 퍼졌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프라이온 단백질의 독성이 강한 종자가 탄생해 급속히 확산되어 일어났다.
인간도 소처럼 자연발생적인 CJD가 생긴다. 이러 산발성 CJD에 걸리는 100만 명 중 한 명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결코 소고기를 먹지 않았고, 인생을 그리 나쁘게 산 것도 아니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라 해도 상관없다. 확률적으로 100만 명이 있다면 그중에 한 명의 뇌에서는 잘못 겹쳐진 프라이온 단백질이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예방할 수도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묻는다면 정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다. --- p.108

어쨌든 영국의 사례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간광우병 환자 한 명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20년 정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이것도 광우병 소 숫자를 실제보다 훨씬 늘려잡고,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소가 모두 한국에만 들어온다는 가정으로 위험성을 극대화시켜 과다 계산한 기간이다.
현재 학자들은 다우너 식용 도축 금지와 SRM 제거로 90% 이상 인간광우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해서 20년의 5~10배인 100~200년에 한 명꼴로 인간광우병 환자를 구경할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물론 변수는 있다. 영국에서 잠복기에 있던 환자들이 대규모로 인간광우병이 발병하여 재유행하거나 광우병 걸린 소가 증가하는 경우이다. 그럴 때는 빈도가 더 늘 것이다. --- p.257

광우병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아직도 많은 부분이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논란에 휩싸여 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함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실들이 있다.
우리가 인간광우병에 걸리기 위해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들이 우리 주위에 꽤 많이 존재해야 된다는 사실, 광우병에 걸린 소들이 꽤 많이 존재하려면 오염된 육골분사료의 대량 유통 같은 사건이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 그리고 이 같은 고리가 완성될 때만 이 인간광우병이라는 참혹한 질병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이다.
현재까지 관찰 결과, 다행스럽게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광우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용 소의 월령 제한, 육골분사료 금지, 특정위험물질 제거 등 도축 규정 준수 등 정해놓은 규칙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관리 및 감시하는 일이 중요하다.” --- 맺음말 중에서




  
• 출판사 리뷰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를 통해 우리는 (인간)광우병은 과학에 의해 상당 부분 실체가 밝혀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간)광우병은 무차별적인 전염병이 아니라, 각국 정부의 관심으로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최근 다양한 연구 성과와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통계로 확인시켜준다.

또한 '끓여먹기만 해도 수십~수만 배 안전하다', '한국인이 도리어 유전적으로 강할 수 있다', '치매 중 인간광우병은 없다', '살코기는 뇌와 척수에 비해 1만 배 이상 안전하다', '30개월령 이하의 소고기를 수입하는 것만으로도 최대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밝힌다.

저자가 브릭에서 사용한 ‘피카소’라는 아이디는 과학계의 유명 논객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몇 해 전 소위 ‘황우석 사태’ 때 논문 허위 조작 사실을 밝혀낸 브릭의 주요 과학자들 중 하나가 바로 ‘피카소’이다. 신경계를 다루는 40대 초반의 현직 의사로서 과학적 호기심이 왕성한 그는 과학자들도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최신 논문을 섭렵해내는 취재력과 핵심 내용을 일반인도 알 수 있는 평이한 언어로 ‘번역’하는 데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지난 4월 광우병 및 인간광우병에 대한 국내 체계적인 국내 자료가 전무한 상태에서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사회적 논쟁이 벌어지자, 개인적 차원에서 관련된 최신 논문 수 백편을 찾아서 섭렵하기 시작했고, 그 내용을 10여 차례 수시로 브릭 소리마당에 게시했다. 이를 계기로 과학도 사이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고, 브릭측에서는 ‘광우병 집중토론방’을 신설해 ‘피카소의 광우병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서 저자가 지난 4~6월간 올린 10여 개의 분석 칼럼은 광우병에 대한 체계적 정보에 목말라 있던 과학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몇몇 언론에서 ‘피카소’의 글이 과학계를 대표하는 광우병 논의로 보도되었다. 각종 과학 전문 사이트를 비롯해 대중과학지 및 「의사협회지」 등 전문지 등에서도 그가 올린 글이 전재되었다.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시작한 글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그간 언론사 등에서 ‘피카소’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많았다. 하지만 본인은 개인적 호기심 차원에서 쓴 글이라 이에 응하지 않았지만 1>광우병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는 점 2>제대로 된 정통 과학서가 거의 없다시피 한 우리나라에서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진 먹을거리를 통해 과학책의 전범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 3>특히 중고생들에게 최신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해 출간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브릭에 연재한 글을 뼈대로 삼고, 인용된 과학적 논문을 재확인 및 보강하고, 브릭 등에서 제기된 지적과 반론까지 아울러 다양한 논문들을 균형감각을 가지고 검토하고, 광우병의 미래와 예방에 관한 글들(4부)를 새로 추가했다. 집필 과정에 있어서는 광우병이 과학계에서도 복잡한 학제적 연구를 포괄하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쉽게 풀어쓰고, 과학을 배우는 중고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기초과학 정보를 박스글 형태로 넣는 등 4개월의 보완작업을 거쳤다. (인간)광우병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아우른 최초의 본격 과학 대중서에 걸맞은 다양한 자료와 통계까지 찾아 수록했다.
  



IP : 121.132.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
    '08.9.5 4:34 PM (222.234.xxx.91)

    좋은책 소개 감사.

  • 2. 은석형맘
    '08.9.5 4:39 PM (221.153.xxx.81)

    공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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