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혼한 계모 시어머니 추가 입니다

ann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08-08-21 17:10:18
답답한 마음에 간략하게 글을 썼었는데..많은 답글 주셔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마아~니 감사합니다. ^^;

좀더 자세히 말하면,
새어머니가 울타리가 되어 주신건 고맙지만, 남편이 중학교 내내 새어머니이 권유로 새벽신문배달 해서
용돈벌었구요, 초등학교때 서울 놀이동산으로 놀러갔는데 딱 차비만 주셔서 놀이기구도 못타고 그랬답니다.
(어머니 딸인 누나는 안그랬다고 하더군요.. T.T)
그래도 남편이 착한편이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월급 100만원도 안되는 돈 받으면 새어머니께
일부 보내드리고, 제대 후부터는 야간대학 다니느라 생활비를 못드렸지만 작년까지 새어머니 국민연금도
대납해왔습니다. 명절때 갈때마다 용돈 드리고..
제 생각이 짧을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이정도면 할만큼은 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에게 친여동생이 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기전 새어머니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가르쳐 주는
곳에 가라고 했답니다. 결국 동생은 그렇게 했고, 그 이후로 새어머니 얼굴도 안봅니다.(동생도 자기가 돈벌어서
일본어 공부가 너무 하고 싶다고 지금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학교 잘 나와서 증권회사 취직해서 아직도 잘 다닙니다.

새어머님이 재혼하신건 제 결혼식 후 첫 인사 갔을때 알았습니다. 훨씬전부터 만나고 계셨고, 제 결혼식때도
아저씨가 오셨었다고 하더라구요,  누나가 빨리 우리에게 말하라고 했고, 아저씨랑 결혼하라고 부추기기도
했다더라구요,
아저씨가 새어머니랑 연애하시면서 보석을 선물하셨는데 누나랑 산데가서 물어보니 비싼거라고 했다더라..
아저씨 딸이 밥사준다며 딸차로 고기집 갔더니 차가 좋아서 종업원들이 깍뜻했다더라..아저씨 사위가 돈을
아주 잘 번다더라..하시며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처음으로 아저씨와 인사를 했고, 두번째 만남은 올 구정때였습니다. 그때 아저씨 아들, 딸과도
인사를 했고, 그때는 이미 같이 살고 계시더라구요..전 아저씨 집에서 명절 음식 만들고 (아저씨네 차례음식+
우리 차례음식+누나네 차례음식-누나가 그때 애기 낳은지 얼마 안되서여..) 음식 싸들고 어머니 원래집에
와서 차례 지낸후 어머니가 남편아버지 제사를 우리가 가져갔으면 하셔서 이번에 내려가서 옮기는 절차
한거구요..

제가 어제 남편에게 앞으로 어떻게 햇으면 좋겠냐고 물어봤습니다.
남편은 어차피 자주 찾아간거 아니니깐 지금처럼 명절때만 가고, 전화도 어버이날,생신때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이정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새어머님이 재혼하신것도 이해합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잘해도
부부만 못할테니까요..누나도 가까이 살지만 어머니 자주 찾아가는거 같지도 않고, 새어머니가 재혼
하셨건 안하셨건 저희도 자주 찾아뵙고 챙겨드리지 못하니깐요..
근데 아저씨에게 며느리처럼 "아버님, 아버님" 하라고 하니 난감할 따름이죠

차라리 남편이 걍 앞으로 모른척 하자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하니..저의 고민만 깊어집니다..
IP : 222.110.xxx.4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짝!
    '08.8.21 5:14 PM (211.186.xxx.24)

    닉네임이 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 2. 님이
    '08.8.21 5:18 PM (218.39.xxx.190)

    이미 님의 마음은 떠난것 같습니다.
    모든것은 님이 결정하기 나름이죠
    올라온 글에는 잘할 이유 업다는 글인것 같은데.
    남편분과 잘 의논하셔서 지혜롭게 하세요.

  • 3. 저라면 이렇게
    '08.8.21 5:23 PM (121.140.xxx.3)

    친아들이 아닌건 그 쪽에서 묻지 않으면 먼저 말하지는 안겠다.
    하지만 물어보면 친아들이라고 거짓말은 할 수 없다.
    아버님이란 호칭은 노력해 보겠다 그러나 잘 나올것 같지 않다.(그리고 안한다.)

  • 4. ...
    '08.8.21 5:27 PM (219.255.xxx.197)

    친동생이 그리 대우를 받았다면 의절해도 할말 없을 듯...
    뭐 다른 사정이 있으신건지

  • 5. 아꼬
    '08.8.21 5:40 PM (221.140.xxx.106)

    남편분이 너무 착하거나 유유부단한 것 같으네요. 제가 만약 그 입장이라면 내 여동생에게 한것만 봐서도 절대 남처럼 지내지 대접하며 지내지 못할 것 같은데요. 새어머니 자리에서 혈육이 태어난 것도 아니고 그쪽입장에서는 특히 시누는 책임에서 자유롭기 위해 더욱 남편분에 경우를 강요하겟지만 친부모도 나 몰라라하는 세상에 적당히 선을 긋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요. 명절에 내려가는 것은 아들 노릇하는 거니 제가 님 입장이면 제사 모시고 친정가겠네요. 하나 뿐인 혈육인 여동생과 살갑게 살며 혈육의 정 나누며 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구요. 시누도 참 4가지 없을 듯한데 얼마나 형제간의 지정을 쌓으며 베풀 것 같지도 않네요. 내 몫 벌어 내가 산다가 딱 맞을 듯 싶어요. 그리고 그 새어머니 사람이 진실하지 않는 것 같네요. 보석가격까지 확인할 정도면 쫌 무섭기까지 한 이기주의자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리 돈이 중요한 세상이지만 늙어 살 섞고 사는 사람을 결정할 때 저토록 냉정하다면 글쎄 남편분의 선함이 상처받을 것 같은데요. 생각할 수록 못된 새엄니입니다. 그리고 님도 참 착한 사람이네요. 남편에게 그런 애길 다 듣고도 떨떠름한 기척내지 않은 님같은 분 존경스럽습니다. 전 싫은 내색은 속일 수가 없는데 수양이 부족한건지...

  • 6. .....
    '08.8.21 5:53 PM (218.38.xxx.188)

    재혼한 계모 시어머니 신경쓰실게 아니라 동생분 신경쓰시는게 옳은 듯합니다
    동생분 처지에 제 가슴이 다 미어집니다
    시어머니쪽 자식은 아버님 제사에 온다고하나요? 아님 신경이나 쓰나요?
    친아들인지 물어보지않는데 굳이 말할것도없고 물어보면 사실대로 얘기하면되고 받은 만큼만 하셨음합니다
    시어머니가 친자식하고 차별엄청해서 키웠고만 대접은 받고 싶나보네요
    착한게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눈 한번 질끈 감고 모질게하세요 아니면 평생 그런관계속에서 이용당할듯싶네요

  • 7. 둥이네집
    '08.8.21 6:27 PM (125.181.xxx.10)

    남남 으로 지내셨음해요. 끊을건 끊어야지요. 동생에게 더욱 신경쓰셔야할듯 싶어요. 그 할아버지에게 아버님 대접해야하는건 억지이고 오버 같네요. 저라면 이제 인연 정리하자고 제가 당당히 말할텐데요. 그 상황 이라면 말이죠. 님이 좀 더 모질었음해요.
    제 생각이었읍니다.

  • 8. ..
    '08.8.21 7:00 PM (221.143.xxx.150)

    일단 문제점은요
    새어머니도 어머닌 어머니죠 몇년간 같은 집에 살면서 해준 밥먹고 살았으니
    그세월동안 미움이든 뭐든 ,,,분명 남과는다른 뭐가 잇는건 당연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원하는건 그런 세월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새남편에게 거짓말 해달라는 거잖아요
    남편분 친어머니 돌아가셧든 생존해계시든 따로계신데
    새어머니가 친모인척 연기해달라는걸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게다가 새엄마의 새남편에게 어찌 아버지가 나와요??
    그분 나도 아들도 있고 배후가 든든한 사람인척 하고 싶어서 그런것 같은데
    그래도 해도 될일이 있고 하면 안될 일이 있지 이런걸 요구하다니 너무한듯 하네요
    여지를둔다면 욕심이사그러 드나요??
    차라리단칼에 자르고 명절에 전화나 드리고선물이나 하 는덤덤한 사이가 차라리 나을듯 하네요
    가족도아니고 남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서로 바램만 쌓이다보면
    상처받을일만 생길것 같아요

  • 9. 그 점을
    '08.8.21 7:03 PM (121.131.xxx.127)

    남편분께 여쭈어보셨는지요

    당신 말대로 지금처럼은 할 수 있는데
    당신은 아버지 소리가 나오냐
    남편이 아버지라 부르지 않는데
    며느리가 아버지라 부르는 건 이상하지 않느냐
    는 식으로요.

  • 10. 남편분이 착하시네요
    '08.8.21 7:05 PM (220.75.xxx.181)

    지난번에 계모 밑에서 자랐다고 댓글 단 사람입니다.
    네..제가 봐도 원글님 남편분이 너무 착하시고 그 정도면 새어머니에게 받은것에 비해 과하게 대접해드렸네요.
    결국엔 자신의 친딸 먹이고 가르치기 위해 재혼했고, 재혼한 남편이 죽고나니 의붓자식들을 소홀히하고 대충 키웠군요.

    여하튼..
    제사를 모셔오기로 했으니 명절때 윗분들 말대로 여동생과 셋이서 오붓하게 지내세요.
    차례지내시고 바로 친정가시고요.
    계모를 굳이 찾아갈 필요도 없고 아들 노릇할 필요도 당연 없다 생각되네요.
    그 정도면 할 도리 하신것 같아요.

  • 11. 명절음식
    '08.8.21 7:19 PM (125.187.xxx.238)

    세 집 걸 아저씨집에서 혼자하셨다는 이야기에 어이가 없어졌고,
    그 음식을 다시 싸서 본가로 돌아와 차례를 지낼때의 마음을 생각하니 제가 더 서글픕니다.
    남편분보고 그러세요.
    그분은 이제 당신 아버지의 아내, 당신 어머니 되기 포기하신 분이니,
    아들 노릇은 우리 친정에서 해주면 안 되겠냐고...

  • 12. 안타깝네요.
    '08.8.21 7:26 PM (211.225.xxx.164)

    착한사람 컴플렉스라할까요.
    남편분도 분명히 불편하고 맘에안들면서도
    유지해가야한다는 그런맘깔려있는것같네요.

    근데,하나의혈육 여동생에대한맘은요?
    가슴절이게 살아왔을것같아 안스런맘도 드는데

    지금 벌어지는 상황보다 앞으로의 큰문제들을 미리
    생각해보구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할것 같네요.

    과정에 언짢은 일도 있을수있겠지만,것도
    감수해야할부분이고,그게 두협다면 아무런 변화도 없는거구요.

    키워주셔서 감사하지만 과정이 많이 매끄럽지못한건
    사실이구요.

    옛말에 이런말이있답니다.
    문개를 다시본다는...

    새어머니께 못되게 하란말이아니고
    이제 모두를 위해서 남편분이 어떤처신을 하고
    가닥을 잡아나가야 할지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네요.

    지고지순하게 말잘듣는게 착한사람이 아닌
    현명하고 야무진 사람이 되어야 하는시점 같아요.

  • 13. 저희
    '08.8.21 7:27 PM (203.227.xxx.52)

    시어머님도 계모시고 아버님은 재작년 겨울에 돌아가셨습니다. 제남편과 저의 결정은 시어머니가 재혼하지 않으시면 계속 생활비도 드리고 왕래도 하면서 지내겠다. 하지만 어머님이 재혼하시면 그때부터는 남이다. 재혼을 하든 안하시든 그것은 어머님의 의사이니까 만약에 하신다면 그때는 인연이 끊어진다고 보는거죠. 호적이 없어졌지만 호적이 있을때도 계모와의 관계는 부의처(아버지의 처)일뿐입니다. 부양의 의무도 없죠. 내자식같이 길러주신것도 아니고 오히려 계모로 인해 고생만 하고 자랐을 님의 남편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님께서 명확하게 결론을 내려주시죠.

  • 14.
    '08.8.21 7:39 PM (220.79.xxx.211)

    남편분이랑 원글쓴님이 나쁜말못하고 착한분들이라 그 재혼하시다는 남자분한테
    나도 아들딸 이렇게있다 하시며 위신도세워주고 다복한모습을 보이고싶으신가본데.........
    그만큼하셨으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자기친딸이랑 그쪽자식들 서로 어머님,아버님한다고 쓰셨던거같은데
    그거면됐지 너무 많은걸 바라시네요.
    이제 친동생이랑 아버지 제사만 모시면 될것같은데요.
    궁금한건 남편분은 친아들인척해달라는것과 아버님이라고 부르실수있다고하시나요?

  • 15. 동생챙기세요,,
    '08.8.21 8:01 PM (121.144.xxx.85)

    아버지 제사 옮겨 왔다고 일본에 있는 여동생께 연락하셔서 이번 제사에는 여동생도 참석하게 하세요,,, 얼마나 한스러울까요,,, 계모시엄마 체면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아마 일본있는 여동생 까지 와서 아버지제사 모신다면 계모시엄마 뜨끔할거구요,,,, 그렇게 인연끊으세요,,,, 아니면 여동생까지 잃습니다,,,

    제발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여동생 챙기세요,,,, 그것이 돌아가신 아버지도 바라실거라 생각됩니다,,,, 친모이야기는 없어서 ,, 잘 모르지만,,,,

  • 16. 어차피
    '08.8.21 8:09 PM (58.148.xxx.74)

    제사를 가져오셨으니 명절 차례도 님 집에서 지내시면 될 것같습니다.
    님글 읽어보니 그 계시어머니 분도 그리 살가운 분 아닌 것같은데,
    명절에도 그리 멀리까지 가실 것없을 것같네요.
    동생 분 생각에 제 맘까지 짠합니다.

  • 17. 생판
    '08.8.21 8:10 PM (58.148.xxx.74)

    따지고 보면 생판 남인 아저씨한테
    아버님이라고 부르라는 것도 우습네요.

  • 18. dma
    '08.8.21 8:24 PM (121.136.xxx.47)

    뭘 그리 미리 걱정하시나요? 그 어머니 말씀대로 남편말대로 명절 전, 후에 한 번 찾아뵙고 생일때 전화 한통 해드리는 정도로 끝내시고, 호칭 문제는 그냥 안부르면 그만입니다. 부를 일도 별로 없을 테구요. 혹시 그 어머니가 왜 아버님 호칭을 안하느냐 하면 지금은 어색한데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로 둘러치고 말구요. 닥치는 대로 하시면 큰 문제 없을 듯 하네요. 너무 미루어 고민하고 화내지 마세요.

  • 19. 끝이 어딜런지,,
    '08.8.21 8:32 PM (121.144.xxx.85)

    전요,, 아주 심성이 나쁜가 봅니다,,, 윗님처럼 느긋하게 생각이 안 되서요,,, 자꾸 일본있다는 여동생분 생각이 나서,,,제가 분하고,,, 어제부터 좋은 댓글을 쓸 수가 없군요,,,,

    호칭 --- 노력중이다 ,,,, 더 노력안한다고 난리칠듯,,,
    저는 소소한 일들이 점점 큰문제 ( 병원비 , 생활비 , 또 할머니병들면,,,) 로 커져서 일본있는 여동생과도 영영 이별되고 , 또 그 안스러운 여동생의 울타리도 못되주는 상황이 올까 걱정됩니다,,,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듯 ,,,, 상식의 허를 찌르는 무시무시한 , 어머어머한 일들도 많아요,,,

  • 20. 너무 잘해드리니
    '08.8.21 8:33 PM (58.140.xxx.209)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겁니다.
    그러지 마세요. 님이나 남편이 강한 사람 이라면 이렇게 못 할 겁니다. 말랑하게 주물러 질거 같으니 억지 부리는 거지요.
    결혼 세번한여자...여간 독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 21. 제말이
    '08.8.21 11:21 PM (119.149.xxx.248)

    위의 댓글들과 같습니다.
    남편분의 성향을 잘 아니 그어른이 그러시는것 같습니다.
    친동생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요? 그 상처는?
    오빠가 나서서 선긋고 동생을 챙겨야하지 않을까요?
    무슨 얼어죽을 아버님? 어머님도 이젠 연끊어야할판에..
    피붙이부터 신경쓰라하세요.
    정 부모님 아무도 없는것에 신경쓰이면 장인장모님께 잘하면 되구요.
    안그럼 엉뚱한사람만 신나게 생겼네요.

  • 22. //
    '08.8.21 11:53 PM (125.131.xxx.59)

    아 왜 남의 일인데 읽고있자니 내가 열불이 나지..
    남편분 잘 설득하시죠..
    누구나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을 고마워하는 게 아니란 거 아실 거 아닙니까?

  • 23. 미적미적
    '08.8.22 12:25 AM (211.173.xxx.254)

    제사문제는 아들이 가져와서 치루고 새어머니는 제사날 오시고 싶다시면 오시게 한다.(제사라고는 해도 종교에 따라선 기도만 하기도 하고 상을 차리기도 하나 이것은 재혼한 새어머니에게 남기는것은 어불성설..아들이나 딸이 주도적으로 하는것이 나음) 그리고 같이 밥을 먹는다.
    추석이나 그런 명절에는 적당히 오후쯤에 모여서 밥을 같이 먹는다(직계가족이 아닌 친척들이 인사가는 정도로..)그리고 어머니께 효도하는 마음을 동생을 살피는 마음으로 70%이상 분배한다.

  • 24. ....
    '08.8.22 11:12 AM (211.208.xxx.4)

    원글님 남편분이 참 착하고 인정이 많겠습니다
    이 글 읽으면서 눈물나네요 특히 여동생 얼마나 한이 맺힐까 싶어서요
    이런 계모이면 이제는 정을 떼어도 되겠다싶습니다
    아버지제사도 모시고 왔겠다 여동생 잘 챙기고 사세요
    계모쪽은 그냥 예의만 차리는 정도면 될것같아요

  • 25. 남편분이
    '08.8.22 2:28 PM (121.134.xxx.79)

    착하신 게 아니라, 딱하시네요..
    계모가 자기가 데려온 딸은 잘 챙겨서 학교 잘 보내고, 재혼남의 딸은 학교도 제대로 안보냈다면,,
    아~주 못된 계모였네요.

    원글님과 남편분은 재혼한 계모와는 연 끊으시고, 불쌍하게 자란 동생분이나 잘 보살펴드리세요..

    동생은 한이 맺혀 새엄마와 의절했는데, 혈육인 오빠라는 사람은 그 계모한테 잘해볼 생각이나 하고 있다면, 동생분은 억장이 무너지지않겠어요????
    여동생이 안됐어요...

  • 26. 시어머니나
    '08.8.22 2:46 PM (222.238.xxx.132)

    잘나가는 시누이나...
    그정도면 놓아주어도 되겠구만 뭘 더 바라고...
    인간사 정말 가지가지네요.

    저같으면 인연끊고 살아도 마음에 걸리는거 하나도 없을것같은데
    님이나 남편분은 참 착하시네요.

  • 27. 제사날
    '08.8.22 2:49 PM (222.238.xxx.132)

    올려면 오고 안온대도 이해하니 잘 살라고 말하고
    그러고 나면 끝 아닌가?...
    저 정말 이해도 안되고
    제가 그 상황이라면 이걸로 끝일텐데...
    왜 본인이 정리 잘하구선 이런 여지를 남겨놓는지...
    시엄니 참 박쥐네요

  • 28. 지나가다
    '08.8.22 2:51 PM (125.142.xxx.13)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저도 비슷한경우라서...
    우선...
    아버님 돌아가시고... 지금껏 할만큼 하셨고..
    이미 연줄인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연을 맺고 계시다니..참...인정많으시네요..
    또...
    두번째 재혼인걸...그 어머님은 말하는걸 꺼려하시는것 같은데..그건그댁 사정이구요...
    계속 아들노릇하시면..책임까지 지셔야 합니다..
    호강한 계모딸은 계속 책임없이 지내시구요...
    전 연끊고...동생분 한번 더 찾아 보겠습니다...
    여동생 연락하세요..

  • 29. ...
    '08.8.22 3:27 PM (124.54.xxx.47)

    차라리...계모엄마 (기른정이 더 무섭다는데...) 진짜 계모처럼 기르셔놓구선...이제 와서 왕래 원하신다면 뻔뻔하십니다~ 님...그냥 그 두분 그냥 민망하지 않을정도.. (명절 왕래까지도 아니라고 봅니다~)정말 환갑이나 뭐 병원 입원때 문병안정도 ....말이지요~
    그냥 그정도 선그으시고... (안부 인사도 마시고... 자꾸 그렇라도 부딪히다보면 그때그때 상황상황 부딪히고 신경쓰이고 지나자니 좀 그렇고 그런일 허다하게 생길테니..) 아예 쌩가심이..
    차라리.. 그분들께 할 여력으로 남편 형제들... 여동생등 그분들한테 더 원없이 잘해드리세요~
    새아번님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이 그동안 님의 남편으로 인해서 부모 대우 받으신거 감지덕지 하셔야... 더 이상은 그분 자격 없으세요~ 이제 각자 서로 갈길 가세요~
    차라리..그게 님 자식 교육상도 더 낫습니다~ 뭐 그분들이 굳이 생활이 어려우시거나 그러시다면
    (님 시어머님 성격에 그런 손해보는 새시집은 가시지도 않으셨겠지만...) 남도 돕는데 그냥 구제한다생각하고 딱~ 끊고 모른척 하고 살기 애들 보기 옳지 않타하겠지만... 뭐 굳이
    이남자 저남자 재혼 두번이나 하시는 친할머니... 아이들도 자라면서 다 알게될테고... 어쨌던
    집안에 좋은일 아닙니다~ 그냥 나중에 아이들 크면 이러이러한 내용알고 그래서 친가가 없구나 하고.. 사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 30. 뭘그리
    '08.8.22 3:44 PM (116.120.xxx.36)

    심각하게 고민하시나요...첫해만 몇번 가고 점점 왕래를 끊는게 원글님의 역할이지요...
    먼저 남편에게 말로 할 필요 없습니다. 첨에만 도리상 몇번 하고 그 다음부터는 생신이니 이럴때
    그냥 계좌로 입금하고(남자들은 말 안하면 모릅니다. 남편에게는 아예 말하지 나시구요...)
    그런식으로 서서히 끊으시면 됩니다. 너무 고지식하게 해야할 선을 미리 그어놓을 필요 없습니다.

  • 31. 저라면
    '08.8.22 3:51 PM (165.243.xxx.127)

    아예 연락 딱 끊겠습니다.
    그쪽에서 연락할 연락처도 모를 정도로 아예 전화번호도 바꾸고요.
    (어차피 집은 찾아오지 않을테니 집은 고대로 냅두고..)
    님 남편 마음이 약해서 흐지부지인것 같은데..
    님이 정리해주시고,
    일본에 계신 동생분 잘 챙겨주세요...

  • 32. 다른
    '08.8.22 4:36 PM (122.35.xxx.52)

    글들은 다 안읽었구요. 단순히 시모가 계모인게 문제라면 그냥 예의상은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게
    제 생각이었어요. 차별을 했다고해도 끊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요. 그런 계모가 재혼을 하셨다면..
    이제는 이쪽 집안과는 인연은 다하셨으니 새로운 집가서 행복하게 사세요 안녕~ 하셔아죠 뭐

    친아들도 아닌데 결혼까지 했음 독립인거죠 뭐.. 명절에도 굳이 갈 필요없고 생신때 어버이날때
    요런때 전화하고 선물하고 요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충분히 그러리라 봅니다. 괜히 질질끌면서 두고두고 억울해하지 마시고 지금 끊으세요.
    그리고 그리 지극하게 잘해주신분 아니네요 --
    진짜 요즘 시절에 그런 공장가는 학교라니....여동생은 울며 이갈며 떠나셨을텐데 뭔 할말이 있다고..

    그 시누도 자꾸 문제 일으키면(지난번 글에 그런걸 본거같아서요)
    정색하고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시누의 어머니라 드는 마음은 모르지 않지만 내 남편도 할 도리는
    다 했고 재혼까지 하셨으면 더구나 그쪽에 가서 행복하게 사시고 그 쪽 집안일에 충실하신게 맞
    다고... 그정도도 이해못해주실 남자와 재혼하신거냐 분명히 얘기하세요.

  • 33. 손 윗시누이
    '08.8.22 4:48 PM (59.27.xxx.133)

    너무 설쳐데는군요...
    게다가 친 누나도 아님서... 누나는 그럼 멀쩡하게 대학을 나왔나요?
    원글님 내외에게 보란듯이 보석얘기며, 시엄니 재가한 집안을 떠벌리면서 은근히 뭔가 있어보인다며 암시를 하면서 연을 끊으면 지금은 손해일듯 보일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결국은 시누이의 농간이라는 생각 뿐이네요. 홀로 남을 엄마를 원글님 부부에게 떠넘기고도 남을것 같구요... 이쯤에서 선을 그으시고 여동생분 잘해주세요.
    얼마나 가슴아픈 세월이었을까요? 결국은 친혈육 밖에는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962 프랑스 요리 이름 중에 귀족.. 5 프랑스요리 2008/08/21 514
405961 광우병 정보 자료 까페 주소입니다. 2 흐.. 2008/08/21 131
405960 재혼한 계모 시어머니 추가 입니다 33 ann 2008/08/21 4,033
405959 써니님께 ... 30 피가 거꾸로.. 2008/08/21 1,682
405958 또 한나라당 뽑으실건가요? 25 대한민국 2008/08/21 618
405957 대책회의, 인권위에 '브래지어 사건' 진정 2 딸들이여 2008/08/21 142
405956 양도세 50%라는게 무슨 뜻인가요? 9 ㅇㅇ 2008/08/21 678
405955 오늘 글이 왜 이럴까요? 12 ... 2008/08/21 684
405954 “경찰서 한번 안가봤지만 구속영장 안 무섭다” 1 감사합니다 2008/08/21 210
405953 (펌)장경동목사 또 한건 했습니다. 16 스팀 2008/08/21 1,190
405952 대학 및 아파트값의 서열화 2 2008/08/21 502
405951 울근 감 (우린 감) 먹고 싶어요.^^ 7 울근 감 2008/08/21 372
405950 직장인 분 들 도시락 싸다니시는 분 노하우 있으신가요? 11 도시락 2008/08/21 1,382
405949 일본엔 왜 세계 10대 부자가 없을까? 서늘한 오후.. 2008/08/21 267
405948 [펌]제 머리만 처박은 꿩 같은 청와대가 안쓰럽다 2 꿩사냥꾼 2008/08/21 298
405947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가는데요.. 23 신혼여행 2008/08/21 1,137
405946 잠시동안 수녀원에 들어가서 지내고 싶습니다. 5 미엘 2008/08/21 992
405945 벤타공기청정기문의 2 아들둘 2008/08/21 265
405944 이젠 쇠고기로 계급을 나누는군여 10 듣보잡 2008/08/21 762
405943 둘 다 맞습니다. 3 맞춤법 2008/08/21 321
405942 1억 2천의 실수령은 얼마이죠? 4 연봉 2008/08/21 1,217
405941 6억 고가관련... 17 vina 2008/08/21 1,441
405940 전화 구독신청 마감임박 1 마감임박 2008/08/21 169
405939 구속될지도 모르겠습니다. 7 아고라펌 2008/08/21 595
405938 애플컴퓨터 어떤가요 9 란2성2 2008/08/21 358
405937 일산에 피부관리실 추천좀 해주세요 ^^ 3 추천좀 2008/08/21 360
405936 아기돌인데.. 4 답답 2008/08/21 297
405935 나는야 하층민? 24 안녕 2008/08/21 4,124
405934 행주 매일 삶는게 말이 쉬운거더라구요.세탁기에 돌리면? 13 dwn 2008/08/21 1,449
405933 아래 6억이 고가인가요 를 읽구요 17 궁금해서요 2008/08/21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