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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본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뵙는 자리, 도와주세요

고민녀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08-08-20 15:54:23
안녕하세요? 언제나 중요한 일은 82의 현명한 선배님들께 도움을 청하는 처자입니다.

선을 봐서 잘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저를 만나고 싶어하세요.

아직까지 결혼날짜를 구체적으로 잡고 있진 않았지만, 내년 초 정도로 당사자들이나 어른들은 생각하고 계세요.

남자친구는 저희 엄마와 30분 정도 우연히 잠깐 만난 상태이고, 제가 그쪽 부모님을 뵙는 건 처음이에요.

집으로 찾아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꽃이니 케익, 과일바구니 보다는...조금 간소하게...백화점 지하에서 고급 과자(화과자 비슷한)를 준비해서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약속장소를 알려주셔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분당에서 아주 유명한 상견례 장소라고 하네요.

사실 좀 놀랐네요. 전 그냥 처음 뵙는 자리라고 해서 큰 마음의 부담없이 나가려고 했는데...

저희 엄마나 친구들은 선물도 전혀 안사가도 되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전 제가 선물 사가는 것도 오버가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거든요.

그런데 장소를 알고 홈페이지로 분위기를 보니 너무 상견례-형식적이고 정식인사인 분위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치마를 입고 갈 예정인데(첫인사 자리인 만큼) 바닥에 방석 깔고 앉는 분위기라 난감하구요.

조언 좀 해주시겠어요?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더라도 더한걸 해야할까요?

부탁드립니다...
IP : 124.138.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딸은
    '08.8.20 3:58 PM (59.86.xxx.69)

    홍삼정10만원대로 하나사갔어요
    그때도 밖에서 만나는 자리예요

  • 2.
    '08.8.20 4:11 PM (203.132.xxx.50)

    밖에서 만나는 자리에 ... 선물도 사가는군요.. 그렇구나... ㅡ.ㅡ

  • 3. 처음
    '08.8.20 4:14 PM (119.67.xxx.139)

    뵙는 자리니까 생각하신 간단한 걸로 예의를 차리면 더 이쁘겠지요..^^

  • 4. 저두
    '08.8.20 4:14 PM (211.35.xxx.146)

    밖에서 만나는 자리였고 상견례겸 약혼의 의미였네요.(약혼식은 따로 안했어요)
    부모님들과 형제들 함께 모두 만났어요.
    상견례 장소도 좋구 비용이 꽤 들만한 곳이어서 제가 부모님, 형제들 선물을 준비했어요.
    상견례 비용을 남자쪽에서 한다고 해서...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아하셨어요.

  • 5. ..
    '08.8.20 4:22 PM (221.157.xxx.197)

    집에 초대된거 아니면 선물은 안사가도 되실듯한데요. 그냥 아들이 교제하는 여자친구가 어떤지 정도 보실려고하는거같은데 그냥 그날 단정한 차림에 몸가짐 예쁜말씨만 쓰시고 오시면 될듯해요~
    뭐. 저도 첨에 신랑 부모님 첨뵐때 상견례도 많이하는 조용하고 유명한 한정식집이였는데 그냥편히갔어요. 빈손으로,, 가서 안편했죠. 첨뵙는 남친부모님이고해서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도 몰랐다는.. 맛도 못느끼겠던걸요~

  • 6. 제 생각에도
    '08.8.20 4:28 PM (147.6.xxx.176)

    뭐라도 사가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처음 뵐 때 시부모님과 남편 형제들 모두 밖에서 식사했거든요.
    빈손으로 가기가 그래서 백화점에서 화과자 사갔었어요.
    주위에 어른들 말씀하시는거 보면 집에 찾아뵙거나 처음 인사드릴때는 그래도 하다못해 과일 한봉지라도 사가지고 다녀야 젊은애가 생각 깊다 어쩌구 하는 평가 받는 것 같아요.

  • 7. 유림만세
    '08.8.20 5:02 PM (58.143.xxx.236)

    집으로 가는거면 뭘 사가도 괜찮지만 밖에서 뵙는데 굳이 뭘 사갈 필요가 있을까요??

    좌식 스타일 한정식 집이면 님께서 편하게 느껴질 정도 길이의 치마 입으시고 나중에 집으로 놀러갈 기회 있을때 맛난 간식거리 같은거 사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화과자나 와인 좋아하시면 와인 같은것??

  • 8. .
    '08.8.20 5:18 PM (122.32.xxx.149)

    밖에서 만나시는거면 선물 사가도 드리는 타이밍이 좀 어정쩡할거 같아요.
    그리고 플레어나 플리츠 스커트로 무릎 아래선 정도 입으시면 앉는거 그리 불편하지 않으실거예요.

  • 9. ..
    '08.8.20 6:49 PM (84.75.xxx.87)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들의 여자친구를 처음 보는 자리인데 그런 장소를 택하셨다는건, 나름대로 신중하게 배려하겠다는 의중으로 보이거든요.

    치마를 입으셔도 약간 길이나 폭에 여유가 있는 걸 선택하세요. 짧고 타이트한 스커트 차림으로 어정쩡하게 엉거주춤 앉은 모습은 보는 사람도 불안해지지요.

    선물의 경우, 위의 <제 생각에도> 님이 쓰신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그냥 몇만원 투자하셔서 처음부터 좋은 인상 주시는게 좋죠.

  • 10. ...
    '08.8.20 7:01 PM (125.131.xxx.19)

    제 생각에는 집으로 가실 때는 빈 손으로 안가는 거 맞지만, 밖에서 만나는 건 해도 안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님께서 생각하신대로 간단한 선물 사가셔도 좋고 걍 나가셔도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앉기 편한 치마를 입으시고 큰 무릎손수건 이쁜 걸 준비하셨다가 무릎에 덮고 앉으셔도
    정숙해 보이겠죠..
    좋은 시간 되세요..^^

  • 11. 밖이라도
    '08.8.20 8:31 PM (211.192.xxx.23)

    어려운 자리이니 유명한 곳에서 포장예쁘게 해주는 다과를 선물하심이..
    저라면 티하고 구운과자 받으면 좋을것 같아요,,맘에 드는 아가씨면 집으로 데려와서 그 차 뜯어서 같이 마셔도 좋구요^^

  • 12. 그래도
    '08.8.20 9:34 PM (218.232.xxx.31)

    밖에서 만나는 자리라도 뭐 하나 사가세요.
    어른들 생각하시는 거하고 젊은 사람들 생각하는 건 다르답니다. 만나는 장소와 상관없이 예비 시부모님 처음 만나는 자리에 빈손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 13. 홍삼정
    '08.8.21 8:14 AM (218.39.xxx.234)

    싫어요~ㅎㅎㅎ좋은 거라지만 제가 별로 안먹으니까 남 주기 아깝고 나 먹자니 안내키고...
    예쁜 과자나 케익...좋을 듯 합니다...필히 폭넓은 치마..맨 발 보이지 않게 하시고.
    해서 나쁠 것 없음 하는데 좋지요..

  • 14. 글쎄
    '08.8.21 10:30 PM (61.78.xxx.181)

    화과자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꽤있죠...
    받고 나서 달가운 선물이 정말로 좋은거 아닐까요?
    빈손으로 가셔도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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