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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적은 남편과 사는거.......

힘드네요 조회수 : 2,897
작성일 : 2008-08-20 15:24:23
결혼 20년차 주부입니다.


말이 많지 않은 남편과 살다보니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어느때는 머리도 아픕니다.
결혼할 당시에는 수다스러운 사람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아
신중하고 과묵한 성격에 믿음이 생겨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려왔던 결혼생활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말수만 적은게 아니라
행동면으로도  수동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집은 제가 운전을 하고 다닙니다.
그로인해 많이 피곤합니다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말없는 남편이 아예 더 조용합니다.
평소에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점 또한 저에게는 많이 서운합니다.

집에오면 늘 책만 봅니다.
평일.휴일 할것 없이...
아이들이 어렸을때도 놀아준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지금 대 (1) 고 (1) 다니는 딸아이가
아빠를 어려워합니다.

그동안 살면서 무수히 얘기했습니다.
노력해달라고......
별반 달라지는게 없어보입니다.

예전에는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을때는 제가 얘기하다가 잘 웁니다.
서러워서......그러다보면 하고 싶은 얘기를 다 못할때가 있어...
편지를 써서 메일로 보냅니다
답장 받아본적 거의 없습니다.

20년동안 살아오면서 남편의 성격으로 인해
제 마음속에 늘 잔재되어 있는 감정이 있나봅니다(풀어지지 않는......)
전 남편이 저를 리드하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근데.....그것은 꿈인가봅니다.

화가나면 말을 안합니다.
저도 말을 안합니다.
하지만 전 하루이틀 지나면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안좋았다 얘기를 합니다.
울 남편 얘기 안합니다.
저혼자만 왜 화가났을까 추측만 합니다.
그러다 정 못참을 정도 되면 제가 소리 지릅니다.
말좀하라고......
전 이런 부부싸움의 형태 아주 싫어합니다.
남편이 편하게 제 맘속에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껏 풍족한 돈을 가져다주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이 50이 넘어 직장생활을 유지하는게 쉽지는 않겠다 생각이들어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려고 집에오면 건드리지 않습니다.
돈이 모자르다 생각이 들면
제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조달해서 써왔습니다.

앞으로 아이들도 10년안에 각자 제짝을 찾아 저의 곁을 떠날텐데............
대화없는 남편과의 이런 삶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의 남편의 심리상태가 정말 궁금합니다.
남편은 내성적인 성품의 A형입니다
저는 B형 이구요

말이 없어도 일상적인 얘기는 도란도란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화라는게
뭐 거창한게 아니잖아요.......
사소한 얘기로도 웃음이 터질수도 있고.........
힘들땐 고민도 털어 놓으면서 같이 해결점을 찾으려고 노력도 하는게 가족 아닌가요?
어느덧 나이가 마흔 중반을 접어들다보니
외부적인 요인들이(부모님이 아프시거나 하는일....)
힘겨울때 인데.......
내부적인 갈등때문에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가 이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 제가 아플때만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갖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앞으로도 살아갈날이 더 많은데.......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IP : 222.111.xxx.1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0 3:35 PM (61.79.xxx.222)

    원글님 답답한 마음이 정말 느껴져요.
    그런데 남편분 원래 성격이 그러하니 쉽게 바뀌기도 힘들고요. ㅠ.ㅠ
    저희 남편도 말 수가 적은 편이에요. 또 능동적이거나 활동적이지 않고요.
    때문에 제가 더 챙겨야 하고 더 말을 하고 그렇죠.
    정말 때때로는 너무 답답하고 재미없고 화도 나는데
    헌데 원래 성격이 그런터라 쉽게 바뀌지가 않더라구요.

    어느정도는 포기하면서 사는 것도 방법이지 싶어요.

  • 2. ㅠㅠ
    '08.8.20 3:36 PM (58.77.xxx.31)

    전 그래서 외식이 싫어요.
    말 한마디 안합니다.
    혼자 떠들다 이제는 지쳐 저도 말안합니다.
    그래서 외식하기 싫습니다.

  • 3. 큭큭 아니 엉엉
    '08.8.20 4:08 PM (221.150.xxx.26)

    맞아요. 저희도 외식하는 장면이 꼭 말 못하는 언어장애가족 같아요.
    우리 남편은 말 한마디도 안하거든요. 그러니 아이들도 아빠가 있으면 입 다물고 있으니 나 원 ㅠ.ㅠ
    아, 슬프다.... 말 안하는 남자와 사는 고통은 그 아내만 알 것이니...
    술이 들어가면 말 합니다. 근데 깨고나면 기억도 못해요.
    이런 아들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시는 시어머니.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 4. 수다쟁이
    '08.8.20 4:13 PM (122.37.xxx.148)

    너희 남편도 말수가 적어요.
    좀 수다스런 저에겐 참 멋져보였었죠.
    근데 사는건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말 안하면 그냥 침묵이죠.
    몇년전에 캐니다이민을 추진하고있늘때
    남편하고 밤새워 예기하고또 했었던 적이있네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가만보면 울 신랑은 돈모으는 예기하면 참 좋아하는거 같아요.
    아무리 말수가 적어도 자기 관심분야는 말하고 싶어하더라구요.

  • 5. 아꼬
    '08.8.20 4:14 PM (221.140.xxx.106)

    저도 과묵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20년 지나면 그렇게 되나요? 전 아이들이 재잘거려서 말수 없는 남편 지금은 괜찮은데 원글님 마음은 정말 이해가 가요. 신혼 때 긴 여행길에 한애기 또하고 또 하게되는 상황에 머리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 6. 저도 19년차..
    '08.8.20 4:16 PM (116.125.xxx.147)

    제 남편도 원글님네랑 같아요..어쩜 제 남편 얘기인줄 알았네요.
    살면서 많이 힘들고 난후 터득한 방법..
    제가 푼수가 되요. 좋게 말해서 여우고 수다스러워졌어요.
    어제도 묵묵한 남편앞에 재롱떠느라 입이 얼얼 했네요.
    점점 남편 입이 열리는걸 느껴요..ㅎㅎ

  • 7. 저희는
    '08.8.20 4:17 PM (165.141.xxx.248)

    결혼 14년차인데...너무 똑같아요..
    저희 부부싸움 모습과 너무 같아요..20년차시면 선배님인데..기운빠지네요..

  • 8. 수다쟁이와 살아보세
    '08.8.20 4:18 PM (203.132.xxx.50)

    우리 신랑은 말이 정말 많아요.
    그래도 연애할때는 말을 재미나게 하는 스타일이라 많은 말도 거슬리지 않았어요.
    말이 많아도 촐싹대는 타입은 아니라 좋아서 결혼했는데
    ...
    싸우면 말이 정말 많아요. 혼자만 맞고 잘났어요.
    저는 거기에 따라갈 말솜씨가 안되어서 그럭저럭 듣고는 있지만 정말 그 많은 말중에 반박하고 싶은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그래도 말꼬리 잡히면 뻔해서 그냥 입다물고 듣고만 있는다죠.


    수다쟁이랑 사는것도 좋지 않아요... 다 일장 일단이라 생각해요.
    그나마 저희 신랑은 장모님 모시고 사는데 ... 말이 많아 장모님 한테 빈말도 잘해서 그걸 고맙고 위안으로 삼고 있네요.
    제귀에 딱쟁이 앉은건 비밀이에요. ㅡ.ㅡ

  • 9. ..
    '08.8.20 4:26 PM (211.196.xxx.41)

    저희남편은 본인 기분좋을 때만 말을 해요.. 기분이 신통치 않거나 마음에 안들땐
    서너번 묻는 말에도 대답을 안해요.. 어찌나 답답한지..
    나이가 들수록 더하는거 같은데 원글님 연세되면 저희도 만만치 않을 듯..
    말없이 뻘쭘하게 있을 땐,, 어찌나 어색한지,, 암튼 너무 과묵한 남편은 싫어요.

  • 10.
    '08.8.20 4:27 PM (211.225.xxx.164)

    저희남편입니다.
    원글닐 글을 읽다보니 지난일들.현재진행중인것도
    스쳐지나가네요.

    어찌 이런사람을 만나 이런 무의미한 삶을살까
    모든게 물흐르듯 그냥 자연스러운게 아닌
    늘 조각보잇듯이 꾸려온삶,

    삐치기도 잘해서 긴침묵은15일도 갔었는데
    참,이기적이고 잔인한거죠.
    산송장이라고도 칭합니다.
    늘상 본인이 리드하는것은 없고
    내가 깔아놓은 방석위에서만 놀뿐이죠.

    아이들 맘관리 잘시켜서 대학들어가고 독립해서...
    앞으로 변하지않는다면 노후를 같이하기는 힘들겠다.

    내생활터전 따로 마련해서 그렇게 내나름대로
    하고싶은것 다듬고 일궈가면서 살고 싶다는생각도 들고
    남편에게도 얘기했죠.

    이혼이 아닌,침묵속에서 같이살긴 내가 너무힘들고
    본인은 그게 살아가는방법이라면
    혼자서 많이 침묵하고 살라구요.
    아이들이 독립하니 그런 맘다짐이 되고 혼자서
    위로도 되던데요.

    일생을 같이할 배우자가 그역할을 모르고 있으니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그맘 모르죠.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픈 소망였지만
    인생엔 정답이 없다네요.
    아마 이런남편을 만나게된것도 나름 뜻이 있었겠죠.
    저역시도,이런저런일들에
    제가 역할을 다해왔는데요.

    그냥,이젠 다 내려놓고 제자신을
    다듬어가는삶을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또 제가 없으면 못산답니다.
    뭥미???

  • 11. ..
    '08.8.20 4:38 PM (125.182.xxx.16)

    여기 보니 남편이 과묵하셔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겟지만 우리 남편도 말이 없거든요. 불만사항이 있어도
    아무 소리도 안하고 있어요. 근데 말을 안하는 사람은 사실은 별로 말할 만한
    일이 없어서 말을 안하는 거예요. 마누라가 뭘 잘해도 잘못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는 거죠.
    저는 집에 대화가 없으면 제가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 매일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고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 요새도 열심히 인터넷보고 웃기는 댓글 뽑아서
    저녁밥상머리에서 얘기해주죠. 그러면 빙그레 웃고 만답니다.
    우리 애도 아빠 닮아서 애는 착한데 말이 없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애 웃기려고
    농담하고 개그하는 게 일이랍니다. 또 책읽고 교양있는 얘기도 많이 해주고요.
    그러면 얘도 빙긋이 웃으며 좋아하지요. 지금 대학생이고 공부는 잘하는데
    말은 정말 똑똑한 초딩보다도 못해요.

    애나 어른이나 맛있는 거 해주고 재밌는 얘기 해주고 하면 누구나 좋아해요.
    좀 답답한 점도 있지만 요새는 두 남자를 내 맘대로 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너무
    제 자랑이 되었나요? 그러면 죄송~)

  • 12. 투자
    '08.8.20 4:48 PM (125.178.xxx.31)

    우리집은 딱 반대
    남편이 a형이고 제가 b형인데
    말이 얼마나 많은지
    저 한마디 하면
    남편 10마디
    큰 아들 5마디
    남편 닮은 작은 아들 10 마디...

    재밌기는 한데, 말쌈도 잘하고
    상처도 많이 줘서
    말없는 남편이 부럽습니다.

    아들들도 누구 닮아
    학교의 분위기 메이커긴 하지만 말이 많고 시끄러워서
    수행점수가 젤루 낮다는...

    수행아 없어져라..

  • 13. 저희
    '08.8.20 4:58 PM (122.42.xxx.19)

    시어른들 같네요
    우리 아버님 왔니?
    하면 끝입니다 집이 정말조용하죠
    우리 시어머님 포기하고 사십니다

  • 14. ㅎㅎ
    '08.8.20 5:23 PM (125.131.xxx.19)

    딱 자기 얘기라는 분들이 많아 웃음이 납니다.
    저도 딱 제 얘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 말 많고 감정 풍부(?)한 b형, 울남편은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이며 말수 무지 없어 그 자리를 얼음으로 만들어버리는 비장한 재주를 가진 a형임다.ㅋ~
    문제는 '말수가 적어서' 라기보다는 '사랑받는 다는 느낌이 없어서'이더군요.
    그것가지고 무진장 싸워댔습니다.
    결혼한지 15년 중에 13년 정도는 싸움으로 보낸 듯합니다.
    출장을 핑계로 별거 비스므리한 것도 해보고 별거중에 제 첫사랑도 우연히 한번 만나봤는데
    말 적당히 많은 남자에게 적응이 안되더군요..ㅎㅎ 다행이지요? ㅋㅋ
    요 근래 사업이 무지 어려워져 부도가 나네 어쩌네 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어려웠을때
    등두드려주며 위로해주었는데 그때 뭔가를 느낀 듯합니다.
    일에 미친듯 살았는데 남은 것 차한대 집한채밖에 없다는 생각, 애들 크는 것도 못보고 마누라 궁둥이 두드려가며 오손도손 살지도 못했다는 자책같은 것이 들었다네요..
    학교친구로 만나 술친구도 했던 사이인데 결혼후엔 같이 술마시며 속얘기한번 밥도 서로 같은 탁자에 앉아있을뿐 겉도는 관계였는데..
    남편이 달라진 뒤론 -애정표현 자주합니다.ㅎㅎ 똥침도 하고 아이스께끼도 자주하고..쫌 유치하죠? 근데 부부는 유치해야 살가워지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면 똥냄새나는 입일망정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퇴근하면 개한번 쓰다듬고 마누라 한번 쓰다듬어주고..ㅋㅋ 순서는 절대 안바뀝니다..^^;;
    그러나 여전히 말수가 늘진 않습니다.
    다만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졌습니다.
    뱃속이 뜨뜻해지듯 흐믓해집니다.
    식당가서도 말수는 별로 달라지진않았어도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러니 너무 맘이 편해지더군요.
    말수는 어쩔 수 없는 거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도 어쩔수 없는 거겠지만
    사소하고 유치한 장난이 맘의 벽을 허물고 스스럼없게 만드니 오히려 결혼전에 나와 다른 장점으로 보였던 그 단점-결혼후엔 단점으로 느껴져버렸던..- 들이 재발견 됩니다.
    뒷말없고 안온한 성격으로 말입니다.
    똑같은 사람이래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나오듯 님 부부의 관계에 따라 님 남편의 성격의 다른 좋은 점도 보일 것입니다. 관계개선을 먼저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15. .
    '08.8.20 5:54 PM (119.203.xxx.6)

    저랑 똑같네요.
    저도 외식 싫고 남편이랑 외출 싫어요.
    말없는 적막감이 싫어서요.
    결혼 18년차, 적응됐나 싶다가도 가끔 울화가 확~ 치밉니다.
    우리 서로 위로해요.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었어 하면서....ㅠㅠ

  • 16. 내 인생
    '08.8.20 6:19 PM (218.55.xxx.222)

    남편과는 꼭 필요한 대화만 하구요.
    다른 즐거움은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누려보세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남편과는 잠자리외에는 할 게 없다고.
    술도 친구와 해도 되고, 이야기도 친구랑이 더 재미있고, 여행도 친구랑이 더 재미있다고.
    저의 남편도 단연 압권이었는데요.
    제가 혼자 잘 노니까 남편이 자꾸 같이 하려고 해요.
    어디 갔나 왔냐? 누구 만났느냐 물어보기도 하고
    남편 회사 얘기도 많이 하구요.

    예전에는 싸우면 7박 8일 각방 쓰기도 하고 말은 2주정도 안하기도 했는데요, 요즘은 제가 말 안하니 남편이 미칠라 그래요. 싸우다 그냥 자면 방문 열고 음악 크게 틀어놓고 잠 못자게 해요.
    대화(사실 쌈)로 자기 하고픈 얘기 다 할때까지...

    그리고 오히려 남편이 얘기하길 더 좋아해요....

  • 17. 저희도 그래요
    '08.8.20 6:21 PM (121.131.xxx.127)

    저희 남편도
    말이 적은게 아니라
    전혀 없습니다.

    행동도 집에선 굴비 말리기(늘 누워있어서 제가 붙인 이름)가 전부지요

    한 십년 따분하다 못해
    다른 방으로 도망다녔어요
    같이 있으면서 그러느니 안보면 낫지 싶어서요

    그런데
    우연히 누가 그러더군요
    그쪽은 말하고 싶어하는게 너무 피곤할 수도 있다구요

    나랑 다른 거라는거죠

    지금도 여전히 말이 전혀 없다못해
    의사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가끔 시모께서
    속터져서 너는 어떻게 사냐며 한숨쉬시지만,
    (어머니 말씀에도 묵묵부답)

    속은 터지되
    그게 사랑받고 안받고와는 무관한
    말없음일 뿐이라고 위로하며 삽니다.

    어쩌겠어요
    타고난 걸...

    위에 19년차님
    저도 19년 좀 넘었는데 저희 남편에게
    저도 그렇게 물어보면
    '글쎄....'늘 그런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 18. 기린
    '08.8.20 6:25 PM (211.179.xxx.148)

    저희 남편이야기네요.
    너무 동감합니다.
    많은 것을 포기했고 포기하며 살아가야겠죠.
    아이들이 아직어리니 참고 또 참아야지....
    하지만 이런 사람과 계속 살아야하는가 하는 생각 ,,매일 매일 합니다.

  • 19. ..
    '08.8.20 11:52 PM (218.237.xxx.219)

    말을해도 눈은티비에 있고
    얼굴에 표정도 별로없고 속마음도 잘모르겠고..
    우리 남편이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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