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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일찍 자고 싶다...

주부는 힘들어..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8-08-07 01:06:32
에구...
시국도 어수선한데, 이렇게 제 넋두리 하자니 넘 죄송스럽네요...ㅠㅠ
연행당하신 분도 계시고한데 말이예요...

집안일 전부 끝내놓고나니 이 시간이네요...

초등생,유치원생, 돌쟁이 아가 셋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면
9시에서 10시가 되죠..그때부터 저의 집안일이 시작이 됩니다...
아이들 깨어있는 시간엔 아무리 치워도 표도 안나니
결국 전부 잠들어야 일을 하는데,
무슨 집안일이 이리 많은지요...ㅠㅠ

방학이라 집에 있는 큰애와 둘째 포함하여 세째까지  삼시 세끼 먹이는 일도 힘들고,
여름이라 벗어놓는 옷이며, 수건이며 장난아니고..
혹시 탈날까봐 평상시엔 그냥 생수 먹다가도 여름이면
보리차 매번 끓여놓아야하고..
행주나 걸레 세균 문제때문에 거의 매일 삶고..
막내 녀석 젖병 소독에, 아이들 알레르기 체질이라
침구류 자주 세탁해야하고, 또 말려야하니..
항상 베란다엔 걷을 빨래가 그득그득..
그거 걷어놓으면 또 개어서 넣어야하고,
다시 빈 자리에 새 빨래 널고...

청소같은거야 오히려 너무 덥고 힘들어서 하루건너서 하는데,
위에 적은 일들은 매일매일 해줘야하는 일이니 정말 죽겠습니다...

가뜩이나 무릎도 아픈데, 계속 서서 일하다보니 점점 더 아파지네요...

제 요새 소원이 빨리 여름 가는거구요,
또 하나의 큰 소원이 있다면,
딱 하루만이라도 저 혼자서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싶을때 먹는거랍니다...ㅠㅠ

정말 육아와 가사일이 힘이 드네요...에구 삭신이야...
IP : 59.14.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8.8.7 1:26 AM (61.102.xxx.153)

    그래도 예쁜 아가들이 셋이나 있으시네요. 저는 요새 아기있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요.
    아직 결혼 안 했거든요. 같이 살던 친구는 지난달 결혼하구요.
    엄만 결혼하면 여자는 더 힘들다고 결혼 안 해도 좋다는데,
    그래도 이 시간쯤 되면 맘이 좀 쓸쓸하고 허전합니다.

    대학원 방학이라 한달째 먹고 놀고 있는데 이것도 한 달 넘어가니 못 할 짓이네요.
    학기 중에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너무 힘들어서
    살도 많이 빠지고 체력이 진짜 바닥났었는데 이제 얼추 다 회복 된 것 같습니다.

    내일은 마음먹고 집도 좀 치우고 부모님한테 안부 전화도 하고
    저도 좀 바지런히 살아야겠어요.

    힘내세요!!

  • 2. 크헉~
    '08.8.7 1:27 AM (211.215.xxx.45)

    자러가려다...동병상련의 아픔이.. ㅜ.ㅜ
    저희집은 11시나 다되야 자네요..초등이 공부 가르쳐야지 큰애랑 둘째는 허구헌날 싸워대지 이젠 둘째날 세째도 싸우기 시작해서 집이 아니라 정글이에요
    밀림의 법칙이 지배하는 야생의 세계 ㅠ..ㅠ 다른집애들은 형제간에 사이만 좋더만 흑흑
    거기다 잘 놀때는 또 어이가 없죠 11살짜리에서 3살까지..근데 노는 모양이 하향평준화...ㅡ..ㅡ
    에구구...빨래 접어 넣는게 큰일거리죠...설겆이 저녁먹고 했는데도 자기전까지 쓴 컵이며 그릇들이 또 한가득..
    혼자서 하는 일은 뭐든지 다 좋아요..일단 귀가 조용하니...
    흑~잠이 안오려고해요..완전 노가다 생활이에요 흑흑

  • 3. 힘들어...
    '08.8.7 1:46 AM (218.39.xxx.191)

    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저랑 상황이 너무나 같아서.... 저는 초등생 유치원생 5개월된 아기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그냥 놓아버렸습니다.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더니 지금 집안이.... 그걸 보니 다시 스트레스를 받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가끔 셋째를 왜 낳았나 후회합니다. 특히 남편이 자기의 생활패턴 안바꾸로 그대로 사는 모습을 보면.... 아가 얼굴을 보면 예쁜데... 나중에는 조금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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