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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사정없이 화를 냈어요.. 도와주세요..

미안해..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08-07-21 13:23:35
4살, 2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4살짜리가이제 35개월인데.. 너무 말을 안듣고..
게다가 제일 화나는게 급한 성격이에요. 이 급한 성격때문에 제가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뭐든지 달라고 한번 말하는게 아니고 물물물! 요플레, 요플레 ,, 쥬스쥬스! 합니다.
4살짜리가 방방뛰면서 저러니 계속 가르치죠.. 엄마 요플레 주세요. 쥬스 주세요. 가르치면 그때뿐..
저는 말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내어줍니다. 담번엔 그렇게 말할 수 있지? 네.. 이렇게 끝나는데..
아예 그렇게 보채듯 말하면 못들은척 할까요? 그럼 다음번엔 나아질까요?
어쩌면 보채듯 말해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하며 다 주니까 안고쳐지는건가요?

그리고 말도 잘 안통합니다. 가령 치즈 달라 해서 치즈는 다 먹어서 없어, **아, 내일 사줄게... 하면..
옆에서 계속 치즈, 치즈, 치즈 하면서 보챕니다. 가르쳐도 안되는 이 노릇을 어찌합니까?
저희 시어머니가 성격이 너무 급해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데..
요즘들어 자꾸만 닮았단 생각에 나쁜 행동 할때마다 제가 전보다 지나치게 화를 내고 있어요..
내새낀데..
사실 전 할머니 정말 싫거든요.. 조바심내는 것, 식탐있는 것, 돈욕심, 생긴것, 목소리.. 너무 싫어요..
헌데 우리딸이 비슷하다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아요..

며칠전엔 어린이집 친구집에 갔다가 아주 그런 망신은 첨이었어요..
친구집에 갔더니 그집 엄마가 그림그리라고 물감을 갔다주더군요. 그 아인 언니,오빠가 있어서 자주 그러고 논답니다. 그림도 잘 그리더군요.
우리 애는 그저 동그라미랍시고 아무렇게나 그려대고, 찍찍 긋는데.. 차분히 앉아서 그리고 있는데..
파레트고 붓이고, 물통이고 죄다 망쳐놓았어요..  너무 속이 상하고 민망했어요..
집에선 그나마 말하면 듣던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싫다면서 말을 안듣더라구요. 급기야는 둘이 싸울 지경이어서 집에 가자며 나왔는데.. 이번엔 그 친구가 또 친구집에 들어온다며 떼를 쓰길래 데리고 들어왔어요. 첨엔 장난감 갖고 투닥이더니.. 잘 놀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애는 꼭 동생이든, 친구든 갖고 노는게 있으면 빼앗으러 다녀요. 혼자 재밌는걸 찾아 놀면 좋겠는데.. 줏대없이 남의 것만 쫓아다니니 갑갑해 죽겠어요..
그러니 매번 싸움판이구요..

지금 미술치료 1회, 감각통합 2회 수업하고 있는데.. 두달, 세달 되었는데 별 효과도 없는것 같고..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드네요.. 우리애는 꼭 문제아같아요..

책도 좀 읽어주고 싶고, 그림도 도와주면서 함께 하고 싶은데.. 도와주려고 하면 난리난리 쳐서 손도 못대게 하고
지가 혼자 아무렇게나 하고 맙니다. 휴~
그리고 화장실을 갈때도 문여는거, 신발 신는거, 변기에 앉는것, 물내리는 것, 수도꼭지 틀어 손닦는 과정, 문닫는것까지 그 과정중 한가지라도 해주면 닫은 문을 다시 열서 저더러 닫게 해야 합니다.
뚜껑있는 모든 것의 뚜껑은 자기가 닫아야 한다고 달라고 보채고, 의자에 올라가는 것 등등.. 남의 도움을 거절합니다.
그래서 이젠 영역을 줄여주려구요.. 이런 행동을 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둘째가 화장실 밖에서 울고 있으니 기다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요.. 이 부분도 너무 힘들어요. 왜 뭐든지 혼자 하려고만 할까요?

통제도 잘 안되고.. 말도 잘 안듣고, 고집불통에, 급한 성격에.. 정말 울고 싶네요.. 아이가 왜 이러는걸까요/..

화내면 안된단거 아는데.. 시엄니를 닮은 모습에 성질만 납니다.
IP : 121.152.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쿠리
    '08.7.21 1:30 PM (125.184.xxx.192)

    아이는 지금 자기가 모든걸 콘트롤 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그 누구의 개입도 싫고 혼자서 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자립심을 키워나가야 할 거 같아요.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그러면 안돼지 이런 말 말고 그냥 하고 싶어하는 대로 해 줘야 할 시기인거 같아요.

  • 2. 음..
    '08.7.21 1:34 PM (58.225.xxx.186)

    다른건 몰라도 치즈치즈 요플레 요플레 하면서 당장 내놓지 않으면 난리치는건 들어주지 마세요~
    말씀하시는데로 엄마 요플레 주세요, 라고 제대로 말할때만 주시구요
    밖에선 시끄러우니 집에서만 하셔야겠지만..
    와서 잡아당기고 울고 소리치면, 똑바로 얘기 안하면 엄마도 말 안할거야...라고 똑바로 말씀하시고
    그다음부터 등돌리고 내버려두세요 ..서럽게 울면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떼쓰면 들어준다라고 생각하니 그리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 3. 원글..
    '08.7.21 1:37 PM (121.152.xxx.74)

    전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담부턴 쥬스 주세요라고 말하자...라고 타일러놓고 주는데.. 윗글님말씀처럼 아예 주지 말까요? 그럼 다음번에 제대로 기억하고 잘 말할 수 있는 나이인가요?

  • 4. ⓧ쿠쿠리
    '08.7.21 1:42 PM (125.184.xxx.192)

    우리 애도 야구르트 야구르트 하면서 때쓰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야구르트 먹고 싶어요. 야구르트 주세요 하라고 시키긴 했는데..
    이젠 그냥 제 손 잡고 냉장고로 가네요.
    시켜도 한 두번이지.. 지도 사람인데 매번 먹고 싶어요, 주세요 하기 싫을거 같은데요.
    애들도 개성이 있잖아요..
    지 손으로 꺼내먹을수만 있으면 그런 소리 안 해도 될텐데
    매번 달라고 해야 먹을수 있으니 아이들 스트레스 받는거도 좀 이해를 해 주심이 좋을거 같은데요.. 너무 오냐오냐인가요?

  • 5. ..
    '08.7.21 1:47 PM (211.172.xxx.68)

    원글님 자세가 바뀌시어야 겠습니다.
    여기 회원님들이 좋은 답변과 방법을 제시해줘도
    시어머니닮은 성품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님에게 뿌리깊게 내려있는데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 6. 음..
    '08.7.21 1:51 PM (58.225.xxx.186)

    근데 원글님 아이는 그정도가 아니라 없다고 해도 계속 외치며 달라고 한다고 하셔서..
    안주실것도 아니고 간식달랄때 방방 뛰고 소리안쳐도 요플레주세요 라고 제대로 말하면
    준다는거 알려주는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글구 오늘 없어서 내일 사준다고 했는데도 그러면..
    떼써도 오늘 없는건 없는거라는거 알려줘야 할 거 같아요..
    계속 보채고 우는거 들으시는 맘님도 스트레스일거고..그러다 보면 애한테 화내시게 될거고..
    맘님이라도 차분해지시려면 오늘 없는거 낼 사줄께 라고 하시고
    떼쓰고 울때 차분하게 대응 안하시는게 나을거라 생각해요 전..^^

  • 7. 저는..
    '08.7.21 1:52 PM (147.46.xxx.156)

    시어머니에 대한 미운 마음이 괜한 아이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이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엄마가 자꾸 아이에게서 시어머니를 보시니..
    아이에게도 엄마의 그런 나쁜 마음이 전해져서 아이도 더 삐딱해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 8. 따 울아들
    '08.7.21 1:59 PM (58.140.xxx.212)

    지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꼭 해야만하고...
    그런아이가 머리가 굉장히 좋아요. 한개 가르쳐주면 절대로 안잊어버리고 그걸 다른곳에 응용해서 생각을 떠올리고 맞추는걸 좋아해요. 공부머리 타고난 애 입니다.
    아이가 생떼써도 ,,,부드럽게 안돼....한 다음에 울면서 나자빠지건 머건 그냥 냅둡니다. 그러다가 말겠지...합니다.
    그 시기가 아주아주 고집쟁이 때지요. 엄마 말려죽입니다.
    그리고,,,,다 망쳐놓고 그래도 아기니 상관 없어요. 다 그럴수도 있지요.

    그래도,,,제눈엔 이뻐요. 아주 사랑스러워요. 너무너무 이뻐서 눈 마주칠 때마다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고 꼭 안아주고 볼에 뽑뽀 열번씩 합니다.

    이렇게 해 주니,,,아이가 자신감이 붙어나서...키가 젤로 작고 몸집도 왜소해도,,,큰애랑 맞짱 붙어서 절대로 안지고 쌈 합니다. 허거걱....6살 50개월 좀 넘었지요.

    그런데,,,여름이 되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나,,,,계속 3일 연달아서 같은 내용이 어째...
    아이 연령만 틀려서 올라와요.

    유아들은 엄마가 문제 100프로 잇는 겁니다. 아이는 절대로 잘못이 없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말을 심하게 해도 할 수 없지요. 사실인데요.멀.

  • 9. 원글..
    '08.7.21 1:59 PM (121.152.xxx.74)

    저도 제 맘을 어찌해얄지 모르겠어요. 첨부터 아이가 할머니를 닮아 그렇단 생각을 한건 아닌데.. 한번 말할거 여러번 되뇌이는거 보면서 조급한 성격이 닮았다 생각하면서 그리 되네요.. 제 탓도 많이 있을거에요.. 제가 어찌해야 아이의 나쁜 습관을 변화하게 만들지 도움주세요..
    할머니 닮았단 생각 떨어버리고 아이만 바라볼게요.. 저 너무 힘들거든요.

  • 10. 도닦는일
    '08.7.21 2:10 PM (61.73.xxx.21)

    그래서 아이 키우는 일이 도 닦는 일이랍니다.
    작은 아이 작은 걱정, 큰 아이 큰 걱정이라는 외국 속담이 있습니다.

    엄마가 너무 작은 일에 연연 하지 마시고, 좀 대범해 지시고요.
    이제 만 4살도 안 된 아기 입니다.
    아이들 여러번 됩니다.
    벌써 철 들기를 기대 하셔요? 이제 기저귀 뗀 아가들 한테...


    자녀 교육 이랄꺼 까지는 없겠지만, 엄마가 아이한테 절대 휘둘리지 않는 다는 거 보여 주는게 아이들 통제에는 최고 같습니다.
    사랑으로 살피면서, 짜증 내지 않고 시종 일관 공통적인 룰을 적용 하는것.
    에미도 사람인데 쉽지 않지요.
    이리 말하는 저도 아이들 어려서 키울때는 소리도 지르고, 손도 대보고...
    참 여러 가지 했네요.

    지금 큰녀석(15살) 한테 제가 이야기 합니다.
    "엄마가 어린 너를 너무 엄하게 길러서, 네가 지금 까다로운 가보다.
    너한테 엄마는 그래서 가끔 미안하다." 이러면,
    우리 큰아이" 엄마, 근데 난 너무 어렸을 때라서 지금은 하나도 기억 안나거든.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 안 해도 되요."이래요.
    아이들은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잘 자라 주는 겁니다.
    사랑으로 사랑으로 키우시면 됩니다.
    그만큼 버릇 없는거, 고집 센거 아이니까 그런거구요, 어느 만큼은 천성이기도 해요.
    그런 고집이 나중엔 좋은 쪽으로 발전 되기도 하고요.

    비교하고, 걱정하고 그러시지 말고.. 엄마가 마음을 안정되고 행복하게 생각 하시고.
    다만 집 밖에서 남에게 민폐만 안 되시도록 조심 조심 하시면서(이거 힘들지요.) 예쁘게 예쁘게 기르셔요.
    다 품안에 자식이라 아이들 금방 큽니다.
    그렇게 요플레, 요플레 방 방 뛰는 콩 만한 늦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행복 하세요.

  • 11. bb
    '08.7.21 2:11 PM (220.80.xxx.1)

    저희 아이도 그래요...

    ㅠㅠㅠ 감당이 안돼요...

    저도 엄마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

  • 12. 음..
    '08.7.21 2:11 PM (58.225.xxx.186)

    근데 원글님 마음도 이해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쓰신거 보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거 같고..아이를 때리거나 하시는것도 아니고 ..
    속으로 할머니랑 닮은점이 있어서 싫다고 생각하시고
    또 그때문에 아이한테 미안해하시는거 같은데요..닉넴도 미안해..로 적으신거 보면..
    아이가 떼쓰고 말 안들으니까 화도 나시고 상황 제어도 안되시고..그래서 화내시고..
    그에대해 스스로 자책하고 맘 아파하시는거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떼쓰는거 무조건 다 받아주진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집 밖에 나가면 더더욱 좋은 버릇도 아닐거고..
    아이가 전혀 엄마말을 안들으면..화날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ㅠㅠ 뭐 화내는게
    원글님이 나쁘셔서 그렇다고는 절대 생각 안해요..화도 사람의 감정의 일부분이잖아요
    저는 원글님이 더 정신적으로 휴식을 가져야 한다고 봐요..너무 자신의 시간이 없으신건 아닌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로 힘드신건 아닌지..원글님이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로 상황제어가 안되면 그걸 다 자기탓으로 돌리고 힘들어하실 타입이신거 같아서요
    쓸데없이 주저리 주저리 말만 길었네요..힘내셨으면 해요..ㅠㅠ

  • 13. 엄마시간
    '08.7.21 2:23 PM (220.83.xxx.119)

    지금 엄마가 너무 지쳐있네요 하루 한두시간이라도 맞길곳이 없나요? 당분간만이라도
    저도 4살 7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너무나 이해가 되는 상황이예요
    자기가 꼭 하려는건 바로 그 시기인듯해요 화장실건의 경우에 우리 둘째는 물내리는 문제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나올때 누가 내릴건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요플레 건의 위의 말씀처럼 바르게 말 하면 주는 습관을 만들구요 저도 힘들때 재촉하면 아주 돌아버릴것 같아요 이해합니다. 이해
    치즈 건은 지금은 없고 내일 사겠다 고 했으면 그 이후의 반응은 그냥 흘려 버리고 무시하세요 다음날 사 주면서 엄마는 약속 꼭 지킨다 고 알려주세요 몇번 하다보면 아이도 이해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알게된 것인데요
    먼저 아이 상황에서 이해하는 말을 해 주래요 ~~~~구나
    00가 치즈를 지금 먹고 싶구나 / ~~를 하고 싶구나 등등
    그러면 일단 엄마가 자기맘을 알아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데요
    그 다음에 차근차근 말로 설명을 하래요 (그런데 지금을 ~~~ 상황이라~~~)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성향이 있잖아요 이해를 해 주시구요
    아이 행동 모두를 통제하는것 불가능하다는것 아시죠?
    고집을 부리거나 할때 00 가 이러는것 안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 후에 그 다음엔 아이의 행동을 무시하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 일단 제 스스로 여유를 가질려고 노력합니다. 영 안되면 눈감고 좋아하는 노래 한번 부릅니다. 화이팅!!!

  • 14. 지금부터
    '08.7.21 2:53 PM (75.82.xxx.80)

    원칙을 정하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지켜나가면 되던데요.
    3살 버릇 여든이라는 예말이 맞는거 같아요. 해도되는 행동과 안되는 행동을 구분해서,
    들어주지 않을 것은 끝까지 들어주지 말아야 아이가 편안해집니다.
    아는 아이 엄마가 처음엔 안되다고 했다가 아이가 심하게 조르니 나중엔 들어주는 걸 봤는데,
    그 아이는 항상 조르고, 포기를 하지 않고 안된다는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더군요.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인데, 어느날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고학년인 지금은 자학 증세로 정신치료 받고 있습니다.
    겁을 드리려는게 아니라 요즘 젊은 분들 아이 기 살린다고 혼내지도 않는 분 계십니다.
    기 살리는거와 버릇 없는거, 고집불통과 개성있는거는 정확한 경계는 없어도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데로 방치할거 아니시면 지금부터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 15. 아이가
    '08.7.21 3:41 PM (59.10.xxx.178)

    떼를 쓸때는 안되는 이유를 한번 말해주고 원글님은 그 자리를 피하셔야 합니다.
    안방으로 방문닫고 들어가버리시는거죠..

    (집에서 여러번에 걸쳐서 훈련을 시키는거죠.. )

    아이눈에 엄마가 안보이면 떼쓰고 울다가 다른걸로 관심이 옮겨가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몇번만하면 아이가
    "아 울고불고 떼를 써도 소용이 없구나.. "이렇게 느끼게 된다고
    예전에 ebs 부모 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아전문가(?)가 나오셔서 말씀하신게 기억이 나네요.

    그치만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

    얼마전에 자게에 "잠깐이야~~" 라는 요지의글이 올라왔었는데
    아이들 키우는거 힘들어도.. 그거 지나보면 잠깐이야 라면서 힘내라는 글..

    저도 요즘, 잠깐일거야.. 짜증내지말고 잘 지내보자.. 라며 다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16. 아이는
    '08.7.21 11:56 PM (122.35.xxx.108)

    4살정도면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가 아닐까요? 그래서 뭐든지 혼자하려고 하죠. 기다리기 힘드셔도 아이가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세요. 동생이 있어 힘드시겠지만 큰아이가 지금 중요한 시기를 겪고 있어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른데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것을 해주세요. 부드럽고 단호하게...허용 할 것과 하지않는 것을 정하세요. 아이가 고집을 피울때 한두번 이야기를 들어 주다가 아니다싶으면 무시하시고 ..넘 혼내지 마세요. 이야기로 계속하시면 나중에는 알아들어요. 저희 아들녀석 4~5살정도에 저를 넘 힘들게 했어요. 근데 지금 4학년인데 넘 이뻐요. 지금도 고집은 있지만 이야기를 하면 알아듣고 엄마랑 합일점을 찾고나면 수긍하는 그런 아들이랍니다. 글구 엄마가 아이랑 재밌게 노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 17. answ
    '08.7.22 1:44 AM (116.120.xxx.231)

    앞에서 말씀하신 분들 이야기가 맞습니다. 요플레건은, 제대로 말해야만 주세요..보채고 반복해서 말할 때, 결국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강화가되요.. 내가 다음번에 또 이런상황이 와도 엄마는 결국 요플레를 주는구나. 이런식으로요.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칼같이 행동을 정하시구요. 약속은 꼭 지키시구요. 너가 이러이러하게 해야 엄마는 이걸 해줄거라는거, 엄마가 말한 약속을 지킬거라는거 그걸 바탕으로 아이가 알아듣게 설명해주시구요.. 원글님 설명으로보면, 아이가 굉장히 통제를 하고싶어하는 성향을 지닌 거 같아요. 그런 밑바탕엔, 다른 엄마의 행동패턴이 원인이 될 수도 잇습니다. 이글로는 파악이 불가능하구요..

    통제성이 강한 아이에게는, 이거 하지말아라 라는 지시보다는, 아이에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아이 행동을 유도하는게 좋아요. 하지말라라고 엄마가 통제하는 것을 느끼면 아이는 더 심해지더라구요..

    지난주에 우리아이가 달라졋어요. 프로 다시보기 해서 보세요..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면에서 원글님 아이와 좀 비슷해요... 아이와 대화하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타협해야 해요. 무조건 하지마, 무조건 이렇게 해야해. 하면 아이는 더 하기 싫고, 더 떼 쓰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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