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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설] "파업 자제, 고용 보장"으로 우리 경제 살 길 여는 기업들

화이버 조회수 : 169
작성일 : 2008-07-21 13:06:42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BNG스틸은 지난 8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분규 없이 타결지었다. 노조가 임단협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한 뒤 회사가 기본급 2% 인상과 경영성과급 150% 지급안(案)을 내놓자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같은 계열사인 현대차 노조가 쇠고기 문제로 정치파업까지 벌이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BNG스틸 노조는 "원유·원자재 값 폭등과 스테인리스스틸 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회사가 추진 중인 새 설비를 조속히 준공·가동시켜야 한다"며 임단협을 회사에 맡겼다.

LS산전 장항공장 노조도 지난 5월 노조 창립 53년 만에 처음으로 임단협을 아무 조건 없이 회사측에 위임했다.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건설 동국제강그룹 고려제강 아모레퍼시픽 등도 노조가 올해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일임했다.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대한항공 코오롱 노조는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올 상반기 임금교섭이 타결된 1804개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1%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5%보다 낮았다. 근로자들이 회사의 경영 어려움을 감안해 실질 임금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한 것이다. 상반기 임금교섭 타결비율도 26.7%로 작년 상반기 22.5%보다 4.2%포인트 올라갔다.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줄어든 덕분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 자제와 무(無)파업을 약속하고, 회사는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노사협력선언도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1167건이 나왔다. 작년 같은 기간 431건의 3배 가깝다. 회사와 근로자들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면서 고통을 나눠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 일선 현장의 이런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인 집단도 있다. '총파업'과 '투쟁'을 입에 달고 사는 민노총 지도부다.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은 지난 2일 쇠고기 재협상을 이슈로 2시간 총파업을 벌이면서 "생산에 타격을 주는 투쟁으로 전개하겠다. 정부 탄압이 계속되면 전기를 끊고 철도를 멈추는 등 투쟁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했다. 나라 경제가 무너지건 말건 상관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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