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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인가요? 미친골프

웃기는 골프문화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8-04-08 11:16:48

애들 아빠가 금융권에 있는데
주변에서 골프를 안한다고 구박이(?) 심하답니다
동기들이나 거래처, 상사한테.
부하직원들도 모두 골프를 친다고 난리고
회원권까지 가지고 있는 직원들도 있다네요.
회식이라도 가면 모두 골프 얘기들이니
골프에 입문하지 않은 남편은 당최 뭔소린지 싶은가봐요

부모한테 한 몫 물려 받은것도 아니고
로또 1등에 당첨 된것도 아니고
재테크에 뛰어나서 노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는것도 아닌데
한 달 월급  받으면 공과금.보험료, 애들 교육비,
시댁 보조에 생활비,대출이자에 원금까지 지출하고 나면
저축도 힘든데 다른 사람들은 무슨 돈이 많아서
다들 골프를 친다고 난리들인지
골프 한 번 시작하려면 프로한테 자세 교정도 받아야 되고
기본적으로 골프장비에 옷에...휴...머리 터질려고 합니다.

나이에 비해 아직 애들도 어린데 아빠가 골프에 미쳐
아빠없는 ,남편없는 사람 마냥 살게 될까봐 그것도 못마땅합니다.

남편도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은데
형편을 생각하면 택도 없고...
경제가 어렵니 물가가 오르니 하는데도
골프인구는 자꾸만 늘어가니
골프 안치는 사람은 게으르다느니 무능하다니 하며 도매값으로 넘기는
이 나라가 너무 싫습니다.
마음 같아선 정부고 어디고 하소연을 해서 골프접대문화를 뿌리 뽑고 싶은 심정입니다.
골프장으로 개발되어 있는 곳을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온 국민이 공유하게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골프 공만 봐도 발로 밟아서 가루로 만들고 싶네요.

IP : 59.22.xxx.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8 11:22 AM (124.136.xxx.15)

    남편 퇴직 전에 그 문화를 다 없앨수는 없을 것이고요..
    금융권 계신 남편이 골프 안치면 남편의 승진이나 보직이나 영업에 불이익이 있을 것은 자명합니다. 형편만 생각하지 마시고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밀어주세요. 그리고 여유가 되시면 원글님도 같이 시작하시는게 골프 과부 안되실꺼에요.

  • 2. 그래서
    '08.4.8 11:27 AM (121.162.xxx.230)

    골프 싫어하는 형부보니 반드시 골프를 좀 다녀줘야 하는 직분인데도 산행으로 대신하더군요
    어떻게 꼬드기거나 하는 사람들 있으면 그럼 산이나 좀 다녀오구요..이럼서..
    한계는 있겠지만 좀 저렴한? 쪽으로 주변을 유도하심이..

  • 3. 요즘은 정말
    '08.4.8 11:27 AM (210.95.xxx.240)

    요즘은 정말 그런가 봐요.
    별로 영업이나 접대랑 상관없는 기술개발쪽 직종에 근무하는 저희 남편도 시작했습니다.

    줄줄이 말하면서 반대해도.....

    주변에 안하는 사람 자기 밖에 없다는 말에--;

    얘기 들어보니 안하고 버틴던 직원들도 결국은 시작하더라구여. 대화가 안통한다나~

  • 4. ..
    '08.4.8 11:29 AM (124.136.xxx.15)

    산행 안되요.. 어차피 골프는 4인이 함께 다니는 것 때문에 지금 그렇게 퍼지는건데.. 어떻게든 사람들이 많이 하는 스포츠를 해서 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하는 골프인데요. 그 회사 일정 등급 이상의 사람들을 모두 산으로 이끌 자신이 없다면 골프를 하세요. 저렴한게 문제가 아니에요. 미래가 중요하죠.

  • 5. 실내
    '08.4.8 11:31 AM (203.244.xxx.254)

    좀 저렴한 실내골프 같은걸로 배우면 안되나요? 그럼 말은 통하잖아요...굳이 비싸게 필드에 나가고 어쩌고 하지 않아도 대화는 될것같은데요.

  • 6. ...
    '08.4.8 11:32 AM (211.108.xxx.29)

    골프 관심없어 안치는 남편,
    할수 없이 하는 척 시늉만 냅니다.
    같은 부서 딴 사람들은 거래처에서 골프접대 받는데
    자기만 독야청청하단 소리 들을까봐요...

    우리나라는 노는 것도, 스포츠도 꼭 획일적이어야 해요...
    접대받고, 접대하는 입장에선
    한두명이 안 하고 있음 신경쓰이나봐요...

  • 7. 회식때마다...
    '08.4.8 11:32 AM (222.108.xxx.243)

    골프얘기를 하면 남편분이 대화에 참여하시기 어려울겁니다.
    처음 시작하면 몇개월간은 연습장만 다니셔야하고
    연습장은 그리 부담스런 가격이 아닙니다.
    필드에 처음나갈때(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쓰더군요)
    요즘은 골프 아울렛이 많이 생겨서 발품 많이 파시면 저렴한곳도 많구요.
    필드나가는 것만 월 몇번 정도로 단속하신다면 괜찮지않을까 합니다...

  • 8. 요즘은
    '08.4.8 11:33 AM (58.236.xxx.102)

    동네에도 골프연습장들이 들어서고 구에서 하는 곳에도 골프연습이 들어가있어서 한달에 10만원미만으로 골프배우는곳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저희신랑도 어느날 그냥 운동차원에서 골프를 할까 고민하고있더라구요.
    필드나가는게 아닌 공만 치기 뭐 그런걸루요.
    그러다 필드나가고싶으면 어쩌냐고해서 말리는중입니다.

  • 9. 음,,
    '08.4.8 11:33 AM (211.58.xxx.145)

    저희 신랑은 영업직이거든요,,아직 삼십대구요
    실적인 나쁜편은 아닙니다,,실수령액 월 천 정도 됩니다.
    근데 골프 안쳐요,,,

    골프접대 안하구요, 식사권이나 호텔디너나 이런식으로 돌립니다.
    하루에 여덟시간씩 골프 시간잡아먹는다고
    그 시간에 인맥 더 넓힌다구요

    돈 더벌고 확실한 포지션 잡고 난 다음에 골프 한다고 해요
    그래도 연습장가서 교정받고,할건 하는데
    그것도 두시간 정도만 하고 집에와서 쉬거나 책보고 그러네요

    신랑말이, 자기관리 안되면 골프쳐도 거기에 빠진다고
    기업 ceo들중에 골프에 미친사람 없었답니다..
    자기가 만난 중소기업 사장들 골프에 미쳐 가족 외롭게 만드는 사람 없었다고 하네요

    골프,, 필요하긴 하지만 참 어려운 운동이네요..

  • 10. ^^
    '08.4.8 12:23 PM (124.53.xxx.80)

    골프도 그냥 운동이다.. 생각하시면 되욤
    골프에 미쳐서 가족 팽개치는 사람 못봤어요.
    주말에는 연습장 나가보면 부부가 같이와서 남편이 아내 가르쳐주는 중년부부 많거든요.
    나이가 먹었어도 젊은 사람들이랑 대등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골프..아닌가 생각해요.

    요새 헬스같은데서 골프 같이 하는 데도 많고 예전보다 배우는 데 많이 싸졌거든요.
    케이블이나 인터넷 동영상같은 것도 도움 많이 되구요.
    만일 남편분 회사에서 필요하다 싶어서 하시는거면.. 그냥 봐주세요.

    ^^.. 전 골프 못치는데 남편따라 연습장따라가서 뒤에서 책읽거나 봐주는 거 재밌던데요.
    tv강좌두 하두 봐서~ 이제 왠만한 대화는 껴서 합니다. ㅋㅋㅋ

  • 11. 직장 상사가..
    '08.4.8 12:38 PM (59.150.xxx.103)

    제 남편도 금융권입니다.
    직장 상사의 말씀이 "골프를 못치는 사람은 게으르거나 머리가 나쁘거나 둘 중의 하나다"
    그러신대요.
    사실 골프비용 무지 아깝습니다. 저도 속 쓰리지만 그냥 웃으며 보내줍니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주변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자기만 안 하면
    끼지를 못하고 도태될 수도 있다네요.
    저는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론적으로는 환~합니다.

  • 12. 골프
    '08.4.8 12:48 PM (61.108.xxx.219)

    대중스포츠 맞습니다..
    제가 다니는 동네 미용실 (조수없이 혼자서 하는..) 원장도 골프 마니아..
    독서실 주인 아저씨도 골프마니아..
    월급쟁이인 저희 남편도 골프마니아.. ㅎㅎ.. 남편 따라서 골프연습장에 가보면
    동네주민들 다 만납니다

  • 13. .
    '08.4.8 1:29 PM (58.103.xxx.167)

    배울때는 대중 스포츠지만 필드 나가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나요?
    왕복 기름값에, 필드 비용에 식사까지 하면 어지간한
    연봉 타는거 아닌 다음에야 출혈이 크죠.....

  • 14. 울 남편
    '08.4.8 2:25 PM (218.49.xxx.179)

    공무원인데...
    주변에서 골프 왜 안하냐고 그런답니다..
    승진하려면...같이 어울려야 한다고..
    남편...그 말에 콧방귀 뀌지만..
    요즘...골프가 대세라...혼자서만...이리 고집부리는것도 걱정입니다..
    (아는 상사분은...승진 2년전부터...골프장 같이 다니면서...
    어울렸다고..돈 많이 들었다고 하시면서...그래도 승진하려면..
    어쩔수 있냐...하시더래요...)

  • 15. 원글
    '08.4.8 3:17 PM (59.22.xxx.60)

    뒷글에 골프와 관련된 글에 댓글을 달았지만
    저희 친정 오빠,형부 4급 공무원입니다.
    형부는 3급 승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골프 안하고 있고 골프를 안친다고 승진을 못할까 하는 걱정같은건 안하더군요.
    거래처도 없는 공무원은 골프 압박이 덜 한줄 알았는데 마찬가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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