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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르고 이렇게 속상하기는 처음입니다.

미용실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08-04-02 18:57:25
며칠전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늘 가던 단골 미용실 안가고
이대앞 윤하*미용실에서 머리잘랐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나이 50다되가는데
이런 머리는 처음입니다.

머리 숱이 많이 빠져서
처음부터 정수리부위가 불룩하게
머리카락이 많이 있는 것처럼만 보이게
잘라달라고 부탁했는데
실장이라는 양반이
제 머리를 사정없이 잘라놨네요.

초등4인 둘째놈 말에 의하면
정수리가 대머리가 되었답니다.
원래 그 부위가 숱이 별로 없었는데
너무 많이 잘라서 훤히 드러나 보인다는 얘기지요.

그 실장에게 전화를 해서 항의를 할까 하다가
이왕에 엎지러진 일이다..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머리를 감을때마다 정수리가 뻥하게 보이니..
화가 나서
오늘은 이 자게에다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가발을 써야할런지.
82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는지요
IP : 59.6.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8.4.2 7:00 PM (211.212.xxx.148)

    많이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성당 교우님 중 한분이 헤어스타일이 너무 멋지신데
    알고보니 정수리 부분만 부분 가발을 사용하시더라구요.
    파마나 염색할 때 같이 가져가서 함께 손질하시던데
    깜쪽 같고 풍성해서 한번 권해드려봅니다.

  • 2. ....
    '08.4.2 7:06 PM (220.76.xxx.41)

    그 미용실에 매우 강력하게 불만을 말씀하시고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하세요
    돈주고 머리하는것도 일종의 물건을 사는것과 같은데 불량품을 파는것과 같잖아요.
    후속으로 앞머리 파마를 해주던지, 다른 서비스를 받던지 하셔야 돼요..

  • 3. 에고
    '08.4.2 8:21 PM (218.234.xxx.173)

    영 보기 불편하시면 부분 가발 사다가 그 부분에만
    씌어주세요.

  • 4. 속상..
    '08.4.3 9:08 AM (221.145.xxx.89)

    속상하시죠??

    저도 지난주말에 머리 잘랐어요..
    청담동에서 7만원짜리 커트하다가.. 결혼하면서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동네 2만원짜리 커트했는데.. (제가 파마는 안해도.. 커트에는 목숨거는지라..)
    결과는 괜찮은편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얘기하는데.. 제 얘기는 싸그리 무시하고..
    "제가 알아서 해드릴께요.."요러더라구요..
    아무리 디자이너라지만... 손님이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사선커트 앞머리를 원햇는데.. 일자뱅으로 잘라놨더라구요..그러니까.. 한쪽은 제 생각보다 길게.. 한쪽은 짧게 나온거죠.. ㅠ.ㅠ

    누가봐도 이상한 머리라면.. 가서 항의하세요..

    저는 저만 만족도 떨어지는 머리라... 할 말 없죠 뭐...

  • 5. 저기
    '08.4.3 10:03 AM (122.37.xxx.112)

    저는 명품백보다 잘 정돈되고 어울리는 머리모양을 한게 훨씬 더 품위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요 결론을 말씀드리지만 님이나 저처럼 머리가 까다로운 사람은 절대로 아무 미용실이나 아무렇게 가면 안됩니다. 특히 이대앞이라면 젊은 사람들을 주로 상대하는 거라 미용사의 손이 님의 요구게 맞지 않게 길들여져 있을 확률이 높죠. 커트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스타일을 잘 안해봐서 잘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일류 미용실에 가도 최고급 커트를 해도 미용사가 신이 아닌 다음에는 처음 보는 손님 스타일 파악이 안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제일 좋은건 몇번 가서 서로 스타일을 맞춰 보는 건데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일단 잘린 머리를 붙일 수는 없으니까 머리 잘 기르시고요 다음엔 꼭 가던데 가시거나 님과 같은 머리 잘 한다는 사람으로 소개 받아서 가세요.

  • 6. 저런.
    '08.4.3 10:10 AM (211.210.xxx.62)

    저도 작년에 시어머니 머리 하시는데 심심하실까봐 아이들 데리고 갔다가
    평소에 저의 머리가 맘에 안드셨던 어머니 뜻에 따라
    단발로 썽둥 잘랐는데
    바로 그 순간부터 사람들이 간난이라고 놀리고... 나이 30후반에
    복구될때까지 몇달간 내내 신경 쓰이더라구요.
    지금은 확 커트로 밀어버렸더니 속 시원해요.
    일단은 가리마를 반대로 타서 드라이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 7. 감사합니다~
    '08.4.4 7:41 PM (59.6.xxx.207)

    원글 쓴 사람입니다.
    여러 82님들이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미용실에 다시 가서 파마를 부탁한다는 것은
    이제 영 믿음이 가질 않아서..
    그래서 가발을 쓰기로 생각했습니다.

    오늘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부분 가발 써봤는데 잘 어울리더군요.
    따뜻한 댓글 주신 여러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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