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위로 받고 싶습니다.

여동생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08-02-09 13:25:16
미혼인 여동생이 외국에서 유학중입니다.
혼전 임신을 해서 작년 이맘때 제가 동생있는 외국에 가서 수술 받게 했습니다.

아무 대책없이  벌이도 없고 시댁도 형편이 안되는 남자와 정이 들었다는 이유로 결혼하겠다고 해서
큰언니인 제가 나서서 반대를 심하게 했습니다.
물론 동생도 성인이라 자기 앞가림할 나이지만 결혼이라는 중대사 앞에 그리고 먼저 결혼생활을 해본
제 입장에서는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수 없었습니다.

여동생은 제가 혼자 사시는 친정엄마를 대신해서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저희집으로 데리고 와서
학비 다 대며 가르쳤습니다. (미술 전공)
이정도면 저도 동생 결혼에 어느정도 관여를 할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이야기는 작년에도 이곳에 글을 올려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 동생이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전화 한통 없습니다.
제가 그남자와 정리 되고나서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동생이 결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주고 그 남자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해서 저도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동생은 제게 원망의 감정이 남아 있는것 같고 아직도 그사람과 연락을 하고 있는듯합니다.

정말 맘이 아프고 이 시점에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그냥 맘에서 밀어 내고 동생 결혼을 찬성해야 할지.
그 사람과 결혼 한다고 해도 저와는 원수지간 될것 같습니다..

동생 생각만 하면 가슴이 울컥하고 눈물이 흐릅니다.
어려서 아버지 잃은 아이라 남편 만큼은  아버지 사랑 받지 못한것 까지 다 받게 해줄만큼
넉넉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웃는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맘 뿐이었는데..
제 맘을 이리도 모르는지..

걱정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여동생때문에 새해에도 제맘이 이리 아프답니다.
IP : 218.234.xxx.1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9 1:35 PM (221.154.xxx.196)

    형제간에도 결혼일은 관여할 선이 있는 것 같더군요.
    어려서 부터 데려다가 공부시킨 동생에 대한 애정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만약 끝내 결혼하겠다고 나서면 아무도 못 말립니다.
    정말 서먹해지고 남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결혼날짜 잡아놓고도 반대하셨고 결혼식장에서도 대성통곡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물론 지금은 부모님도 큰딸이 시집을 잘가니 밑에 동생들이 다 잘간다라고 하시며 많이 미얀해 하십니다.
    부모도 못 말리는 결혼을 언니가 말리시겠다구요....
    내리사랑이라고 동생은 언니 이해 못합니다.

    부디 동생에게 전화해서 언니가 반대했던 것에 대해 다시 설명하고 더 이상 너도 성인이니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정말로 맘을 접으세요.
    어차피 동생인생입니다.
    저는 동생결혼에 깊이 관여했고 지금도 식구들이 제 선택이 옳았었다고 하고 본인도 잘 살고 있으면서 저한테는 서먹합니다.

    저는 저 아니면 아무도 그 일에 나설사람이 없어 식구들의 동의하에 했고 결과가 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저에게 서먹합니다.
    동생맘은 절대 내 맘 같지 않습니다.

    부디 맘 접으세요.
    거듭 얘기하지만 동생인생은 동생 것이고 잘못하면 평생 못보고 살 수도 있습니다.

  • 2. ...
    '08.2.9 1:40 PM (58.226.xxx.40)

    저도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동생을 아무리 언니가 키웠다고 해도 (경제적 지원 정서적지원등등)
    동생 인생에 조언(그것도 상대방이 조언 구할 때)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너무 깊이 관여마세요...

  • 3. 언 니
    '08.2.9 1:54 PM (220.75.xxx.216)

    언니는 언니 도리를 했을 뿐 입니다.. 윗분 말씀에 한표 더 보탭니다
    서운해도 어쩔수 없어요
    동생은 이미 성인이고 본인 의사가 중요하다 여기거든요

  • 4. ....
    '08.2.9 2:06 PM (58.233.xxx.85)

    부모라고 자식키웠단 이유로 자식인생 좌지우지하려할때 충돌은 생기지요 ?잊으세요
    언니노릇했다고 인생까지 언니노릇?은 절대 아닙니다

  • 5. ..
    '08.2.9 2:23 PM (211.229.xxx.67)

    원글님께서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엄마라고 해도 사랑하는사이를 강제로 헤어지게 할수는 없습니다.
    이미 그남자의 아이까지 가졌던 동생...다른데 시집가서 다 잊고 행복할수 있을까요?
    그것도 억지로 헤어져서...
    누구나 반대하는 사랑앞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심정일겁니다.
    원글님께서는 동생이 어떤선택을 하든..혹은 나중에 그 선택에 후회를 하거나 실패를 하더라도 그냥 지켜봐주시고 힘이 되어주시길 바래요.
    자기인생 스스로 선택해서 살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안락한 생활이 곧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겟지요.

  • 6. ....
    '08.2.9 2:49 PM (125.177.xxx.43)

    님이 부모 마음으로 키우고 잘 되라고 관여하는건데 동생이 이해 못하고 그 길로 꼭 가겠다면 할수 없죠
    한국에 데리고 있는것도 아니고 외국에 있으니 더 못 헤어질겁니다
    아마 본인이 살아봐야 나중에 왜 언니가 반대 했는지 느낄겁니다
    지금 본인의 이해 없이 억지로 헤어지고 다른사람하고 결혼해도 잘산다는 보장 없는데 오히려 나중에 더 못한 남자 만난다면 원망만 들을테고요

    이젠 그냥 두고 보세요

  • 7. 제생각엔
    '08.2.9 2:59 PM (218.53.xxx.227)

    원글님께는 잔인한 말이지만, 결혼이란건 다 그릇이 비슷한 사람끼리 눈이 맞아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올케는 친정엄마가 아이 둘 다 키워주었어도 쓰러져서 병원에 있는데 병수발
    전혀 안하더군요. 저는 올케는 둘째치고 제 오빠 미친놈이라고 대놓고 욕하고 다닙니다.
    지 눈 높이가 그것밖에 안되서 그런X 데려온게지요.
    원글님께서 지금 아무리 말려놓아도 또 비슷한 남자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두세요. 전화위복이라고 그 형편없는 남자한테 질릴만큼 질려서 본인이 포기하는게 더
    빠른길인지도 모릅니다. 말릴구록 더 불타오르는게 사랑이지요.
    가장 중요한건 원글님 동생의 눈높이에 있습니다. 작년부터라면 벌써 꽤 시간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결판이 안났다면 이젠 늦은겁니다.

  • 8. 저 아래
    '08.2.9 3:15 PM (116.126.xxx.228)

    형님이 자기보고 이혼하랬다고 어쩌고 저쩌고 한 글 보셨나요. 정말 실소를 금할 수 가 없더군요. 남편하고 지지고 볶은것은 어쩌고 이혼하랬다는 형님만 물고 늘어지니....

    각자 자기인생 살게 내버려두세요. 동생을 헌신적으로 돌본것은 그걸로 끝이예요. 더이상 뭘 바라지 마세요. 동생그릇만큼 살 겁니다.

  • 9. 윗윗
    '08.2.9 3:28 PM (58.226.xxx.40)

    윗윗님... 말씀에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그릇이 비슷한 사람끼리 눈이 맞는 거라고..
    그래요... 남편 흉 보는 거 결국 누워서 침뱉기지요.
    결국 내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되니까 그 정도의 사람 만난건데
    누굴 욕하겠어요.

    남편을 존중하면 그 존중이 결국 나한테 돌아오는 건데
    왜 이리... 힘드는지...

  • 10. 여동생과 같은 입장
    '08.2.9 3:40 PM (125.141.xxx.24)

    저도 님과 같은 언니가 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과 연애할 때 정말 사이코처럼 방해를 했지요.
    정말 인간적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할 만큼.
    그 사람이 좋긴 했지만, 사귀면서도 이 사람과 결혼은 안 되겠구나 하고 깨닫게 되요.
    어차피 알게 되는데 언니가 그러니까 반발심만 더 해서 말을 더 안 듣게 되더라구요.
    나중엔 그 사람과 헤어지고 가족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사람과 결혼을 했지만.
    그 때의 상처는 그대로 남더라구요.
    그 때 생각만 하면 그 사람한테 너무 미안하고 언니가 너무 미워져요. 지금도...

  • 11. 위로드려요~
    '08.2.9 4:15 PM (59.6.xxx.207)

    전 작년에 원글님 쓰신 글 읽었습니다.
    동생을 뒷바라지해서 간섭하고 싶다는 그런 취지가 아닌 것 잘알아요.
    지금도 서로 서먹한 사이라니 마음이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그냥 조금씩 동생 놓으세요.

    원글님은 동생을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물가에 내놔서 위태로어보이는 그런 심정--
    바라보지만
    동생분 입장은 안그래요.

    딱히 동생분이 못되서라기 보다는
    원글님과 동생분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입장도 생각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모두 다르다고 봐야 겠지요,

    원글님의 심정을 액면 그대로 동생분이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어린 동생이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그런 애타는 심정이
    동생분 입장에선 전혀 다르게 와 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원글님 좋은 마음 가슴에 잘 챙기고
    언젠가 동생분이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원글님 인생을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열심히 살다 보면
    동생분의 모습도 다른 시각으로 볼 날이 있을 것이고
    또 동생분의 생각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그런 생각 해봅니다.

  • 12. 마음이 아퍼요
    '08.2.9 7:26 PM (128.61.xxx.45)

    언니로서 정말 어려운 일을 하셨는데..나중에야 여동생분이 정신을 차리실것 같아요.
    그 당시 사정이 어찌 되었든, 나이가 어찌되었든 설득해서 아기를 책임지지 못했던 남자라면 저 역시 언니분 입장에서 발벗고 나서서 말렸을것 같아요.

    연락도 안하고 있다니...일단 하실 일은 다 하신것 같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저라면 앞으로 어떤 금전적 지원도(혹시 지금 지원하고 계시다면) 하지 않을것 같아요. 고마워하지 않는다면 그 만큼 마음을 닫아두는 시간도 필요할것 같아요.

  • 13. 님이안타까워요
    '08.2.9 7:55 PM (220.125.xxx.238)

    동생한테 그렇게 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이건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고 더 나아가 폭력이예요.
    님의 글을 읽는 것만도 숨막히는데
    당하는 동생은 어떻겠어요.

  • 14. ubanio
    '08.2.9 11:08 PM (221.156.xxx.131)

    더 나쁜 남자 만났으면 어땟을까 생각하며 마음 푸세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일체유심조라고요.

  • 15. 수술?
    '08.2.10 12:47 AM (67.186.xxx.92)

    여동생이 그 거 평생 못잊어요
    그리고 어느 사람하고 결혼해서 행복할진 그 누구도 모르는거에요
    님..여동생한테 사과하세요 자의로 지운 아가도 못잊고 틈틈이 괴로운데
    언니가 강제로 수술시켰다니 그 상처 평생 갑니다
    유부남도 아니고 단지 장래성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전 이해가 안갑니다
    님의 행동이요
    슬프네요...제가 경험자에요
    동생도 성인이에요 잘 생각해보세요

  • 16. 위로가 필요한 사람
    '08.2.10 3:40 AM (74.76.xxx.70)

    은 동생분이네요.
    물론 원글님 속상하신 거 이해가 가요.
    가족이라면 정말 어떻게서라도 말리고 싶은 심정도 이해가 가구요.
    그런데 동생의 아이를 지우신 건 정말 백배사죄하실 일이에요.
    저도 제 동생들 때문에 답답하고 걱정이 많아요.
    하지만 저라면 그런 짓은 절대로 못할 거 같네요.
    동생분께 사과하시고 자기 인생 자기가 살게 두세요.
    사람은 말이 통해야지요, 억지로 자기 맘대로 다른 인격체를 휘두르시면 안되요.
    말로 하시고 안되면 잊으세요.
    정말로 지나가는 사람인 제가 안타깝네요.

  • 17. 아리
    '08.2.10 6:16 AM (123.109.xxx.59)

    동생을 위한 진심은 언젠가는 꼭 전해 질겁니다
    윗분들의 마ㄹ씀처럼 언니라고 더더구나 뒷바라지 해줫기에
    집착했다기보다 다른형제들보다 더 오랜시간을 함께한
    가족이였기에 더큰 사랑이였다 생각됨니다
    성인이기에 자기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결정을 스스로 판단해야하지만
    그결정이 주위사람들 특히 가족들의 큰관심사 일때 강력한 조언이 필요하리라
    생각됨니다
    정말 언니의 입장에서보다 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신거라면 동생은 언니의
    사랑을 알게될 때가 올테니 너무괴러워 마세요

  • 18. 축복받으세요
    '08.2.10 9:56 AM (219.73.xxx.64)

    저의 언니도 늘 친정 벌어 먹여살리느냐고 30이 다되서 시집가서 없는돈에 생활비 보태주고, 언니도 넘 힘들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까지 간신히 언니가 학비대주어서 졸업하고 직장 잡았습니다. 원글님, 결론은 자식들이 많은 축복을 받고있습니다. 그걸보면서,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 실감합니다. 엄마는 무식자인데, 늘 남의 빚보증을 돌아가시기 전까지 서신관계로, 저희 가족은 아버지 충격으로 중풍으로 돌아가시고, 집도 빼았기고.... 삶이 어떠했는지 짐작가실거예요. 전 언니의 희생을 잊지 못합니다. 저의 최고의 친구이자 삶의 동반자 입니다.

    전 언니에게 줄수 있다면 저의 삶의 여분을 주고싶은맘입니다. 언니의 고생은 이루말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녀분을 통하여 축복받으실것임을 확신합니다. 그것을 바라보세요. 지금은 힘드시지만 언니의 책임을 다 하셨고, 그것으로 만족하세요. 그리고 동생을 기다려주세요. 정말 그 수고는 언젠가 동생이 알아줄것입니다. 동생을 넘 사랑하는 맘으로 하신것을 동생이 때가 되면 알게될거라 믿어요. 원글님 존경 합니다. 그런 넘치는사랑을 동생에게 베푸셨으니..

  • 19. 유산에
    '08.2.10 10:05 AM (222.238.xxx.207)

    동의를 하였기에 동생분이 유산을 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다 큰 동생을, 더군다나 외국서 강제로 수술 시킬 수는 더욱 더 가능성이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분이 유산에 동의하고 실행을 하였다고 하는 것은,
    객지생활 외로움에 아니면 잠시 불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잘 다스려서 본인 스스로 유산을 할 수 있겠금 유도를 하였으면 더욱 더 좋았을텐데,
    이미 다 이루어진 일이 무에라 지금 말을 할 수가 있겠어요.

    연락을 안하는 이유는, 섭섭함과 함께 미안함, 창피함도 같이 있지 않나 싶어요.
    만약에 이 세가지중에 어느 한가지도 아니라면,
    그 동생 손 놓으세요.
    혹여 지금이라도 금전적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장 그 금전적 도움 중단하세요.
    진실로 홀로 서기를 하여서,
    총명하고 현명한 눈으로 남자를 만나서 좋은 인생이 살아가기만 바라세요.

  • 20. ......
    '08.2.10 12:48 PM (220.76.xxx.41)

    먼저.. 언니 분께 위로드리고 싶네요. 얼마나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시겠어요
    하지만 동생분과 언니 사이에 넘을 수 없는 강이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 봅니다
    한 번 장문의 편지를 진심을 담아 써서 보내보시는게 어떠세요?
    객관적으로 이러해서 사람이 싫고, 절대 안된다는 외형적인 문제 말고도
    님이 동생분에 대해 갖고 있는 마음 깊은 생각, 아버지 없이 자라서 세상 사는 것에
    대해 넉넉한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등등..
    하지만 진심어리게 써서 동생분께 자기 마음을 전하는 걸로 그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사람은 결국 이기적인 존재라 혈육이라도 결국 자기를 몰라준다 싶으면 내치게 됩니다
    동생분이 언니의 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못접는다면 남자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니
    그때는 깨끗이 놓아주시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그 이후는 오로지 동생의 인생일 뿐입니다.
    그리고 언니 눈에는 바보짓처럼 보여도 의외로 자기들끼리 짝이 좋은 사람들도 많답니다.
    남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 21. 저도
    '08.2.10 12:55 PM (211.189.xxx.249)

    님과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제 동생도 유산까지 시켜가며 말렸지만 결국에는 그들에게 지고 결혼을 했지요
    결혼하고 보니 남자가 기술은 좋은데 의지력이 약하다 할까 지구력이 없다고 할까 어디 직장에 들어가 몇달을 안 넘기고 말아요
    생각다 못해 동생이 한번만 밀어 달라고 애원을 하여 공장을 만들어 주었지요
    그런데 자기가 사장이 되니 씀씀이가 헤프고 뻥이나 치고 다니고 나중에 동생이 두손들고 나오길래 알아보니 공장은 빛더미에 ....날마다 술만 .....결국엔 병으로 떠나고 말더이다
    언니의 눈으로 보아서 아니면 끝까지 말리세요
    전 그 때 끝까지 못 말린거 두고 두고 후회했어요

  • 22. 작년
    '08.2.11 11:29 AM (61.253.xxx.57)

    글 어렵풋이 기억나는데... 대부분 결사 반대였죠.
    그런 남자와 결혼시키면 안된다.. 동생이 철이 없다 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10 어머니에 대한 생각.. 2 명절끝..... 2008/02/09 764
171809 초등 고학년에게 가방선물 하려는데요 4 선물 2008/02/09 499
171808 베란다확장 많이 춥나요? 14 공사 2008/02/09 1,874
171807 레시피에 나온 갠 겨자..연겨자를 말하는건가요? 2 궁금 2008/02/09 344
171806 무심해져버린 남자친구 6 어쩌나요. 2008/02/09 1,452
171805 애들비디오요.. 비디오테잎과 DVD중 어느게 나아요? 5 어느게 좋을.. 2008/02/09 393
171804 꼭 친정가야 합니까 5 명절에 2008/02/09 1,335
171803 새로 나오는 지갑, 사이즈가 좀 작아졌나요? 2 궁금 2008/02/09 596
171802 돌반지, 종로가 많이 싼가요? (&택배로 반지를 보내도 될지) 1 보내도 될까.. 2008/02/09 535
171801 남편들이 집안일 얼마나 도와주나요? 24 .. 2008/02/09 1,786
171800 아파트 공사를 한다는데.. 너무하네요 3 참.. 2008/02/09 826
171799 로스쿨 정착되면 사시가 없어지는건가요? ^^;;; 2008/02/09 656
171798 오빠나 남동생보다 올케들이 더 좋네요~ 5 명절 2008/02/09 1,238
171797 반쪽짜리 명절. 2 명절이란게 2008/02/09 738
171796 어머니, 저 피박 아니거든요. 8 다신 안쳐요.. 2008/02/09 1,374
171795 시댁은 시댁인가 봅니다. 5 에휴 2008/02/09 1,312
171794 저...위로 받고 싶습니다. 22 여동생 2008/02/09 3,741
171793 믿을만한 메주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5 메주 2008/02/09 394
171792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읽다가.. 2 에쿠니 가오.. 2008/02/09 595
171791 인디안매장에서 옷을 선물 5 인디안 2008/02/09 839
171790 밥먹기 싫다는 아이 10 괴롭다 2008/02/09 819
171789 사우나에서 층간소음을 논하다 1 대략난감 2008/02/09 688
171788 천차만별 가격(알려주세요!) 라섹필요 2008/02/09 306
171787 설날 세배돈.. 1 내리사랑.... 2008/02/09 568
171786 우리시집에서 드라마찍는다(내용없어요) 8 2008/02/09 3,825
171785 육아일기 쓰고싶어요... 4 첫아기 2008/02/09 368
171784 예비 며느리가 47 예비시어머니.. 2008/02/09 4,960
171783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아내 아이디훔쳐,,,,,,,,,) 9 장손 2008/02/09 2,524
171782 눈이 엄청 내려요~ 5 신선채 2008/02/09 837
171781 아파트 소음 문의 드립니다 7 소음 2008/02/09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