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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시댁에서 보내는 분 계신가요?

며늘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7-09-05 06:53:18
결혼하고 두번째 맞는 제 생일이 이번달에 있습니다.

작년 생일은 일요일이었는데 토, 일요일에 모두 시댁에 일이 있어서 시댁식구들과 보냈었네요.
올해는 월요일인데...시댁에 그 전전날 토요일 저녁때 일이 있어서 가서 자고올듯 싶습니다(시댁과 거리가 멀어서 올라가는데 시간 다 보내는라 토요일 점심 때 따로 둘이 보내긴 힘들 것 같아요).
생일 당일은 평일이라 늦게 퇴근하는 남편과 시간 보내기 힘들고...결국 올 생일도 시댁 식구들과 함께 보내게 생겼네요.

생일이 추석 근처라 앞으로도 종종 시댁 식구들과 생일을 보내게 되었네요.
흑흑... 결혼 전에는 결코 상상해보지 못한 일이었는데....아무리 시댁 식구들이 잘 해줘도 부부가 오붓한 시간을 갖고 알콩달콩 사는게 제일이라는 걸 왜 시댁 식구들은 모를까요?

둘이 못 보낼 바엔 차라리 시댁보다는 친정 가는게 더 의미있을 것 같은데...
시댁 식구들과 생일보낼 생각하니 우울해요 ㅠ.ㅠ.
(그러고 보니 첫번째 결혼 기념일에도 시댁에 있었군요..)
IP : 58.224.xxx.2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5 7:57 AM (211.207.xxx.151)

    첫생일은 시댁에서 챙겨주는거 맞습니다.
    사위첫생일은 장모가 챙겨주는거구요.
    아직신혼이라서 두분만 보내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시댁식구도 가족입니다....거리감두고 지내려한다면 결코 가족이 될수없습니다.
    시댁에서 보내기는싫고 친정가는게 더 의미가 있다니요?
    모른척하고 안챙주는 집안도 있는데 ...
    시댁식들과 보낼생각으로 우울하다니 ..제가 님 시댁식구라면 더 많이 우울할듯하네요.

  • 2. 며늘
    '07.9.5 8:14 AM (58.224.xxx.241)

    첫 생일...시댁에서 1박 2일 보내긴 했지만 챙겨주시지는 않았어요.
    물론 축하한다는 말은 들었지만...1박 2일 가서 밥하고 일만 하다 왔는걸요.

    시댁에서 보내는 것보다 친정에 의미 두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어차피 둘이 못 보낼거, 친정과 시댁 중 한군데엘 가야한다면, 제 생일날 저를 낳아주신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남편 생일 날 친정식구들이랑 밥먹으러 간다고 하면...저희 시어머님은 화내실 것 같은데요.

    시댁 식구들과 가족되려는 기회는 평소에도 너무나 많거든요. 주말에 거의 매주를 시댁에 가니까요. 굳이 생일까지 시댁 식구들과 지내야만 가족이 되는건지..(남편은 친정에 두달에 한번 갈까말까인데...저희 남편은 가족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없나봐요).

  • 3. 언제부터
    '07.9.5 8:16 AM (116.36.xxx.27)

    첫생일을 시댁과 처가댁에서 챙겨주는게 당연해졌는지요?
    그냥 편하게 두면 안되는지 .....
    결혼 20년에 아들만 있는 아줌생각입니다.

  • 4. 저도
    '07.9.5 8:34 AM (219.255.xxx.53)

    생일 시댁에서 보내기 싫을것 같은데요..
    생일이라 맛있는거 해준다고 한끼 먹으러 오라고 하신거면 몰라도,
    다른일때문에 갔는데 그날이 생일이었다..면 차라리 생일이란 말도 안하겠어요.
    모른다 생각하면 덜 신경일것 같아요.
    몇년전 제생일날(12월) 시댁식구 모두 모여 김장했네요..200포기
    생일날 죽는줄 알았음돠..

  • 5. 윗글..
    '07.9.5 8:35 AM (219.255.xxx.53)

    신경일것 -> 신경쓰일것
    오타 났네요..ㅋ

  • 6. ..
    '07.9.5 8:37 AM (211.179.xxx.21)

    '며느리 생일이니 시댁에 와서 같이 지내자' 라면 화가 날 일이지만 일이 겹쳐 시댁에서 지내게 된걸 불평하긴 좀 그렇습니다.
    전 결혼 한지 좀 세월이 되다 보니 내 생일에 시댁에가서 노력봉사 하는 일도 생기고 우리 결혼기념일 10주년에 김장 수준으로 하루 종일 김치 담다 다 보낸 경우도 있고요 남편 생일날 시 사촌동생 결혼식이라고 하루종일 잡혀있은 적도 있네요. 어쩌겠어요 하필 그렇게 시간이 딱딱 맞은걸.

  • 7. 뚱이
    '07.9.5 8:37 AM (59.21.xxx.91)

    결혼하구. 2년동안 그렇게 했던걸루 기억합니다.. 나름 좋은 일이라구 생각했더랬어요.. 일가가 모여서 저녁먹구.. 놀다가 들어 오구.. 그러나다 아이 낳구 아이 키운다구.. 안하게 되더라구요.
    길어 봐야 3년입니다.. 그냥 인생에서 3일.. 온집 식구에게 생일날 챙겨 준다구 생각합시다

  • 8. ^^
    '07.9.5 8:39 AM (125.242.xxx.10)

    저라도 원글님 경우라면 싫을거 같아요~
    생일인거 아시니까 친정에서 저녁먹자 하신다고 얘기하고 친정가면 안되나요?
    아니면 신랑분이 친정에 간다고 얘기해주면 좋을텐데...

    저도 님과 비슷해요~
    추석근처가 저도 생일이거든요...^^
    이번에도 추석 바로전이 생일이네요~
    (혹 저랑 생일도 결혼도 비슷할거같아요~ㅎㅎ)^^

    작년에 저도 첫번째 생일 ㅎㅎ
    시댁에 친정아빠가 저녁먹자 하셔서 얘기하고 친정가서 저녁먹고 놀다왔었는데...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 9. ..
    '07.9.5 9:14 AM (211.210.xxx.62)

    저도 삼사년쯤 시댁에서 보냈던거 같아요.
    딱히 챙기거나 해주시지는 않았지만 미역국도 끓여주시고
    너무 걱정마세요.
    세월이 지나면 점점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답니다(^^).
    다 한때인듯.
    다행이 시댁과 멀리 사신다니 복받으신거죠. ㅋㅋ

  • 10. 저는
    '07.9.5 9:15 AM (155.230.xxx.43)

    명절 앞날이 생일이라.. 결혼 10년에 한번도 챙겨 받은적 없구요.. 이젠 생일 같은건.. 저도 생각 안할라 합니다. 생일인데 하루종일 일해야 하는 거.. 정말 생각만으로도 우울하쟎아요. 글구 저희 시댁은 며늘 생일 기억 못하시는지.. 안하시는지.. 암말도 없으십니다. 그려러니... 하면서.. 삽니다.

  • 11. 행복지수
    '07.9.5 9:27 AM (61.34.xxx.209)

    제 생일은 구정 전날이죠
    결혼전에도 미역국 못 먹기가 부지기수였죠
    결혼하면서 꼭 남편한테 챙겨달라고해야지 했더니...
    이게 웬일
    그날이 시할머니 추도예배이지뭐예요
    한동안 그 허탈감
    전 아침먹고 바로 추도예배준비 명절준비한답니다
    어깨가 뽀샤지게요
    그나마 남편이 아침에 조개 미역국에 계란말이 반찬만있는(할줄 아는게 이것밖에...)
    생일상 차려줘서 10년넘게 먹고있어요
    어떤것이든 감사하면 마음편하지 않을까싶어요

  • 12. 그냥
    '07.9.5 9:28 AM (203.241.xxx.14)

    생일 여러번 한다 생각하시고 시댁에서 보내는건 그것대로 보내고 남편이랑은 다른날 잡아서 미리 오붓하게 시간 보내세요~ 생일 지나고 하는것 보다는 미리 하는게 낫겠죠? ^^ 둘이 분위기 내고 다 해버리고 시댁에서는 형식상 축하만 받는거죠. 그럼 좀 나아요~ㅎㅎㅎ 시댁에서 생일챙기는걸로 끝나면 좀 섭섭한데.. 남편이랑 따로 시간 보내고 시댁생일 가면 덤이라고 생각되거든요~

  • 13. 윗분들
    '07.9.5 9:59 AM (210.216.xxx.178)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제가 위로받고 갑니다.
    제 생일은 시할아버지 제사셔서 생일 찾아본일이 없습니다.
    시어머니 형님내외 남편모두 생신상 차려드리고 정작본인 생일엔 제사상차리다 허리 휩니다
    제복이려니 합니다. 에효~

  • 14. 그냥님 말씀처럼
    '07.9.5 10:11 AM (121.147.xxx.142)

    하세요
    시댁때문에 남편 귀가가 늦기 때문에 ~~
    굳이 기분 나빠질 필요있나요?

    서로 편하고 님 맘도 편하게 일 있기 미리 좋은 날 받아서 행복하게 보내세요
    꼭 그 날 뭘해야하나요?
    편하고 좋은 날 골라서
    시댁 식구들이 못해주는 것 까지 다 모아 모아서
    님께서 스스로 대접해 보셔요
    님이 가장 행복해질 시간으로 님이 디자인하고 만드시길...
    저~~얼대 시댁 식구들에게 바라지 마시고 섭섭해하지도 마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님이 행복한 맘으로 살 수 있어요.

  • 15. 저도
    '07.9.5 10:27 AM (59.86.xxx.130)

    결혼하고 첫생일이 아버님 첫제사였어요.
    그래서,, 제사상 치르면서 생일 같이 보냈어요.
    (손위시누와 생일차이가 이틀차이라 같이 생일했죠.. ^^)
    **이가 울집 식구맞는가보다 생일이 엇비슷하니 좋구나 등등의 의례적인 말이 오고가고..
    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까....
    대신, 매년 제 생일선물은 제가 연말정산으로 가장 꼽고 꼽던 물건을 구매합니다요.
    12월 말일이라.. ㅎㅎ

  • 16. 바꿔바꿔!!
    '07.9.5 11:04 AM (218.48.xxx.204)

    추석근처 생일이라서 힘든 분들이 많으시네요...(친정엄마는 한해 추석은
    시댁안가고 쉬셨겠습니다...허허...)

    당일날 꼭 하고싶으시면 밤 12시에라도 남편하고 둘이서 촛불만 켜면 되지 않겠어요?
    꼭 그날 식사를 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보진 않아요.
    저라면 다른 날 잡아 분위기있는 식사하고 선물 받겠어요.
    그러고나면 생일날 시댁에 있어도 그닥 우울하진 않을 겁니다.

    친정하고 보내고픈 맘 이해하지만 것두 시댁안가면서 하실 순 없을 겁니다.
    며느리가 그렇게 버티면 시댁에서도 우리 식구될 생각없나 하실 겁니다.
    물론 자기들은 별반 해주는거 없으면서도 바라는건 엄청난게 시댁이자나여...

    하여간 미리 버스데이!!

  • 17. ^^
    '07.9.5 11:40 AM (220.86.xxx.120)

    전 결혼기념일이 추석 근처예요.
    이번엔 딱 전날...송편 빚고 전 부치고 그러면서 넘어가네요.
    근데 생일이 그러면...속상하시겠지만 따로 날 잡고 축하하는 수 밖에요.
    참, 제 생일은 새해 맞이와 더불어 대~충 넘어간답니다. ^^

  • 18. 운영의 묘
    '07.9.5 12:57 PM (211.196.xxx.56)

    발상의 전환을 해보셔요. 그런 경우엔 음력으로 (음력 지내시는 분이면 양력으로) 생일을 찾아먹으면 됩니다요...

  • 19. 저두
    '07.9.5 1:42 PM (220.117.xxx.15)

    생일이 추석 근처예요. 정말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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