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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별을 준비하면서....

....... 조회수 : 4,067
작성일 : 2007-05-21 01:23:06
이제 두달 후면 아이들과 이별을 합니다.
남편과 이혼을 하면서 아이들이 아빠 곁으로 가게 됐습니다.

맞벌이하며 집안일에 소홀한 남편과 잦은 다툼으로 결국 남편이 방을 얻어 나간지 1년이 되갑니다.
그동안 제가 번돈으로 아이들 교육과 생활비를 했고 공무원인 남편은 전혀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두아이가 중학생이라 교육비가 많이 들어 너무 힘들고
적금통장 하나 없이 나이만 먹는 제 미래가 불안해서 남편에게 3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첫째는 지금처럼 아이들을 제가 키우고 아이들 교육비만 보태 달라.....그렇게는 못한다고 합니다.
둘째는  남편 호적에서 아이들을 제 호적으로 옮기고 완전히 남남으로 살자....장남이라 안된다고 합니다.
결국은 제가 아이들 모두 두고 떠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과도 연락하지 않기로 하고요.

남편과 워낙 골이 깊고 사이 않좋은걸 자주 봐와서인지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을 겉으로 봐서는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다만.. 저를 볼수 없다는게 아이들에 마음이 아픈지 언제되면 볼수 있는지 자꾸 묻습니다.
사춘기가 지나서인지 아이들 생각도 많이 깊어진걸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모든걸  결정하고 나서 아이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아이들 속옷, 이불, 필요한 옷가지. 영양제 등은 준비를 했는데..
더이상 생각이 나지를 않습니다.

중학생인 아이들에게 이별 하면서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그리고 또 다른 무엇을 준비해 줘야 할지..
도움에 말씀 부탁 드립니다.








IP : 121.125.xxx.16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1 1:43 AM (58.140.xxx.172)

    안타까워요
    가장 최선은
    이혼하시고 소문내지 마시구요
    일정기간 지나 남편이 정신을 차리는것같으면
    그때 다시 재결합하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 2. 헤어지지마세요
    '07.5.21 1:44 AM (125.185.xxx.242)

    아이들 떼놓고 어찌 사실려구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무슨말이 필요하고 무슨선물이 필요한가요?
    엄마가 세상의 전부인 나이예요.
    중학생이라고 해도 정말 흔들릴수있는 어린 아이들인데요.
    이제껏 살았는데 왜 애들을 떼고 안보고살겠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이랑 같이 사세요.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누군들 남편이 딱 마음에 들어서 같이 사나요?
    아이들 못보고사는것 비하면 뭣인들 못참고 못살까요?
    정말 말리고싶어요.
    아이들곁에 있어주세요.

  • 3. **
    '07.5.21 1:57 AM (222.113.xxx.57)

    글을 읽어내려가며 울컥 하고 눈물이 흐르네요,,,^^;; 저도 자식을 키우다보니 남의 일 같지않고 마치
    제 일인거 같은,,,

  • 4. ..
    '07.5.21 2:00 AM (71.190.xxx.134)

    그 남자 나쁜 아빠네요. 아내와 별겨한다고 일년동안 생활비 한푼 내놓지 않았다니요. 아이가 둘이나 있는 남자가 책임감 없기는..
    그런 남자한테 아이들 맡길 수 있으세요?
    왜 그렇게 불평등한 조건을 수락하셨는지 모르지만 웬만하면 합의 다시 하세요. 아이를 님이 키우고 양육비 받거나 남자가 키우더라도 님이 아이들과 왕래를 끊을 필요 없습니다.
    태어나면서 부터는 말할 것도 없고 남자가 몰라라 하던 지난 일년간 물심양면으로 아이들 챙기던 게 님 아닙니까?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닌다 아이들과 생이별 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 가슴에 한 심어줄 일 있어요? 지금이 어느 시대라고.
    적어도 아이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는 권리만은 포기하지 마세요.

  • 5. .....
    '07.5.21 2:16 AM (219.248.xxx.96)

    큰 아이들이니깐요. 님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전하시는 건 어떨까요...
    챙겨줄건,
    엄마가 정말 너희를 사랑한다는 인식,
    아빠를 조금 이해해보라, 현실적으로 울 남성들 생각이다. 아빠도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너희 스스로 인생이다.
    부모가 어리석게 살았어도 너흰 조금 진화된 가치관으로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네가 어디에 있든 난 널 사랑한다. 난 널 알아볼 수 있다. 난 너를 다시 만날 것이다."
    이 요지만이라도 전해주세요.....

  • 6. ...
    '07.5.21 7:07 AM (210.122.xxx.62)

    정말 나쁜 아빠임은 틀림없지만..그렇다고 아이들을 놓으셔선 안되지요. 엄마마저 힘들다고 그 손을 놓아버리면 그런 아버지 밑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자랄수 있을까요??아무리 힘들어도..먹고 죽을돈도 없어도..엄마만큼은 아이들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엠비씨의 "꼭한번 만나고 싶다"에 나오는 엄마들의 구구절절 변명 들어도 저는 솔찍히 이해 안되요. 죽을거 같아도..애들 데리고 도망치면 어떻게든 살수 있는데..또 수많은 어머니들이 그렇게 살아왔구요. 그런데 자기 힘들다고..돈없다고...거지같은 애비 밑에 애들 두고 나온 엄마들..저는 정말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어떻게든 살게는 되어있어요...
    정상적이지 못한 아빠라면..더더욱 아이들 데리고 있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7. 안돼요
    '07.5.21 8:47 AM (220.86.xxx.198)

    님의 맘이 얼마나 아프실지...지금은 담담하게 떠나보내도 그후에는 눈에 밟혀서 어찌 살아 가실려고 합니까?이미 아이들은 상처 받아 시들고 있을텐데..또 그아빠에게 간다한들 엄마만 하겠나요? 힘드시고,고되도 엄마만한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나요.

  • 8. 흠...
    '07.5.21 9:02 AM (203.246.xxx.47)

    지금 최악의 안이 선택된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원글님 돈 다 쓰고, 자식 뺏기고..
    정말 안타깝네요. 외부(소송)의 힘을 빌리거나 자식의 입장을 반영해서라도 님에게 조금이나마 유리한 결론이 나야 할텐데. 아이들도 자기들이 엄마 떠나 아빠에게 가겠다고 그런건가요? 아빠한테 간다 치더라도 누구 맘대로 안본답니까?

  • 9. 이해되어요
    '07.5.21 9:13 AM (58.140.xxx.172)

    님이 심신이 지친거예요
    저역시 아이들에게 지쳐
    다두고 미치게 도망치고 싶을때가
    한달에 한번꼴로 있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것이
    남편복없는 년은 자식복도 없지 싶습니다
    님같은경우 아이들이 착하고 잘 풀리는것은
    하늘에 별따기처럼 현실성없는 일이지요
    저역시 비슷한 경우이고
    큰놈 지긋지긋하게 속썩이고 에미를 종으로 여기고
    그때문에 어제 밤새 복통설사로 지금 꼼짝도 할수 없답니다
    화가나면
    셋이서 너무 닮아 내 한몸 발라내고 있다고 한적도 있습니다.
    저의 모성은 소문날 정도였지만
    원글님남편과 진배없는 사람과 살면서
    이젠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힘들고 지치니 아무생각도 추구할 어떠한 가치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혼절대 안합니다.
    이런 힘든 녀석들 내 뼈 녹여키우지 않으면
    결과는 뻔하기에요

  • 10. 동심초
    '07.5.21 9:33 AM (220.119.xxx.150)

    원글님이 그런 결정을 내린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ㅠ.ㅠ
    애들은 아무리 나쁜 아빠,엄마 일지라도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랄겁니다.
    다 포기 하고 자기들만 보고 살아 줄수는 없는지... 생각할겁니다.
    만약, 엄마가 영 자기를 떠났고 만나지도 않는다면 애들이 마음 붙일곳이 없어서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게될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그다지 충실하지도 않은 아빠가 애들의 마음까지 다독이며 성실한 아빠로 변신할리 없고
    새엄마가 들어 온다면 애들은 엄마와 아빠께 버림 받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애들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 결정은 내려선 안되는겁니다.
    내 인생이 여기를 벗어 난다고 고속도로를 달릴것이다 라는 보장도 없고 마음의 짐은 몇배로 더할겁니다.
    내가 낳은 내새끼를 내가 버리면 누가 돌보나요 ?
    원글님 남편이 죽고 없다고 생각하시고 애들 데리고 그냥 사세요

  • 11. 안되요~~~
    '07.5.21 9:50 AM (220.75.xxx.186)

    아이들 떼어놓으시면 맨날 눈물바람이실텐데요.
    중학생이면 아직은 엄마가 해주는밥 먹고 학교 다녀야하는 아이들인데요.
    아무래도 남편에게는 여자가 있는거 같군요. 아이들 생각한다면 그런식으로 이혼 안할텐데 말입니다.
    아침부터 제 가슴이 다 콱 막히는듯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윗분 말대로 저라도 그냥 남편 죽고 없다 생각하고 애들 데리고 살겠습니다.
    생활비 한푼 안주는 남편 남남이나 다르없고 아이들도 크면 아빠란 존재 실망하고 찾지 않을겁니다.
    그냥 밥 먹이고 학교만 보내면서 끼고 키우시면 안될까요?? 학원비까지 챙겨주려면 원글님이 당근 힘들죠.
    저라면 공무원이라는 남편 근무처가서 깽판칠거 같네요. 자식 교육비도 안내놓는 나쁜 X자식이라고요.
    벌써 다 정리하신건가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 12. 맘이
    '07.5.21 9:50 AM (203.235.xxx.72)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저도 엄마된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원글님 직장도 있으시고 수입도 있으신데, 그냥 아이들 데리고 계시면 안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 안 보고 사실 생각을 하셨어요.
    아빠가 교육비랑 양육비 보내면 데리고 있고, 돈 안 보내면 애들 보내버리고 안 봐도 상관없다,
    정말 이 말씀이신가요?
    남자는 밉지만, 아이들 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세요. 제발~

  • 13. 휴..
    '07.5.21 10:01 AM (211.48.xxx.243)

    가슴이 아픕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다보니
    엄마없는 집아이들의 학교 생활도 걱정되고..
    그동안 화해를 위한 시도는 해보셨는지요?

    어디서부터 잘못 된걸까요?
    그냥 안스러워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님 남편분 참 독하고 모진 분 이시군요.

  • 14. 아이들
    '07.5.21 11:19 AM (218.51.xxx.238)

    보내지 마세요. 님 너무 힘드실꺼예요.
    조금만 더 버티시면 아이들도 혼자 알아서 잘 할텐데요.
    아이들이 님께 큰 힘이 되어줄텐데.. 그리고 아이들 안보고 어떻게 지내시려구요.
    마음이 아파요.

  • 15. 어휴...
    '07.5.21 11:43 AM (211.54.xxx.199)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건가요?
    법적으로 도움을 받으려고는 생각해보셨는지요?
    전남편이 공무원이라 어쩌면 오히려 더 쉽게 해결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얼마나 많이 고민하시고 내린 결정일지... 잘 압니다.
    엄마 가슴에 평생을 비수하나 꽂아놓고 사는 걸텐데...

    아이들과 얘기 많이 하세요.
    비록 엄마가 능력이 없어 너희들을 보내지만, 그렇더라도 언제나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씀해주세요.
    어떠한 일이 있더라고 뒤를 지켜주고 있을테니, 제발 잘못되지만 말고 건강하기만 하라구요.
    이제 중학생이면...
    조금만 견디면 된다고 말씀해주세요.
    대학생만 되면 엄마랑 같이 살자고... 자꾸만 희망의 말을 많이 해 주시고
    엇나가지만 않도록 연락도 자주 하시고, 그리고 절대로 자주 만나서 그래도 엄마가 늘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합니다.
    절대로 연락을 끊거나 다시 만나지 않는다거나, 그런 생각은 절대로, 추호도 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만나시고,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합니다.
    지금이 걔네들한테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기잖아요.

    용기 내세요!!!

  • 16. 상황..
    '07.5.21 2:35 PM (203.121.xxx.26)

    상황을 모두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아이들과 의논하세요...

    그래야 아이들이 언제까지 엄마를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엄마와 만날수있다는 희망으로요...

    영영 못만난다고 해버리면 아이들이 마음속 희망을 잃어버려 방황할거 같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들어가면 만나자고 하세요...

    그러면 어긋나지 않고 엄마가 그리울때마다 공부할것 같아요...

    맘이 넘 아픕니다.....용기 내세요...

  • 17. 힘내세요
    '07.5.21 2:52 PM (125.138.xxx.116)

    저도 결론내기 전에 아이들과 의논. 꼭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왜 아이들의 일인데 부모끼리만 의논하시나요?
    아이들에게 경제적상황, 이혼이 필요한 상황을 설명하시고 아이들이 돈이 없어도 엄마랑 살고 싶다고 하면 힘들어도 아이들과 사시구요. 아이들이 아빠에게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혼하더라도 아이들과 연락을 끊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대응하셔서 그런 일에 동의하지 마십시요.
    많이 지쳐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힘내시고 몇년만 더 고생하면 아이들과 웃을 날이 있을 겁니다.
    설마 대학갈 때도 모른척 하겠습니까..

  • 18. 맞벌이
    '07.5.21 3:02 PM (211.192.xxx.63)

    하시는데 왜 애들을 다 보내세요...특별히 책잡힐 일이 없으시다면 양육비를 받고 님께서 키우실수 있지 않을까요..애들 보내야한다는 말에 제가 너무 속상해서 주제넘는 질문 드렸네요..절대로 못본다니..그게 무슨 이혼조건이래요? 말 못하는 속사정이야 있으시겠지만 애들한테 큰 상처가 될것 같아요..연락은 자유롭게 하셔야죠..

  • 19. 그러지마세요
    '07.5.21 3:39 PM (121.147.xxx.148)

    아이들과 충분히 협의하신 끝에 내린 결론인건가요??
    그치만 그래도 님한테 엄청난 잘못이 있지 않은 이상 그건 좀 이상한 거 같아요...
    만약에요..
    잘은 모르지만 남편분 성격이 문제가 있다면,
    그래서 이혼하신거라면요...
    님이 애들을 남편에게 보내셔서 그 밑에서 크게 하시면..
    님의 아이들도 아빠하고 같은 사람으로 자라게 될꺼예요...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게 되어 있잖아요...
    저는요..가끔 정말 남편하고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들때마다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싫은 남편의 저 부분 ...아이만은 닮지 말게 하자구요...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아이들과 의논하시고,
    이제 좀 컸으니까 경제 상황 같은 거 설명하면 애들도 나름대로 방법을 얘기할꺼예요..
    좋은 결론 있으시길....

  • 20. 엄마의..
    '07.5.21 3:46 PM (211.225.xxx.163)

    손길 마음이 두고두고 미쳐야할때인데 안타깝네요.저도 큰애대학보내고 작은애고3 남편과 맘어려운것
    다이겨낸고 스스로도 대견하고 잘한일이였어요.아이들잘자란것보고 남편도 많이변해가구요.신이 모든면
    에.손이못미치기때문에 엄마를보내주신거랍니다.고등학교들어가면 애들이 또힘들어져요.
    이혼은애들에게 죄짓는거라고도합니다.조심스럽지만..

  • 21. 다시한번
    '07.5.21 5:32 PM (220.75.xxx.143)

    생각하시기를...왜 아이들 의사는 묻지고 않고 부ㅡ모들끼리 결정한대요?
    그리고 아이들 포기하지마세요. 절대로 안돼요. 이제 겨우중학생을 뭘 믿고 떼놓으시나요?
    그런 아빠밑에..그건 아이들보고 잘못되라고 아주 빌어주시는군요.
    딴거 다 포기해도 아이들은 절대로 안됩니다.

  • 22. .....
    '07.5.21 7:11 PM (203.229.xxx.43)

    아이들이 무슨 죄인지.... 안타깝습니다....

  • 23. 조금만
    '07.5.21 9:01 PM (58.238.xxx.179)

    참고 사시면 좋겠어요. 애들이 중.고등학교를 잘 마치고 대학을 들어가면 아르바이트나 그 무엇을 하더라

    도 살아갈 환경이 되니깐요. 지금부터 자녀들에게 자성을 키워주면서 잘 키우세요. 3사람의 멋진 인생의

    성공이 그 남편으로 하여금 뼈저린 고통과 미안함으로 자리잡을 날이 머잖아 꼭 온답니다. 그렇게 갚아주

    세요. 엄마가 중심을 잡고 잘 견뎌주면 자녀들도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으며 더불어 님도 분명 행복해져요.

    이유야 다르지만 비슷하게 살아왔고 엄마 고마워요 라는 말을 가끔 듣는 아줌마의 경험담입니다.

  • 24. ........님
    '07.5.21 9:05 PM (121.144.xxx.235)

    혹여..이 글을 다시 보실까봐~ 글 올려요.
    아침엔 너무 바쁘게 나가느라..

    제가 백만번도 더 택했을..그 길을 지금 정리하고 계시는 군요.
    전 지금도 아예 내 인생은 없다..고 여기고 나날을 힘들게 보내고 살아갑니다.

    오래전 20년도 넘은 시절 제 언니도 님처럼 삶이 버거워 큰 애들 주곤...
    5살짜리 막내만 안고...그러다 나중엔 다 찾아서 혼자 뼈빠지게 키워내고 결혼 시키고 지금도 역시 막내만 델꼬 홀로 사네요.
    33살에 이혼..지금 50중반이여요.

    제가 드리고 픈 얘기는 애들이 사춘기때라..지금부터가 더 고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편과 같이 살지 않더라도 정말 애들은 데리고 사셨으면 하는 겁니다.
    울 언니도 애들이 어릴 땐 몰랐는데..사춘기가 오니 여지 애들은 더욱이 엄마손이..
    낳은 책임으로 ..나중엔 달라고 사정해서 한 푼도 안받는 조건에 데리고 왔어요.

    지금도 그 남자는 재혼해 애 낳고 어딘가에 잘 사고 있구요.
    아들과는 가끔 만나나봅니다만 딸들 결혼 할때도 단돈 10원도 ..연락도 안했지요.

    님 힘들겠지만 애들 때문에 다시하넌 생각 더 해보셨으면..해요.
    물론 돈 없이 애들 키우기 힘들다는 거 그 남편도 잘알고
    님이 손 털지 싶으니..그러는 걸겁니다.

    애들과 의논해서 애들만..아님 님이라도 다시 만나..
    사정을 한 번 해보시고 애들은 데리고 있으면 안될까..요??

  • 25. ...
    '07.5.21 10:21 PM (218.209.xxx.159)

    윗분들 말씀처럼.. 아이들에게.. 상의 한번 해보시고...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님께서 속으로.. 아이들 보내고 싶어 하시는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도 듭니다.
    조금 힘들어도 아이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산다해도.. 엄마와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 26. 부모의
    '07.5.21 10:23 PM (222.234.xxx.57)

    이혼앞에서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는 없어요...
    제 친구는 부모님이 대학교 다닐때 이혼하셨는데도...담담한듯하지만...그럴줄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친구부모님들도 친구 어렸을적부터 사이도 안좋고 아버지가 툭하면 바람에 노름에 다 말아먹고...
    엄마는 이혼을 준비한것이 10년이 넘을정도 인데도 말이죠...
    아이들은 보내도...만나도 된다는 조건을 넣어서 보내시면 안될까요?

  • 27. 절대로
    '07.5.21 11:28 PM (59.9.xxx.48)

    절대로 아이들과 헤어지지 마세요
    저도 정말 고통의 시간을 많이 보넸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어서 감히 당당히 큰소리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혼은 하시더라도 아이들과는 헤어지지 마세요
    아이들 개밥에 도토리 되는거 시간 문제 입니다

    윗분들 댓글에 옳은 말씀 하셨네요
    제 맘도 울컥 하네요
    학원 간 아이 기다리며 들어왔더만 ... 정말이지 너무 속상합니다

    아이들 안보고 어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그렇게 된다면 평생 님도 아이둘도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안보고 살아가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 28. 소송
    '07.5.22 8:41 AM (203.170.xxx.7)

    해 보셨나요?
    아이들 데리고 생활비받으며 사셔야지요
    안된다는건 남자쪽 일방적 생각일뿐
    가정법률상담소 한번 가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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