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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가지고 늘 살아갑니다..

딸만셋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7-05-20 10:00:37
어제 제가 올린글을 보시고 여러분들께서 글을 남겨 주셨네요..
정말 힘이 됩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다 다른생활을 하는사람들을
보면 부러운것은 사실이죠...
시댁이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해도 그리도 눈칫밥이란게 뭔지...
시골분들은 대게 남에게 빛안지고 밥만 먹고 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시죠..
저희집도 대표적인 집이랍니다..

눈치를 주는것은 아니지만 항상 뭐가 잘못되면 우리가 이러고
밥얻어먹고 사니 참자 하죠..
그렇지만 그래도 사람이니 저도 모르게 어머님께 짜증도 냅니다..
간큰 며느리죠?
며느리도 사람인데 어쩝니까..
저는 이러고는 살지만 그래도 불만은 그 즉시 얘기합니다..
설마 나가라고야 하겠어요..
안그럼 이 외딴 시골에서 친구도 없이 오직 남편과 아이들만
믿고 사는 나한테는 죽으라는 말보다 더 한 것이게에...

그래도 제 성질 다 받아주시는 부모님도 대단하십니다..
달달이 줄어드는 빛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통장을 쳐다보며
위로를 삶고 미래를 꿈꿉니다..

저도 다른사람들 처럼 빛갚으며 사는것이 아니라
다만 100만원을 벌더라도 내집을 장만핟는 꿈을 갔고
통장하나 만들어서 저금이란것을 해보고 싶은게 꿈입니다..

있는사람이나 없는사람이나 다 사는 수준이 있어도
실상 생활에서는 그사람들이나 나나 다를것이 없더군요..
생활은 좀 풍족하겠지만 나보다는 자식들에게 더 잘 하겠지만
그래도 생활비 쪼달리며 사는것은 같네요..

지금 저는 시골에서 이러고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맑은 공기와 땀흘려 일군 내 농작물들이 자라는것을
보며 비록 내손에 쥐는 돈은 없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니 행복하다고 주문을 외운다고 하는게 맞는 말인듯
그래도 미래를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려 합니다..

제가요..
지금 레벨이 업되면 장터에 농작물을 팔아볼까도 생각해요..^^
그래도 하루하루 시간 가는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왜냐구요?
남편이 하는일이 전기 일인데요..
예전에도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다치고 죽고 하는것을 보더니
좀 힘들어 하는데 저는 좀 충격을 받았거든요..
내 남편은 먹고 살겠다고 이렇게 목숨을 내놓고 일을 하는데
나는 이렇게 신세한탄만 하고 산것에 미안함이랄까?
아이가 어려서 달리 해줄것이 없고해서 항상 미안했는데
하나라도 팔면 내남편이 덜 힘들겠지 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그래서 전 행복합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지금 이런시간들이 나에게는 나중에 거름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가 돈이 생긴다고 해도 지금 이런 순간들을 생각하면
흐지부지 써지지 않을테니까요..

참 제가 봐도 글이 두서없네요..
저보다도 더 힘들게 사시는분들 글을 보고 정말 다시 힘들 얻었습니다..
종종 서로 힘이 되는 그런 82가 됬음 좋겠어요..
오늘은 82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 많이합니다..

6월이 되면 저도 레벨이 업되니..장터에서
딸만셋...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미리 예고해요..
팔 물건은 가루쑥차,취나물,망초대(말린것),.등등 청양고추가
나올때도 같이 올릴께요..
관심 부탁드려요..
꾸뻑^^에공 광고잘~한다...
IP : 210.223.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5.20 10:18 PM (194.72.xxx.131)

    기억했다가 이용할게요.
    좋은 물건이라면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지요...^^
    그리고 남편분 전기일 하시는 것도 광고하시구요....계시는 곳이 어딘지...?

  • 2. 딸만셋
    '07.5.24 3:49 PM (210.223.xxx.15)

    강원도래요..인제서 한참을 더 와야하는 산골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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