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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안해.

빨리 끝나라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07-04-23 08:15:26
울딸아이는 올해 고3입니다. 제가 보냈던 고3이랑 달라도 너무나 다른 고3생활.

아주아주 열심히 하는 아이도 있겠으나. 제 딸은 초3인지..중3인지...아아주 헷갈리게 살고있죠.,

아침 등교시간이 7시 10분까지인데. 소리질러깨워서 겨우밥먹이면 학교갈시간이 너무도 빠듯한거예요.

그럼 그다음엔 제가 제 차로 등교시켜야죠. 뭐라고 한소리 하고싶지만. 그래 학교가서 또 공부할텐데 아침부터 듣고싶겠냐싶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소리를 간신히 참습니다. 학교교문앞에 아이를 내려줄때면 아이태워온 자가용들이 줄을 섭니다.

어이구 저 애물단지들....하면서도 그래 올해뿐이다. 내년에 절대안한다. 혼자 굳게굳게 결심하면서 한쪽눈으로 흘겨봅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흘겨보다가도 한편으로는 또 안된거예요.

전 혼자 밥먹고 혼자 제 몸챙기고 다 한거같은데, 쟤네들은 왜 저 모양이야하다가 관둬라하며 집에 오지요.  어~휴,, 내년에 절대 안한다. 올해까지다. 못들어가기만 해봐라.. 그 담엔 너 가만안둬~~~

아침에 저 같은 어머니들 많으시죠?   아. 또 저 야단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제 아이기본수면시간이 7시간입니다. 그러니 제 입에서 험한소리 안나오겠습니까?
IP : 220.75.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심초
    '07.4.23 8:56 AM (220.119.xxx.150)

    울 아들 고3입니다. 제 여동생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울 아들 제가 시험 못쳤다고 속상하다고 하소연 했더니 공부 잘하는아이, 못하는아이 스트레스는
    같다고 하면서 전교 1-2등 하는애가 모의 고사 시험때 시험중에 복도에서 서성거려서 왜 그런지 물어 보니 시험지 내용이 눈에 안들어 온다고 시험을 못치겠다고 하더라네요
    아마 따님도 학교 생활에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몸과 정신적인 중압감, 잘해야 될텐데 하는 부모의 기대감 복합적으로...
    잘 위로해주세요. 저도 가능하면 애 북돋아주는말 많이 해줍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최선을 다해라 ' 고3 화이팅 !

  • 2. 고1
    '07.4.23 9:50 AM (122.37.xxx.41)

    아들이 꼭 중2같은 생활을 합니다.
    수면시간 7시간이고 공부 30분만에 슬쩍 나타나 물먹고, 티비 한번 보고,
    소리지르면 다시 들어가 대략 훝어보기 합니다.
    고등학생되면 좀 달라지려나 했는데, 습관 바꾸기가 정말 힘든가 봅니다.
    참,,,한숨이 나오네요.

  • 3. 울 아들
    '07.4.23 8:55 PM (124.55.xxx.196)

    고3 지금시험기간인데 심장이 터질것같아서병원응급실까지 갔다가 문앞에서 뒤돌아오길2번했습니다

    병원문앞에서 오늘만 견뎌보면괜찮을것같다고, 해서요

    위의님처럼 공부를 열심히하나 안하나 스트레스는심한가봐요,우리아들은 인생은즐거워,과에 속하는데도
    그러더라고요,오늘시험보고와서그럽니다 .

    자기친구는 이런증상이 2주일정도 지속됐다고, 그러면서 별거아닌것같이얘기하더니한줌자고

    독서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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