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예비맘 조회수 : 790
작성일 : 2007-02-26 23:48:28
결혼하자마자 뜻하지 않게 직장을 관두게 되고
그렇게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임신을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 하던 시점에 임신을 하게되니
기쁨이어야 할 임신이 걸림돌이 되어 버리고
더구나 쌍둥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임신에 대한 거부감? 아니 부담감에 출산후 육아까지..
이젠 끝났다
정말 이 말만 머릿속에 맴돌아서
정작 닥친 일인 아가들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서 한심스럽습니다...

맘 좀 다스리자 하다가도 만사가 짜증나고
책 좀 읽자 하다가도 우울해지고
좀 웃기나 해보자 하고 TV를 틀면 어찌 저리 짜증나는 천사표 여주인공들 청승만 나오는지
-갠적으로 착한척 하는 여자들 아주 질색을 하는지라 스트레스 백만배 된다니까요..-

이러다 우울증 걸리겠다 푸념하면
친구들 가족들 하는 말이
산후 우울증은 있어도 산전 우울증은 못 들어봤다며 상대도 안 해주고..쳇...

다들 어떻게 지내세요?
한 가지씩 스트레스 해소법 좀 올려주세요.

IP : 220.124.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예비맘
    '07.2.27 12:15 AM (210.106.xxx.103)

    뱃속에서 아기가 엄마생각을 알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날 걸림돌로 생각하고있구나...
    어쩌시겠어요..애기한테 미안하죠?
    좋은맘으로 태교하세요.
    전 태교 거창하게 생각안하고 실제로도 게으르기도 하지만 제가 즐거운게 태교라 생각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종종 글 올라오지만
    임신이 하고싶어도 안되서 눈물로 밤을 지새는분들 많아요..
    님은 복받으신거에요.
    임산부요가나 펠트 등 교육프로그램 많으니 찾아보시고 이것저것 배워보세요..40주..후딱가요

  • 2. 아마
    '07.2.27 12:19 AM (222.101.xxx.199)

    아마 아이낳은후엔 지금의 여유로움이 엄청나게 그리우실겁니다...아기낳고 나면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힘들거든요...최후의 여유라 생각하고 최대한 누리세요!!!!! 맛난것도 드시러 다니고 좋은경치 보러다니고..아이낳으면 음식점에 뭐 먹으러 가기도 힘들어요..

  • 3. 쌍둥이
    '07.2.27 1:25 AM (128.138.xxx.129)

    낳고 키울때는 힘들어도 한꺼번에 두 아이를 얻으시니 기쁨도 두배랍니다.
    제가 요즘 가장 부러워하는 엄마가 쌍둥이 맘인데요.
    즐겁게 마음 가지시고 두아이 빨리 키워서 유치원 보내시고 님 하고 싶은일 다른 엄마보다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

  • 4. .
    '07.2.27 3:31 AM (218.49.xxx.108)

    어차피 낳아야한다면 빨리 빨리 ㅎㅎ 아 전 쌍둥이 갖고 싶어요. 성격이 급해서 ㅎㅎ

  • 5. ^^
    '07.2.27 9:51 AM (210.94.xxx.89)

    원래 쌍둥이 임신하면, 남들보다 호르몬이 두 배 나와서 산전에 매우 예민해지고, 산후우울증도 심해요... 입덧도 남보다 심하구요...철분제도 남들 2배로 먹어야 하구요.. 쌍둥이 임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유별나 보일지 모르지만, 쌍둥이 임신하면 님이 정상이예요... 나중에 산후조리도 남들 두 배로 하셔야 해요.. 몸이 두 배로 힘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님처럼 걱정이 많고 그랬는 데, 애들이 갈수록 재롱을 떨어서 귀엽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를 낳았는 데도 둘이 성격도 매우 다르고요.. 아직 두 돌도 안 된 애들이 제가 야단쳐서 한 녀석이 울면, 나머지 한 녀석이 달려가서 우는 애 등을 토닥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두 녀석이 말썽을 피우면 정신이 없긴 하지만, 확실히 둘이서 잘 놉니다. 얘들이 15개월쯤 되었을 때 자기들끼리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로 잡기놀이를 하더군요... 쌍둥이 키우는 것이 딴 애들 3배 힘들다고 하시던 소아과 선생님 말씀이 맞지만, 그만큼 귀엽기도 해요...

    그리고 님.. 최대한 안정을 취해서 애를 늦게 낳으세요.. 조산한 쌍둥이들은 좀 예민해서 엄마들이 더 힘든 것같았어요... 애를 최대한 건강하게 낳는 것이 그 시기 쌍둥맘의 목표랍니다.. 애들이 건강하면 덜 보채고, 그만큼 엄마도 수월해요... 애를 한 명 낳은 엄마도 애가 예민하면 정말 고되고, 애가 천사표이면 정말 수월하쟎아요... 쌍둥이도 마찬가지예요..

    쌍둥이 유모차는 뭘로 구입할까~~~ 이런 것도 찾아보시구요~ 저는 이 재미에 임신기간이 꽤 재밌었어요.. 평소 영어에 관심도 없다가 그 영어로 된 각종 후기들을 다 읽으면서 분석하고..미국 쌍둥이 유모차 랭킹을 매겨놓은 사이트도 찾아다니고~

    그리고 쌍둥이 임신한 동안 구경많이 다니세요~ 영화도 보고~ 재미난 것 구경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저는 맛있는 음식 리스트를 작성해서 잘 먹고 다녔죠.. 입덧이 꽤 심했지만, 입덧한다고 못 먹는 게 아니더군요.. 생밤이나 누룽지, 아이비크래커가 너무 맛있어서 입덧기간에는 그걸 달고 살았어요.. ^^ (생라면도 참 당겼는 데, 그건 남편이 못먹게 철저히 감시를 해서.. 쩝.. 몰래 부스러기 몇 개만 먹었어요..)

    참! 쌍둥이 임신에서는 요가는 별로 안 권해요... 최대한 안정을 하셔야 해요.. 여기저기 다닐 때는 조금 걷고 한참 쉬는 방식으로 다니세요... 너무 오래 한 자세로 앉거나 서지 마세요.. 발이 잘 부어요.. 그리고 족욕도 자주 하셔서 발 붓기도 빼시구요...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 쌓이면 가끔 여기에 글도 올리시고~ 다음의 쌍둥이 까페에도 글 올리시고~

  • 6. 원글맘
    '07.2.27 9:34 PM (220.124.xxx.222)

    감사합니다. 정말 누군가 옆에서 토닥여 주었으면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41 럭셔리 마눌... 7 음... 2007/02/26 2,430
107040 코스트코 머핀 보관방법이요 5 머핀 2007/02/26 1,282
107039 디지털 카메라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어떤 제품이 좋은지 추천 해주세요. 4 줌인 2007/02/26 445
107038 TV 고장,드럼세탁기 성능떨어짐..익스프레스 보상가능한지요? 2 이사후 2007/02/26 164
107037 초등 1학년 한반에 15명 (급) 8 신입생맘 2007/02/26 1,478
107036 '드림걸즈' 강추! 1 영화 2007/02/26 859
107035 남자친구가 자동차 구입 비용의 일부를 도와주겠다는데요 11 망설임 2007/02/26 1,112
107034 올해 재산세 엄청 나올꺼 같은데..집 팔아야 할까요?? 7 .. 2007/02/26 1,697
107033 눈이 뿌옇다네요.. 2 딸아이 2007/02/26 382
107032 3월의 제주도 여행에 대해서! 똘똘이 2007/02/26 204
107031 연말정산 관련이요~ 1 급질문 2007/02/26 234
107030 오늘 g마켓 로긴 저만 안되는 것인가요? 3 별걸 2007/02/26 210
107029 1미리리터는 몇그람인가요? 계량컵으로 그람을 잴수 있나요? 3 22222 2007/02/26 794
107028 급해요 밀가루150그람 저울없는데요, 어떻게아나요? 4 22222 2007/02/26 547
107027 영어고수님들 해석 부탁드려용 ㅠㅠ 1 칼로우 2007/02/26 291
107026 집이 안나가서 걱정 4 이사 2007/02/26 1,136
107025 교보생명보험 2 보험 2007/02/26 271
107024 노인성치매 ...어떤 병원에 가야 하나요? 8 2007/02/26 576
107023 아이들 몇살까지 목욕시켜줘야 하나요? 6 휴... 2007/02/26 1,772
107022 전화 안한게 뭐가 그리 잘못인지. 41 현기증 2007/02/26 2,746
107021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3 바운서 2007/02/26 328
107020 울릉도 패키지 여행사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보라 2007/02/26 392
107019 이층침대나 슬라이딩 사려는데요. 7 남매맘 2007/02/26 434
107018 부산에서 짐보리나 카터스 이런 바디슈트 파는 곳 알려주세요.. 4 부산... 2007/02/26 210
107017 서울외벌이 4 주말부부 2007/02/26 1,208
107016 이웃과 친해지는 방법..? 뭘까요..? 13 하하! 2007/02/26 2,099
107015 나도 펀드하나 할려는데.. 5 ... 2007/02/26 1,157
107014 애기를 2년3개월동안 돌봐주신 아주머니에게 사례를? 3 냠냠 2007/02/26 757
107013 학원비 내고와서.. 4 학원비 내고.. 2007/02/26 1,226
107012 곱창이요?원산지 미국산 1 곱창 2007/02/26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