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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한게 뭐가 그리 잘못인지.

현기증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07-02-26 18:01:21
제가 전화안부에 좀 민감하긴 합니다.
저희는 작년 6월에 결혼해서 외국에 살고있고.
결혼전부터 전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셨습니다.
시댁에 잘보일려면 전화자주해야지..라든가, 항상 친구며느리들이랑 비교하면서 자주전화 안한다고
잔소리를 많이 하셨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전화를 드리고, 그 외에도 안부전화를 드립니다.
그런데도 항상 부족한듯합니다. 국제전화인데도 배려해주는게 없어요..물론 어머님은 결혼하고
한번도 전화하신적이 없으시구요.
매달 용돈도 드리고있고, 선물도 자주합니다. 물론 필요하시면 용돈이외도 드리고있구요.
문제의 발단은 제가 한국으로 출장을 가면서 부터입니다.
제가 3박4일로 한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저번주에. 저와 거래처담당자와 윗상사를 모시고 한국으로
갔습니다.
저 혼자 가는게 아니고, 핸드폰도 없고, 호텔에 데려다주고, 저는 언니네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이러다보니 한국에 도착한 날 전화를 못했어요..그게 화가 나신거예요..
시댁 무시한다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전화를 해야지...니가 얼마나 시댁을 무시하면 전화를 안하냐고...
다음날 전화했는데...용서도 이해도 안해주시고. 왜 시댁에서 출퇴근을 안하고, 언니네집에 머무는지도
너무 불만이였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시댁에 가지도 못했고. 바쁘게 한국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남편은 시댁에 전화하지말고, 그냥 오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있었구나...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물어보니 시어머님이랑 한바탕 난리가 갔더군요..
인연을 끊자고..다시는 전화하지마라고.
며느리는 절대 안본다고..시댁무시하는 며느리는 볼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나요?
오자마자 전화 안하고, 다음날 전화드린게 이렇게 잘못한 행동이였는지..
속상해 죽겠어요..
기선제압인지....
정말 공항에서 일행들 기다리게하고, 돈 바꿔서 전화드려야했었는지....
IP : 220.220.xxx.11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7.2.26 6:13 PM (59.27.xxx.184)

    시어머님이 지나친 겁니다.
    일부러 안한 것도 아니고 일행들과 업무상 출장중인데 어떻게 공항에 내리자마자 전화를 하나요?
    그걸로 인연 끊자니...많이 황당합니다.
    며느리 전화 기다리며 갈구는 걸로 유일한 낙이신 분인듯한데
    앞으로 전화 안하면 누가 더 아쉬울지...제가 님처럼 긴 세월을 그리 살았다면 옳타구나~ 하며 안할랍니다.

    근데...그동안 님의 남편은 뭐 하셨어요? 자기 부인이 엄마 땜에 그리 힘들어하는것 보고만 있었는지?
    지금부터라도 남편을 앞세우세요. 전화를 하든 인연을 끊든, 남편이 주도하게 하세요.

  • 2. ...
    '07.2.26 6:14 PM (203.238.xxx.66)

    무시하세요....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드려도 트집을 잡으실 분들입니다...오히려 강하게 나가시면....잠잠해지실걸요^^

  • 3. .
    '07.2.26 6:18 PM (59.11.xxx.159)

    저런 소리 뭐 한두번 듣나요...... ......

    결혼 20년에 이제는 어머님이 겁내 하십니다.

    제가 인연 끊자고 할까봐요.

    ..................

    확 해버릴까.....

  • 4. 저도
    '07.2.26 6:28 PM (211.176.xxx.79)

    비슷한 일이 있었네요. 어머님 미국 여행 갔다오신날 전화를 안한거에요.
    그걸로 비슷하게 인연 끊자하고..
    그리고 절더러 막되먹은 며느리라고 하고..
    제가 잘못들어와 온 집안이 엉망이라고까지 하셨답니다.
    그거 한번에 변했느니 네가 사람이 이상해졌느니..

    전화안부가 중요한거란걸 그때 알았지요.

  • 5. 저 같으면
    '07.2.26 6:45 PM (222.98.xxx.80)

    3일동안의 출장 이라면 아무말도 ㅇ나하고 그냥 갔다올것 같아요
    못됐나요?

  • 6. 다른소감
    '07.2.26 6:46 PM (122.100.xxx.12)

    저기...
    시댁에서 전화 하는걸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걸 아시면서
    왜 당일 언니집에서는 못하셨는지요?
    님도 하기 싫었고 피하고 싶었던 마음은 아니였을까요?
    내 전화를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
    저라면 공항에 내려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어머니께 전화드렸을거 같은데.
    그게 정 여의치 않았다면 언니집에 도착했을때라도 전화 드렸어야죠.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도 길이길이 날뛸일은 아니지만서도
    기분은 싸~할것 같습니다.

  • 7. 근데
    '07.2.26 6:47 PM (121.141.xxx.187)

    외국에서 사시니 부모님은 아주 민감해 지실 거에요
    같은 집에서 끼고 사시는 게 아닌한은 전화하는걸로 부모님에 대한 관심을 측정하시더군요
    그건 어느정도 맞는 말같아요.
    신경쓰는 만큼, 하고싶은만큼 전화하게 되더군요. 아마 오래사신 분들은 민감하게 그걸 아시는거구요
    특히 아예 외국에서 사는 자식부부라면 시부모님은 완전히 자식을 내놨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을
    거에요. 연이 끊어져간다고 오버하는 생각들도 많이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한국에서 같이 안살 경우라면 정말 많이 홀가분한 건 사실입니다
    그건 돈을 드리고 안드리고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냥 아예 떨어져 산다는 느낌..
    그래서 아마 노발대발 하신 걸거에요. 완전 남취급이구나 하구요
    사실 오자마자 전화한통 하는 게 손가락이 부러지지 않는 한은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 깊숙히 아마 전화하기 싫은 마음이 먼저 작동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부모님도 아마 이 사실을 모르지 않을 거구요..
    잘잘못은 모르겠지만 화를 내는 건 그분들한테는 당연해요. 일로 왔던 아니던 그게 며느리라는
    신분을 움직일만한게 전혀 못되거든요

  • 8. 덧붙여
    '07.2.26 6:52 PM (121.141.xxx.187)

    전 하다못해 남편이 출장갔다와서 몇 시간 지나 전화한다고 가정하기만 해도 진짜 화납니다
    비행기에서 딱 내리는 순간에 맞춰 전화를 해야해요.
    솔직히 그거 다 맘속에 생각하는 바로 그 표현이거든요. 전화하기 싫어서 안하는거 아니면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데, 나이드신 분들이 과연 그걸 모를까요?
    원글님 전화하기 싫은 건 알겠지만 일로 왔으니까..나 다른 걸론 눈가림이 안됩니다
    이미 마음을 아시는 거에요..

  • 9. 솔직히
    '07.2.26 6:54 PM (59.15.xxx.92)

    원글님이 잘못하신거 같은데요.
    저라도 시댁 무시하는 처사같다고 생각할것 같은데...
    참고로, 저도 시댁에 감정 많은 젊은 세대랍니다.

  • 10. ..
    '07.2.26 7:03 PM (211.193.xxx.157)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 잠깐 일보러 왔다가 전화를 안드려도 서운하고 화가나는법인데
    시부모님입장에선 화나나셨을법하네요
    반대로 생각해서 시부모님께서 미국에 사시는데 볼일로 서울에 잠깐 다니러 오셨다가 그리하셨대도 며느리입장에서 나를 며느리로 생각하는거냐 아니냐 화가날것 같은데요
    본인입장에서야 부모님 화내시는거 억울하다고 생각드시겠지만 입장바꿔 생각하시면 무시당한것같은 기분 충분히 들거라 생각합니다

  • 11. 저는
    '07.2.26 7:04 PM (221.163.xxx.238)

    시어머님이 좀 너무 하신 거 같은데요...
    혼자 온것도 아니고 일로 상사랑 같이 와서 핸드폰도 없이 공항에서 전화 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그렇쟎아요 외국에 거주하시는 분이니 동전이 없을 수도 있고 설사 있다고 해도 상사모시고 일로 온건데 상사더러 기다리라고 하고 개인적인 전화 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갈때까지 연락을 안 드린것도 아니고 다음날 전화 드렸음 그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할 거 같은데..무시 운운하며 난리 치시는 것이 이해가 안가네요..
    저라면 그러시던가 말던가 신경 끄겠습니다.
    제가 원래 저 할 도리만 하고 시댁에서 어떻게 반응하시던지 별로 신경 안쓰는 간큰 며느리라 그런가 봅니다..근데 천행으로 저희 시어머님 성정이 좋으셔서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네요..

  • 12. 웃긴다
    '07.2.26 7:22 PM (125.130.xxx.24)

    정말 웃긴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놀러 나온것도 아니고
    출장 나왔고 일행도 있는데
    그깟 시어머니 전화가 뭐 그리 중요 한지요?

    저같으면 들어온다는 말도 안하고
    몰래 일 보고 들어갑니다.

    화 내던 말던 상관 안할꺼에요.
    그럴 만한 가치가 없어 보여요.

    지 자식도 아닌데 왠 난리람.

    간 좀 키우세요.

    저는 시집 친정이 같은 도시에 있는데
    시집 일 보러 가면

    친정에 안 알리고 전화도 안합니다.

  • 13. ...
    '07.2.26 7:25 PM (122.46.xxx.63)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사위가 출장왔는데 처가에 전화안하면 죽일놈 되는겁니까?
    아직까지 여자는 시집가면 그집 귀신 되야되는 세상인가요?
    자녀들이 결혼해서 일가창립을 하면 한가족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줘야지 왜 손에쥐고 좌지우지 하려는 걸까요?
    할일들이 그렇게 없을까요? 요즘 취미생활이다 운동이다 여행이다 봉사활동까지 노인들도 바쁜세상인데 그시어머님 할일 정말 없나봅니다. 전화통만 보고 앉았게

  • 14. 저기요
    '07.2.26 7:31 PM (211.200.xxx.42)

    몇몇분들..저 원글님은 전화를 안하신 게 아니에요. 도착한 첫날 전화를 못하시고 다음날 한국 왔다고 전화드렸는데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전화안했다고 시어머니가 인연끊자 어쩌자 화내시는거라구요.

  • 15. 이러면
    '07.2.26 7:46 PM (220.83.xxx.72)

    좀 좋아요

    이 멀리에 와서 일 보느라 힘들텐데 왜 전화했니?
    여긴 올 생각도 말고 언니집에서라도 잘 챙겨먹고 다녀라 내가 널 챙겨야 하는건데 언니한테 고맙다고 전하거라

  • 16. ....
    '07.2.26 7:56 PM (211.193.xxx.157)

    '지 자식도 아닌데 왠난리람...'

    사연은 어찌됐든 그런식으로 말하시는분도 계시군요
    저도 며느리입장이지만
    말은 가려가며합시다

  • 17. 융맘
    '07.2.26 8:00 PM (125.138.xxx.124)

    저도요 결혼 16년이 다되가는대 최근까지 전화 가지고 우리신랑과 싸웠죠 저 그래서 선언 했죠 욕 먹고 다시는 안 한다고요 그래요 결국 말 문 막히면 꼭 전화애기 꼭 나오죠 그래서 친정엄마께도 말씀 드렸죠 내가 전화 안하더라도 이해 해 달라고 요 .. 그다음부터는 아무런 소리 나지않고요 어머니도 저에게 직접 전화 안 하신답니다 우리신랑이 알아서 하니까 .. 전화 안 하는게 그렇게 큰일 나는건지 그렇지만 시댁 가서는 제 할일은 다 하고 올려고 노력 하죠 그디음부터는 시댁 그 누구와도 연락 뚝 ....

  • 18. 윤이
    '07.2.26 8:11 PM (125.138.xxx.124)

    저 어머님늘 좀 이쁘게 봐 주셔요 이런저런 사람 있듯이 저도 욕 엄청 먹은 사람중 이에요 왜 친정엄마에게도 안 하는 사람이 하겠어요 정말 싸움 나면 꼭 전화 가지고 물고 늘어졌으니 저처럼 말주변 없고 얘교는 없는 사람이 .... 시어머니 한가지만 못 한다고 핀잔 주시지 말고 잘하는걸로 칭찬 해 주시면 혹 한번은 진실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전화 하지않을까요 진정의 안부전화요 ... 예쁘다고 생각하면 예쁘쟎아요 어머니 언젠가는 하리라고 생각하시고 편안히 대해 주세요

  • 19. 원글님이
    '07.2.26 8:43 PM (124.53.xxx.85)

    잘못하셨네요~
    서울 출장간 거 왜 말씀하셨습니까? 그냥 조용히 다녀오시지..

    그리구 며느리는 시댁에 전화드리기 싫은 마음 좀 들면 안됩니까?
    솔직히 싫은 건 싫은거지~
    사람사이에도 자기장 같은 게 있는 법이라 끌리는 사람도 있고 밀어내는 사람도 있는 법인데
    사실 싫으면 싫은거지...
    그래도 싫은 소리 싫은 내색 못하고 결국 참고 암말도 못하고 넘어가는 건 늘 며느리인걸..
    이번에 전화 안할 걸로 시어머니께서 우리 며느리도 전화 안할 수도 있구나 아셨으면 다행인겁니다.
    며느리란 사람들도 취향도 기분도 있다는 걸 아셨으니까요.

    며느리랑 시어머니는.. 한쪽이 한쪽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관계가 아닌
    마음이 맞닿아야하는 가족인 게 맞는데...
    며느리쪽만 나이 어리다는 죄로 도 닦듯이 그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20. 김현정
    '07.2.26 8:57 PM (211.55.xxx.153)

    저는 아들 하나입니다.
    정말 키워서 결혼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잘하는 며느리는 아니지만, 요즘 분들 말씀들이 너무 똑 부러지시네요. 인간사 똑 부러지게 되는 일없지요?! 남- 일이라고 싶게 말씀 하지 마시길...

  • 21. 억울해 마세요!
    '07.2.26 9:09 PM (220.75.xxx.251)

    원글님 잘못하신거 없어 보이네요.
    미국에서 그 먼거리 날아와서 도착 다음날 전화드린게 뭐가 그리 잘못이라고요.
    시차때문에 많이 피곤할수도 있고, 전화드리기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일수도 있지요.
    그리고 출장와서 편한 언니네 나두고 시어른 계신 시댁에서 출퇴근해야한다는 생각도 억지시고요.
    며느리가 무슨 당신들 생각대로 움직여야 하는 로봇인가요??
    상황에 따라 예의 벗어나지 않는선에서 편한대로 행동할 권리도 있다구요.
    이참에 당분간 전화 뜸하게 드리세요. 맘이 동해야 노력이란것도 해볼만 하죠.

  • 22. 지나다
    '07.2.26 9:24 PM (122.100.xxx.234)

    아예 말을 하지말고 다녀가시든가,
    그렇담 욕먹을일 아닌데
    시댁에서 어떻게 알았다면 당연이 첫날 님이 전화를 드리는게 맞죠.
    정말 너무너무너무 바빴다면 모를까...
    물론 님 시모도 못할 소리 하시는 분은 맞는데
    그렇게 전화하길 원한다면 해주세요.
    해서 쓴소리 들어도 언니집에서 잘거라하면 맘이 편하잖아요.
    나같음 죙일 꿀꿀할거 같은데..
    위에 어떤님들처럼 자기 자식이네 아니네..사위가 전화 안하면 괜찮은데 며늘이니 그렇네...
    참 헉스!!!입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잘들 살고있나요?
    사위가 만약 우리 친정에 안하면 우리들 남편 쥐잡듯이 잡지 않나요?
    정말 다른 수만가지 이유가 있어 전화 안한다면 모를까
    단지 안부전화 무지 바라는 시어머니..그것만 문제라면
    해주세요.

  • 23. 모든게
    '07.2.26 9:42 PM (218.55.xxx.49)

    다~인지상정입니다. 시어머님께 전화드렸을 때 항상 반갑게 받아 주셨다면 전화하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고 아마 자주하고 싶을 겁니다. 그게 고부간의 문제가 아니라 제 친구나 언니나 다 그런상대가 될 수 있지요. 제 언니만 해도 전화하면 반가워하기 보다는 왜 인제하냐는 식으로 받기도 합니다. 그럼 솔직히 전화하기 싫습니다. 언니는 반가움의 표현을 그렇게 하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그리 반응하시면 말대꾸도 못하고 속이 끓는거지요. 그러니 더 하기싫지요.
    원글님! 시어머님이 며느님 보신지 오래지 않아 그러실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간에 포기할껀 포기하며 살게 된답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 많이 틀리지 않습니다. 힘들어 하지마세요.

  • 24. 됐거든요~
    '07.2.26 9:46 PM (211.202.xxx.186)

    입니다.
    그냥 지금 꾹 참고 들으세요.
    그리고 늘 지금처럼 하세요.
    그럼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십니다.

    저도 시댁에 안부전화 드리는 것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거든요.
    그래서 달력에 표시를 해놓고 전화를 드리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해도 만족이 없으세요.

    방법을 바꿔서 뭐라고 하시든 말든 그냥 간격을 두고 전화를 드렸더니 처음에는 난리도 아니더니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시더라구요.
    난리가 날 때 한번 참아보세요.

  • 25. 원글님 잘못없음.
    '07.2.26 10:15 PM (220.85.xxx.13)

    원글님이 잘못했다고 하시는 댓글분들....

    회사 출장인데, 회사 일행을 기다리게 세워놓고 환전해서 전화를 하나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출장업무를 봅니까? 출장은 회사일과시간의 연장입니다. 회사일과시간에 시댁에 전화 못 하는 것이 틀린 행동인가요? 최소한 숙소에 도착은 해서 전화해야지요... 며느리가 친정언니집에 놀러왔는 데, 전화를 안 한 것도 아니고, 회사출장으로 왔는 데 공항에서 도착하자마자 전화안했다고 화내시는 시어머니가 옳다고 하시다니... 정말 헉 소리가 나옵니다.

  • 26. ...
    '07.2.26 10:20 PM (202.136.xxx.13)

    내 부모에게도 전화 안할수 있어요
    외국인들 보니까 몇달씩 전화 안하고 잘 살던데...
    왜 우리는 시댁에 얽매여서 살아야 하나요?
    제발 며느리에게 안부전화 어쩌구 저쩌구 하지 맙시다

    제 올케....전화 정말 부지런히 합니다
    그대신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냥 입으로만 삽니다
    전 오히려 안좋게 생각되요

  • 27. 에이
    '07.2.26 10:32 PM (59.11.xxx.159)

    아직도 이런걸로 며느릴 잡는 시어머니가 있다니....

    전화 두번만 더 늦게 했다간 살인나겠구려..

  • 28. 에휴..
    '07.2.26 11:17 PM (121.152.xxx.91)

    놀다가 안한것도 아니고 일하다가 바쁘고하면 사실 전화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핸드폰도 없고 더구나 출장이면 혼자 나온것도 아니고 일행들 눈치도 봐야되고
    그런거 다 이해해주시면 좋겠는데 .. 다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을 하니
    더구나 나이드신분들은 그런걸 잘 모르더라구요

  • 29. 이참에 끊으세요.
    '07.2.26 11:18 PM (61.66.xxx.98)

    외국에 계신다니 전화 안한다고
    설마 시어머니께서 비행기 타고 쫒아오시겠습니까?
    안본다는데 뭐하러 하세요?

    정말 상황파악 전혀 못하는 시어머니시네요.
    외국에 살면 국제전화비 아깝다고 일없이 전화하지 마라고 하는 부모님도 계시는데...

  • 30. 으으
    '07.2.27 12:52 AM (211.110.xxx.139)

    아무때나 인연끊자고 들이대는 체신이니 피하고 싶죠...
    제발 저렇게 늙진 말아야 할텐데...

  • 31. 욕먹어도
    '07.2.27 12:54 AM (123.254.xxx.61)

    원글님 욕먹어도 됩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면..
    그 시어머님은 당연히 님을 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시어머님께 욕 좀 먹으면 어떻습니까?
    세상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으려는 욕심.. 그걸 버리시면 한결 수월해지실 겁니다.
    시어머님께는 적어도 칭찬받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담 더 자주 전화드리십시오. 욕먹는 게 너무 싫으시면요.

    님은 세상의 시어머니가 아니라 나의 시어머니와 내가 어떤 관계로 살 것인가를
    확고한 주관으로 정하실 권리가 있으십니다. 너무 말이 딱딱하지요? ^^

  • 32. 이참에
    '07.2.27 1:31 AM (18.98.xxx.123)

    끊으세요. 2
    인연 끊자도 하는데 그 인연 끊어보세요. 아쉬운 건 시어머니지 님은 아니에요.

    저도 결혼하고 한 일년 (저 역시 해외에 삽니다) 그 전화 닦달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틀 걸러 한번씩 전화하는데도 전화 자주 안 한다고 그 난리에
    어디 전화 뿐입니까, 전화 안 하는 날은 또 이메일을 써야 했어요.
    어찌 한번 어긋나서 뒤집어 엎길래 그길로 딱 전화 끊었어요.
    남편만 전화하고 저는 명절에나 인사하고 그걸로 끝입니다.

    그랬더니 어디서 제 욕을 하는진 몰라도, 적어도 저랑 통화할 때는 조심하던걸요.

  • 33. ....
    '07.2.27 1:38 AM (164.107.xxx.202)

    외국 사신다면서 전화를 왜 그리 자주하십니까? 전화세도 장난 아닐텐데..
    전화 한번 더한다고 효도 한다는 것도 아니고, 한번 하실때 좋아하시는 말해드리고 살갑게 해드리면 되지요.

    자주 전화드리지 마세요.
    우선 남편분과 상의 하시고, 조절하세요.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 회사일로 나간사람인데, 어떻게 공항 내리자 마자 가족안부전화를 한답니까?
    그렇다고 님께서 전화를 안하신것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강하게 나가셔야 할것 같아요.
    원래 사람이라는 동물이 강한상대에겐 약하고 약한 상대에겐 강한법이거든요.

    솔직히 저도 외국사는데요...

    윗분말씀처럼 끊으세요.
    어머님이 보기도 싫다면서 끊자, 연락마라 하시면 다시 어머님이 연락오실때까지 연락도 하지마세요. 남편이 잘 이해를 해주셔야 할텐데요.. 님의 입장을.. 대화를 많이 하세요.

  • 34. 저두
    '07.2.27 2:42 AM (124.101.xxx.168)

    비슷한 경험있어요.
    작년에 일때문에 한국에 갔어요. 손님들과 셋이서 (전 아직 미혼이고 외국에 살아요)
    가기 직전까지 집에다 얘기 안했어요. 예전에도 한번 한국에 출장갔을때 집에서 출퇴근을 하니까
    넘 힘들더라구요. 다른사람들은 호텔에서 다같이 행동하는데 전 호텔까지 가서 그 사람들과
    합류를 해야하니까 너무 벅차지요. 그래서 작년에는 아예 집에다가 연락도 안 하고 몰래?
    다녀오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한국가기 바로 전날밤에 울 엄니가 전화를 하신거예요.
    (우린 서로 전화를 잘 안합니다) 어쩔까 망설이다가 약간 양심의 찔림?이 있어서 이실직고했어요.
    그랬더니 당장에 집에서 출퇴근하라고... 호텔도 다 예약을 했고해서 그렇게는 못 한다고
    사과를 드리고 삼일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야말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너무 피곤했어요.
    결국은 집에다가 전화만 몇번 했어요. 그러나 경험자는 아시겠지만 전화 몇번 하는것도 굉장히 어렵
    거든요. 일때문에 간건데 사적인 전화를 하기도 눈치보이고....
    가족들 얼굴은 못보고 그냥 돌아갔는데요, 그 일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삐치셔서?? 몇달동안 저하고는 통화도 안 하셨다는 슬픈전설이.... (엄마가 바꿔준다면 거부하셨죠)
    저희집이 이사를 했는데 실은 그 집도 아직 모르거든요. 그래서 많이 섭하셨나 보더라구요.ㅠ.ㅠ
    그러나, 이 몸도 놀러간게 아닌데.....
    시어른들께서 잘 모르실거같아요. 단지, 당신들 섭한것만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울 아빠처럼...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35. 삐딱하게
    '07.2.27 4:26 AM (194.80.xxx.10)

    나가셔야 겠네요.
    좀 게기세요.

    그 시어머니는 가면 갈 수록 더 할 분이네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없네요.
    그런 시어머니 밑에서 고분고분하게 살다간
    님 병나실 거에요.

    며느리 노릇 깎듯이 하는 것도
    시어머니 될 사람 인품을 봐가면서 하던지 말던지 해야지요.

    이 참에 몇 달 전화 끊으세요.
    쟤는 절대로 내 뜻대로 되는 애가 아니구나 하는 걸
    확실하게 보여 주세요.

  • 36. .
    '07.2.27 8:29 AM (125.209.xxx.39)

    좀 세게 나가실 필요가 있는듯.. 한번은 짚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였나 싶어요. 저도 시댁이 지방이라 명절때만 뵙고 주로 전화로 안부 묻는데.. 제가 친정엄마나 친구들과도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심지어. 초등2학년때부터 친구와는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면서도 지금까지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ㅋㅋ

    혼자 자취할적에도 엄마한테 일주일에 한두번 연락 했나? 그러다 보니.. 시어머님께서.. 전화에 대해서 한번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선 시아주버님께서 농담 비슷한 말로 집 전화가 지방은 안된다면서요? 라고!! 그때 제 표정.. 정말 가관이었을꺼예요. 얼굴 완전 굳히고..

    명절 끝날에 어머님 아버님께.. 살포시 말씀 드렸어요. 제가 전화 안부 하는거 잘 못한다고.. 죄송하다고..
    마음은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 노력해도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나니.. 요샌 아버님께서 종종
    심심하시다고 전화 하시네요.. ^ ^;

  • 37. 일단
    '07.2.27 9:47 AM (203.218.xxx.117)

    뭐 님이 잘못했다는 분들 있지만
    너무 교과서적이고 우리네 정서가 아직 그렇죠 며느리니 아랫 사람 도리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상식적이시고 참 좋으신 분들이실겁니다.

    그렇다치고..

    일단 님은 가만히 계셔요.
    이럴때 좋은게 좋다 아랫사람으로 숙이고 들어가면 나중에 또 이런 상황 ,더한 상황 반복 반복..

    일단 가만히 계셔요.
    게기신다고 해도 좋고..ㅎㅎ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좀 너무 게겼다 싶을때
    어머니 역정난것은 이해하지만 저도 제 입장이 있었고
    너무 역정내셔서 말 붙일 엄두도 못냈다.
    그러세요
    그럼 또 막 펄펄 뛰시겠죠?
    그럼 딱 한마디..

    어머님 저 어렵게 용기내서 전화한거예요.
    저 이렇게 다시 밀어내시지마세요.

    엄포를 놓는겁니다.

    인연을 끊자고요?

    끊은면 며느리만 좋아요.

    알지도 못하면서 횡포를 부리시네 진짜.

  • 38. 이거랑
    '07.2.27 12:03 PM (122.47.xxx.31)

    반대로 전 한국사는데..후후.
    결혼하면서 거의 2주에 한번씩 시댁다녀왔습니다. 시댁은 양평이구요. 저는 설이구요. 어떨댄 더 많이 다녀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시어머니 2~3년후에 말씀하더이다. 니가 얼마나 왔냐구. 그말에 저 안갑니다.
    명절이랑 생신 제사 외에는 안갑니다. 시어머니 첨엔 저보고 왜 안오냐고 하시지만 일다니고 너무 바쁘다고 딱 한말합니다.

    전화두 안한다고 난리시긴 하지만.....정말 쓸데 없는 시누이가 어쩌구, 이런이야기 30분씩 하는거 미칠것 같았습니다. 핸드폰이라고 말씀드려도 30분....정말 시어머니랑의 통화는 일비워두고 해야될정도 였지요.
    이것두 끊었습니다..후후.

    지금 어머니 전화안한다고 가끔 머라 그러시지만 저 원래 그러잖아요. 이러시면 그냥 마십니다.
    첨이라 그러실거에요.
    좋게 넘어가세요. 여기서 화난다고 같이 싸우면 안되시는거 아시죠. 물론 저처럼 청개구리 방법도 있지만요..후후

  • 39. 이거랑님에 한표!
    '07.2.27 12:30 PM (125.186.xxx.17)

    숙이고 들어가지 아세요
    이거 잘못된 관습이예요
    직장생활하는 며느리가 바빠죽겠는데도 전화 자주하는게 도리라니
    이게 말이 되나요?
    반대로 사위가 장모에게 이런 일이 있다면
    어느 남자들이 사위가 잘못한거라고 도리를 지켜야한다고 하겠어요?
    왜 여자이기 때문에 시짜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쓸데없이 빌빌거려야 하죠?
    '난 원래 전화 안하는 사람이다'라고 인식시키면
    그 뒤부터는 서로가 편할거예요

  • 40. ...
    '07.2.27 8:09 PM (58.224.xxx.184)

    외국에 계시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너무 자주 전화 하시는거 같네요

    제 동생도 외국이지만 그렇게 자주 전화 안 합니다. 남자라서 그런가?
    도대체 1주일에 한번씩 무슨 내용으로 전화하세요?
    별일 없으시죠? 이말 하고 나면 또 할 말이 있는가요?

    저는 매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후후
    보통 외국에 살면 시댁 스트레스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님은 정신적으로 너무 얽매여 사시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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