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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2

바보 조회수 : 457
작성일 : 2007-01-23 06:31:44
아버지때문에 얼마전 고민을 올렸던 사람인데요..
(아버지 비위맞추려다 오버한다고 혼났다는..)
아버지에게 제가 힘들다고.. 아버지가 제게 실망한 부분도 있으실거고.. 제가 잘못한것도 있을테니
보면 짜증나시는거 이해하지만.. 요즘 저도 좀 힘드니 너무 절 몰아세우지만 말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제게 네가 아버질 가르치려 하냐며.. 넌 너무 말이 많다고..
말을 줄이라시네요.

제가 그렇게 하겠지만.. 아버지도 너무 못난다고만 하지 말아달라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다고 말씀드렸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넌 지는 법부터 배워야겠다고.. 뭐든 참는 연습을 해보라고 하시네요.
아버지랑 대화가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포옹까지 시도했지만.. 아버지가 밀치시며.. 저리 가라고 소리지르시네요.

요즘 밖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힘든데 가족까지 절 안좋게 본다고 생각하니 세상에 저란 존재가 무가치하게 느껴집니다.

아버지랑 헤어져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동생들은 아예 아버지에게 기대를 하지 말라고.. 그냥 포기하고 기분 나빠도 말듣고 넘기라네요. 전 성격이 못되서 그런지 그게 잘 안됩니다. 전 아버지랑 대화를 하고 싶은데 그리고 최대한 아버지 기분을 맞추면서 시도했는데도 아버지는  대화조차 반항으로 생각하세요.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꼼짝못하시니 제 편을 대놓고 들어주지도 못하시고.. 저에게 집안 조용하게 그냥 참으라고만 하세요. 저도 참고. 그냥 아버지에 대해 포기하고 싶기도 해요. 하지만.. 가족이니까 서로 이해하면서 아버지를 미워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노력해보는데도 안되네요. 저 이정도 한걸로 되었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건방진 생각일까요?
IP : 59.6.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 2:02 PM (125.132.xxx.182)

    건방진 생각이 아니고 이제 충분히하셨다고 생각되요.

    성격이 그런분들 절대 못고칩니다.
    그러니 님이 아무리 애를 써도 본인의지대로 듣고해석해서 말을 하는겁니다.
    님이 더이상 상처안받는 지름길은 어쩔수없지만 그냥 기대말라는 동생들말이 맞습니다.

    사람이 변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닥쳐봐야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고치던가 할수있는 그런 문제같아요.
    혹 그런 상황에서 변화가 오면 그때 다시 노력해봐도 늦지 않을꺼예요.
    자꾸 다가갈수록 상처받는 관계도 있습니다.
    특히 그게 가족과의 관계일때 받는 상처가 오히려 더 큰게 문제겠지만요.

    상처를 주는건 나를 모르는 타인이 아니고 내가 의지하고싶은 상대에게 받는거 같습니다.
    님부터 우선 감정적으로 독립하시는 법부터 익히실려고 힘써보세요.
    지금의 관계는 님이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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