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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아무말도 말아줘

이건 아니잖아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07-01-23 01:34:21
시댁에서 다 같이 모이면 항상 동서네가 먼저 일어서는데요
입버릇처럼 얘기하곤 하지요
"작은엄마가 **이(우리딸) 용돈 좀 줘야하는데 지갑을 안가져와서 돈이 없네"
이말 지금까지 열번은 들은것 같아요.
시댁올때 아예 지갑을 안가져옵니다.
식구들 외식하면 아버님과 제가 번갈아 밥값계산하구요, 한번도 돈 낸적 없어요.
하지만 음식이나 자잘한 생필품 바리바리 챙겨가는건 잊지 않지요. ^^
알뜰한건 좋은데 시가 식구들을 봉으로 아는건지..
고스톱 칠때도 돈 안가져왔다며 아버님이 주신 돈으로 치고 잃으면 더이상 안칩니다.
뭘살때도 어머님과 제가 서로 계산하겠다며 실랑이하는 와중에 빈말도 없이 물건들고 서있습니다.
이런걸로 쪼잔하게 생각지말자 하면서도 다음 가족모임있을게 걱정이긴합니다.

울딸 작은엄마한테 천원한장 못 받아봐고 돈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차라리 용돈줘야는데 지갑을 안가져왔네..하는 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돈, 바라지도 않아요, 정말..
엊그제도 현관에서 신발신으면서 또 그소리...아, 이제 그만...
정말 챙겨주고 싶다면 다음엔 꼭 차에서 지갑을 갖고 올라와줘, 응?
IP : 221.150.xxx.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난주
    '07.1.23 1:40 AM (59.86.xxx.11)

    보았던 사랑과 전쟁 생각나네요.
    정말 징그럽게 아끼고 남에게 신세지던 그 여자분.
    그런말 또 하면, 없음 주지마. 왜 자꾸 얘기해서 애 기죽게 해. 라고
    웃으면서 좋게 말씀하세요. 뭐 말이면 단줄아나... ㅡ.ㅡ

  • 2. 시어머니께서
    '07.1.23 1:43 AM (221.138.xxx.109)

    한말씀 하시는게 좋을텐데...

    알뜰한거 아니고 구차하고 인색한겁니다.
    부자들 검소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써야할때 아끼지는 않습니다.
    얌체를 넘어서서 남한테 폐끼치는 수준이네요..

  • 3. ..
    '07.1.23 1:51 AM (211.193.xxx.154)

    그냥 딸아이의 계좌번호를 가르쳐 주세요
    다음부터 그런말 못하게..

  • 4. ..
    '07.1.23 2:02 AM (219.241.xxx.80)

    제 동서 이야기인줄알았습니다...
    우리 시어머님은 우리 동서 하도 없다 없다 해서 울 둘째 아들이 그렇게 못버냐??하시더라구요.
    맨날 없는집 형편이 강남에 30평 아파트있구요 애들 영어유치원보낸답니다...
    그러면서 명절때 시댁에 빈손으로 내려오고요 이제까지 밥 한끼 산적 없답니다.
    자꾸 없다 없다 하면 진짜 없어진다고 하던데 두고 볼겁니다.

  • 5. 전...
    '07.1.23 2:12 AM (220.121.xxx.185)

    저희는 신랑 누나네, 시동생네, 시누네... 그 중에 저희랑 밥 먹을때 돈 내는 사람 절대 없습니다.
    제가 주절주절 늘어 놓으면 그 중 한 사람이 볼까 무서워... 신세한탄도 못하겠네요.
    82쿡에도 다 들어온다고 하니... ㅠㅜ
    우리 신랑은 그 집안의 "호구"랍니다.

  • 6. 도대체 왜
    '07.1.23 2:13 AM (64.59.xxx.87)

    저희 시어머니가 그럽니다.
    애들한테가 아니고 사돈인 저희 친정에요..
    명절에 선물 받기만 하고, 줄 때는 저를 통해서 말로만 주는거죠. 진짜 말로만.
    좀 형편이 어려우시긴 하지만, 그래도 뭐 사놀테니 갖다 드리라 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처음엔 저도 어리버리해서.. 깜빡 잊으셨나보다 했는데
    세월이 십년이 흘러도 똑같은 공수표를 명절때마다 남발하니.......
    성격이 이상한 분이 아니고 형편이 좀 어려운 거라서 이해를 해야 하나 싶긴 한데
    들을 때마다 아주 속이 안 좋은건 사실이예요.

  • 7. ...
    '07.1.23 2:13 AM (219.255.xxx.104)

    짜증 나시겠어요..
    누가 달라고 했나?
    농담삼아 웃으면서 점 두개님 말씀처럼 "계좌로 이체해" 한마디만 하면 다음부턴 그런소리 쑤욱 들어갈꺼 같은데요....

  • 8. 다음엔...
    '07.1.23 2:25 AM (218.54.xxx.66)

    "**야~~ 작은엄마가 내려가서 주실려나보다. 얼른 갔다와~~"
    " **야~~ 아무래도 작은엄마 지갑이 없나보다.. 네가 용돈모아서 지갑좀 사드릴래?"
    ( 단... 실실웃으면서... 쎈스있는척....)

  • 9.
    '07.1.23 8:12 AM (61.98.xxx.59)

    그맘 알아요. 우리 형님이 그러신답니다. 식구들이 많이 모이면 "큰엄마가 뭐 해줄게" 라든가
    "뭐가 좋으니 동서네 보내줄게" 그리곤 .......김치라도 한포기 비닐에 담아주면 다음에 모여서
    "동서가 김치 다 퍼간다고" 처음엔 심장 많이 떨렸는데 지금은................

  • 10. 아효~~
    '07.1.23 8:59 AM (59.6.xxx.27)

    어쩜.......ㅋㅋㅋ
    울형님이랑 똑같은 분 여기 마니 계시네요.
    인간적으로 넘 짜증나는 스탈들.......근데,그리 아끼며 궁상 떨어선지 갈수록 더 궁핍해지더라구요.

  • 11. 어찌...
    '07.1.23 9:37 AM (220.126.xxx.121)

    그런말들이 나올까요?난 성격이 그래선가 그런말 낯뜨거워서두 못해겠구만..참얘들앞에서 그러고 싶을까요?이번 설에 가서두 그러면 그래주세요."그말 몇년째야...도대체 얼마을 줄껀데....."
    라고 똑 쏘아주세요.

  • 12. ..
    '07.1.23 11:23 AM (220.77.xxx.118)

    정말로 얄미운 동서네요 ㅡㅡ;;
    저같으면은 이러겠어요 작은엄마가 지갑을 안가지고 와서 용돈을 못주겠네 하면은
    그러면은 서방님이 주시면은 되겠네요 ㅋㅋㅋㅋ 이러면 안될까요 ;;;

  • 13. ㅋㅋ
    '07.1.23 11:39 AM (218.158.xxx.178)

    그말 몇년째야,, ㅋㅋ 그거랑 서방님이 주시면 되겠네요 ㅋㅋ 웃기네요
    전 막상 닥치면 말주변이 없어서 ..말 잘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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