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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대화가 없으신분들 TV를 끄세요.. ^^

전..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6-12-27 10:15:55

성탄절 연휴 내내 남편과 집에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주말이면 TV를 아침부터 켜놓고 밥먹고 TV보고 자고,, 남편은 노트북을 끌어안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었었지요..

평일에도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 절 보면 "TV 안보면 좋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당신도 노트북을 끌어안고 있으면서 뭘.."

그렇게 몇년을 살았네요.. 그냥 집안이 조용한게 싫고 말도 없는 남편도 싫고 해서 전 TV를 항상 켜놨어요..

근데 3일 연휴동안 저두 다짐했죠.. 이번에는 TV를 보지말자.. 그래서 남편한테 선언했어요..

그러고는 아침먹고 책읽고 졸리면 자고,, 또 음악듣고,, 그랬더니 남편이 저에게 말도 자주 걸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먼지 쌓인 피아노 뚜껑을 열어서 두드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제 옆에 오카리나를 들고 와서 같이 해보자구 하더라요..

하루 하루가 참 즐거웠어요.. 맨날 밥 얻어먹기만 하는 남편은 왠일로 장보러 가자더만 밥도 해주고 그러더라구요..

TV가 이렇게 우리 생활을 방해하는줄은 몰랐다니까요.. 맨날 목소리크던 제가 목소리도 조근조근해진거 보면 이젠 TV 끄고 살아야할거 같아요..
IP : 210.94.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7 10:55 AM (221.150.xxx.72)

    것도 개인차입니다.
    저희는 아예 tv 안 봅니다만...
    식구들 목소리 크고, 대화는 별로 없어요. 각자 책 보거나 하지요.

    tv를 항상 틀어 놓으면 목소리가 더 커지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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