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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대화가 없네요. 님들은 무슨 말씀들을 나누고 사시는지...

..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06-12-27 09:21:11
출근길에 회사까지 40분가량 데려다 줄대도 할말이 없어 어색하고, 퇴근하고 집에와서도 대화가 거의 없네요.

남편도 경상도토박이 거의 제가 밥은? 할때까지 밥달라 말도 없이 부엌으로 가면 제가 밥안먹었어? 하고 차려주고...
그담엔 TV 나 컴퓨터 한다고 저랑 같이 있질 않으니...
아이 핑계로 몇마디가 다예요
저두 애교있게 잘 못하구 어쩌다 맥주라도 한잔하믄 미친척하고 들이대곤 하지요
그때마다 받아주질않아 무안하곤 하답니다.
대화 잘하는 다정한 부부 부러워요
전 애교있는 남자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제가 먼저 잘 리드하려 노력해도 좀처럼 무슨말을 해야할지가 늘 고민이랍니다.
회사에서 별일 없었어?
오늘 나 회사에서 이런일 있었다
점심은 뭐 먹었어?
그정도데....

대꾸도 잘 안해주니....

대화의 요령좀 가르쳐 주세요.
IP : 210.92.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방의노력
    '06.12.27 9:26 AM (211.181.xxx.20)

    어느 한 사람의 노력 보다는 두사람이 같이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남편분께 진지하게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시고 같이 노력하자고 해보세요.
    님 혼자 힘쓰시다가 지치게 되실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2. 김명진
    '06.12.27 9:39 AM (61.106.xxx.144)

    우리신랑도..시키지 않으면 그다지 말이 없구요. 전..잘 종알거려요. 어쩔땐..원맨쇼도..
    적당히 서로에게 적응 하고 있더라구요. 어쩔땐..제가 포기 하구 어쩔땐...그래도 조금식 대화하려고 응해주고...지금은 많이 좋아요~

  • 3. ...
    '06.12.27 9:53 AM (220.127.xxx.151)

    제 친구가 중국계 교포 미국인을 이메일로 사귀고 있어요.
    영어로요.
    언어문제로 고민하는 그 친구에게 그랬습니다.

    야아... 부부끼리 별 말 안해.
    다녀와요.
    갔다왔어요?
    밥먹으세요...
    뭐 이정도야 영어로 커버 가능하지 않겠니...

  • 4. 동심초
    '06.12.27 10:07 AM (121.145.xxx.179)

    부부가 말이 없는건 괜찮은데요 스킨십이 없는건 안됩니다
    쇼파에서 tv볼때도 기대거나 손잡거나 다리베고 눕거나...
    말로 전달 되는건 정말 극히 작은 부분이고요 눈빛, 행동 등에서 의사 전달이 거의 이루어지지요
    또 부부사이에는 자존심같은것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아이같이 투정하고 어리광부리고 다 받아 줄수있고 받아 주는 사이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애가 엄마에게 꼭 필요 한 말만 합니까 ?
    온갖 이야기를 다하지요 부부 사이도 같습니다 대화를 어떻게 할까 ?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내주변에서 일아난일,느낀일, 82에서 올라온 이슈등 무궁무진한 이야기 거리가 있습니다
    출근길이나 시간날때 혼자서 이야기 저이야기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남편도 같은 수다장이가 되어가고 있을겁니다 아무리 목석이라 해도 싸운것도 아닌데 가만 듣고만 있겠어요
    언젠가 남편분의 입도 열리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원글님이 여우가 되셔야 될것 같습니다

  • 5. 김명진
    '06.12.27 10:08 AM (211.202.xxx.186)

    님이랑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혼자 쫑알쫑알...그럼 신랑이 대꾸해주고..
    정말 어떤날은 혼자서 뭐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신랑이 경상도라서 그래~ 하면서 그냥 저 혼자서 쫑알거리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이야기를 조금씩 하곤 한답니다,
    제가 입을 닫아버리면 그때부터 조용하겠죠?

  • 6. 김명진
    '06.12.27 10:18 AM (61.106.xxx.144)

    윗님..참.대신에 저는 제가 애교가 많아요.ㅠㅠ
    기본적으로 신랑이 애교는 깜빡 넘어가주는 척이라도 해주는지라..
    다만...제가 대화의 문을 열고 문제점을 제시하지 않으면..그냥..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짧은 말로 끝 ~
    아~ 그게 고민이었던 때가 있었어여.

  • 7. 컴터할때
    '06.12.27 12:17 PM (211.185.xxx.1)

    컴터하거나 책상에 앉아있을때, 말없이 뒤에가서 목을 껴안아주세요.
    가끔 머리도 쓰다듬어주고..ㅎㅎ
    제 남편도 말 없는 스타일인데, 그렇게 해주면 굉장히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그러고 나면 더 다정하게 굴려고 애도 쓰구요.
    말 없이 서로 볼만 맞대어도 좋은게 부부니까요.

  • 8. 여행좋아
    '06.12.27 2:25 PM (210.105.xxx.253)

    소파에서 저는 거의 눕고, 저희 신랑은 앉아 있습니다.
    자동으로 내 다리는 신랑 다리위로 가고, 신랑은 무의식 중에 내 굵은 다리를 주무르지요.

    오죽했으면 딸래미 유치원 때, 발표하는데
    "우리 아빠는 안마사입니다." 이러구 했겠습니까?

    뽀뽀하고, 더듬는 스킨쉽만 스킨쉽이 아닙니다.

    이런 거라도 시키세요.

  • 9. .
    '06.12.28 3:31 AM (219.248.xxx.211)

    애 생기면 할 얘기 많아집니다.
    저는 제 일상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애기 봐 주고 계신 시댁 얘기도 주저리주저리 하고..

    스킨쉽은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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