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 출장가서 프리라구 썼던

[헉!]

글쓴이인데요..
남편이 어제 밤12시 넘어 국제 전화를 했어요.
수신자 부담으루다가...
잘 도착했다고... 한 거겠죠??
왜... <거겠죠??>  냐구요...
제가요.. 자유를 너무 만끽하고 싶었나봐요..
그가 전화해서
---어 난데.. 잘 도착....
하다 끊기구
'계속 통화를 원하시면 1번 원하지 않으시면 2번을 눌러주세요'
란 멘트 나오잖아요..

제가...그만 2번을 눌렀다는 거...ㅜㅜ
여태 다시 전화가 안옵니다..삐졌을까여...

미치겠다 정말..
이눔의 망할 손가락.

[코스코]

ㅎㅎㅎㅎ

[ㅎㅎ]

실수는 맹세코 아니셨나요???

[....]

그놈의(죄송 ㅋㅋ)손가락 왜르케 정직한 것이야요? ^^

[헉!]

실. 수. 라고 말하고 싶어요......
전 분명 1번을 누른다고 누른 것이란 말입니다..
모 저의 무의식까지야 책임은 못 진다해두..ㅠㅠ

[-,-;]

클났따이제..
전화오믄 '여보양..보고자포!! 왜이리도 밤은 긴것이얌~~' 했어야하는건데...

[남자들]

잘 삐집니다. 잘 수습하세요^^

[ㅎㅎ]

손가락이 거짓말하기 싫었나봅니다~~^^

[ㅎㅎㅎㅎㅎ]

이 일을 우얄꼬..ㅋㅋㅋ

[ㅋㅋㅋ]

나도 몰래 풉! 하고......
침이 모니터까지 튀었어요!
ㅍㅎㅎㅎㅎ
아이고 목구멍이야~ 아파......
그래도 ㅋㅋㅋ

[풋하하]

남편께, 통화 원하면 1번 누르라기에
1번 눌렀는데 안되더라고 우기시는겁니다.ㅎㅎㅎㅎㅎ

[끝까지]

우기세요.
죽어도 1 번 눌렀다꼬요.

[12시가]

넘어서 잠결에 실수했노라 하세요.
거 손가락이 참 정직도 하네.

[원글님.]

실수였다고 믿어드릴께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실수였다고.. ㅋㅋ

정---말 재밌다.

[ㅋㅋ]

정말 넘 웃겨서요.
저희집 남편도 무척 잘 삐지는데..
1번으로 우기시는데 한표 던집니다. ^^*

[ㅋㅋㅋ]

정말 재밌네요...오심 갖은 아양과 애교로 풀어주세요ㅎㅎㅎ

[손가락은]

'절대로 거짓말을 못한다'에 한 표.ㅎㅎㅎ''

[끝까지~]

우기기에 한표~~~ㅎㅎㅎㅎ
여러 회원님들 말씀처럼 남자들 진짜 잘 삐칩니다~~~~~
울 곁지기 낼 해외출장 가는데...나도 조심해야겠어요~~ㅎㅎㅎ

[야~~]

압권이네요. 진짜 재미 있어요.
이거 짧지만, 방송에 한번 보내보세요^^

[헉!]

지금 이 시간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전화 안하네여.. 우짜죠...ㅠㅠ

[ㅋㅋ]

ㅋㅋㅋㅋㅋㅋ

[꼭...]

1번 이었다~~~~ 로 우기세요~~~ 진짜... 잘만 눌렀는데... 통화연결이 안될때도 있더라구요...
너무 정직한 손가락을 가지셨어요....^^

[ㅋㅋㅋ]

신나게 웃게해주셔서 감사~~~
정말 헉~ 이네요.
이래서 82가 너무 즐거워요.

[ㅎㅎ]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