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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신문 끊는거 힘들다고 글올렸었는데요.....

신문땜에짜증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6-09-01 11:15:09
내년초 동탄 입주를 앞두고
지금 사는 집을 부동산에 내 놨는데,
토요일에 갑자기 팔렸어요.

10월 중순에 이사 들어오려는 신혼부부라
저흰 3~4개월 월세 얻어서 잠시 살아야 해서
집도 구해야 하고 머리가 복잡한 와중에 신문부터 끊어야겠구나 싶어서
조금전에 신문 보급소에 전화를 했어요.

2004년 8월23일~ 연말까지 4개월조금넘게 무료로 보고
이벌달까지 20개월을 구독료 내고 봤으니 끊는데는 지장이 없는거였는데,

전화로 "신문 그만 넣어주세요.." 하고 얘길하니
저희집 확인을 하더니 "서비스기간 더 넣어드릴께요"

저 "아니요... 저희 이사를 가야 해서요."
보급소 " 어디로 가시는데요?"

저 "내년 동탄 입주때문에 내놓은 집이 팔려서 당분간 시댁에 들어가 살려구요"
보급소 "동탄은 내년 입준데 그냥 보세요" " 지금 전화 이사간 집에서 하는거예요?"

저 "시댁으로 들어갈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더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네요.."
보급소 "언제 이사 나가시는데요?"

제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계속 이런식으로 물고늘어지는데 끝이 없더라구요..
혈압이 확올라서 "집을 팔아서 신문 끊겠다는데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네" 그러면서 바로 끊어버리는데, 계속 신문 들어오면
그땐 본사로 전화해야하는건가요?  으~~~~ 신문끊기 어렵다고들 하셔서 정말 그런가 했는데
아주 혈압오르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지난번 글이었어요.

그날 댓글 써주신 분들께서 본사로 전화하는게 빠르다고 말씀하셔서
본사랑 통화하고, 처리 해주겠다고 공손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런데....9월 1일인 오늘 아침.
남편 출근시키느라 문을 열어보니 어김없이 신문이 들어와있더군요.

9시 넘길 기다렸다 보급소에 전화를 했더니

보급소-"본사에 전화 하셨죠?"

이러면서 4가지 없는 목소리로 말하더라구요.

저- "지난번에 그런식으로 말씀하셔서 본사에 전화했던거였어요. 이사가니까 넣지 말아주세요"

보급소- "그냥 더 보세요!"

저 - "이사 간다는데 정말 왜그래요? 내용증명을 보내던가 해야겠네요!"

보급소 - "보내세요~~~!!!" 4가지 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 먼저 전화 또 팍 끊는거 있죠~!

어휴... 아침 부터 혈압올라서 본사에 전화를 또 해놓긴 했는데,

조선일보 정이 정말 뚝떨어지네요. 앞으로 절대 신문 구돋 안할랍니다.
IP : 221.147.xxx.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 11:22 AM (218.49.xxx.34)

    전 스트레스 받는분이 더 이상해요
    그간에 혹 요금 자동이체였다면 그거나 해지 하고 오는 신문 그냥 며칠 손대지 말고 쌓아 두면
    강제로 와서 멱살 흔들어 요금 받아 가나요?
    내 할일 했으면 스트레스 받을 이유도 없는 일인건데 .....

  • 2. 조선일보
    '06.9.1 11:26 AM (222.234.xxx.40)

    조선일보라 그런거라기보다...
    그 보급소..전화 받은분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왜 약을 바짝바짝 올리는건지 모르겠군요..

  • 3. 신문땜에짜증
    '06.9.1 11:29 AM (221.147.xxx.56)

    헉...
    제가 스트레스 받는게 이상하다구요?
    글쎄요.. 전 매사 제가 정한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나는 성격이라.
    제가 이상성격자인가보네요..
    보지도 않는 신문 집앞에 지저분하게 쌓이는것도 싫고,
    며칠씩 집 비울때 보면 쌓여있지 않고 어디론가 없어지던데, 누가 집어가서 보는지도 모를일인데
    마치 우리집에서 신문 끊고도 보는것처럼 보일것도 같고..
    어쨌든 전 스트레스 받네요.
    처음 댓글 쓰신분은 참 너그러우신 성격인가봐요..
    윗분 말씀처럼 보급소 직원이 약을 올리니까 제가 부르르 떨리더군요.

  • 4. ....
    '06.9.1 11:33 AM (124.57.xxx.37)

    자동이체 해지하시고, 본사에 민원 넣으세요
    이사가야해서 구독해지 하는건데
    4가지 없는 보급소 걸리셔서 괜히 맘 상하셨네요 이구....
    제가 구독하는 보급소들은 해지 잘해주던데....
    보급소가 영세업자들이다 보니까 보급소마다 천차만별이더라구요

  • 5. ...
    '06.9.1 11:38 AM (219.241.xxx.226)

    본사에 전화해서 다시 말씀하시고 시정되지 않으면 소보원 게시판에 올린다고 하세요...
    보급소에서 죄송하다 사과말과 신문 안넣겠다는 확언이 없으면 바로 소보원 게시판에 올리세요...
    보급소 사람들과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바로 민원 때리세요~

  • 6. ..
    '06.9.1 11:40 AM (219.241.xxx.226)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네요.. 남이야 이사를 가던 시댁으로 가던 자기네들이 뭔상관...
    왜 대답하셨어요..ㅠ.ㅠ 말 길게 하면 할수록 그쪽에 말려들게 되있더라구요...
    그냥 안본다..신문 넣으면 소보원, 공정거래위원회에 말한다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세요...

  • 7. 저도
    '06.9.1 11:42 AM (211.216.xxx.235)

    전에 그런 경험있어봤는데요
    저흰 복도식이예요.
    신문 끊고서 계속 들어오길래 들어오거나 말거나
    그냥 복도에 쌓아놨거든요.
    근데 이게 며칠 지나니깐 누군가 출근할때 들고가는 사람도 있고
    또 아예 치워져 있을때도 있더라구요.
    그럼 방법이 없죠.
    거기 쌓아놓는건 나중에 와서 돈달라고 해도
    난 안봤다 증명하기 위해서인데.
    정말 열받죠.
    다시 본사에 전화하시고
    게시판에도 올리시구요.
    그 보급소에서 말한 그대로.

  • 8. 열받지마세요.
    '06.9.1 11:47 AM (211.228.xxx.26)

    신문 안봅니다. 넣든지 말든지 신문값은 못드려요.
    ...그러니까 안넣더라구요.

  • 9. 간단한에..
    '06.9.1 11:59 AM (202.30.xxx.243)

    신문값 안주면 되지 않나요?
    저 같음 신경도 안 쓰겠어요.

  • 10. 저도 그런 경험
    '06.9.1 12:04 PM (211.229.xxx.25)

    있어요..안본다구 했더니 알았다며
    그냥 계속 넣더라구요..
    한뭉치 모아지면 택배 착불로 보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끊어지더라구요.
    참..그전에 남편이 전화한번 더햇어요.
    여자목소리보단 남자가 위협적으로 말해야 먹히더라구요..
    **아파트 **동 **호 신문 넣는 걸로 되있어요 안넣는걸로 되있어요?
    왜 그러시는데요??
    그건 알것 없고 지난번에 끊으라고했는데 왜 자꾸 넣요??
    빨리 안넣는걸로 해놔요 ..알았죠??
    이런식으로 통화했어요.
    남편이 상냥하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성격인데 신문 끊으려니 어쩔수없이 ㅜㅜ
    보급소에서도 아마 몇부이상 돌려야 신문을 받을수 있는거라서
    어차피 남는 신문일거에요 그거..
    어차피 돈안주시면 되요..

  • 11. ㅋㅋ
    '06.9.2 4:45 AM (125.209.xxx.225)

    제 남편이 총각때 자취하려고 이사를 갔는데 스포츠 신문이 계속 오더래요. 그래서 방문앞에 먼저 있던 사람 이사 갔으니 넣지 말라고 붙혀 놨는데도 계속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글 하나 써주고 붙혀놓으라고 했더만 당장 끊어지더군요.ㅋㅋㅋ

    "신문 신청 한 적 없습니다. 계속 주신다면 감사히 공짜로 보겠습니다"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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