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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 할머니 소리 듣다

으허헉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06-08-24 15:21:33
아무리 제가 꾸미지 않고 있다지만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애기엄마가 가만히 있더니(끝까지 가만 있던가!!!)
제가 내릴 때가 되니까 갑자기 자기 애한테
"할머니 안녕해봐!!!" 하는거 있죠?
허거걱....
저 들어오자마자 제 몰골을 살펴봤는데 아무리 봐도 할머니같진 않은데
제 친구들에게 말하니 웃어 뒤로 넘어가는데 전 하루종일 괜히 열받네요.
아줌마 소리도 지겨운데 할머니라니...제 막내가 이제 겨우 7살인데...
IP : 61.100.xxx.1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8.24 3:26 PM (59.5.xxx.112)

    아니, 세상에나... 뒤로 넘어가겠네요.
    저도 4학년이지만, 어떤 모습이셨길래..
    맨얼굴에, 컨디션 안좋으면, 얼굴색이 좀 죽을때도 있긴하지만서도..
    '아무리 봐도 할머니같진 않은데.. ' 이부분에 웃껴죽겠습니다.
    지송합니다. 웃어서.. ㅎㅎㅎ

  • 2. 혹시
    '06.8.24 3:29 PM (203.235.xxx.196)

    님께서 내리시려는 순간 애기엄마가 핸폰으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이에게 넘겨준 게 아닐까요?

  • 3. ...
    '06.8.24 3:29 PM (124.80.xxx.125)

    저도 한 여름에 제왕절개하고
    입을 옷이 없어 엄마 줄무늬 원피스입고
    정기 검진 받으러 갔다가 오는길에
    힘들어 허리도 제대로 못펴고 빵집에서 빵사고 나오는데
    빵집 아들이 저보고 할머니 안녕히 가세요 하데요
    제나이 그때28이었습니다
    저보다 나으시네요

  • 4. 저도 ㅎㅎ
    '06.8.24 3:29 PM (211.229.xxx.213)

    그 애기엄마 실수했나보네요..
    아무리 안꾸미시고 혈색이 안좋아도 어찌 할머니로 보이겠어요.
    눈이 심하게 안좋던지 다른분으로 착각하신거 아닐까요??
    예전에 아줌마 소리 듣는거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아저씨라고 한사람도있었다고 방방뜨던 미혼 친구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

  • 5. 제대로
    '06.8.24 3:49 PM (125.131.xxx.67)

    얼굴을 제대로 못봤나봐요. 곁눈으로 슬쩍 보고 차림새만으로 그렇게 말했을거 같아요. 그 애기엄마도 참 주책이네요. 7-80먹은 할머니께도 애엄마가 할머니~라고 부르면 내가 왜 네 할머니냐고 기분나빠 하시는데.. 돈 내는것도 아닌데 왜 말을 고렇게 할까요. 센스가 마이너스라 그러려니하고 이해하세요. 아님 다음번에 만나면 애엄마한테 그아이는 손주냐고 물어보시던가요.

  • 6. 세상에나
    '06.8.24 3:53 PM (211.53.xxx.10)

    나 할머니 아니거덩!!!!!? 이렇게 소리치지 그러셨어요.^^
    오줌 떵 구분 못하는 사람들 더러 있어요.
    개의치마세요.

  • 7. 포기
    '06.8.24 4:03 PM (222.238.xxx.22)

    저 서른넘은 노츠자인데,,,아줌마 소리들은지 오래되어 이젠 충격도 아니예요.하지만 마흔이신데 할머니 소릴 들으시다니... 그 여자 되먹지못했네요...요즘 머리백발 호호할머니한테도 '아줌마'라고 하는 세상인데...그런분들도 할머니 하면 기분나빠하셔요....듣는 사람생각도 안하고 말뱉는사람들 너무 싫어요.

  • 8. 동심초
    '06.8.24 4:11 PM (121.145.xxx.179)

    탈렌트 전원주씨 70 가까이 되신것 같은데요 전에 인터뷰에서 젊은 남여 탈렌트들에게 언니,누나소리가 제일 듣기 좋다고 하던데요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고 말좀 예쁘게 하지..앞에 할머니 빼고' 안녕히 가세요'그쵸

  • 9. ...
    '06.8.24 4:15 PM (218.144.xxx.91)

    "너는 할머니하고 어디가니?"그러시지요..

  • 10. 다시
    '06.8.24 4:16 PM (218.236.xxx.63)

    다음번에 엘리베이터에서 또 그 아줌마 만나시거든
    손주봐주러 자주 오시나봐요^^?

  • 11. ㅋㅋ
    '06.8.24 4:32 PM (222.117.xxx.94)

    답변들이 참 재밌네요.

  • 12. ^^
    '06.8.24 4:46 PM (210.95.xxx.43)

    정성껏 화장하시고 옷장에서 제일 좋은 옷으로 꺼내입으시고
    그 애기 엄마 나타날 시간에 엘리베이터 타시면 어떨까요?

    아줌마랑 할머니는 쓰면 안되는 단어예요

  • 13. ...
    '06.8.24 5:40 PM (58.73.xxx.95)

    그 아기엄마 좀 그러네요.
    전 어쩌다 시장이나 가게에서 나이드신분 보면
    딱봐서 꽤 연세있으신 분들이라도
    갠적으로 기분나빠하실수도 있기에
    웬만하면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할머니 소리는 잘 안하게 되던데...
    담에 만나면 윗분들 말씀처럼 해보세요
    할머니 소리나, 아님 손주 봐주시나봐요..이런거 ㅋㅋ

  • 14. 저도
    '06.8.24 5:50 PM (222.238.xxx.112)

    나이들어보니 호칭에 참 민감해지더군요. 그래서 남에게 쓸때도 조심하는편입니다.
    아줌마란 소리들어도 기분나쁜데 할머니라니.. 참나
    이제부턴 아무리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할머니라고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 15. 혹시님도
    '06.8.24 10:55 PM (124.46.xxx.229)

    너무 웃겨요 추리력이 뛰어나요..ㅋㅋ아저씨라고 하신분도..ㅋㅋ 울남편은 식당이나 이런곳가면 음식 주문할때 아주머니 보고도 꼭! 반드시 아가씨 라고 부르던데.. 그래야 질좋은 서비스 받을수 있다고..

  • 16. ***
    '06.8.25 5:31 AM (219.254.xxx.17)

    저는 오히려 연세 좀 있어뵈도 절대루 할머니란 말 안 하는데...참 그 엄마 뭘 모르네..

  • 17. 주책
    '06.8.25 12:48 PM (210.91.xxx.136)

    맞아요..
    저두 뒷모습만 보고 누가 "학생!"하고 불렀는데
    주책 없이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날아갔었어요..
    가끔 주위 아무한테나 그렇게 불러드릴까봐요.
    더 밝은 세상을 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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