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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운하네요

서운해 ㅠㅠ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06-08-24 14:01:07
이번에 몸이 너무 많이 아파서 산부인과에를 가니 자궁과 나팔관에 염증이 심하다고 그러네요

병명이 골반염증 이라고요 그래서 꼬박 일주일을 누워서만 지냈어요 조금만 움직여서 배가 흔들리면은

참을수 없는 고통이 있더라고요 누워있는 동안에 신랑이 고생을 많이했고요

일 다녀와서 본인도 피곤하고 힘든데 시아버지 식사 다 챙겨드리고 내것도 챙겨주고 집안 청소에 빨래에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거든요 참 미안하고..이사람에게 이런면도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많은 감동을 했네요 평상시에 너무 무뚝뚝해서 뚝배기 깨지는 시부께서도 많이 아프냐고 괜찮냐고 물어봐 주시고

며늘아기가 좋아한다고 죽 전문점에서 전복죽이랑 소고기죽도 사주시고...평상시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의 사랑을 느끼던 일주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못된 것인지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매일매일 하는일때문에 시동생이 집에를 와요 그런데 사람이 아파서 누어있는데도 괜찮냐는말 한마디 안물어보고 말한마디 일절 안걸더군요

기분 참 묘하데요 저 사실 자랑이 아니라 저희 시동생들하고 동서들한테 정말로 잘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동서 역시도 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텐데 전화한통화 없더군요

너무 서운합니다 동서 임신했을떄에도 지극정성으로 뭐 먹고 싶다는것 다해다 주고 그랬는데

사람이 아파서 누워잇는데도 어쩜 매일 집에 오는 사람이나 그 부인이나 똑같은지....

제가 너무 기대를 하고 산것일까요 앞으로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안드네요 물론 뭘 바라고서

잘해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정이라는게 있는데

참 속상하네요
IP : 221.162.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심
    '06.8.24 2:04 PM (220.75.xxx.210)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넒은 마음으로 자신건강 살피세요 너무 여러가지 신경 쓰다보면 자신의 건강 헤쳐요...어린닌까 그러겠지 하면서~~~ 그리고 아저씨 많이 아파요 해보세요.

  • 2. .
    '06.8.24 2:07 PM (210.95.xxx.241)

    님 생각과 달리 아픈 사람 신경 쓰일까봐 전화 안 했을 수도 있어요.
    일단 어떤 건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서운해하지 마세요.

  • 3. 그래요..
    '06.8.24 2:25 PM (61.73.xxx.9)

    아마 시동생분은 남자분이다보니 산부인과쪽으로 아픈 형수에게
    뭐라 위로하기 어려워서 그래서 별 얘기 안했을테고요..동서분도
    아픈데..전화해서 귀찮게하는게 아닐까...해서 전화 안하고 있을수도
    있어요...몸도 아픈데..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나저나..남편분이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시니..고맙네요

  • 4. 11
    '06.8.24 3:40 PM (61.36.xxx.3)

    그런 말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것도 다 성격이지요
    여튼 그런 거에 넘 맘쓰지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

  • 5. 울 엄마는요
    '06.8.24 6:15 PM (211.223.xxx.8)

    아플 때 병문안이나 문안 전화오는 것 제일 싫어하고요.
    제발 아픈 사람 그냥 가만히 두라고 하셔요.
    진짜 아프면 누가 말시키는 것도 싫어하시던데요.
    내가 살만하면 전화할테니 기다리라 하셔요

  • 6. 그래도
    '06.8.24 9:49 PM (59.17.xxx.139)

    저같음 엄청 서운할거 같아요. 암만 성격이라도 말하기 어려운 산부인과 쪽이라도 형수님 괜찮으세요?
    그 한마디가 그리 어렵답니까? 다신 잘해주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사람사는게 그런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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