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취직...어떻게 할까요?

[취직..]

임신이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쉰지 넉달만에 임신이 되서 지금 8주 되었습니다...

그만두면 디게 편하고 좋을줄만 알았는데...

대학졸업후 항상 직장생활을 했던터라.... 시간도 효율적으로 못쓰고...

아직도 멀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인데요...

그래도 다행히 그만두고는 금방(?) 임신이 되서.....그거에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론.....이러다 다신 사회로 못나가는게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고...뒤쳐지는것도 같고...

취향 문제 일수도 있겠지만....저는 갠적으로 살림만 하는것보단....사회생활 하는게 맞는거 같고요...

근데 몇일전.....예전 다니던 회사분이...그만두고 쉬고 있다는걸 어찌알고...

연락을 하셨네요...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데 제가 기존에 하던 업무와 비슷하고.....면접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오늘 면접보고 왔는데요......

연봉은 제가 불렀던것 보단 작긴한데...그래도 감안할 정도고요....

위치도 집에서 30분거리라 딱이고......주 5일근무고...

근데...공식 퇴근이 7시라네요...이게 좀 걸리고요....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다 맘에 드는데요....근무환경도 좋더라고요....

신랑은 제가 일한다는게 꼭 좋지만은 안은가봐요..

힘들게 된 임신.....지금 한참 조심할땐데.....괜히 직장다닌다고 무리하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떡하냐고 하고요....

결정은 저한테 맡긴다고 하는데...

어떻게 선택하는게 옳을까요?

개인적으론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싶습니다...대출금도 많아...경제적으로도 제가 벌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니에요...그쪽 회사에서도 다른건 다 좋은데...임신한걸 알리니 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네요....

근데...만약 못가게 될거 같으면... 지인소개이기에....그쪽서 혹시라도 오케이 하기전에 제가 미리 안된다고. 말을해야 예의일것도 같고요....

만약 오케이 된다면....어떻게 선택하는게 옳은걸까요?

혹시 임신중에 재취직 되신분들 없으신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김명진]

저는 지금 취직중도 아니구요. 임신중도 아니라..말할 자격은 없겠지만...길게 보셨으면 해요.
초기 안정도 중요하고 또...여직원 뽑아서 몇달후 산후휴가를 줄 회사 사정도 고려해 보심이 어떨지요.
기회란 없는거 같아도 또 찾아 오니..말씀입니다.

[음...]

좋은 조건이시긴한데....회사에서 입장이 좋지만은 않을꺼같아여..
들어오자마자 몇개월있으면 출산휴가다뭐다 빠지니....
솔직히 우리나라회사들 임신한여자들 별로 달가워하지않잖아요..

[글쎄...]

임신한 상태로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려면 좀 힘드시긴 할거에요.
그래도, 집에서 애 키우는 것 보다 사회생활이 맞는다면 저는... 과감히 다니시라고 하고싶네요. 집에서 30분 거리 직장 구하기가 어데 쉬운가요? 첫애 임신 5개월째 정말 좋은 직장 때려치고 지금 둘째 아이 임신중인데요... 그 떄 회사 그만 둔것 너무 후회스러워요. 집에서 하루종일 애랑 있는것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그쪽에서 오케이 하면 다니심이 어떨지....

[취직요]

임신하신걸 밝히셨는데도 회사에서 채용하겠다고 한다면..
능력있는 분이신것 같네요.
보통은 임신일땐 스스로 취직을 삼갑니다.
입덧이며.. 출산 전휴 휴가며..
계속 다니던 직장에서의 임신이라면 상관 없지만
갓 들어간 회사라면 한껏 업무에 집중해야 할 초기 시기에
임신은 방해가 되는게 사실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만 말씀드렸습니다^^

[저도취직]

조건만 보면 정말 넘 좋은데요. 저는 첫아이 가졌을때 임신 팔개월까지 한시간거리까지 알바하러 다녔어요.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넘 멀어서 힘들어 관뒀지만 아직도 아쉬워요. 직장 다니고싶거든요.
임신한거 알면서도 뽑아준다고 하면 다니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초기때만 조금 조심하면 의사샘말로는 뱅기타고 미국도 다녀와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던데요. 특별히 체력이 약하지 않으면요.

[저도취직]

참... 그런데 아이 낳고 신생아때부터 누가 아이 봐줄 사람이 있느냐 하는게 관건이예요. 임신상태보담요.
봐줄사람있다면 100%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