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가 아름답네요? 왜이리 힘들죠?

[어떡해야쥐]

8월엔 그래두 살림돈을 빼서 이리저리 쫌 보탰는데..
9월엔 지난날들처럼.. 제 힘만으로 우리 야학에 보탬 좀 되야는데..
애기아빠는 늘 호의적이지만.. 그래두 제 힘으로
어릴적 은혜받은 우리 야학에 임대료라도 내 줄려구 하는데..

오늘밤은 왠지  힘이 없네요
참 좋았던 벼룩 사이트  날아가 버리구  82벼룩 마저도 자신이 없어지네요
딱 한마디 덧글..덧글..에 힘이 쭉- 빠지네요

처녀쩍 같으면  지하철에서 껌 팔아서도  이 정도 할 자신 있었는데  후후--
신랑 닮아서

이제 가을이구나  하면서 용기낸지 하루도 안되어   좌절좌절

가까이서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하네요
오늘 첨 들어 봅니다
맨날 울어 댔지만  오늘처럼 귀기울여 들어보지 못해서  못 들었겠죠..

입주 1년된 아파트 한가운데..  이렇게나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했는지..
오늘  첨  알았네요

사는 방법 여러가지지만  마음속 깊이깊이 야학을 붙들고   고민하며 용기내는 저도 특이하죠?

귀뚜라미 소리가 참 좋습니다..  컴도 끄고 불도 끄고 저쪽 방으로 가서   우리애기 옆에 쪼그리고 누워서   귀 기울여 볼렵니다

[아...]

정말 어느새 매미소리 들어가고 지금 들리는게 귀뚜라미군요.
님글 읽고 지금 듣는 소리가 그소리구나 알게됬네요.
같은 아파트인가 ㅋㅋ...저도 창문열고 듣고 있습니다.
무슨일인지는 잘 알수는 없지만....
힘내세요.
좋은일 하시는듯한데 분명히 방법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

어떤 물건을 올리셨는지 궁금합니다. 가격에 대한 지적이라도 있었는지요?
수익금 용도를 밝혀 한 번 더 올려주세요.^^
힘 내시구요. 살림돈까지 따로 떼어 꾸준히 지원하기가 실제로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저는 매월 몇 천원도 가끔 고민하는 소인입니다. 자동이체니까 그나마 다행일까요.
귀뚜라미 이야기를 들으니 귀뚜라미 노래가 듣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