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토고 선수들도 참 잘했지요?

소심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06-06-14 07:22:56
와... 어제 경기 멋졌어요.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대단하고 장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토고도 훌륭했어요. 첫 본선 진출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요.
차범근씨도 예전에 자신이 보았던 토고와는 달라졌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감독과의 갈등으로 훈련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있었고
진행측의 실수로 자기네 국가가 나와야 할 때 상대편 국가가 또 나와 심기가 불편했을 것이고
(손 잡고 있던 아이들이 정작 토고 국가가 나올 때는 쭈뼛거리며 들어가는데 제가 다 민망했어요.)
유니폼은 경기 초반부터 온 몸에 쩍쩍 들러붙고... 게다가 첫 본선 진출이어서 감도 부족했겠지요.
도중에 한 명 퇴장당하는 통에 심적 부담이 더욱 컸겠구요.
그런 상황에서 그 정도로 뛰다니 대단하다 싶어 우리의 승리를 기원하는 와중에도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이름만 들었던 아데바요르는 물론 제대로 거명되지 않았던 다른 선수들도 멋있었어요.
4년 뒤에는 토고가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은근히 그러길 기대하는 마음도 있구요.
남은 경기에서 토고도 좋은 결과 얻어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래요.
양측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준 덕에 즐거운 장면을 많이 보았어요.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짝짝짝!

토고, 잘했어요.^^
대한민국, 싸랑해요! ^0^
IP : 211.178.xxx.1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6.14 7:45 AM (124.59.xxx.20)

    토고선수들 전반에 참 잘했어요. 아데바요르는 울 선수들이 잘 막아줘서 꼼짝도 못했던 것 같구요. 다른 선수 이름 기억은 안 나지만 속공 좋더라구요.
    솔직히 전반에는 울나라선수들 긴장한 듯 몸이 굳은 것 같더니만 박지성의 도술(이리저리 쏙쏙 들어가는 돌파력)이 온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는 지 후반에 성적이 좋아지던데요...
    대한민국 들을 수록 애국심이 팡팡~ 희한합니다.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2. 초보주부
    '06.6.14 7:48 AM (59.30.xxx.201)

    토고의 GDP였나..350달러라는 거 보니까 괜히 선수들이 안쓰러워보이더군요. 게다가 약간밖에 없는 노란색 응원단들도 그렇고....애국가가 두 번 울리니까 둥그런 눈이 더 둥그래져서 당황하는 선수들도....이궁.일본은 미운데 이 아프리카 선수들에게 괜한 연민이.

  • 3. 나중에
    '06.6.14 8:34 AM (210.221.xxx.45)

    토고 현지 모습 뉴스에서 보여주는데..
    그러네요..
    삼삼오오. 우리 나라에서는 나오지도 않을 것 같은 조그만 옛날 티브이 놓고
    나무집 아래에서 응원이랄 것도 없이 지켜보던 사람들...
    대형 프로젝트 설치가 흔한
    여기저기 몇만명씩 응원해대는 우리나라 모습과는 또다른 세계였죠..
    그나마 먹고살길은 축구밖에 없다는 그들의 절실함에
    돈문제로 난리를 치던 게 어쩔 수 없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쨋든 우리가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모래 위를 맨발로 뛰며 공 차던
    그들의 모습에서
    언젠가는 그들도 대한민국처럼..희망을 가질 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 했답니다..

  • 4. 큰 언니
    '06.6.14 8:57 AM (220.90.xxx.109)

    아고... 너무 이쁜 우리 82 회원들이네요~~
    뒷담화도 어찌 이리 이쁜지요.
    사랑스러워라. 뽀뽀뽀 날립니다 .

  • 5. 유니폼
    '06.6.14 8:58 AM (221.158.xxx.209)

    저만 그런생각한게 아니군요 왠지 땀배출이전혀 안되는거같은 느낌 :;;;
    토고선수들 정말 잘뛰더라구요 공한번 뺃기면 저도 발끝까지 힘이들어갈정도로 긴장되는게

    그런데 경기지자 선수들가족피신 이라는 뉴스에 한번더 기겁했습니다 ;;;

  • 6. 토코
    '06.6.14 9:06 AM (221.140.xxx.178)

    앞으로 스위스와 프랑스 전에선 더욱 잘 뛰기를 바랍니다.
    (그럼.. 우리에겐 더욱 고맙지요)

  • 7. **
    '06.6.14 9:12 AM (220.126.xxx.129)

    저도 그 생각 했어요. 한 명 퇴장당한 상태에서도 우리 골문에서 위협적인 슛을 많이 날렸지요.
    개인기가 상당히 강하더군요. 선수들의 이력을 보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꽤 있는 것 같았어요.
    경기 직전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죠.

  • 8. 저도..
    '06.6.14 9:16 AM (61.80.xxx.126)

    스위스와 프랑스전에서 토고 응원을.. ^^;;
    아무래도 흑심이 많지요.
    땀에 젖은 유니폼이 저도 참 안쓰러웠어요.

  • 9. 어..
    '06.6.14 9:25 AM (61.74.xxx.2)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들이 다른조였으면..그들을 응원했을수도 있었을텐데
    저만 그들의 유니폼을 본것이 아니었군요
    보면서..쟤들 유니폼이 왜 땀흡수가 안되는건가..조금 안좋나..이랬었는데..

    어쨌거나
    우리는 승리했고 잘 싸웠습니다.

    전반전..사실 몸이 덜 풀린듯 하기는 했지만..우리는 계속해서 몸이 풀리고 나아지는 팀이니까
    프랑스. 스위스전에는 더욱 훌륭한 경기를 할 것으로 믿어요

    그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보다..더욱 큰 열매를 맺어줬으면 하는 바램이어요...

    에공..그런데 너무 졸려요...프랑스 스위스전까지 맥주마신 상태로 봤더니...

  • 10. ...
    '06.6.14 9:30 AM (220.87.xxx.227)

    저도 유니폼 보면서 넘 안쓰러웠어요..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가 잘한 경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구요.
    전 어제보고 왜 호주가 이겼을때보다도
    이겼다...는 흥이 안나더라구요..

    토고..정말 잘했어요..
    어제 경기 졌다고 자신감 잃지 말고
    프랑스랑 스위스 할때도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 11. ...
    '06.6.14 10:01 AM (221.148.xxx.77)

    저두 토고 처음 치고는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스패스도 우리보다 훨 적어 보이고...
    숫적 열세와 경험 부족에 비해 참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니폼은 정말 안쓰러웠구요..

    엄청 더운 날씨에 우리 선수도 토고 선수도 모두 안쓰러웠어요..

  • 12. 토고힘내요
    '06.6.14 10:09 AM (218.209.xxx.11)

    유니폼........정말 더워보이구..
    얼굴표정 우울해보이구..
    뉴스에 보니, 토고선수 식구들까지 다 피신해있다구 하던데...
    잘싸웠으니 응원많이 받구 힘냈으면 좋겠네요

  • 13. .
    '06.6.14 10:10 AM (61.41.xxx.254)

    사실 경기 내용을봐서는 토고가 잘했다는 생각을 잠깐 가져봤습니다
    우리나라도 열심히 했구여..
    우리나라선수들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프랑스와의 경기 지단나온다 하는데 거기서도 힘껏 뛰어주길 바라며...

  • 14. 저도요^^
    '06.6.14 10:34 AM (211.206.xxx.29)

    양파즙말고요 그냥 생으로 양파드세요.
    저 몇년전 고지혈증 ;; 이었는데 두어달 양파 열심 먹었어요.
    생으로 (좀 힘들어요 ) 먹고 양파김치 장아찌 등등...

    그리고 다시 검사했는데 많이 내려갔어요...
    이거 먹으니까 소변양도 늘대요.. ㅋ

  • 15. 머리띠한
    '06.6.14 11:06 AM (125.189.xxx.6)

    토고선수 =>이름을 몰라요 축구는 가슴떨려서 잘못봐서요
    후반 35분 지나선가 얼굴이 크게 비치던데
    커다란눈이 쾡하니 꺼졌더라구요
    땀을 많이 흘리고 지쳐서 그런것같아
    비록 이겨야할 팀이지만 가슴이 아팠어요
    아,,
    당연 울나라 선수들도 그 더운 찜통속에서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짝짝짝

  • 16. 앗!!
    '06.6.14 11:40 AM (155.230.xxx.84)

    머리띠한 눈 쾡한 선수가 주 공격수인 아데바요르예요..
    근데 정말 잘 하던데요..
    우리나라는 겨우겨우가서 공격하는데,
    토고는 롱패스 한방에 아데바요르한테 전달이 되구..

  • 17. 근데..
    '06.6.14 12:07 PM (220.89.xxx.74)

    엉뚱한 이야기지만...아데바요르 선수, 정말 다리 길더라구요...
    어쩜 그리 로~~~~옹 다리인지...
    축구선수 하길 잘한것 같더라구요...^^ㅋㅋ
    옆에 우리 나라 선수들 오니깐 어찌 그리 차이가 나는지...
    뭐, 인불들이야 우리 선수들이 낫지만서도...ㅋ

  • 18. 동심초
    '06.6.14 6:15 PM (220.119.xxx.159)

    토고선수들 패스정확도 우리보다 낫다고 느꼈는데요
    만약 토고선수가 퇴장 당하지 않았다면 어려운 경기였을겁니다
    우리팀 선수복은 후반전 끝날때 까지 땀에 젖지 않더구만 토고는 시작하자 바로 비옷으로 변했더군요...

  • 19. 토고선수
    '06.6.14 6:59 PM (222.233.xxx.106)

    첫 출전인데 정말 잘했어요.
    한 번에 패스해 역공을 해들어 올 때는 정말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이렇게 잘하는 토고를 이긴 우리나라 선수들은 더 잘했구요~
    하지만 수비 문제는 정말 심각하게 보완 되어야 겠어요.
    프랑스와,스위스전에는 좀 더 나은 수비를 기대합니다 ! 화이팅!!

  • 20. 맞아요
    '06.6.14 7:02 PM (222.233.xxx.106)

    ...전반전 우리 선수들 긴장 탓에 몸이 덜 풀린것 같긴 했어요...
    하지만 땀이 전반에 덜 베인건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 천수 선수처럼 안에 자주색 메리야쓰를 입은 덕분 아닐까요?

  • 21. ,,,
    '06.6.16 11:52 AM (218.52.xxx.225)

    실력 있어요,,아주많이,,,프랑스나 스위스 고전할거구요,,내친김에 깨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01 남편... 이쁘네요 34 하하 2006/06/13 2,192
67200 살림돋보기 글씨면 왜자꾸 없어지는거지요??? 6 쿨벅스 2006/06/13 466
67199 어떻게 생각하세여.. 14 그냥 2006/06/13 1,315
67198 장터의 영네일(또는 엘리스맘)이라는 사람과 관련하여 15 샤코나 2006/06/13 2,018
67197 아래..놀이터에 가도 되는가 하는 글을 읽다가... 4 각박한 인심.. 2006/06/13 921
67196 알고 지내는분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여 8 희망 2006/06/13 757
67195 친구한테 서운한 이야기 2 5 서운 2006/06/13 1,120
67194 tv는 옆으로 봐야 하나요? 5 엉1 2006/06/13 602
67193 분유먹는 아가들 다 통통한가요? 7 지우맘 2006/06/13 471
67192 시샤모(열빙어)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5 아이공.. 2006/06/13 333
67191 아빠 재혼문제 올렸던 이에요(저녁에 아빨 만날꺼에요) 11 급!도움 2006/06/13 1,290
67190 돈빌려간친구 4 고민녀 2006/06/13 1,005
67189 회원장터.... 7 회원장터.... 2006/06/13 1,131
67188 오늘 토고전(축구) 어디서 보시나요??? 18 도대체 어디.. 2006/06/13 1,047
67187 일본 비자 면제인가요??? 2 여행자..... 2006/06/13 449
67186 오늘 응원 어디서 하세요? 9 갈까말까.... 2006/06/13 580
67185 여쭤봅니다... 하늘.. 2006/06/13 265
67184 다리가 아파요 궁굼 2006/06/13 172
67183 아파느에 안살고 있는사람이 놀이터에 갈때.......... 17 아가맘 2006/06/13 1,675
67182 밑에 급급질문 올렸던 사람인데요 9 황당맘 2006/06/13 658
67181 이번에 저희 직원 2명이 독일월드컵에 가는데요... 뭘 사다 달라고 할까요? 3 민정 2006/06/13 631
67180 장터에 옷을 내놓고 싶은데.... 7 장터 2006/06/13 889
67179 어떻게 해야... 3 쿠폰 2006/06/13 372
67178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장어즙 파는 곳 좀 소개해주세요! 2 퉁퉁이 2006/06/13 196
67177 두 업체의 과다경쟁에 우리가 놀아날 필요 있을까요? 10 소비자 2006/06/13 1,917
67176 동네 친구(?) 꼭 있어야되나요.. 5 친구.. 2006/06/13 1,188
67175 쪽지를요.. 6 찜찜 2006/06/13 479
67174 가끔 속상할때 본인한테 어떻게 위로하세요? 12 열받어.. 2006/06/13 3,322
67173 친언니가 이혼했는데 부동산법 잘 아시는분 도움좀 주세요.. 4 울언니 2006/06/13 911
67172 캐나다 친구집에 머무를때 어떤보답을 해야 할까요? 15 친구 2006/06/13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