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궁근종...적출술 질문이요.

궁금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6-03-14 14:33:30
악재가 겹치네요.
1월 생일날 무릎 십자인대 끊어져서 수술하고 재활하고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데..
거기다가 병원 입원한 김에 지난번 종합검진 후 자궁 정밀검진 다시
하라는 진단결과가 생각나서 검사했더니..
제 몸에 자궁근종이 커다란게 세개씩이나 자라고 있다네요.
문제는 근종이 아니라 자궁이 같이 커지고 있다 합니다.
그동안 주변에 자궁적출술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했는데..어제 다시 상담결과
수술을 해야하는데 근종만 제거가 안되고, 저 같은 경우는 자궁적출술을 꼭 해야만
한다고 해서..무쟈게 심난합니다.
이제 겨우 삼십대 중반인데..
아들만 둘이라 이뿐 딸내미도 하나 더 낳으려구 계획하고 있던 차라
안 낳는거하구 못 낳는거하구..기분이 너무 우울모드입니다.
선생님은 가지려면 올해만 어느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가질 순 있을거라고..내년엔 좀 힘들지 않으까 하시더라구요.
아직 손이 많이 가ㅡㄴ 울 아들들 두고, 임신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무지 힘듭니다.
자궁적출술 하신 분 계시면..수술 후 부작용이나.
건강문제나 호르몬..등등의 조언을 좀 해주시면 미리 맘이라도 좀 편해지지 않으까 싶네요.
경험자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IP : 211.224.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4 2:51 PM (125.181.xxx.221)

    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본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울 친정 엄마도 그러셨고..(50대에 수술), 이웃에 아주머니도 하셨고 (40대)
    그런데..
    본인 생각에, 자신의 자궁이 없으니..더이상 여자가 아니라고..그런 말씀을 하시는것도 들었고..
    이웃아주머니는....여자로서의 기능? 아니면 부부관계시에 남편이 불만족스러워한다는 뜻을 내심 비추기도하셨어요.
    사실..그 부분은 남자들의 핑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울고 싶은데 뺨때린격이라고나 할까요?
    그 집 남편이 원래 ..여자를 참 밝혔거든요...
    암튼...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맘 편히 가지시고..좋은 결과가 있기를..

  • 2. 제가 했어요
    '06.3.14 3:10 PM (221.154.xxx.76)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그래요...
    전 40대 초에 했습니다.
    그이후로 아픈데도 많고 난소 놔두고 했습니다.
    그래도 아픈데 생기구여 갱년기 증상 나타 났습니다.
    안면홍조, 밤에 잘때 땀흘리기, 또 갑자기 온몸에 열올랐다 내렸다
    또한 안아프던 무릎까지...ㅠ,.ㅠ
    왜그런지 머리도 가늘어지고...
    어떻게 하든 적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 후회해요...

  • 3. 제가
    '06.3.14 3:14 PM (218.54.xxx.221)

    했습니다..
    재작년에..
    40초반에
    자궁근종이 너무 커서요
    적출술을 해야 한다고
    복강경도 안되고 해서
    그냥 개복수술했네요

    그게 마음인거 같아요
    어떤사람은 우울증온다고 하는데
    전 본래 낙천적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무 이상 없어요

    다른님 말처럼 난소는 있기 땜에
    호르몬이나 부부관계는 아무 문제 없어요
    전 생리통이 심했고
    생리양도 엄청 많았는데
    이제 맘껏 운동 즐긴답니다

    모든걸 긍적적으로 받아들이세요..
    힘내세요

  • 4. 저도
    '06.3.14 3:29 PM (59.7.xxx.51)

    8년전에 했어요.
    40후반이었는데 의사선생이 난소에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난소까지 적출을 했어요.
    몇년 호르몬제 복용해서 그런지 별다른 이상은 없답니다.
    달거리 안하는거 너무 편하고 부부간의 문제도 괜한 낭설이구요.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봐요.
    대신 난 개복했구요 하고나서 두 달간 몸조리 확실하게 했어요.
    수술선은 거의 표시 안나게 신경써서 해주셨드군요.
    하기전 마음이 그렇지 의외로 괜찮아요.
    맘 편히 잡수세요 ^^

  • 5. 원글
    '06.3.14 3:37 PM (211.224.xxx.201)

    감사합니다. 좀 힘이 나네요.
    수술하신분들이 별 거 아니라고 해주시니 저두 닥치면 다 이겨낼 수 있을거란
    자신감 생기네요.
    괜한 걱정 했네요. 문제는 난소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해야겠다는 새로운 정보..선생님과 그 부분을 상의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6. HaPPy
    '06.3.14 3:47 PM (222.101.xxx.119)

    님아 힘내세요!!
    홧팅

  • 7. 친구가요
    '06.3.14 3:48 PM (210.180.xxx.126)

    지난 1월에 수술했어요. 근종이 커지고 자궁도 남들보다 크다고해서 밑으로 하려고 했는데 수술 도중에(아마 근종이 커지면서 유착이 되었던듯) 출혈이 넘 심해서 다시 개복수술을 하느라 수혈받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아마 계속 놔두었으면 더욱 안좋았을것 같아요.
    그 친구는 두달 지났는데 조심조심하며 지내는데 괜찮아 보여요.

  • 8. 해넘이
    '06.3.14 4:22 PM (222.98.xxx.181)

    제가 아는 분도 얼마전에 원글님처럼 자궁만 적출 하셨는데요.
    2달정도 넘엇는데도 기운이 없고 힘들다고 하시네요.
    자궁적출로만 끝나는게 아니고 몸조리를 애기 낳을 때처럼 해야된다고 줍

  • 9. 원글..
    '06.3.14 4:46 PM (211.224.xxx.201)

    또 심난해질려구..ㅋㅋㅋ
    이러면 안되겠죠? 긍정적으로..힘을 내야겠지요.
    그래도 걱정되어서 여러가지 경우를 알려주셔 감사해요.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아자!!!

  • 10. 죄송
    '06.3.14 4:59 PM (59.27.xxx.109)

    용기를 드려야하는데 또 심란을 보태드리네요.
    서점에 들리셔서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이란 책 한번 읽어보세요.
    제가 요즘 읽고있는데 마침 그 얘기도 나오더라구요.
    윗분들 얘기를 보면 괜찮다는 분도 있고 안좋다는 분도 있으니...가능한 여러가지 정보를 듣고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듯 해서요.

  • 11. 괜찮아요
    '06.3.14 5:37 PM (211.207.xxx.8)

    저도 했어요. 5년정도 지났어요. 난소는 그냥두고, 자궁만 적출했는데, 아무 이상없어요. 저도 수술전에는 많이 고민했고, 버티다가 빈혈도 오고안되겠어서 했는데요. 전혀 느낌이 없어요. 다만 배란기나 생리전 증후군등은 느낌이 같아요. 다만 생리혈이 안나온다는 차이밖에 없던걸요. 겁내지 마시고요. 다만 병원은 유명한곳으로 여러군데 다녀보시고 의사선생님들이 권하시는 쪽으로 결정하시는것이 나을듯해요. 수술후에는 몸조리를 충분히 하시고요. 부부관계도 걱정되었는데, 저희부부가 둔한지는몰라도 전혀 상관없던걸요. 너무 걱정마시고요. 밝게 생각하시고 최선의 선택이다 싶게 결정하신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12. 심란마셈
    '06.3.15 4:18 PM (203.230.xxx.96)

    읽으실지 모르겠지만...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로그인했어요. 난소 남기고 복강경으로 적출했습니다. 2년 전, 42살(우리 나이로) 때에요. 결과는 현재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월경과 피임걱정으로부터 해방되어 너무너무 좋습니다. 근종이 8cm였는데, 홀몬주사로 크기 줄여서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아산중앙병원. 전 산후 때에도 그랬지만, 특별히 특별히 몸조리 한 적 없습니다. 자궁이 없다고 여자가 아니라니요, 팔다리 하나 없으면 사람도 아니랍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80 일산, 금촌쪽에 테니스 배우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테니스 2006/03/14 45
55679 지마켓 정말 엉망이네요. 9 지마켓 엉망.. 2006/03/14 1,385
55678 경질냄비 성분이... 3 냄비 2006/03/14 503
55677 어차피 고민이랄 것도 없긴한데..^^ 8 고민 2006/03/14 1,071
55676 야구들은 안보십니까? 31 아싸... 2006/03/14 1,217
55675 배부르기 시작할때 먹다가 멈추려면? ㅠ.ㅠ 10 으흐흑 2006/03/14 1,132
55674 머리밑이 아프다고 글 쓴적 있는데. 3 정말 2006/03/14 357
55673 주말에 남편두고 외출하실때 식사는 챙겨놓고 나가시나요? 22 2006/03/14 1,332
55672 임신중 한약복용에 대해.. 4 골골이 2006/03/14 204
55671 자궁근종...적출술 질문이요. 12 궁금 2006/03/14 1,087
55670 무서운 세상이네요.. 이총리와 골프 친 XX 제분과.. 몇 해 전 여대생 총기사건.. 16 ... 2006/03/14 3,229
55669 핸펀사고싶어요 1 핸펀 2006/03/14 283
55668 아파트 관리비 카드 결제 가능한가요? 5 모아모아 2006/03/14 730
55667 2학년 즐거운생활 책있으신분... 2 n.n 2006/03/14 257
55666 아기가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2 초보 엄마 2006/03/14 295
55665 영화제목을 질문드려요 6 아리송~ 2006/03/14 432
55664 회식후 2차 노래방 가서요... 4 아싸 2006/03/14 686
55663 (질문)목과 가슴 가운데 있는 부분이 계속 뻐근한대요.. 1 궁금해요 2006/03/14 151
55662 밉상으로 말하는 사람 13 -_- 2006/03/14 1,836
55661 젖먹는 아가 잠버릇.. 2 2006/03/14 156
55660 남자 아이들 어린이집 안 가고 집에서만 키우면 어떤가요? 1 어린이집 2006/03/14 397
55659 젖떼기가 이렇게 힘든가요..ㅠ.ㅠ 9 어휴~ 2006/03/14 353
55658 브라이텍스 카시트 3 궁금이 2006/03/14 251
55657 생일인데 빕스갈려구요 탬버린쳐줘요??? ㅋㅋㅋ 1 빕스 2006/03/14 378
55656 소심한저,,아는동생한테 물어볼까요? 3 .. 2006/03/14 580
55655 싫어하는 티비 프로 있으세요? 9 안티티비 2006/03/14 1,153
55654 1 : 6 5 대~한민국 2006/03/14 735
55653 어젯밤 꿈에 돌아가신분이 1 꿈에~~ 2006/03/14 404
55652 코스트코에서 있었던 일 6 황당... 2006/03/14 1,697
55651 두통 & 배앓이.... 2 아이의..... 2006/03/14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