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악 전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엄마는 어려워 조회수 : 517
작성일 : 2005-12-07 19:56:03
초 2인 저희 아이얘깁니다.
하도 돼지잡는 소리를 내길래
성악 전공을 한, 아는 엄마에게 성악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어릴 때 한 노래하던 제겐 나름 충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첫 시간부터 "아이 목청이 참 좋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목청이 좋으면 일단 접고 들어간다, 복받은 거다... 라구요.
처음엔 설마 @@~~ 하면서도 내심 '그럼 그렇지, 누구딸인데. 흐흐흐'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지금 6개월쯤 되었는데
눈만뜨면 흥얼흥얼, 침대에 누워서도 랄랄라~~ 좋아라합니다.
게다가 목청이 트였는지 이젠 고음처리도 능숙하게, 감정도 잡아가면서 듣기좋은 소리를 내네요.

며칠전엔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
절더러 반주를 해달라고 하는데
워낙 울컥~하기 잘하는 제가 반주하다가 눈물을 찔끔흘렸습니다.
고슴도치 에미가 감동의 쓰나미에 휩쓸린 거죠.
가슴이 짜르르한게... 노래의 맛을 잘 살렸던 겁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미술 선생님께로부터
독특한 발상이 눈이 띈다, 개발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단 얘길 들었었기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인 쪽으로 공부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젠 마음이 성악쪽으로 기웁니다.
(하여간 귀가 얇아서리 ^^;)

암튼
제 딸아이, 성악을 시켜보고 싶은데요.
어떤 순서로 레슨을 받아야할지,
즉,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는 게 좋을지 등등..
궁금합니다.
도움말씀 좀 주세요~~
IP : 211.169.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덜란드
    '05.12.7 11:04 PM (82.210.xxx.236)

    예전에는 성악은 좀 늦게 시키는 게 좋다는 설이 많았지만, 이제는 발육도 좋고 하니 어릴때부터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배운 바로는 성악은 모든 음악 중에서 선생님이 제일 중요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부담이 되시더라도 전공하실 생각이면 좋은 선생님께 배우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요새는 예원가는 아이들 거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악으로 렛슨을 받더라구요.
    연주 잘하시는 분도 좋지만, 좋은 귀를 가지신 분으로 찾기를 바랍니다

  • 2. 그노래..
    '05.12.7 11:24 PM (220.75.xxx.250)

    너무좋죠~
    저도 아이가 성악 레슨(노래부르기~^^;;) 받는데 그 노래 부르면 가심이 찌르르~해요..
    우리 아이는 일학년인데 성악 시키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서두르지 말고 3학년쯤부터 본격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동요교실 수준으로 해요 선생님은 대입 레슨도 하시는 분이예요 느긋~하게 노래 부르는걸 즐길때 까지 기다릴래요....

  • 3. 저도 그런경혐이
    '05.12.7 11:29 PM (67.81.xxx.88)

    있어써요
    주변에서 아이 레슨시키라고 재능있다하길래 , 그분이 개인적으로 강의료도 거의 공짜 수준으로
    받으시고 지도해 주셨어요. 레슨받은지 몇개월안돼서 콩쿨이라는데를 등록하시더라구요
    전 제가 그쪽으로 워낙 몰라서 반주비를 따로 드려야 하는지도 몰랐었구요
    꽤 성악치고는 유명한 콩쿨이엇는데 그곳에 한번 나가고서 맘 접었습니다
    동요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탄 경험도 었던지라 웬만하면 시킬까 했었는데
    그바닥 분위기가 저한테는 안맞았던거지요. 엄마들 끼리의 드러 내놓는 경쟁어린 눈초리
    경제적인 부 과시, 기타등등... 여유가 잇으시면 시키는거 나쁘진 않지만
    마음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거예요. 그 대회에 저희 아이도 저학년부 였는데
    유치원때부터 새끼선생에게 레슨 받는 아이들 참 많았거든요. 물론 그 아이들이 더 잘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그 분위기에 아이랑 엄마랑 아무 힘들림없이 지켜가는 힘이
    있어야 끄까지 해내실거 같아서요.오타가 많아서 읽으시기 힘드시겠네요
    원래 답글 잘 안다는편인데 제가 워낙 안좋은 경험이 잇어서 미리 도움이 될까 기우로
    적어보았네요. 어쨌든 재능있는따님 두신거 좋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970 45개월아이...너무너무 안먹어요..ㅠ.ㅠ 도움좀 주세요...... 11 안먹는아이 2005/12/07 469
296969 대구,부인과 추천해주세요 4 마이아파 2005/12/07 215
296968 신용카드 어디서 발급받는게 좋을까요? 1 card 2005/12/07 175
296967 과자 장식할때 쓰는 색소 말인데요.. 1 과자 2005/12/07 95
296966 자동차 보험 좀 추천해 주세요 3 궁금 2005/12/07 135
296965 아가가 얼른 생겨야 하는데.-- 9 새댁이 2005/12/07 521
296964 이름 좀 지어주세요~-풍선아트 2 영양돌이 2005/12/07 134
296963 곡물가루,, 어떻게 사용하는건가여? 1 바보 2005/12/07 361
296962 아이교육에 관한 게시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그리고 수학개념익히기자료 2 올리브 2005/12/07 308
296961 장기주택마련저축. 복리와 단리 질문드려요. 1 장마 2005/12/07 226
296960 아기용 드레스 ,정장 어디서?? 3 트윈 2005/12/07 184
296959 임신준비중이신분덜...무슨 비타민 드시나여 6 티티엘 2005/12/07 436
296958 신라면 신씨시군요. 6 .. 2005/12/07 1,450
296957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나을 때까지 참으시나요? 9 오늘만익명 2005/12/07 680
296956 여동생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부조 얼마나... 6 부조 2005/12/07 786
296955 초등 저학년생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5 겨울방학 2005/12/07 509
296954 서초동 삼풍아파트 근처 미용실? 1 미용실 2005/12/07 188
296953 대체 입성이 왜 그리 되는지.... 6 402호 2005/12/07 1,157
296952 싱가폴에 갈 예정인데요.. 5 크리스 2005/12/07 538
296951 혹시 휘닉스파크 스키 할인쿠폰 어디서 구하나요? 2 짱구맘 2005/12/07 159
296950 내가 어릴 때는 말이지... 5 음.. 2005/12/07 479
296949 우연의 일치인지. 쩝. 10 아리 2005/12/07 1,838
296948 안경점이 그렇게 돈을 잘버나요? 11 월천만원 2005/12/07 3,554
296947 여러분이라면... 2 죄송 2005/12/07 449
296946 축농증 증세 심해지면 매번 병원에 가야 하나요? ㅠㅠ(리플주실분만보세요~ 10 축농증 2005/12/07 420
296945 돈때문에 다퉜습니다. 3 그놈의 2005/12/07 954
296944 키보드 소리 넘 거슬려요. 5 짱나... 2005/12/07 675
296943 테조로라는 속옷회사 테조로 2005/12/07 110
296942 수원 아토피 전문병원이 어디 있는지요...... 3 마음 아파요.. 2005/12/07 127
296941 이게 진짜일까요? 2 ........ 2005/12/0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