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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안 풀려요...ㅠㅠ

한숨녀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05-08-16 12:50:31
울신랑 노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직장이 멀어서 술마시면 그 날은 집에 못 오고 회사나 근처 동료집에서 자고 와야됩니다.그런 날이 자주 있다보니 둘째 출산이 얼마안 남은 저로서는 짜증나고 번번히 화가나네요.이번엔 연락도 잘 안되서 새벽까지 잠도  못이루고 그랬었죠.
이번차에 단단히 화를 내서 버릇을 고칠려 했는데 연휴 기간동안 어찌 하다보니 말을 하게 되고 걍 간단히 훈계하고 끝나버렸네요.
암튼 이렇게 연휴를 잘 보내는가 했는데 어제 저녁먹다가 싸우고 말았습니다.
저축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이번달에 왜 그것밖에 못하냐고 하더라구요.
달달이 자기가 쓰는 용돈이 얼마나 큰지 아냐고 담달부터는 70만원만 주고 안줄거라고 했더니
"웃기시네~"그러는거예요.
울신랑이 최근 한달에 쓰는 돈이 거의 120정도 되거든요.
저희집 생활비를 거의 카드로 쓰는데 집에서 쓰는돈보다 어째서 자기 카드값이 더 나가냐고 그랬더니
"밖에서 외식할때 맨날 내 카드로 쓰니까 그렇지" 합니다.
그래서 제가 "5월달에 시부모님 오셨을때 1번 이웃집이랑 외식할떄 1번 이렇게 자기 카드 쓴거 말고는 없다." 그랬더니
"그만해라~"하면서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맨날 자기가 쓴거는 생각않고 제가 살림을 못 살아서 저축이 그것밖에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겁니다.
넘 억울하고 화가 나서 "자기가 얼마를 쓰는지는 생각않고 맨날 우리 생활비만 가지고 태클을 거냐?그렇다고 내가 변변한 옷을 사입나 화장품을 사나..단지 딸 교육비랑 식비 이런거 아니냐"했더니
"그만해라! 니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나? 내가 미쳤다고 취직하기도 전에 공부하면서 알바이트 했는지 아나? 니가 그런 말하면 안돼지!"합니다

순간 뻥찌면서 이 남자로부터 정이 투두둑 떨어져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공부하면서 자기가 마이너스통장 만들어서 술먹고 놀고 하느라 빚이 있어서 그것도 메꾸었고 물론 우리 생활비에 보태기도 하고 했죠.제가 울남편 힘들게 공부하고 돈 번거 모르는것도 아니구요.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죠.단..좀만 친구들이랑 덜 어울리면 그리 돈도 안 쓸거고 힘들여 투좝 안해도 됬을거 아니냐는거죠.
지금 좋은 곳에 취직해 있지만 그래도 벌수 있을때 벌려고 투좝하고 있습니다.
시댁,친정에 생활비도 드리고 있구요.
근데 저희 친정이 저희 결혼하고 얼마 안있어 보증문제로 집이 넘어갔답니다.,
마침 저희가 지방으로 오게되면서 관사가 생겨서 친정이 원래 살던 집에 전세로 계십니다.
친정이 신랑한테 생활비도 좀 받고 집도 이렇게 되니 저도 정말 고맙고 하지요.
근데 울신랑 인간성이 좋고 정이 많은사람이라 이렇게 배려해 줄지 알고 있었는데요..
예전에도 한 번 그렇게 말한적이 있는데 저보고 니가 이러면 안돼지~ 합니다.
그건 바로 친정이 돔을 받고 자기가 뼈빠지게 힘들여 일하는데 고마워 해야한다.
이렇게 들리네요.고맙죠.근데 따지고 보면 우리 결혼할때 집값이 없어서 친정에서 2천만원 보조해주셨고
또 지금까지 생활비조로 500만원 정도 드린거 같은데 이번에 저희가 돈쓸일이 있었는데 친정에서 그 돈 안 쓰고 모아두셨다가 500더 보태서 1000만원 해주셨거든요.항상 전세값 시세만큼 못 주신거 미안해 하시다가 이제 시세대로 다 주셔서 홀가분 하다고 하시면서요,,,
형편이 좋아지면 담에 또 더 주실거라는 말씀도 하시구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가 약점을 하나 가지고 있는 듯이 말하는 울신랑이 넘 얄밉고 또 매달 생활비드리는거 아까워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원래는 시댁만 생활비 150 드릴려고 하다가 100만원은 시댁.50만원은 친정 이렇게 드리게 됬거든여.
제가 드리자고 한 적도 없는데 그렇게 해준 신랑이 그 때나 지금이나 참 고마웠죠.
물론 시댁에 생활비 드리자고 할때 저 한번도 태클 건적없이 흔쾌히 승낙했고 단지 자기 몸이 힘들어서 어떻하나 걱정했죠.
지금 생각같아선 친정부모님 그 집에서 나오시라고 하고 싶어요.
지금 저희한테 주신 전셋돈이면 빌라에 들어가실수도 있을건데 부모님도 사위한테 항상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는거 같아서 맘이 안 좋네요.,
그래서 엊저녁에 순간 '알았다 당신 말뜻이 뭔지 알곘다 당장 친정식구들 방빼고 나오시라고 해야겠다'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렇게되면 일이 넘 커질거 같은 소심한 맘에 걍..
"자기말뜻이 뭔지 알겠다.정말 다시봐야겠다"하고는 설거지했네요.

화가나니까 저녁내내 일만 했습니다.
일 안하고 있으면 거실에 있어야 되는데 같은 공간에 있기도 싫고 아이가 아직 안자는데 방에 들어가 있을래고 그렇고 해서요..
배가 불러 쪼그리고 앉아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반찬만들고빨래널고 다림질하고 애씻기고 하면서 정말 힘들더군요.
자기는 에어콘 틀어놓고 티비보면서 늘어져 있는거 보니 ...참,,,

울신랑 생각해보니 좀 미안했던지 잠시 쉬고 있는 저한테 와서 커피타줄테니까 나오라며 손을 잡아 끄는데 넘 화가 나서 여러번 뿌리치고 혼자 있고 싶다고 화냈네요.
그 뒤로도 계속 말걸고 애씻겨놓으니 닦이고 오일마사지시켜주고 잠잘 준비 시켜놓더군요.
애 재우면서 저도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우더니 거실에 이불깔아놨다고 하네요.
저 임신 막달되니 허리가 넘 아파서 거실에서 요하나만깔고 자거든요.침대에서 안자구요..

암튼 오늘도 2번 전화해서 쓸데없이 말걸고 (꼭 급한 일도 아니면서요..) 전 계속 무뚝뚝하고 화난 억양으로 봤구요...ㅠㅠ
또 며칠 지나면 풀어지고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겠지만 정말 임신내내 술마시다 안오고 (물론 어디서 자는지는 확실히 파악이 되기땜에 의심할만한 그런건아니예요) 어제같은 일도 있고 해서 제가 속상했던적이
여러번 되는거 같아 태교가 걱정입니다.
첫애땐 정말 근심걱정없이 안정된 임신생활이었는데 둘째는 첫애때매도 힘들고 남편땜에도 그렇구요.

글을 적다보니 무슨 소린지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는 내용이네요.
신랑한테 물어볼까요?
정말 친정에 드리는 생활비 부담스러운지, 집을 내놓고 부모님들 이사가시라고 하면 좋을지..

사실은 저는 생활비도 계속 드리고 집도 계속 걍 거기서 사시면 정말 좋지요..
어차피 그 집 팔아봐야 그 집 살때 받은 대출금갚고 전세금 드리고 나면 4000만원 밖에 안남는 집이거든요.
아~ 정말 생각할수록 갑갑하네요...
IP : 211.246.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6 1:00 PM (221.138.xxx.143)

    엄청 여유로운건데 자칭 한숨녀라니....할말이 없네요

    가게부만 꼬박 꼬박 써 바쳐도 싸울일 없을것 같고...
    허긴...사람이란게 않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거긴 하다지만...

  • 2. 힘내세요
    '05.8.16 1:07 PM (218.38.xxx.109)

    덧붙여 이 한 마디만.

    ...님은 심술쟁이!

  • 3. ..........
    '05.8.16 1:07 PM (222.232.xxx.129)

    스킨이 자게야?

  • 4. 한숨녀
    '05.8.16 1:08 PM (211.246.xxx.56)

    네~여유로운것도 같지만 엄청 빠듯하기도 해요.제가 속상한건 친정이 이런 상황이니 계속 저희집에 사시는게 좋을지..나오시라고 하는게 좋을지 ..아무래도 신랑이 친정에 돔을 주고 있다보니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을거 같구요.첨엔 무조건 고맙고 하더니 이런 일이 있으니 괜히 들어오시라고 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지금 울남편 미안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될거 같기도 하구요..

  • 5. 미투
    '05.8.16 1:13 PM (222.98.xxx.79)

    저도 화가나네요..화 안풀리실만해요
    아이가 하나 있는 상태에서 임신중이면 님도 친구못만나고 술도 못마시고 외출도 불편할테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생활이 지속될텐데
    아내가 힘든 줄은 모르고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말하는 남편
    너무 야속합니다
    제 남편이라면 스스로가 불쌍하게 생각되고 고달프다고 생각되면
    한가지 일만 하라고 말하겠어요,단호히
    그리고 집에 와서 애도 보고 놀아주며 인생을 건전하게 즐기라고 하겠는데..

    친정에 드리는 생활비가 부담스러운지 부모님을 이사가시게 하는게 좋겠는지..
    저같으면 물어보겠어요..저는 싸우듯이 물어봐서 분위기는 나빠지지만
    다 싸우고 나면 정리는 서도 되거든요

    친정에 드리는 돈이 아깝고 부담된다 하더라도 아내가 정색하고 물으면
    자신도 생각이 정리되고 천지 분간을 하게 되어
    그렇지 않다고 말할겁니다

    그렇다면 님께서
    남편께 그동안 친정부모에게 어찌어찌한 상황에서도 잘하고
    아들처럼 해줘서 늘 고마워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표현하시고

    밤늦도록 놀고 자고들어오는 걸 의심하는 건 아니나
    내가 불안하고 당신의 건강도 걱정되고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되니
    의식적으로 횟수를 제한해 보자고 해보세요

    저 같으면 모든 지출관리를 다 맡겨버리고 용돈이나 타 쓰겠습니다,카드도 긁고~
    아니면 인생 치사해서 이혼하겠다고 나오면
    우리는 싸우는데도 이력이나서
    진지한 결론이 나옵니다

    강하게 나가보세요,담판을 지어야죠~
    저는 친정에 5만원도 못드리는 형편이지만
    어쨌든 시댁에 100만원 드리고 친정에 50드릴 수 있는 형편이신데
    그걸로 약점(?)잡힌듯 생각하지 마시고
    당당하시길 바래요

  • 6. 한숨녀
    '05.8.16 1:27 PM (211.246.xxx.56)

    미투님 글을 읽다보니 정리가 좀 되네요.ㅎㅎ
    저는 화나면 좀 풀어질때까지 꿍하는 스탈이고 제 생각을 화났을때 말할라치면 정리가 안되서 뭔소린지 제대로 구사?를 몬하거든요.결국 화가 좀 풀렸을때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네여.
    아~ 화가 나있고 머릿속이 복잡하니 뱃속 아기한테 넘 미안하네요.요녀석을 봐서도 제가 빨리 진정이 되야겠지요..

  • 7. ..
    '05.8.16 1:34 PM (211.223.xxx.74)

    가계부만 쓰시면 그런걸로 남편에게 딱히 기죽을 일은 없어보이시는대요???
    생활비 태반이 자기 술값으로 나간다는걸..남자들은 증거없으면 인정못하거든요.
    가계부 써서..지출내역을 몇달만 보여주세요.그럼...남자들 돈 덜 씁니다.

  • 8. 한숨녀
    '05.8.16 1:37 PM (211.246.xxx.56)

    전 가계부 정말 열심히 써요.주말마다 결산도 하구요.저만 열심히 쓴다고 아무 소용없네요.
    어딜가면 꼭 자기가 돈내야되고 술값계산해야되는 사람이라서뤼...ㅠㅠ
    제가 쓴 가계부 보여주면 암말도 못해요.그래도 자기가 열심히 힘들어 일하니 좀 쓰고 놀아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 9. 베네치아
    '05.8.16 1:41 PM (218.232.xxx.167)

    친정 부모님이 그짐에서 나오시는게 낫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같은 돈주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사위눈치 보실거고 남편분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드린다해도
    자신도 모르게 어느정도는 '내가 해준게 얼만데..' 이런 심리 있을거구요
    그리고 당장 님이 그런 껄끄러운 마음이시면 남편하고의 대화도 잘 안풀릴거같아요.

    그리고 얼마를 벌어오던간에
    나 배불러서 더군다나 큰애까지 있는 상황에 힘들어 죽겠는데 지는 논다고 밤새고
    안들어오는거 절대~~!!!! 용납 못합니다.
    노는거야 그럴수도 있다치지만 제 신조가 밥은 아무데서나 먹어도 잠은 한군데서 자야한다거든요.
    무너짓을 할지 알게뭡니까. ㅡ.ㅡ

    제 남편이 만약 그렇게 시시때때로 안들어오면 현관문 열자마자 확 목을 달랑달랑 흔들어버릴꺼에요.
    (ㅋㅋㅋ 표현이 쫌 심했나요?? ;;;;)

  • 10. 중요한건
    '05.8.16 1:39 PM (61.255.xxx.196)

    우선 남편분 남자나 여자나, 늙었거나 젊었거나를 떠나서 잠은 집에서 자야죠. 그거부터 잘못되셨구요,

    경제관념 없는 것. 투잡 하신다는데 그 알바 하시는 돈이 술값 120보다 더 많은가요?
    그냥 적당히 마시고, 차라리 그 힘들다고 투정하는 투잡을 관두시는게 여러모로 이득일거 같은데요.
    스트레스 받아가며, 몸 힘들며 뭐하러 투잡해서 술값으로 쏟아버려요?

    그리고, 도와줄려면 깨끗하게 도와주지 온 식구들 그지같은 기분들게 만든 것까지.
    100번을 잘했어도 그 한마디로 여지껏 마음쓴거 다 허탕 되어버렸네요.

    가정경제를 위해서 좀 아껴보자 한마디 한게 그렇게까지 기분 나쁜 소리를 들어야 할 정도로 잘못한건지 모르겠다고 팍팍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 11. 효우
    '05.8.16 2:05 PM (222.103.xxx.46)

    님은 전업주부이시죠?
    남자들은 전업주부의 노동가치를 거의 인정안합니다.
    돈은 자기가 버니,
    자기돈 본가에 보태는 것은 당연하고,
    자기돈 처가에 보태는 것은 큰 은공으로 생각하죠.

    치사하고 더러운 것이 돈 문제입니다.
    어차피 피붙이도 아닌데,
    아무리 친정에 사정이 있어도,
    왜 사위혼자 버는 집의 돈 혜택을 보는 것은 결국 시집간 딸래미 기죽이는 일이죠.

    이번 일을 좋게좋게 넘어간다 하더라도,
    그 근본은 없어지기 힘들어요.

    내가 피땀흘려 번 돈으로, 처가 먹여살렸다.
    억울하다. 아님 내가 큰 일있다는 공치사에서 벗어나기 힘들죠.

    그건...
    여자혼자 돈 벌어서,
    시집에 집 주고, 생활비 주는 것이랑 마찬가지 상황이죠.
    바꾸어서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그래도 선량한 분이네요.
    말을 뱉어놓고, 그래도 미안해하고 후회하는 것을 보니깐요.

    그러니 님도 너무 강하게 몰아부치지 마세요.
    잘못하다간, 돌아올 수 없는 간극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쨌든 도움받는 것은 사실이고,
    남편은 그것때문에 자신은 더 즐겨도 생각하는 것이니깐요.

    남편이 말을 잘못했다하더라도, 님은 경제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이 상황 현명하게 잘 넘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처가도움 안줘도, 돈벌어다준다고 큰소리 치는 남자들 얼마나 많은데요.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친정 도움주는 것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생활습관 중에 고쳐야 할 것이 있어서 한 말이다. 그런데 당신이 처가에 도움주니, 즐기면서 살아도 아내는 할 말 없다고 말하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심한 상처를 주었다. 미안한 것 안다. 그러나 생활습관은 고쳤으면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 상황이 너무 괴롭고 가슴아프다... 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렇다고 무엇을 당장 바꾼다는 것은 어렵지요.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이해와 사랑이니깐요. 그것만 얻는다면 다 얻는 것일 수 있습니다.

  • 12. 한숨녀
    '05.8.16 2:48 PM (211.246.xxx.56)

    현명하신 82님들 의견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어젯밤에 자면서 온갖 생각하다가 제가 지금 돈을 안 벌고 있으니 이런 일 있을때 더 서럽구나 하는 생각핬답니다.첫애 낳기전까지 맞벌이할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요새들어 북받쳐 오구요..제가 과외라도해서 떳떳하게 친정에 돔드릴까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지만 신랑이 제가 그렇게까지 해서 친정에 돔주는거 절대 바라지 않을거라 생각만하다 말곤하죠.
    울신랑이 착하고 정많은거 알지만 순간 잘못 뱉은 말인지 가슴에 늘 두고 있는건진 몰라도 사실 좀 실망했구요.제가 물질적으로 가계에 보탬은 안주지만 사치하지않고 애 잘 키우고 항상 먹거리 신경써서 챙기고 제 자랑이지만 시댁에 그 정도면 정말 잘 하는 공은 정말 울신랑이 알기나 하는지..
    저도 주부생활하는데 월급이나 달라고 하고싶네요.ㅎㅎ
    딴주머니 비자금한푼없이 그동안 제가 번거든 신랑이 번거든 저금하고 살았는데 어제 소동으로 참 없는자의 설움같은거 느꼈네요.
    제가 혼자 오바를 좀 잘하기땜시 자면서 그간 행복했었는데 그런 기억보다 서운했던 일들만 가슴에 꽁~하고 묻어뒀던 지난일들 떠올리면서 더 서러워하고 그랬네요.
    이제 출산하고나면 애둘에 돔도 많이 필요할텐데 자꾸만 외박하고그러면 정말 저 못 참아요,
    친정일도 그렇고 신랑 술좋아하는것도 그렇고 정리가 되야될거 같아요..

  • 13. 부러운 여자
    '05.8.16 4:54 PM (61.97.xxx.165)

    아. 그래서 자게로 해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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