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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빨래
어느분 답글에도 있었지만 속옷이 그렇게 더러운가요?
저도 밖에 드러나는 옷이나 양말이 더 세균도 많고 속옷과는 분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속옷만 손빨래 시키신다는 분도 계시던데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제가 그렇게 안 하니 많이 무식한 짓인가 싶어서 그럽니다.
저는 일단 우리식구들 속옷, 수건은 다 같이 드럼세탁기에 삶아빱니다.
속옷은 매일, 수건은 한 번 이상 안 쓰는게 원칙이고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손빨래는 세탁기에서 상하는 옷 아니면 더 깨끗하다는 생각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항상 빨래 코스 다 끝난 뒤 속옷,수건은 뜨거운 물로 한 번 더 헹구구요.
혹시라도 남아있을지 모를 세제 찌꺼기 최대한 빠지게 하려구요.
얼마전 어느 탈렌트가 며느리 속옷이 아들거랑 같이 있어서 뭐 이런 기사로 한참 시끄러웠을 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은 속옷이라는 것, 즉 속옷 빨래라는게 몸에 직접 닿는 옷의 기준이 아니고 남자/여자 내지는 신분의 차이 또는 성적이 의미에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집집마다 문화적인 성향이 있는거라 조심스럽지만 빨래라는게 위생과 편리성 등 합리적인 기준으로 접근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그렇지만 여기 오시는 많은 직장맘들 빨래를 위생 이상의 의미를 두고 신경써야 한다는 것 너무 피곤한 일 아닐까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저는 아직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살면 되는데, 우리 딸래미 저 같지 않은 집에 시집가서 뭐 배웠냐 소리 들으면 많이 황당하고 속상할 것 같아 써봤습니다.
1. ..........
'05.3.16 5:07 PM (210.115.xxx.169)동감이예요.
시아버지 빨래라면 그러지 않았겠지요.
성적인 신분의 차이와
빨래감에 성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
상대방에 대한 거부감이 결부되어 나타난 거라고 생각합니다.2. ...
'05.3.16 5:14 PM (210.123.xxx.145)식구들이 늘었네요?ㅎㅎ
3. 히메
'05.3.16 5:17 PM (211.255.xxx.114)저는 빨랫감이 적어서 양말하고 속옷 같이 놀린적도 있었는데-_-;;;
근데 두분만 사시는 집은 그럼 굉장히 한참을 모아서 빨래를 하시나요?
저도 손빨래는 안해서-_-;;;;4. gawaiico
'05.3.16 5:18 PM (211.181.xxx.118)세탁감이 적으면 적은데로 하는데 원래 빨래 왕창모와서 하면 세탁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세탁물을 조금씩 넣고 세탁기 돌리는게 좋다고 해요5. ...
'05.3.16 5:19 PM (210.123.xxx.145)네 저희는 아직 아기가 없어서 신랑이랑 둘인데도
수건도 한번쓰고 내놓고 속옷도 매일이고 양말도 당연 매일이고 그리고 츄리닝 겉옷 등등
일주일 지나면 수북해요
맞벌이라 주중엔 못하고요 주말에 빨래하면 빨래걸이 빽빽히 널어야 한답니다. ㅜ.ㅜ6. ㅡ.ㅡ
'05.3.16 5:24 PM (211.44.xxx.87)저도 첫번 리플 다신 분과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 글에 다른분들이 많이 공감 하시는 것 같아
아직 내가 모르는 며느리 입장이란게 있구나..뭐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싫다고 해결 되어질 문젠 아닌거 같아요. 걍 시어머니 이전에 노인네로 먼저 생각함 안될라나?
전에 한번 말했듯이 전 엄마 수발이 넘 힘들어 죽어라 죽어라 했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만약 그때 내가 조금이라도 상대에 대해 긍정적이고자 노력했다면
나도 엄마도 훨씬 행복했을텐데..싶더군요.
뭐 네 친엄마고 거동 못하는 환자 아니었냐 하면 더 하고싶은 말이 없지만요.
그분도 매일매일 맘이 힘드실 것 같아 안쓰럽네요.7. 웅
'05.3.16 6:06 PM (218.52.xxx.68)제 느낌은 그 글 쓰신 원글분은 '속옷빨래'를 한다, 안한다 보다는 그 외의 스트레스로 인해 굉장히 예민해지신 거 같아요. 그니깐...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표출이 되는거지, 빨래 하나만 가지고 스트레스 쌓이신건 아닐거 같거든요. 에휴...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는 스트레스가 그것 뿐이시겠어요.. 전 빨래 얘기 자체보다는 그냥 맘이 힘드신가보다...라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8. 유로피안
'05.3.16 6:23 PM (220.91.xxx.198)저도 신랑이랑 둘이 사는 맞벌이 새댁이라, 아래 올라온 시어머니 속옷빨래 얘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어요 ^^;;
다만, 그 수많은 리플들을 읽으면서 '내가 빨래를 잘못하고 있나' 하는 의문은 들었어요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빨래를 돌리는데, 위에 몇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속옷이랑 수건을 동급으로 취급해서 같이 빨고, 나머지는 무조건 겉옷으로 분류해서 빨아요
각각 일주일에 한 번 돌리면 되요
속옷/수건 빨래는 두 번에 한 번정도 삶는 코스로 돌려주고, 겉옷 빨래는 신랑 와이셔츠만 전용세제로 목과 소매 전처리해서 돌려요
전 제가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속옷을 손빨래하신다니 혹시 내가 위생관념이 부족내지는 조심성이 없는 사람인가 싶어지네요 정말 진지하게요.......
그래도 도저히 손빨래하고 살 만큼 부지런한 사람은 못 되니 어쩔 수 없죠, 뭐....9. 켁
'05.3.16 7:01 PM (211.192.xxx.221)유로피안님.. ㅠㅠ 전 속옷.수건.겉옷.양말 몽땅 다 때려놓고 마구 돌리는데..
흑. 위생관념 부족이 아니라 아예 부재군요. 전. ㅠㅠ
손빨래.... 걸레도 빨기 싫어하는데 손빨래... --;;10. 켁님^^
'05.3.16 7:39 PM (221.143.xxx.17)차마 이게 부끄러운건가 싶어서 못 쓰고 있었는데^^;;;
저도 걸레랑 행주 빼고 다같이 돌립니다..^^;;;
빨래가 다 모으면 많지만 겉옷 + 양말, 속옷 + 수건 이렇게 빨면 일주일에 한 번 해야 되고 그럼 냄새도 날 것 같고..
그냥 2-3일에 한 번 돌리자니 돈이 많이 들 것 같고^^;;;
다 변명이죠 뭐.. 따로 빨기 귀찮아서 그런거죠^^11. .....
'05.3.16 7:59 PM (211.44.xxx.87)전 속옷, 양말, 수건은 따로 그때그때 빨아요.
뭉치면 더 하기 싫어서리..글구 세탁기에서 빨래 빼서 줄줄이 너는 것도 넘 하기싫고.
따로 삶지는 않는데요? 요즘 속옷들이 따로 꼭 삶아야 할 정도로 도타운 면으로만 된 것도 아니고.
걍 온수에 불렸다 빨래비누 거품 뽁뽁 내면서 빨면 깨끗해요.
세제 풀어서 빨면요, 확실히 거품이 잘 안나기도 하거니와 헹굼도 많이 해야해요. 때는 거품에 싹 빠지는 건데. 안 삶아서 비위생적이란 생각은 못해봤어요.12. 하늘아래
'05.3.16 10:16 PM (218.239.xxx.37)궁금한데요...
요즘 나오는 팬티도 삶나요?
밑부분이 레이스 달린건 기본이고 100%면은 아닌듯한데..
다들 삶는다는 분위기여서 ...
제껀 거게가 비*스에서 나오는 그 야실야실한것들이거덩요..
그래서 삶기는 커녕 세탁망에 넣고 수건빨래할때 함께 돌리는데
제가 무식한건가요??13. ㅎㅎ
'05.3.16 10:40 PM (211.224.xxx.40)하늘아래님
비싼 메이커 야시시한 팬티는 못 삶지요. 당연히.
저는 삶아 입을려고 면팬티만 사요.예쁜 팬티는 거의 못사죠.
그런데 목욕탕에도 몸이 좀 안좋을때 가면 몸이 좀 안좋아지는지라..
팬티는 되도록이면 삶아입으려고요.
근데 건강하다면 굳이 삶을 필요까지 있을까요.
하지만 전 흰옷,검은옷,걸레,행주,팬티까지 모두 삶을때도 세탁할때도
한통에 집어 넣습니다그려.14. 창피맘
'05.3.17 12:47 AM (219.252.xxx.159)전 겉옷, 속옷, 양말 발매트 모두 몽땅 다 돌리기를 20여년,
속옷 한번도 안 삶다가
도저히 봇 봐줄때 표백용으로 한번 삶구요
그 사이 병 한번 피부염 한번 안 걸리고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잇어요
아이 키울때 매일 삶는 절 보고 친정 엄마가 기절지경으로 놀라시며 그렇게 안해도 된다시구요
친정엄마가 한게으름이어서 닮은거죠
빨래 삶는것 별로 못 봣거든요
그것도 아이 두둘 넘으니 못 하겟더라구요 오래 버티엇지요
그후론 이전처럼...
그런데 아이가 아빠를 닮아 자라면서 알러지에 아토피가 생기니
미쳐버릴것 같아요, 내 게으름이 천적을 만난 거죠
무지 정갈 떨으시는 시엄마는 더 기가 막혀
행주로 바닥을 닥으시며 그 때가 그 때라시구요
어쨋건
아이와 아빠 옷만이라도 따로 삶아야 하나 싶은 요즘인데 잘 될지 몰겟심더 ㅜㅜㅜ15. 세아이엄마
'05.3.17 2:38 AM (24.86.xxx.226)저는 남편없이는 살아도 세탁기 없으면 못삽니다.
사내아이 셋 매일 벗어 놓는 옷이 산더미입니다.
제경우는 행주는 따로 삶아서 세탁기
수건도 따로 삶아서 세탁기
속옷만 따로 세탁기
색이 짙은 겉옷 따로 세탁기
옅은색 겉옷 따로 세탁기
니트만 따로 세탁기
걸레도 한번만 헹궈 말려 모아놓고 따로 세탁기
매일 두어차례 돌립니다.
내사랑 세탁기~
세탁기 없는 세상은 상상할수 없습니당.16. 안개꽃
'05.3.17 11:26 AM (218.154.xxx.125)아. 재밌당. 리플들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신납니다.^^
특히 남편보다 세탁기다 더 좋다는 윗분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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