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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성적순이 아닌건 분명 한데....
아래 어느님에 글을 읽다가
문득...
제가 아이들에게 늘 하는 말이
리어카를 끌어도 너가 행복 하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다,입니다.
그런데 요즘 쪼메 헷갈림이 오는 것이...
아들놈이 어느날 심각한 얼굴로 묻습니다.
"엄마 .난 뭘 해도 즐겁고 행복한데
어른들은 왜 날 더러 자꾸 꿈을 크게 가지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요녀석이 공부에 관심이 있긴 하되 성적이라든지에
목을 매진 않는...
그냥 주어진 현실에 최선은 다하되 결과에 연연하진 않는 ...
학습지 선생님 말씀으로도 좀 독특한 아이랍니다.
요 부분에서...
주변 지인이나 친척들이 아이들 생긴거 보고
<요건 자랑모드 아닙니다.요즘들 기준이 키크고 늘씬만하면 과대평가를 해서리...>
평범히 살긴 아깝다고 좀 공부좀 신경 써서 육사 정도 가든지
<본인들은 평범히 살고 싶어 합니다>
뽀대? 나는 삶을 추구해볼 필요도 있다고 주입을 시킵니다.
보여지는 삶에 좀 관심이 많은 아이들 숙모가 제 딸놈 에게도 늘
연애 함부로 하지마라
조신히 있으면 너 정도면 골라잡아 줄거라고...
딸놈 사고 역시 그 애미에 그 자식인지라 잘나가는 남자 골라 간단히
신분 상승이라든지 소위 행복이라 믿는 쉬운길로의 무임승차 생각 자체가 없는 놈입니다.
주변에서들 독특한 인생관을 가진 엄마덕에 아이들을
크게?성장시키지 못한단 식으로 말들을 할때면
헷갈림이 오곤 합니다.
정답 있나요?
1. 흥임님 팬
'05.3.7 10:46 AM (221.155.xxx.125)정답이 당연히 없겠지요
저도 아침에 자게에 올라온 글들 보면서
공감반 의문반 이었드랬습니다
오늘아침 딸아이가 받아쓰기 시험본다고 가는데
딸아이는 스스로 "100점 맞고 안맞는건 안중요해. 노력하는게 중요하지" (평소 제말 따라하는거죠)
그런데도 솔직히 내심 100점 맞아 왔음하고 바라게 되네요
어리석다고 느끼면서도 욕심은 어쩔수 없나봐요 ㅠㅠ
이거 병이죠?2. 실비
'05.3.7 10:48 AM (222.109.xxx.157)그렇죠!
참 어려운 문제죠. 또 주위에서 더우기 친척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참 고민스러우실것 같아요. 음 저 같으면 아이 원하는데로 해줄것 같아요. 또 아이한테, 아이가 잘 모를수 있으니, 평범하게 살때 장단점, 조금 뽀대(?)나게 살때 장단점을 조금 진지하게 애기하면서 아이가 결정할수 있게 할것 같아요.
그것도 한번의 대화가 아닌 규칙적으로 그런 대화 소재가 나올때 진지하게 대화해서 아이가 결정할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조금 금전적으로 사회적으로 조금 부족해도 자신만 행복하면 좋다고 생각나며 그렇게 하라 할 것이고, 아니다 요새 사회에서 한번의 승부를 걸고 뽀대나게 살고 싶다 하면 그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만 아이가 나중에 부모에 의해 내 인생이 내가 원하지 않은쪽으로 결정되었다는 생각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휴~~~ 말이 쉽지 정말 그렇게 될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갈지, 조금이라도 저의 생각과 주관이 너무 들어가 오히려 아이의 생각과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저도 걱정입니다.
님 파이팅.
실비3. 선배
'05.3.7 11:14 AM (222.107.xxx.249)저도 아래 글을 봤습니다. 성공한 삶....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이 본인의 노력이라면,
우리가 고등학교까지 할 수있는 노력은 공부지요. 물론 각 개인의 능력차이가 있지만..... 그리고
그 보다 먼저 바른 인성이 자리잡아야 하구요. 평범한 삶도 좋지요. 라면하나 먹어도 행복하구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커다란 꿈을 가지고, 노력하고 좌절하면서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 삶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본인이 그 과정을 선택하고 사랑해야 겠지요.
공부가 행복순은 아니지만, 또 성공이 반드시 행복의 기본 조건은 아니지만, 전체 백분율에서
성공적인 삶의 기본을 마련해주는 기초가 될 수있기때문에 우리자식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겠지요. 그것이 어린 자녀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기초가 되구요, 그것으로 옥죄어서는 안
되겠지요.
저는 님의 자녀가 외모가 아닌 인성과 능력으로 행복한 삶을 가지기를 바랍니다.4. 선화공주
'05.3.7 1:27 PM (211.219.xxx.163)참 정답을 찾긴 어려운 문제지요...
하지만 정해진 정답대로만 산다면 참 무미건조할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혼란도 겪으면서..후회도 하면서..선택에 책임도 져보면서...
자신의 삶의 정답을 찾아가는게 좋을듯 싶어요...^^*5. 미네르바
'05.3.7 5:59 PM (222.96.xxx.225)^0^
우리 아들도 항상 방실방실 잘 웃고 세상 긍정적인데,
아들 성적 아는 엄마는 긍정적이 되지 않아
힘듭니다.
성격 좋은 것만으로 버팅기고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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