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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고 선물? 용돈?

고민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05-03-07 09:29:45
이번주 일요일이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저희 이사하고는 한번도 안올라오셔서 우리가 내려가는대신 오신다고 합니다...

친정부모님도 같이 오셔서 식사하자고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되면 친정부모님은 빈손으로 못 오실테고 친정엄마는 아무래도 일찍 오셔서 음식을 같이

준비하려고 하실텐데 시부모님의 의도를 비약해서 생각하진 않기로 하고

시부모님이 자주 안오시니까 오신 김에 사돈 얼굴 보고 가시려고 하시나보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생신상은 최선을 다해서 차려드리려고 합니다.  친정엄마 도움없이 82에서 배운걸로..^^

친정부모님 생신때는 외식했는데 죄송스럽잖아요...

서두가 넘 길었죠...히히
제가 궁금한건..님들은 생신상 차릴 경우에 선물을 따로 준비하시나요?
또 용돈을 드리는지요?

보통은 저희가 내려가서 생신상은 못 차리는대신 용돈을 드렸었죠.

(참고적으로..700만원 빌렸었는데 연수기값 빼고 680만원드릴까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돈관계는 철저하시다는 시댁분위기라는..아들생일 며느리생일에도 아무것도 없지요)

IP : 211.114.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uau
    '05.3.7 9:55 AM (211.192.xxx.230)

    상 차리고 선물대신 봉투 드리세요.

  • 2.
    '05.3.7 10:25 AM (166.104.xxx.3)

    상차리고 선물 드렸었어요.
    근데 돈..좋아하시면 돈 드리는것도 좋죠.

  • 3. 기억
    '05.3.7 10:35 AM (211.217.xxx.164)

    비슷한 기억이 있어서 씁니다.
    저도 시어머니 생신때 한상 떡벌어지게 차리고 케이크에 촛불을 끌때까지는
    오랫만에 화목한 분위기에 힘든거 잊고 저도 뿌듯했습니다.
    근데 제가 음식값에 너무 돈을 들여서요. 우리 시댁은 행사때
    육해공으로 안차리면 상도 아니라고 취급하셔서요.

    삼만원쯤 하는 내복을 샀죠. 시어머니 내복이 좀 낡으신것도 같아서요.
    근데 내복상자를 받으시고 얼굴이 구겨시져서 펴보시면서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구석에 밀어 두시고 기분이 안좋아 보시면서 한마디도 안하셨죠.

    저희 남편은 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제가 돈드리자고 할때 반대한 사람이라서
    벼르고 벼르다가 차린 생신상이거든요. 남편이 하도 근사하게 차려서 대접하자고
    졸라서요.

    그뒤부터는 그냥 돈봉투 드려요. 그 다음해에는 시댁가서 외식한후에 외식비는 저희가 내고
    식사후에 봉투 드렸는데, 오만원을 넣었죠. 식사비도 꽤 나왔고 해서요.
    어찌나 입이 벌어지시는지, 남편도 돌아서서 한숨만 쉬더군요.

    이건 다 제 푸념이고, 평소에 돈을 사랑하시면 작게라도 챙겨 드리세요.
    저처럼 실컷 일만하고, 욕만 먹는답니다. 시댁 창고에 가면 아직도
    그내복 구석에서 먼지속에 있습니다.

  • 4. 며늘
    '05.3.7 10:47 AM (210.216.xxx.128)

    저희는 외식하거든요
    본인이 한것만 맛있다고 하시는 분이라 차리는거는 생각도 안해요.
    그돈 내면 솔직히 다른거는 생각할 금전적 여유가 없는데 시어머니 한마디하시더군요.
    친정에는 손수건 한장이라도 꼭해드리라고.
    친정 돌려서 말씀하셨지만 다 이해하죠.
    그런데 문제는 과연 손수건으로 되느냐죠.
    윗분들처럼 5만원 정도 드리는게 나을것 같네요..

  • 5. Terry
    '05.3.7 11:05 AM (221.153.xxx.154)

    부잣집 시어머니 아니시면 상차림은 저렴한 값에 검소하게 차리시고..(재료비 안 비싸게도
    여러 개 차릴 수 있쟎아요.) 돈 봉투에 더 힘들 싣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어머니들은 아무래도 재산이 많으신 분이 아니시라면 돈이 고프세요.. 시아버님이 퇴직한 상태시라면'
    더하구요. 버는 것과 있는 것을 곶감 고치 빼듯이 쓰는 것은 기분이 다르거든요.
    표시를 하든 안 하시든 간데 다들 비슷하실 것 같아요.

  • 6. 화성댁
    '05.3.7 11:17 AM (60.196.xxx.118)

    저희는 며느리가 셋인데 항상 생일전날가서 장보고 준비한후 담날 아침상 차려드리고, 점심 국수까지먹고 돈 10만원씩 드리고 오는데요. 맨 처음 시집 갔을때는 무지 부담 되였지만 부모님 살아생전에 해드리지 하는 맘으로 하고 있습니다.(저희가 착한게 아니고요) 외식하는 것보다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고 더 좋은것도 같아요,. 몸은 피곤하지만, 형제 우애도 더 돈독해 지는것 같아서 좋아요.

  • 7. magaretta
    '05.3.7 11:26 AM (70.240.xxx.138)

    부모님들은 돈이 궁하시죠ㅡㅡ;;
    선물보다는 돈이 더 나을거 같네요. 저희는 매달 백마넌씩 생활비드렸다가 요즘 경기가 안좋아 50입니다. 그래도 혹 며칠 늦어지면 아버님 전화 받는 목소리가,,,,, 어흑,,,,
    부모님 살아생전이라 여기고 당연히 해야하나라고 여기지만 어떨땐 좀 심하시다고 느껴질 때도 많아요. 언제나 효도, 효도하시니까요,,,

  • 8. 원글
    '05.3.7 11:27 AM (211.114.xxx.34)

    답변 감사해요~~
    정성껏은 차리되 저렴한 걸로 하고.. 돈봉투가 준비하는게 낫겠네요...
    시아버니 아직 퇴직전이시지만 시어머니 돈을 사랑하시거든요..

    저희 외식 한두번 안하고 드린다 생각하면 되는데 제 맘에 서운한게 있었던 게 있었나봐요...
    여태까지 친정엄마 생신때도 조용하시고...
    시댁이 돈 주고받는 분위기가 아닌 집이라고는 해도 작은선물정도는 정인데 그게 전혀 없거든요..
    암튼...봉투드리기로 맘먹고 메뉴 고민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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