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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한테 잘해 주는 시누이의 속마음

빨리빨리 조회수 : 2,391
작성일 : 2005-03-07 04:42:18
제가 시누이를 말하기전에 시부모님에 관한 언급부터 해야겠네요. 저희 시부모님은 좀 다른 분들보다 성격이 유별납니다. 시아버님은 면전에서 바른 소리 탁탁하시고요. 시어머님은 했던 소리 또 하고 또 하는 좀 수다스런 분이시죠. 명절에 자식들이 다 모여도 당신들 싸우기 바빠서 자식들은 말이 별로 없습니다.
주로 싸움내용은 아버님이 부엌일에 참견하시는 걸로 시작되어 한마디도 안지는 어머님과 다투게 되는거죠. 그리고 밥상 다 차려지면 밥상에서  아버님 쓴 소리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이런 시부모님의 성격이 신경쓰였는지 시누이가 저한테 두 분이 싸우는게 아니고 그냥 하시는 말씀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미리 언질을 주더군요.(결혼한 첫해 구정에. 참고로 제가 1월12일에 결혼했ㅅ브니다.) 사소한 일에도 섭섭해하면서 할 말 다하는 두 시어른에 비해 시누이는 저한테 비교적 잘해주었습니다. 김치를 담궈 준다던가, 어디 외출할 일이 있으면 아이를 잠깐식 봐준다던가 하는 식으로(시부모님과 시누 그리고 저는 한동네에서 10분 거리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시로 시어머님이 저희 집에 올라오셔서 잔소리를 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참다못해 제가 폭발하듯이 시어머님한테 할 말 다해 버렸거든요.(어머님땜에 스트레스 받아 하루에 화장실 3-4차례씩 드나들면서 설사한다 그러니 올라 오시지 말라고) 이걸 또 시누한테 가서 서러워서 못살겠다고 울면서 난리를 쳤나봐요.(시누와 시어머니는 옆에 살아요) 바로 시누이가 뭐라고 반응을 보이진 않았는데 나중에 돈 문제로(시아버님 병원비) 다투게 되었는데 그때서야 이 얘기를 하더라구요.니가 시부모한테 잘한게 뭐 있냐고.아래위도 몰라본다하면서.( 참고로 병원비내는 문제는 그때 저희 신랑이 파업중이라 제가 위 동서(아주버님이랑 그냥 동거중)한테 일부 좀 보태라고 했다고 시끄럽게 된 문제임.그때는 저희 아주버님이 동거중인지 몰랐습니다. 제게 결혼할때 시댁식구 아무도 사실을 말해 주지 않았거든요.저희는 시부모님생활비도 내고 있습니다. 위의 언급한 시누포함해서 시누 둘인데 병원비 한푼도 안 보태었습니다. 큰 아주버님과 저희 신랑 두 사람만 병원비내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병원비가 꽤 많이 나왔습니다)생활비도 두 집만 내는 상태이고 위의 언급한 아주버님은 형편 안된다고 안내고 또 한 아주버님은 40대 중반인데 미혼이고 무직자로 부모님한테 얹혀 삽니다.)

병원비 문제로 싸운건 대충 풀고 화해했는데 나중에 아버님이 퇴원하시고 한달뒤 생신상에서 자식들 많아도 아무 소용없다하시면서 첫째 부터 시작해서 막내까지(며느리포함) 면전에서 어떤 며느리는 용돈 주고 어떤 며느리는 용돈안 준다고 당신 입으로는 차마 말 못하겠다하시고 들어오는 큰 사위한테는 당신한테 잘 해 준게 없다고  필요없으니 가라고 합디다. 저 화가 나서 그 담날 생신상 참석안하고 친정으로 올라갔습니다.(우리애가 그때 18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내버려두고)이혼을 불사하고 친정에 올라갔습니다.
며칠뒤 신랑이 와서 다시 내려갔지만 어머님 전화 왔을때 서로 인연 끊자고 했습니다. 한바탕 난리났었죠.

지금은 화해된 상태지만 그 문제로 시누이가  좀 변한듯 합니다. 절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고 제가 아무생각없이 제 이웃과 싸운 얘기를 해도 이게 시누이와 시어머니의 뒷얘기꺼리가 되고 제 아이의 식습관이나 행동이 제 험담으로 돌아오고(예를 들어 식당에서 김치도 잘 먹네 하고 칭찬하면서 뒤에서는 시어머니한테 김치밖에 안 먹더라 이르고 말 많은 시어머니 이 말 전하면서 고기 안 먹으니 돈은 안 들겠다하심-칭찬인지 욕인지?)

님들은 제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 시댁과 어떤 상태인지(저와 시누, 시어머니가 각자 어떤마음을 담고 있는 건지) 댓글을 올려 주십시요.

IP : 211.171.xxx.15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7 6:01 AM (194.80.xxx.10)

    님이 시부모에게 잘 해 할 줄 알고 시누도 잘 했는데,
    결국 알고 보니 님이 온순한 성격은 아니고
    할말 있으면 하고, 인연 끊는 것도 두려워 하시 않으니

    당연히 시누와 시모가 알아서 기는 거 아니겠어요?

    전 며느리 들이 시댁 식구들에게 당하고 여기 와서 우는 소리 하지 말고
    님처럼 자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당당하게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시누이 시선이 변한 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험담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수 밖에요.

  • 2. scymom
    '05.3.7 8:53 AM (218.39.xxx.42)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지요.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해요.
    또 세상 돌아가는 것도 그렇구요........
    예전같이 돌아가기는 힘들겁니다.
    님의 입지가 바뀌었으니, 그 분들 입지도 바뀐거지요.
    그렇게 생각하심이,,,편할듯 싶네요.

  • 3. 로그아웃
    '05.3.7 9:06 AM (211.217.xxx.164)

    답 - 자기 엄마에게 잘하라는 무언가의 행동이겠죠.
    올케가 이뻐서 잘하나요? 저라도 저희 엄마에게 잘하라고 올케에게 잘하겠네요.
    저라면 그냥 제 능력껏만 하고, 욕을 듣는건 무시하겠어요.
    저는 결혼하고 욕먹고 편하게 살자라고 삶의 모토가 바꿨거든요.
    그깟 욕이 뭔데요. 지들은 반대로 시댁에서 욕먹겠죠. 딱 지들이 나에게 하는것 만큼요.

  • 4.
    '05.3.7 9:31 AM (211.109.xxx.99)

    제가 시누가 여럿이에요.^^; 각종 시누가 다 있죠.
    시누 올케가 아니라 학교나 사회 선후배로 만났으면 내가 엄청 따랐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인간적으로 좋은 시누부터,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시누...그리고 진짜 인간말종도 저런 말종이 없을거다..란 생각이 들게 하는 시누까지...
    결혼하고 몇년 지난 지금 얻은 결론은, 그냥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시부모님을 비롯 시가 일들 나한테 알리지 않고 알아서 처리(?)해 주는 시누가 제일 좋더군요..
    친동기간보다 더 잘해주던 시누도, 시어머니랑 멀어지고 나면 끝입니다. 잘해주는 이유가, 그 사람의 인간성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자기 부모님한테 잘 해달라는 뜻으로 그러는거거든요.
    시부모님이랑 틀어지면 시누하고도 잘 지낼 수 없어요. 그들은 한핏줄간이에요.

    제 시어머니는 세월의 모진 풍파에 사람이 꼬일대로 꼬인데다, 그 꼬인 것을 며느리인 저에게 푸실려고 하셨어요. 제가 시어머니 위해드리려고 하는 행동도 다 삐딱하게만 보셨죠. 거기다 아들 가진 유세도 너무 심하게 하셨구요. 그래서 서로간에 언짢은 소리가 오가고 말았는데...
    정들기도 전에 있었던 일이라, 지금까지도 시어머니하고의 사이에 정이 없어요. 데면데면하지요.
    시어머니랑 그러구 나니, 좋은나라 시누도 달라지더군요. 처음엔 좋은나라 시누랑 멀어지는게 아쉬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해요.
    님도 시간이 지나면 편하다 느낄 날이 올거에요. 지금의 상태는 님이 <시댁과 멀어지기> 과정인듯 하네요. 님이 시누랑 다시 잘 지내야겠다, 친하게 지내야겠다란 생각이 있지 않다면, 그냥 그러게 내버려 두세요. 님에게 그렇게라도 분풀이를 하고 싶은 거에요. 님네 시누는 자기 부모님의 단점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올케한테 큰소린 못치겠고, 그냥 있자니 편치 않고...그래서 그런 식으로나마 분풀이를 하는거에요. 대놓고 욕은 못하겠으니, 뒤에서 험담을 하는거죠.
    제 나쁜나라 시누가 그랬거든요.
    제가 참고 지내지만 않는다는걸 아니까 대놓곤 뭐라 못하고, 시부모님한테 가서 끝임없이 험담을 했더라구요. 없는 말까지 지어내서...
    다행히 시아버지가 분별력이 있으셔서 시누를 야단을 치셨더라구요. 욕 좀 그만하고 다니라고...니가 그러니까 며느리가 널(시누) 싫어하는거 아니냐고...
    근데 시어머니는...ㅡㅡ;;

    암튼, 그냥 그러게 내버려 두세요. 그렇게 뒤에서 험담하고 갈구고...하다가 제풀에 지칠거에요.

  • 5. 계산이 그렇지요..
    '05.3.7 9:33 AM (220.118.xxx.222)

    내가 잘 못하는데 잘해주기 바라는거 욕심이지요.
    욕심을 버리세요..

  • 6. 에효
    '05.3.7 9:53 AM (211.178.xxx.132)

    항상 시댁얘기뿐이네요.
    무슨말이 듣고싶은건지...
    한번은 들어주지만 만날때마다 시댁흉보는친구를 우린 푼수로여깁니다.

  • 7. 지나가다
    '05.3.7 10:17 AM (61.42.xxx.254)

    1번 리플에 동의합니다.
    시부모님에게 어떤 모델을 비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드라마에 나오는 교양있고 돈 많은 시부모님을 그리며 결혼하셨나요?
    그러나 현실속에 시부모는 돈없고 교양없고 잔소리까지 많은 시부모라서
    그래서 생신날 참석 안하고 이혼을 불사하고
    18개월 아이도 내버려두고 친정으로 가셨다구요?
    지금 그이야기를 자랑으로 쓰신건 아니죠?
    아 물론 생활비 병원비 대시느라 속도 상하시겠지만
    그래도 글을 읽다보니 동정심과 이해 보다는 괜히 화가 나게 만드는 글이네요
    원글님 조금만 내가 손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가시면
    시누도 다시 잘해주실거에요.
    그리고 시누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이웃과 싸운 이야기는 하지마세요
    아무리 원글님이 옳았어도 이웃과 싸웠다는건 흉거리입니다.

  • 8. 실비
    '05.3.7 10:38 AM (222.109.xxx.157)

    너무 죄송한데요, 저두 매일 시어머님때문에 화나고 여기에도 여러 82cook회원님들에게 하소연합니다. 그러는 사람이 이런 말씀 드려 너무 죄송한데요,

    물론 저가 님의 입장이 아니라서, 그상황을 잘 몰라서 이런 말씀 드리는지 모르겠으나, 아니면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이 이중인격인지 모르겠으나...

    시누님께서 처음에 경고 하셨자나요, 부모님이 이러 이러하니 잘 이해해달라구 그리고 여러모로 신경쎠주셨니, 처음 폭발하신날, 물론 화나 나면 저도 한 성격 나와서 곤란한 경우 많이 경험했는데, 님 그때 님이 조금만 참으시고, 차라리 하소연을 시누분께 하셨더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님께서도 첫문장에 친자식들이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 하셨자나요. 음... 어른분들 성격 안 변합니다. 저도 나쁜 버릇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 안됩니다.

    님이 더 현명하게 대처하셔야죠. 그래도 사랑하는 우리 신랑을 낳아주시고 커워주신 분이니 말입니다. 시누분께서 아마 많이 서운하신것 같아요. 그래도 생각해준다고 했는데 님께서 조금만 생각하시고 행동하셨으면 하시는것 같아요.

    또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친자식들보다 며느리가 어떻게 행동하는냐에 따라 그 가족이 평화로운가가 잣대가 되도라구요... 분명 아범이 당신 아들이 잘못하고, 그래도 결국은 며느리가 어머님 위로해야 하자나요.

    그만큰 여자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저도 여기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지금처럼 할말 다하시고 행동원하는대로 다하셔야 하는 성격이면 당연히 주위분들 변하며, 엣날처럼 대하시는거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엣날처럼 대하시는것 원하시면, 아무래도 한박자 늦추심이 좋을것 같구요. 결정은 님이 하시는 겁니다.

    실비

  • 9. 나라면...
    '05.3.7 10:51 AM (211.178.xxx.132)

    나라면 그런올케 오만정이 떨어질거 같은데...
    .

  • 10. ..........
    '05.3.7 10:52 AM (210.115.xxx.169)

    솔직히
    시댁식구들 한테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대접받기는 힘들어요.
    잘해도 탈이 쉽상인데..
    이것 저것 다 챙기려는 것은 욕심이겠지요.

  • 11. 흠...
    '05.3.7 12:20 PM (211.109.xxx.99)

    리플 읽다보니 씁쓸합니다.
    며느리는 꼭 알아서 기어야만(!) 대접받는 존재인가요?
    아들이 사랑해서 결혼한 여자...그냥 그걸로도 이쁨받을 이유 충분하지 않나요?
    시가식구들은 자기 성질 다 드러내고 살아도 며느리가 이해해야하고
    며느리는 그저 나 죽었소 하고 지내야 하는거군요.
    며느리도 인격체에요.
    그런 며느린 하고 싶지 않네요.

  • 12. 실비
    '05.3.7 12:38 PM (222.109.xxx.157)

    흠...님!

    혹시나 오해하셨을까봐 말씀 드립니다.
    물론 며느리도 인격체이고 상황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고쳐야 하죠. 하지만 할말 해야하는 상황에도 현명하게 잘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자격 없을수 있어요. 전에는 항상 성질을 통제 못해서 폭발하곤 했거든요. 하지만 그 불똥 저에게 다시 날아오더라요. 어쩌겠어요? 어른분들인데, 나 당신 성질 못받아주니까 고쳐주세요? 하실수 있으세요? 친정부모님한테도 그런 말 할수 없죠. 윈글님도 첫문자에서도 언급했듯이 친자식들이 말해도 소용없으니 더욱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폭발하고 (이것까지는 저도 이해할수 있음) 다음 싸움에서 아이 놔두고 이혼(이혼 말이 이혼이지 이게 쉽게 생가하면 오산입니다) 염두해 친정으로 간 행동은 조금 너무 하다 싶어서 다들 이렇게 리플은 다신겁니다.

    무조건 시어른들이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며느리도 조신하게 하라는대로 로봇처럼 행동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자라는 말입니다.

    실비

  • 13. 언젠가..
    '05.3.7 1:12 PM (220.118.xxx.222)

    어느 분이 나랑 상관없는 어르신에대해 공경해야 하느냐...
    뭐 그런 글을 올리신것 같은데...

    나랑 상관 있는 어르신에대해 먼저 공경해 봅시다...

  • 14. 빨리빨리
    '05.3.7 1:17 PM (211.171.xxx.27)

    이혼을 염두에 두었다기 보다는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극에 치달았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꺼예요.
    저 시부모님한테 사소한 일 하나까지 마음적으로 시달릴때 신랑한테 나 시부모님옆에 계속 살면 신경정신과 입원할 것 같다 이사하자고 여러번 종용했습니다. 그러나 신랑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게 저를 더 미치게 하더군요.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돌보는 것이지 나란 존재 다 버리고 꼭 그렇게 살아야만 하나요? 실비님의 생각에 반대합니다.

  • 15. 아하..
    '05.3.7 1:20 PM (221.151.xxx.108)

    전 닉네임 고려안하고 읽었었는데 읽다보니 빨리빨리님이셨군요.
    어쩐지 집안내용이 비슷하더라하고 생각했는데.
    어째 님도 참 힘든 결혼생활하시는것같네요.
    이혼도 안하고 동거하는 아주버님네 신경써야지, 시누하는거 신경써야지...
    전에 글에 리플달린거 생각은 해보셨나요?
    오늘 글 읽으니 님의 성격도 결코 만만찮은 성격인것같습니다.

  • 16. ....
    '05.3.7 1:21 PM (218.50.xxx.133)

    혼자사시지요.

  • 17. 많이..
    '05.3.7 1:25 PM (220.118.xxx.222)

    지치셨나 봅니다.
    사소한것 까지도 시달린다고 말씀하시니...

    결혼이 남편만과의 결합이 아니고 가족과 가족의 결합인데...
    글쎄요...
    제 생각엔 남편에게 시부모님과 멀어지라고 하신건 좀 그러네요.
    남편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기 부모님이십니다.
    부인을 내쳤으면 내쳤지 자기 부모 내칠사람 없습니다.

  • 18. 실비
    '05.3.7 1:26 PM (222.109.xxx.157)

    빨리빨리님,

    바로 위의 글은 저가 흠....님 한테 드리는 말씀이구요, 저가 빨리 빨리님한테는 조금 더 위에다 쓴글입니다.

    결정은 님이 하시는 겁니다. 시누가 조금 변한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 시누분께서 많이 서운하셔서 그런것 같다구 그리고, 아무리 마음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아무리 자기 엄마가 잘못했다고 해도 자신의 엄마나 가정에 그렇게 행동하는 올케는 조금 거리를 두게 마련이죠. 만약 님께서 그 시누였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위에서도 말씀했습니다. 결정은 님이 하시라고요, 둘다는 힘들것 같다고, 만약에 둘다 하셨다면 그 꼭 말씀해 주세요. 너무 궁금하니깐요.

    실비

  • 19. 실비
    '05.3.7 1:28 PM (222.109.xxx.157)



    저가 이렇게 한발 느져요, 흠...님과 빨리빨리 님은 같은분? 아닌가? 같은 분이면...

    푸하하하하하하하

    실비

  • 20. 실비
    '05.3.7 1:36 PM (222.109.xxx.157)

    앗 또 오해 하실라 , 위에서 푸하하하 웃는 것은 저 자신에게 웃는 겁니다. 혹시라도 또 오해하실까봐?

    빨리빨리님, 그럼 님은 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 친정부모님한테도 할말 다 하고 행동하시나요? 아무래도 주제가 시댁이고 민감한 주제인 만큼 다들 이렇게 리플 다시는것 같아요.그리고 저의 의견에 반대하셔도 좋구요. 다 찬성하라는 법 없고, 이렇게 대화하고 반대편 의견 듣고 고칠점 고치것이 저가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는거니깐요.

    실비

  • 21. 그런데...
    '05.3.7 1:40 PM (220.118.xxx.222)

    지난번 글도 그렇고, 이번글도 그렇고...
    님은 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서 자게에 글을 쓰시는 분 같네요.
    반대 의견을 받아 들이실 마음이 전혀 없어보이는...
    아님 말구...

  • 22. 동감
    '05.3.7 1:58 PM (221.151.xxx.108)

    그냥 자신이 맞다하는 소리 하나를 듣고싶어하시는것같습니다.

    우리시부모님 나뻐, 시누 나뻐, 형님 나뻐..........

    이런 소리요.


    그런데 본질적으로는 빨리빨리님 자신을 뒤돌아봐야하지않나요?
    저번에 형님일은 병원비부담하는 일로 얽혀서 그랬나?하는데 이번글은 시아버지가 생신때 서운하다고 하셨다는 소리에 이혼불사하고 아이까지 놔두고 친정에 가셨다니 결코 빨리빨리님 성격이 편한 성격은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하실말 다하시고 행동도 다하시면서 사시는데 그러면서도 시누가 님에게 어떤 사람인지가 궁금하신지.
    이럴땐 님도 남동생이 있어서 시누노릇 해보시면 아실거라는 답밖엔 드릴게 없군요.

  • 23. ....
    '05.3.7 1:57 PM (211.204.xxx.112)

    님도 말씀하셨듯이 결혼 초반에 시누이가 올케인 님에게 비교적 잘해주셨다면
    그게 님이 예뻐서 잘해주신거겠어요?
    다 자기 부모에게 잘해달라고 잘해준거겠죠.
    그런데 그간 있었던 일을 들어보니까
    시누이와 시어머니 입장에선 님은 이젠 아마 이런 며느리일 것 같네요.
    시어머니가 잔소리 좀 한다고 폭발해서 난리치고 말대꾸하더니
    맹랑하게 시어머니더러 자기집에 이젠 오지말라는 소리를 하고,
    어른이 꾸중 한다고 어른 생신 전날에 휑하니 친정가버려서 생신당일날 코빼기도 안비치고
    18개월 어린아기 놔두고 이혼한다고 집까지 나가버리고
    아들이 처가까지 가서 빌어서 데려왔더니 전화에 대고 인연끊자는 말이나 하는 며느리요.
    그 정도면 어른들 남사스러워서 어디 하소연도 못한답니다.
    시누이도 올케에게 더 이상 잘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하는거예요.
    그 정도 하고싶은거 다 하셨으면서 시집에 뭘 바라세요?
    겉모양만이라고 화해한 모습으로 있는게 최상인 것 같은데요.

  • 24. .
    '05.3.7 2:06 PM (211.204.xxx.112)

    이러저러 긴얘기 다 필요없구요
    님 친정에 남자형제가 있어서 딱 님같은 행동을 하는 올케이자 며느리가 있다면
    올케로서 님은 어떤 마음이실지,
    또 시어머니로서 님 친정어머니는 어떤 마음이실지 생각해보세요.
    길게 얘기할 것도 없겠죠.

  • 25. 헤스티아
    '05.3.7 2:27 PM (220.117.xxx.79)

    지금 상황에서 시누가 변함없이 잘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지나친 욕심일지 모르겠어요..

  • 26. 빨리빨리
    '05.3.7 3:58 PM (211.171.xxx.27)

    시누가 잘해 주길 바라는 마음 없답니다. 위의 분이 어른들 남사스러워 어디 하소연도 못한다하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저처럼 별난 시부모님 만나서 한번 살아보시고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 다만 시부모나 시누가 저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별로 좋진 않겠지만 어느정도 일까라는 생각인거죠. 저의 결혼식때 당신가족사에 대한 얘기 전혀 없었고 저희 친정부모 단점은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거(시어머니의 잘못은 거기에 비하면 훨씬 큰데-흔히들 뭐 묻은개가 뭐 나무란다고 하는식) 정말 상식이하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사람이 오직하면 인연끊자는 소릴 할까요? 님들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넘 말이 안 통하니 다른 방법이 없는 듯해서... 사람이 예의를 지킨다는 것이 극한 상황에서도 가능한 걸까요? 지면상으로 시시콜콜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많아서리.... 잔소리가 좀이라구요. 빨래 시작하면 옆에 붙어서 끝날때까지 하십니다. 무슨 심통인지. 아무리 시어머님이지만 이런 말 밖에 할 수 없네요.사람이 잔소리 조금 듣는다고 감정이 폭발할까요?

  • 27. ...
    '05.3.7 4:26 PM (211.204.xxx.195)

    빨리빨리님..
    정말 피곤하게 사는 분이시네요.
    누구나 다 별난 시부모 있어요.
    상황은 다 달라도 누구에게나 힘든 시집살이는 다 있는거라구요.
    남들은 말을 안하고 있는 것 뿐인데 그 속을 누가 다 알겠어요?
    님처럼 풀어놓기도 창피해서 못 하는 얘기들도 많을거고
    풀어보면 님보다 더 지독한 시집살이도 많을텐데요.
    원하는거 다 확실히 말씀하셨고 행동으로도 더할나위없이 다 표현하셨는데
    그 마당에 시집에서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왜 궁금하세요?
    그렇게 괴로우시면 차라리 이혼하세요.
    그렇게 계속 사시는건 님을 위해서도, 님 시댁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되겠네요.
    부모자식간은 천륜이라 님 맘대로 끊고말고 할 일은 아니니
    차라리 님과 남편이 인연을 끊으시지요.

  • 28. 윗님과동감
    '05.3.7 4:49 PM (221.151.xxx.108)

    님시부모님과 울 시부모님이 비슷하세요.
    잔소리 많으신거랑 두분 부부싸움 심하신거랑 아버님이 부엌일 참견하시는것 기타등등.
    제 경우는 님처럼 10분거리에 안살아서 일있을때만 가서 뵈면 되니 두분이 부부싸움하시는것도 귀등으로 흘리게 되고 잔소리 많으신것도 신랑이 '그냥 말대꾸말고 무시해버려'라고 했기때문에 찍소리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속으로 노래 흥얼대면서 역시 귓등으로 흘려버립니다.
    처음엔 스트레스였지만 뭐 지금은 살만큼 살아서요.
    어느 며느리가 님과 같은 스트레스 없었겠어요.
    친정부모와 달라도 다른데 적응하기 힘든게 당연한거죠.
    아참..저희친정은 종교가 모두다 개신교라서 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나 제동생들 봐도 체질적으로 술이 안받는 체질들이라 분위기상 맥주한잔, 소주한잔이 전부랄까요.
    그래도 술자리 잘어울립니다.
    그런데 시댁은 모두 주사파입니다.
    술을 얼마나 많이 드시는지.
    술드시면 술주정삼아서 시아버님께선 님 시아버님처럼 그런소리를 항상 말씀하십니다.
    에휴..그거 적응안되서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요
    그래도 님처럼 그렇게 뛰쳐나가본적은 없고 한때는 내부모다 생각해서 할소리 다하고 살았는데 이젠 어머님 말씀에 말대꾸하는것처럼 비춰지고 내가 말해봐야 두분이 고쳐지는것도 아니고해서 차라리 아무말 안하고 사는게 편하다생각합니다.
    님은 뭐하러 힘든 일 사서 하시는지 옆에서 보기 딱합니다.
    스스로 그렇게 자신만 옳다하시면 윗님처럼 차라리 남편과 이혼을 하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럼 님생각에 그렇게 별난 시부모님이나 시누 보고살 필요가 전혀 없고 남편분은 어차피 지금도 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지않는 당연 시댁편인데 님이 누굴 믿고 사시겠습니까.
    그냥 편하게 사실려면 그렇게 하세요.

  • 29. 드림맘
    '05.3.7 5:04 PM (220.78.xxx.19)

    시누이든 시어머니든
    인간관계인데
    한쪽만 일방적인 것은 없다고 봐요
    아이를 보면 끓임없이 떼쓰고, 보채고 , 울고
    엄마 힘들게 할려고 일부러 그러나 하지만
    아이는 단지 사랑을 원하는 건데
    엄마는 야단치고 원칙만을 말하고
    서로가 일방통행이 되어
    오히려 가장 가까운 사이가 멀어지게 되잖아요
    아들이 장가가서
    나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한다면
    이런 생각들이 (거의 망각할때가 많지만) 조금은 다른 행동을 하게되요
    남편이 부모님과 의절한다고 하면
    아이 눈에는 어떻게 비칠지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는지 부모에게서 맨먼저 배운다는데

    지금은 님이 너무 피곤하신 것 같아요
    매일 한시간 이라도 집에서 벗어나
    자기 시간을 갖는 것도 지친 마음을 달래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산책이나 인근산에 한시간 정도 다녀오는게
    육아 스트레스 푸는데 혁혁한 공을 하지요
    살면서 상상도 못하는 일을 겪는게 결혼이라고 하데요
    잘잘못을 가린다고 시부모님이나 님의 마음이 편안하지 않지요
    마음에 짐을 벗어야지 자신이 재일 먼저 편안해지고
    삶에 질이 휠씬 엎 되지 않을까 하는(너무 잘난척 하는 같아서 죄송)그런생각을
    가끔 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 30. 흠...
    '05.3.7 5:18 PM (211.109.xxx.99)

    실비님...저 흠...인데요.
    빨리빨리님은 뵌적도 없답니다 ^^

    다들 원글님을 너무 몰아붙이시네요.
    원글님이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누구나 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그 입장 안되보면 모르는거죠.
    누구나 별난 시부모님 계시다구요?
    안별난 시부모님도 세상엔 많구요. 별난것도 정도가 있지요.
    어떻게 조금 별난거랑 많이 별난거랑 똑같겠어요? 그걸 견뎌야 하는 사람 심정 생각해보셨나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다니...어떻게 그런 말씀을 쉽게 하시는지요..
    원글님보다 심한 리플단 분들이 더 매정하고 무섭습니다.

    자신에게 가해지는 부당함을 못견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신체에 가해지는 고통을 남보다 못견디는 사람이 있듯이..
    사실..며느리에게 가해지는 부당함이 얼마나 심합니까?
    그런데 우리나란 이상해요.
    며느리도 사람이다, 인격체로 대해달라, 그러면서도,
    온갖 수모를 다 겪고 살아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졌어도 끝까지 참고 순종하면 착한 며느리라 그러고,
    상처받기 싫고 자존심 지키고 살고싶어 좀 대들면 나쁜X라고들 하죠.
    이건 모순이에요.

    원글님 아마 그간 마음고생 많이 하시고, 이 결혼을 유지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하셨을거에요. 아직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것 같구요.
    그렇지 않다면 이런 글을 올리지도 않겠죠.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비난을 하려면 아이디 적고 하든가요.
    시댁문화에 지나치게 길들여진 소수가 이름바꿔 여러번 글을 올리는거 아닌가 싶어요.

  • 31. ㅎㅎ
    '05.3.7 5:43 PM (220.118.xxx.222)

    아이디 안적고 글쓰는건 흠...님도 마찬가지신데...

    지금이 조선시댑니까?
    온갖 수모 다겪고 참고사는 며느리가 아직도 있습니까?
    5,60년대라 이혼녀 손가락질 받습니까?
    전 참을 만하니까 참는거고, 참을 이유 있으니까 참는거라 생각하는데요.
    제가보기엔 원글님은 하고 싶은만큼 하셨지
    참고 산거 같지는 않아보이는데요.
    그러고도 분이 안풀려 이 글 쓰신것처럼 보이구요.

  • 32. 흠님.
    '05.3.7 6:56 PM (221.151.xxx.108)

    시댁문화 길들여진건 아닌디요?
    님 말대로 며누리에게 가해지는 부당함이 심하긴 심하지만 여기 글쓰시는 분들중에 원글님처럼 시어머님 잔소리 참다참다 대들어봤고 생신전날엔 친정집 가버리고 시어머니보고 아예 인연끊자하고 말하는 간큰 며느리는 사실 좀 드물지 않나요?
    다른님들이 오히려 이제 모른척하고 님가정만 위해서 살아라 하고 리플 달정도로 그런 분들이 더 많았죠.
    정말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면 차라리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던지 아니면 여기 원글님이 올리는 글들에 대한 리플들에 대해 단순히 서운하다 생각말고 상담받는거다 생각하고 천천히 음미해보시면서 명상의 시간을 갖는게 나을것같네요.
    그렇지만 아무리 원글님 글을 읽어도 글 행간행간마다 원글님이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은 안보이네요.

  • 33. 쓴 소리 한마디
    '05.3.7 7:40 PM (220.118.xxx.222)

    원글님...
    전 그간 자게를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 많이 보았습니다.
    님처럼 힘들게 하는 시부모님으로 부터 스트레스 받고
    하소연 하는 며느리들도 많았었구요.
    유독 님에게만 비난의 글이 많다 생각하시겠지만
    그런 생각 이전에 우선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요즘 세상이 어떤데 무턱대고 참고사는 며느리는 아무도 없답니다.
    하지만 님의 글에는 님이 좀 과하셨다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것이 님이 비난받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정말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생신전날 친정으로 가셨다하셨는데
    님의 친정 부모님께서는 그런 님을 반겨주시던가요?
    저희 친정 엄마였다면 현관문앞에서 쫒겨났을 일이네요...

  • 34. 빨리빨리
    '05.3.7 9:56 PM (211.171.xxx.8)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성격이 좀 아니다싶으면 심하게 나가죠. 그런것 땜에 항상 욕을 더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위의 몇분이 이혼하라하시는데 그런 분들은 시댁에 얼마나 잘하고 정말 사랑받는 며느리인지 궁금하네요.

  • 35. ....
    '05.3.7 9:58 PM (218.54.xxx.140)

    며느리, 올케가 사람이듯이 시누도 사람인데..
    지금 님이 갖고계신 그런 감정은 그대로 전달되는 법입니다.
    하물며 행동까지 그리 하면서 계속 시누가 잘해주길 바라는건 무리지요.
    이건 시댁여부를 떠나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하지요.
    부메랑 법칙..

    글고 시누 욕하는 사람들.. 다른 곳에서는 자기 올케 욕하고 있더라구요. -_-;;

  • 36. 님...
    '05.3.7 10:38 PM (220.118.xxx.222)

    정말 딱하십니다...
    님 아닌 남이 시댁에 얼마나 잘하고 사랑받는 며느리인지 왜 궁금하십니까?
    님은 지금 님의 질문의 요지를 잊고 계시는군요.
    님의 질문은 님의 현 상황,
    시누의 생각, 시어머니의 생각이었습니다.

  • 37. ..........
    '05.3.7 10:43 PM (210.115.xxx.169)

    시댁도 보통이 아니라고 하시는 데
    며느님도
    보통 며느님은 아닌 듯 싶어요.

    여기서까지 저러시는 것을 보면
    각을 세우고 있는 시댁에서는 평소에도
    어찌하실지 대충 짐작됩니다.
    성품이 격하고
    자기 중심적이시고,

    원만한 시댁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 분이시네요.

  • 38. 한마디로...
    '05.3.7 10:49 PM (220.118.xxx.222)

    시댁을 우습게 여기는 분이시네요.
    아니 세상 모든 사람이 내 발 아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시네요.
    미우나 고우나 내 남편의 부모고
    어쨌든 나보다 세상 더 많이 사신 분들입니다.
    맘 곱게 쓰세요.

  • 39. 정 떨어져
    '05.3.8 12:12 AM (211.204.xxx.236)

    원글님도 얼마나 시집에 스트레스를 받으셨으면....
    시집 식구들도 얼마나 님을 힘들게 했으면 이러실까...같은 며느리들로서 좀 토닥여 줄 수 도 없으신가요?
    시어머니들이 다그치는 듯한 격한 표현들이 많아서 안쓰럽습니다.
    하긴...82에 시어머니 연배되실 분들도 많으시긴 하군요....

    시집과의 갈등으로 82쿡에서 위로받으려고 하지마세요.
    무척 보수적인 분위기이구요, 상처만 더 커집니다.-.-;;

  • 40. **
    '05.3.8 12:32 AM (221.154.xxx.103)

    전 이분이 알고 싶으신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집때문에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일 당하는 분들이
    여기에 하소연하고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대부분의 리플들이
    본인과 본인 가정이 제일 중요하니
    너무 참지 말고 힘든 것은 힘든다 하고
    할말 제대로 하고 살아라
    이런 내용들이었거든요.
    이분은 아주 시집과의 관계가 힘든 것 같긴한데
    그래도 본인이 하실 말씀을 제대로 하고 사시는 것 같아 보여요.
    그 내용이 어떤지는 글만으로 파악은 안되니
    그게 누가 옳고, 그르다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은 해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말씀 하신다고 해서 그게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요.
    그런데, 님이 그 행동이 옳건 그르건, 시집에 대하여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건 간에
    시누입장에선 님에게 그 전처럼 대하긴 어렵지 않겠어요.
    님이 그렇게 당당하게 행동하셨으면,
    시누, 시어머니가 어떻게 나오든지
    거기에 신경쓰실 것 없다고 봅니다.
    님의 글을 보면 님이 하신 행동 후에도 시누가 그 전처럼
    님을 대하지 않아서 무척 분하신 것 처럼 보이는데요,
    거기에 대하여 여러분이 꾸짖으신 것 처럼 보이네요.
    소신껏 행동하셨으면, 그 다음 상대방의 반응에 대하여서는
    님께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41. 원글님
    '05.3.8 6:08 AM (84.0.xxx.194)

    댓글땜에 상처 또 받으실까 걱정됩니다.
    시부모님들은 한 성깔 하는데 며느리는 한 성깔 하면 안됩답니까?
    댓글들이 너무 냉정하군요.
    그동안 이런저런 하소연들이 자게에 많이 있었지요. 유독 심하게 당하신 것도 아니고 유독 심하게 대처하신 것도 아니구...
    어차피 좋을 순 없는 관계로 치닫는 것 같지만 그래도 미운정도 정이니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둥글어질 것 같습니다. 편하게 마음 먹으시고 편하게 자신을 대하세요.
    길게 본다면 그게 상생하는 길이겠지요.
    기운내시고 내게 즐거운 다른 일도 해보세요. 홧팅^^

  • 42.
    '05.3.8 9:12 AM (211.196.xxx.253)

    아무리 화가나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날아야할 말이 있는데요.
    내가 화가나면 상대방가리지 않고 쏘아붙이는 것은
    원글님 시모님이 한 잔소리 하시는 분이라하도라도
    참 편들어들이기 어렵네요
    저희 부모님도 연세 드시면서 하신 말씀 또하고 또하고,,다리저리도록 하시지만
    뻘떡 일어나 "듣기싫으니 그만 가라"고 하는 자식없습니다.
    친정부모님이 님 마은에 않들게 행동하고 말씀하셔도
    그렇게 인연끊자는 말 하실수 있는지..한번 생각해보세요.
    옆집아줌마하고 싸워도 감정의 앙금이 쉬 가라앉지 않는데
    그리하시고 상대방 마음이 편치않은 거 이해못하시면 안되지요.
    그걸 이해못하면
    원글님이나 시부모님이나 다릉 바가 하나 없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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